[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등 80명 의원들이 26일 “안일한 태도로 일본 정부 방사성 오염수 방출을 막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윤석열정부는 이제라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이 의원, 정의당, 시대전환, 무소속 등 80명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찾아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방출 저지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을 저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서 ‘일본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는 발언으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출에 대해 안일한 인식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일본의 한 언론이 ‘문재인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했지만, 윤석열정권의 외교부는 일본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하며 윤석열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의욕적이라고 분석해 논란이 일었던 것도 그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강득구, 강민정, 강선우, 강준현, 강훈식, 고민정, 권인숙, 기동민, 김경만, 김남국, 김병주, 김상희, 김성주, 김성환, 김승원, 김영배, 김영주, 김용민, 김원이, 김정호, 김주영, 김한정, 노웅래, 문진석, 민병덕, 박 정, 박주민, 백혜련, 서삼석, 서영석, 소병철, 송갑석, 송옥주, 송재호, 신동근, 신영대, 신정훈, 양경숙, 양이원영, 어기구, 오기형, 오영환, 우원식, 위성곤, 유정주, 윤영덕, 윤영찬, 윤재갑, 윤준병, 이개호, 이동주, 이성만, 이소영, 이수진(동작), 이수진(비례), 이용빈, 이용우, 이원택, 이탄희, 이해식, 임오경, 임호선, 장경태, 정춘숙, 정태호, 정필모, 조오섭, 천준호, 최기상, 최종윤, 최혜영, 한준호, 허 영, 허종식, 홍영표, 홍정민, 황운하(더불어민주당, 가나다 순), 류호정(정의당), 조정훈(시대전환), 민형배, 윤미향(무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