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제주시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사업은 KMI 제주검진센터 개소를 앞두고 제주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진행됐다.
접근성 제고
KMI는 제주도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 상반기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에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제주시청,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사회공헌 사업은 제주시 취약계층의 긴급 의료비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KMI는 총 2000만원을 후원한다.
긴급 지원 사업은 공공부조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재난재해에 노출돼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수급자와 저소득층을 일시적으로 긴급 지원(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화재 복구비 등)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달 24일 제주시청에서 진행된 후원 협약식에는 안동우 제주시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순이 KMI 이사장, 이재영 전무이사,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시 취약계층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 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검진센터 개소 앞두고
제주도 지역사회 상생 노력
KMI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KMI는 정신건강검사 서비스를 도입해 산하 건강검진센터에서 시행한다. KMI는 6개 정신질환과 직무 스트레스를 검사하는 ‘마음검진’ 서비스를 전국 7개 KMI 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에 도입했다.
마음검진은 스마트폰으로 제공되는 대화형 임상 설문과 디지털 바이오마커(HRV) 동시 측정을 통해 주요 정신질환을 선별하고, 근로자의 직무 스트레스를 측정한다.
6대 정신질환 선별 모델 고도화를 위한 임상시험은 세브란스병원 등 전문기관에서 수행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익명화를 실현했다.
마음검진 솔루션 개발 업체인 하이(HAII)에 따르면, 마음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의 정신건강 현황 리포트를 통해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선제적 대응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선제적 대응
KMI는 지난해 10월 대장암, 유방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신규 검사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정신건강검사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KMI는 주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수검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