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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26일 17시50분

정치


멈추지 않은 홍준표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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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적은 영원한 적?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지난 5일, 국민의힘에는 3명의 패자와 1명의 승자가 생겨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경선에서 나머지 세 후보를 이기고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확정된 것. 마지막까지 윤 전 총장과 초접전을 펼치던 ‘정치 9단’ 홍준표 의원은 정치를 시작한 지 1년도 안 된 새내기에게 끝내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가 끝내 윤 후보 넘어서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름다운 패자라는 말이 있다. 승자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멋진 승부를 만들었으나 끝내는 패배한 이들에게 붙여지는 일종의 타이틀이다. 이 타이틀을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에게 붙이자는 말에는 대다수의 국민이 반대할 것이다. 경쟁에서 ‘선의’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패?

“역겹다.” 동네 길바닥 싸움 중 시정잡배가 한 소리가 아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홍 의원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게 한 말이다. 원 전 지사와 경선 내내 입씨름을 해온 홍 의원은 경선 막바지에 결국 참지 못하고 원 전 지사에게 심한 말을 했다.

지난달 27일, 합동 토론회에서 원 전 지사는 홍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탄소세를 걷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대응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이 후보와 붙을 때 이야기하겠다”며 “원 후보의 정책에 대해 물으라”고 대답했다. 원 전 지사가 “답변하시라”고 재차 요구하자 홍 후보가 “무슨 장학퀴즈로 묻냐. 질문이 야비하다”고 대꾸했다. 보는 이들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건 이때였다.

토론 후 홍 후보는 본인의 SNS를 통해 “너는 모르지 하듯이 묻는 그 태도는 참으로 역겨웠다”고 원 전 지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물론 원 전 지사가 특정 의도를 갖고 홍 의원에게 물어본 것은 불순해보였으나 이는 홍 의원이 이전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했던 질문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작계 5015’ 질문이나 ‘김여정 전화’ 사건 등 지난 토론회에서 윤 후보를 골탕 먹인 수법은 홍 의원이 즐겨 쓰던 방법이다. ‘내로남불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선후보 경선 아쉽게 패
젊은 표심 등에 업고 선전

홍 의원의 대통령 경선 패배에는 여러 이유가 붙겠지만, 정계 주류 인사들은 이처럼 독선적이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것이 큰 이유가 아니겠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다소 앞섰던 홍 의원이 윤 후보에게 크게 밀린 부분은 ‘당심’이었다. 이번 경선에서 50% 비율로 반영된 당원투표는 두 후보의 승패를 판가름 냈다. 

정치인으로서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좋으나, 너무 지나치면 독선으로 비춰질 수 있는데 홍 의원은 너무 지나쳤다.

지난 22년간 직설적인 언변으로 인기를 끌었고, 또 그 때문에 많은 적을 만들었던 홍 의원은 정치 인생 동안 적군이건 아군이건 심기를 거스른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퍼부었다.

원 전 지사에게 “역겹다”고 한 것을 비롯, 과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당의 장애물’이라고 표현한 바 있으며, 경선 중에는 윤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배신자들”이라고 다소 수위가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당심은 당내 의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얼마나 많은 의원이 캠프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당원 투표율이 차이 나는 것이다.

이번 경선 캠프 중 윤석열 캠프 측에 합류한 현역 의원들이 다수였던 반면, 홍준표 캠프 측에 합류한 현역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최종 경선 발표 직전까지 윤 후보 측은 의원 영입에 몰두했다.

최종적으로 윤 캠프에 참여한 의원들 수는 무려 30명이 넘는다. 윤 캠프 관계자는 “국민의힘 의원 중 60% 이상이 우리를 공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홍준표 캠프 측에는 한 달 전과 똑같이 조경태, 하영제 단 2명의 의원만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인생 끝나나
윤캠프 합류 미지수

홍 캠프 측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실무자 중심으로 꾸려졌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당심은 홍 후보를 버렸다”고 평가가 나왔다.

홍 의원이 기댈 곳은 민심뿐이었다. 이를 아는 듯, 홍 의원은 지난달 27일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국회의원 줄세우기 투표는 되지 않는다. 벌써 집에 갔어야 할 기득권 구태 인사들을 데리고 경선을 하지 않을 것”이라 잘라 말했다. 그는 “민심을 거역하면 당은 망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에 다소 앞선 건 사실이나,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의 미미한 차이였다.

홍 의원이 크게 차이나는 당심을 뒤집어 경선을 승리하려면 민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어야 하는데, 민심 또한 홍 의원의 손을 완벽하게 들어주진 않았다. 

즉, 미미한 차이의 민심과 큰 차이의 당심이 홍 의원 패배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이번이 대권 도전의 마지막”이라고 밝힌 홍 의원은 이번 패배로 정치 인생 내리막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 당 대표와 야당 당 대표, 도지사, 5선 의원 등 정치인으로 많은 것을 이뤄온 홍 의원은 언제나 “대통령이 마지막 꿈”이라고 말해왔다.

대선 재수생인 그는 이번엔 경선에서조차 탈락하며, 앞으로의 대권 도전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치 9단인 그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한 것도 이 흐름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던 정책 공약과,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이미지화했던 선거전략은 2% 지지율 이었던 홍 의원을 41.5%의 2위 후보로 발돋움하게 했다.

윤 돕나?

2030세대에 희망을 주고 공정사회를 만들겠다던 그가 젊은 지지 기반이 약한 윤 후보를 전폭적으로 돕는다면, 야권의 염원인 ‘정권교체’는 실제로 가능할지 모른다. 그의 윤석열 선대위 합류는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던 그의 의지가 변하지 않았다면 국힘 ‘원팀’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해질 것이다.
 

<ingyun@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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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김종인 피 튀는 주도권 전쟁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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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가 서로 비단 주머니까지 주고받았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겉으로는 의견이 일치된 상황처럼 보이지만 이내 곧 서로 다른 패를 꺼내들면서 엇박자로 이어졌다. 선대위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위가 출범 전부터 파고를 만났다. 이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 간의 선대위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7일에 1차 인선 결과가 나온다는 말과는 다르게 발표가 미뤄지면서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다. 한 발 앞서 출범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선대위와는 대비된 양상이다. 속절없이 시간만… 민주당 역시 선대위 출범에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겪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과는 다른 후유증을 겪는 중이다. 두 사람의 갈등은 경선 시작 전인 지난 7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민의힘에 윤 후보가 입당할 당시부터 이른바 “당 대표 패싱” 논란이 발생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지방 일정을 소화하는 사이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입당식을 치렀다. 입당 뒤에는 연달아 당의 대선주자 행사에 불참하면서 이 대표와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갔다. 또 윤 후보 캠프의 신지호 정무실장의 탄핵 발언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통화 녹취록 파문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둘 사이엔 갈등이 쌓였다. 심지어 윤 후보 지지 단체는 이 대표에 대한 규탄대회까지 열며 사퇴를 촉구하는 상황까지 이르기도 했다. 당시에는 이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서며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마무리됐으나 지난 15일에는 윤 후보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면 두 인물의 갈등이 재차 발생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대표와 윤 후보 간에 갈등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과거와는 달리 공개발언을 하지 않기도 했다.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셈이다. 이후 함께 참석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서도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갈등이 없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끊임없이 잡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출발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삐걱 대표 빼고 기선 잡기 ‘샅바싸움’ 더욱이 권성동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 여부를 두고서 둘의 갈등은 극에 치닫는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는 당무 우선권을 주장하며 이 대표와 논쟁을 벌이면서 새로운 갈등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당무 우선권이란 대통령후보자가 선출된 날부터 대선일까지 선거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권한을 우선으로 가진다고 국민의힘 당헌 74조에 명시돼있다. 윤 후보 측에서 당무 우선권을 강조하며 한기호 사무총장의 교체를 원하자, 이 대표 측은 조항 내의 표현이 애매하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다급하게 윤 후보가 이 대표와 독대하면서 갈등은 일부분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당무 우선권은 대선후보가 가진다며 윤 후보에게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둘의 갈등은 또다시 당 대표 패싱 논란까지 불거지며 한층 더 깊어졌다. 이 대표가 직접 “해석의 영역일 뿐”이라며 반박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패싱론에 대해 과거 윤 후보의 입당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패싱론을 두고 “정당사에 반복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선대위 구성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선대위 틀이 전면 재구성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원팀 맞아? 연일 잡음 선대위 주도권을 둘러싼 두 인물의 줄다리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본격적인 선대위 구성이 시작된 시점에도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선대위의 기본 골격을 두고도 연일 신경전을 벌여왔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 당시 기존 캠프 인사와 함께 선대위를 꾸리며 외연확장에 몰두하자는 입장인 반면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둔 ‘원톱체제’를 가동해 전면 재개편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 역시 중도층을 잡는 게 윤 후보가 집중해야 할 지점이기 때문에 중도층을 중심으로 한 실무형 선대위로 재개편해야 한다고 이 대표와 비슷한 주장을 펼쳐왔다. 김 전 위원장과 이 대표의 주장은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을 필두로 5개 정도의 분야별 총괄본부장이 배치되는 방식이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안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이 사실상 ‘전권’을 요구하면서 출범이 늦어지고 있다. 윤 후보는 선대위와 함께 국민통합위원회(이하 국통위)로도 김 전 위원장과 연일 충돌 중이다. 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의 영입설이 흘러나오자 김 전 위원장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김 교수가 과거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출신인 그는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해 인적쇄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후보가 김 교수와 사전 만남을 통해 긴 시간 동안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진 만큼 합류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합류 가능성 다음 인사는? 사실 김 전 위원장과 김 교수의 관계는 썩 매끄럽지 않다. 과거에 같은 직책(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두 인물의 역할이 겹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입설이 불거진 김한길 전 대표 역시 윤 후보와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선대위의 합류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표적 비문(비 문재인) 인사 출신으로 2013년 민주통합당 대표를 맡은 바 있다. 2014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다. 이후 당을 탈당하면서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19대 대선에서 안 대표를 지원사격하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야권 입장에서 정권 교체론 열망이 높은 만큼 윤 후보가 김 전 대표의 영입을 통해 확장성을 꾀하면서 반문(반 문재인) 빅텐트를 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전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할 경우 김 전 위원장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두고 김 전 위원장은 “몇 사람을 영입한다고 국민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반발하자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큰 이견이 없고, 김 전 위원장의 의중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과 회동을 가졌고, 이견을 상당히 좁힌 상태라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김 교수와 김 전 대표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는 점은 빼놓지 않았다. 본인 중심 세력 꾸리기 돌입 여유 부리다 원팀 깨질 수도 사실상 두 인물의 영입 의지가 확고한 셈이다. 윤 후보가 생각하기에 김 전 대표와 김 교수가 국민통합의 적임자라고 여긴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와의 회동 자체를 부인할 정도로 현재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쯤되자 야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영입이 불발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윤 후보의 뜻은 완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김 전 위원장의 반대가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읽힌다. 캠프 내에서도 김 전 위원장의 응답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말도 나돈다. 이에 따라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두고 김 전 대표는 새시대 준비위원장, 김 교수는 상임 선대위원장직을 맡는 것을 공식화했다. 선대위 구성은 대선 레이스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 중 하나로 꼽힌다. 선대위 구성을 두고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윤 후보가 차후에 세 결집을 이뤄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 일각에선 오래 이어질수록 선대위 구성으로 얻게 되는 외연확장과 원팀의 기조효과의 실효성이 반감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후보의 선대위 이견 조율은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갈등 봉합 윤의 몫 선대위 출범 시기에 대해 윤 후보는 “아주 늦지는 않는다”면서도 “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 의견을 들을수록 더 좋은 말들이 나와서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정치 전문가는 “윤 후보가 선대위 구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자신이 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길어질수록 잡음이 더욱 커진다. 갈등 봉합을 위해 설득하는 일 역시 윤 후보가 해내야 할 일”이라고 부연했다. <ckcjfdo@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도이치 회장 구속 남은 건 김건희 수사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지난 16일 구속됐다. 권 회장은 2009년부터 3년간 주가 조작 선수들과 공모한 뒤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권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관여한 인물들도 이미 구속된 상태다. 이로 인해 주가 조작에 관련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2010년 당시 주가 조작 선수 중 한 명인 이모씨에게 10억원을 빌려줘 이른바 전주 역할을 해 주가 조작 공모에 함께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의혹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이미 손해를 본 상태에서 계좌가 회수됐다”며 “2010년 계좌를 회수하면서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밝혔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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