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개팅 사기 주의보

  • 구동환 기자 9dong@ilyosisa.co.kr
  • 등록 2021.02.22 10:55:33
  • 호수 13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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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있냐고? 돈부터 입금해”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게 가장 쉽다는 말이 있다. 건강을 염려하는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을 팔거나 자녀의 학업 성적 부진을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학습지를 파는 것처럼 말이다. 최근 방구석에서 외로움과 분투하는 남자만 노려 돈을 뜯어내는 온라인 소개팅 사기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 ⓒpixabay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의 변화가 생겼다. 대면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면서 외부에서 사람을 만나기 부담스러워졌다.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타인과 얼굴을 보고 대화할 일도 드물어졌다. 대부분이 새로운 인간관계를 쌓기는커녕 기존 인맥도 줄어들 처지에 놓였다.

방콕생활

이런 상황에 놓이자 싱글 남녀들이 위기에 봉착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소모임이나 소개팅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났지만, 지금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곳을 찾기 시작했다. 몇 년 전만 해도 부정적인 이미지였던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도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이용자가 3배 이상 늘어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외에도 이성을 만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최근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줌개팅’을 주선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줌개팅이란 앱 줌(zoom)을 통해 화상으로 소개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줌개팅은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나 소셜 모임 업체 등에서 일회성 이벤트로 시작됐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결혼정보 회사들도 도입할 정도다.


또 자신의 프로필과 이상형을 함께 적어 신청하면 매칭을 시켜주는 곳도 생겼다. ‘자신의 프로필과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원하는 사람과 매칭이 된다’는 등의 말로 젊은 남녀들을 유혹한다. 이뿐만 아니라 성격유형 테스트인 MBTI를 분석해 궁합이 맞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곳도 있다.

테스트를 마치면 자신의 유형과 맞는 성격의 이성을 소개해주는 방식이다.

이처럼 시간을 들이지 않고 편리하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만큼 비용이 든다. 업체마다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선이다. 대부분의 업체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계좌이체를 통해서만 소개팅을 진행한다. 

예를 들면 남성 A씨가 프로필 작성 후 해당 업체에게 보내고 나면 ‘남성 A씨에 대해 호감을 나타내는 여성 B씨가 있다’며 B씨에 관해 간단한 신상정보를 소개한다. 이때 A씨는 돈을 내야만 B씨와 SNS 계정이나 연락처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

송금을 완료한 A씨는 B씨와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B씨의 메시지는 단답형이다. 답답했던 A씨는 만남을 제의해보지만 B씨는 ‘부담스럽다. 좀 더 친해지고 만나자’는 이유로 시간을 질질 끌다가 결국 연락을 그만하자고 한다.

송금하고 난 뒤 ‘묵묵부답’
시간만 끌다가 “누구세요?” 

A씨 입장에서는 돈은 돈대로 내고, B씨의 얼굴마저 보지 못한 채 서비스가 종료되는 셈이다. 


억울한 A씨는 업체에 항의를 해봤지만, 업체 측은 “(우리는)남녀를 매칭해주는 업체지, 서로 만나는 것까지 도와주진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A씨는 황당할 뿐이었다. 

또 다른 C씨는 업체 말만 믿고 돈을 송금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도 업체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업체 측은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한 뒤 C씨가 포기할 때까지 연락을 주지 않았다. 금전적인 손해를 본 C씨는 카카오톡 계정에 항의하는 수밖에 없었다. 해당 업체의 연락처는커녕 홈페이지도 없는 유령 업체였기 때문이다.

▲ 데이팅 앱 대화 내용 ⓒ카카오톡

이 같은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리고 돈만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데이팅 앱은 간편하고 편리한 게 가장 큰 장점인 반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벌어지기도 한다. 데이팅 앱은 가공된 인물 사진과 한정된 정보만을 기반으로 실제 얼굴도, 목소리도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것인만큼 사기나 성범죄 등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비대면 데이팅 앱 내에서의 사이버 모욕 및 명예훼손 발생 건수는 2017년 1만3348건에서 지난해 1만6633건으로 늘었다. 

이들은 주로 객관적 증거가 없는 ‘대기업, 전문직이 가장 많이 쓰는 프리미엄 소개팅 앱’ ‘매일 1만명의 커플 탄생, 6초에 한 커플씩 매칭, 국내 최다 회원! 소개팅 앱 단독 1위’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홍보한다. 또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일반인이 아닌 광고모델임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고 거짓 신원정보를 사용해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랩스와 큐피스트는 소비자의 청약 철회를 방해하기도 했다. 전자상거래법상 나눌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의 경우 일부를 사용했더라도 남은 부분은 7일 이내 청약 척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은 일부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소비자에게 청약철회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성범죄 노출

공정위 관계자는 “소셜데이팅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사업자를 대상으로 법 위반 행위를 적발·제재해, 업계 전반에 주의를 촉구하고 법 준수율을 높여 소비자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지속해서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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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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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증폭되는 평택 논란 이제야 공개된 소소한 흔적 쉽게 거두지 못하는 의심 의미심장 세력 교체 과정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소문이 어느덧 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다. 명확한 물증이 없는 가운데 파편적인 의혹이 덧씌워진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으며, 흐름을 파악할 만한 유의미한 흔적이 이제야 겨우 나왔을 뿐이다. 증폭된 의혹 뒤편에서 여전히 진실은 빼꼼히 잘 보이지 않는다. 2010년 9월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은 유일한 농산물 가공 업체로, 그간 심심치 않게 밀수 의혹을 받아왔다. 가공 목적으로 수입한 농산물을 가공 없이 시중에 유통시켜 엄청난 차익을 봤다는 꼬리표가 뒤따랐다. 의혹하는 눈초리 선라이즈에프앤티가 취급했던 대다수 농산물이 고관세 품목이라는 점은 이 같은 의혹을 부채질했다. 그간 선라이즈에프앤티는 ▲녹두 ▲콩나물콩 ▲다대기(혼합양념) ▲생강 ▲마늘 ▲참깨 ▲팥 ▲서리태 등 높은 세율이 붙는 고관세 품목을 주로 수입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예로 콩나물콩의 경우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면 487% 관세가 부과되지만, 콩나물 재배 목적으로 수입하면 27%만 반영된다. 평택세관에 몸담았던 다수의 전직 세관공무원이 기업 출범 및 운영에 관여했다는 점도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심지어 선라이즈에프앤티 이사진에 포함됐던 특정 세관 출신 임원이 한때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사례도 존재한다. 수년 전부터는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선라이즈에프앤티의 밀수 의혹을 수차례에 걸쳐 제기했던 공익 제보자 이성열씨가 재판에 연루되는 과정에서 김건희씨의 모친인 최은순씨가 거론됐던 게 이 같은 흐름에 불을 지핀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최근 ‘평택항’을 언급하자,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은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정도가 됐다. 장 소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씨 일가의 수상한 물건 수입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 소장은 “최은순씨가 주인으로 있는 농수산물 수입업체에서 이상한 것을 들고 오려고 하다가 걸려서 (김건희) 오빠와 김건희씨가 그것을 무마시키려고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을 했다고 한다)”며 “어떤 물건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적절한 물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선라이즈에프앤티의 폐업이 알려지자, 의혹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양상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국세청 사업자 과세 유형 조회 결과 지난 10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폐업자로 조회된 지난 10일은 김건희 특검법이 공포된 시기와 맞물린다. 물론 꾸준히 의혹이 제기된 것과 별개로,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단서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주주명부가 지금껏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게 의혹과 진실을 구분 짓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일요시사>가 최초 입수한 주주명부는 간접적으로나마 의문을 풀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할 여지를 남긴다. 의문 해소 첫 단추 2022년 10월 작성된 ‘카리나에프앤티(선라이즈에프앤티에서 2020년 9월 상호 변경) 주주명부’를 검토한 결과 주주는 총 17명, 발행주식은 91만8400주(1주당 5000원)로 확인됐다. 2010년 9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수차례 증자를 거쳤고, 해당 시기에 자본금을 45억9200만원으로 늘린 상태였다. 일단 주주명부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대신 경영권 교체 과정이나마 엿볼 수 있을 뿐이다. 법인 등기와 주주명부를 교차 검증한 결과를 토대로 추정하면, 표면상 선라이즈에프앤티 지배 세력은 ‘전직 세관공무원(설립~2018년 중순)→지엔티에이치(~2020년 중순)→킴스에O엔O(~2022년 초순)→동OO앤에스(~2025년 6월)’ 순으로 변경된 흐름이다. 첫 번째 경영권 교체는 ‘펀딩하이 연체 사건’과 함께 발생했다. 펀딩하이는 중국·동남아시아에서 농산물을 수입하는 업체에 돈을 빌려 주고, 투자자들에게 15% 이상 수익을 보장하는 펀딩 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P2P 업체였다. 그러나 펀딩하이는 2018년 6월20일 ‘마늘 시즌2-17차(모집 금액 3억원, 차주 승리산업)’ 펀딩 상품의 연체를 시작으로 ▲세척 당근 시즌2-18차(모집금액 5억원, 차주 지엔티에이치) ▲김치 펀딩 2차(모집금액 1억2000만원, 차주 상아농산) ▲번데기 펀딩 1차(모집금액 1억8000만원, 차주 월량완코리아) 등에서 차주의 투자금 상환 실패를 알렸다. 연체 금액은 ▲지엔티에이치 29억원 ▲승리산업 33억원 ▲상아농산 11억8000만원 ▲월량완코리아 1억8000만원 등 총 75억6000만원에 달했다. 급기야 펀딩하이는 연체율 100%를 찍은 채 영업을 중단했다. 상환 실패 이후 차주 사이에 관련성이 드러났다. 지엔티에이치와 승리산업에서 대표이사였던 윤석호씨는 두 회사 지분을 각각 60%, 100% 보유 중이었다. 또한 월량완코리아 사내이사로도 등재돼있었다. 연체가 발생한 직접적인 사유는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였다. 지엔티에이치는 펀딩받은 금액을 농산물을 들여오는 데 쓰지 않고,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매입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지엔티에이치는 2018년 6월경 주식 16만1400주를 확보한 선라이즈에프앤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확보한 이후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명단에 변화가 목격됐다. 선라이즈에프앤티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사내이사와 부친에 이어 회사에 몸담았던 대표이사를 대신해 지엔티에이치가 끌어들인 얼굴들이 등기임원 자리를 꿰찼다. 정작 지엔티에이치는 연체 발생 넉 달 후인 2018년 10월 보유 중이던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에 넘겼다. 펀딩하이 투자자들과의 소송전이 불거지자 중국에 본거지를 둔 우군에 주식을 양도한 모양새였다. 거듭되는 교체 수순 두 번째 경영권 교체는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의 주체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 본적을 둔 킴스에O엔O는 2022년 10월 기준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10만8200주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의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 13만2800주를 합산하면 우호 주식은 24만주 안팎이다. 기존 지엔티에이치 측 우호 세력(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 16만1400주+마송재 3만주)과 비교해 5만주 가까이 격차를 벌린 셈이다.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대량 매입한 시기는 2020년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이 무렵 선라이즈에프앤티 등기임원 구성이 크게 요동쳤다는 점을 통해 짐작 가능한 사안이다. 실제로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발휘하던 2018년 7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던 김정일 대표는 2020년 3월 해임됐다. 2018년 9월 취임했던 또 다른 대표이사 역시 당해 10월을 넘기지 못한 채 사임했다. 공석이 된 주요 등기임원 자리는 킴스에O엔O 측 인물로 채워졌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가 2020년 10월 선라이즈에프앤티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해당 시기에 사외이사, 감사 등 등기임원 전원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킴스에O엔O에 이어 지배 세력으로 등장한 곳은 식료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동OO앤에스였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기준 주주명부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지분율 44.64%)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등재돼있다. 여기에 우호 세력(글로O포O 1만주+김성수 2만주+김종봉 788주)의 주식을 합산하면 지분율은 50%에 육박한다. 동OO앤에스는 사실상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인수하고자 만든 업체로 비쳐질 여지를 남긴다. 2022년 2월 출범 당시 자본금 10억원짜리였던 동OO앤에스는 불과 두 달 만인 2022년 4월14일 자본금을 21억원으로 두 배 이상 키웠다. 공교롭게도 동OO앤에스가 설립 이후 8개월 사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투입한 금액은 총 20억5000만원이었다. 이는 동OO앤에스 자본금 21억원이 선라이즈 주식 41만주를 매입하는 데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게 만든다. 게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기존 61만8400주였던 발행주식을 2022년 4월22일 91만8400주로 30만주 확대했다. 동OO앤에스가 자본금을 21억원으로 확충한 지 8일 만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가 발행주식을 30만주 늘린 덕분에 동OO앤에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주식 41만주를 확보한 형국이다. 동OO앤에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지배하는 위치로 올라설 무렵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구성은 또 한 번 바뀌었다. 동OO앤에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글로O포O 대표이사가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김성수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후 김성수 대표는 선라이즈에프앤티 폐업 전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되짚어보는 연결고리 한편 일각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는 지엔티에이치 측이 지배력을 상실한 이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킴스에O엔O 혹은 동OO앤에스와의 연관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관여한 직접적인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약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를 2021년 이후로 특정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마약 적발 여부는 2022년 근방으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eaty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