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가수 조권이 사전투표를 진행하며 팬들의 참여를 독려한 가운데 일부 팬들에게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10일 조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전투표를 진행했음을 알렸다. 그는 사전투표를 진행하러 갔다가 기자들이 있어 당황했고, 일부 팬들이 집 까지 따라와서 또 한 번 당황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팬들은 “왜 도망가느냐”며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고. 이에 조권은 투표소와 가까운 집을 몇 바퀴나 돌아서 들어갔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따라다니는 일부 극성팬들의 문제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하루 종일 팬 활동에 빠져 사는 경우가 많으며 과도한 집착 때문에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사생팬이 되기도 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사생팬은 대처하기 어려운 존재"라며 "범죄 수준에 가까운 사생활과 인권침해에도 불구하고 사생팬을 고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 대부분은 스타가 되기 전부터 보아온 골수팬들이 많고 무엇보다 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것 자체가 고발이나 법적 처벌을 망설이게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