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성경이 영화 <걸캅스>에서 ‘버닝썬 사태’를 예견했다는 일각의 이야기에 대해 ‘우연’이라고 말했다.
‘버닝썬 사태’는 2018년 11월 말에 발생한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연예계와 유흥가의 게이트가 폭로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이다.
영화 <걸캅스>의 개봉 전 이성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캅스 개봉이 버닝썬 사태와 우연히 시기가 맞물렸다. (이러한 일들이) 이전부터 있었던 사건이고 이제 화제가 된 거다. 모두가 관심을 갖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평범하게 ‘이런 문제가 있구나 기사가 났네’라고 생각하던 사람이다. 영화를 통해 경각심을 더 가지게 됐다. 이 영화를 찍으며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않나. 많은 기사들이 나오면 공유하며 ‘이 영화 속 일들이 허상이 아니라 실재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도 이러한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