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울산시가 조원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금융심의관을 신임 경제부시장으로 임명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전임인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은 지난달 14일 직권면직된 상태였다.
조 신임 경제부시장은 경북 상주 출신이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지난 1991년 4월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본부 조세본부장, 기획재정부 통상조정과장, 대외경제총괄과장, 대외경제협력관, 국제금융정책국 금융심의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울산시 경제부시장 임명
경북 상주 출신의 국제통
한·유럽연합(EU) FTA(자유무역협정) 서비스 협상을 총괄하고, 우리나라 공무원으로 처음 ‘세계 주요 20개국 모임(G20)’ 회의서 국제금융체계 실무그룹 공동의장을 맡는 등 기획재정부 내 국제통으로 유명하다.
특히 경제학을 쉽게 풀어 쓴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경제적 청춘>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 등의 책을 출간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조 신임 경제부시장은 2월5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간부공무원 상견례, 기자실 방문 등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그는 “울산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속에 퍼져 나가고 있다”며 “송철호 시장을 도와 울산이 ‘제조업 르네상스, 4차 산업혁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경제부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