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를 끝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막을 내릴까?
작년 10월 많은 관객들의 기대 속에 개봉했던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가 흥행 부진으로 마무리됐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6번째 영화로 ‘터미네이터의 아버지’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영화 ‘터미네이터1,2’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준 린다 헤밀턴이 사라 코너 역으로 돌아온 것은 물론 터미네이터의 주역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국내에서 240만명을 동원했다.
특히 제임스 카메론은 야심차게 앞선 영화들의 설정을 초기화하고 심판의 날 이후의 모습을 그리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전문가와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말았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약 2080억원)까지 투입했지만, 결국 약 2억 5000만 달러(약 2896억원)라는 다소 아쉬운 흥행 수익을 걷어들였다.
통상 제작비의 두 배 가량은 회수해야 손익분기점이 맞춰지기에 후속작 여부가 불투명한 것은 물론 이대로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개봉을 앞두고 제임스 카메론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주요 소재로 하는 후속편을 언급했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