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18일 전래동화가 녹음된 리딩북 단말기를 전국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담은 전래동화를 선물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리딩북은 건보공단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 전국에서 모인 참여자들은 사회적기업 ‘알로하아이디어스’에서 전문가로부터 목소리 연기훈련을 받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녹음을 했으며, 그 덕분에 전래동화 30편이 빼곡히 들어찬 리딩북이 순조롭게 만들어졌다.
목소리 재능기부로 전래동화 녹음
전국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기증
녹음에 참여한 직원은 “목소리로도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바쁜 와중에서도 직원들이 모였다”며 “우리가 즐겁게 녹음한 만큼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란다” 며 소감을 밝혔다.
리딩북 제작을 기획한 장수목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장은 “연말을 맞아 공단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리딩북으로 전래동화를 접하는 아동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지고 잘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증된 리딩북 단말기는 순차적으로 전국 24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배포돼 아동들이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