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원신연 감독이 영화의 첫 촬영에 앞서 걱정이 앞섰다고 고백했다.
<살인자의 기억법> 메가폰을 잡은 원신연 감독은 예능에 출연한 설현을 눈여겨봤다고 후문을 전했다. 이후 시나리오 작업을 할 즈음 설현이 떠올라 연락을 해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설현이 아이돌인 줄 몰랐다고 털어놓은바 있다.
원 감독은 인터뷰에서 “설현을 처음 만났을 때 신인배우로서 자세가 갖춰졌다는 미사여구가 필요 없을 정도로 배우로서 열정이 너무 컸다. 설현은 캐릭터를 위해 상당기간 준비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설경구와 김남길 같이 연기로 먹고 사는 배우들 사이에서 설현이 잘 버텨야 할텐데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촬영을 하며 그런 걱정은 없어졌다”며 “설현은 ‘나는 은희여야해, 나는 병수의 딸이야’라며 캐릭터를 빨리 일체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또한 “걱정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며 설현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늘 16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영화채널 OCN에서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