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싱어송라이터 루시(LUCY)가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루시는 최근 데뷔 싱글앨범 ‘B-DAY’를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생일을 의미하는 ‘Birthday’를 뜻하는 타이틀곡 B-DAY는 매일 생일처럼 보내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동화적으로 빗댄 은유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여기에 키썸의 래핑과 루시의 음색이 상반되면서 묘한 매력이 두드러진다. 루시와 프로듀서 이든이 공동 작곡했고, 작사 또한 루시와 키썸이 공동 작사했다.
데뷔앨범 ‘B-DAY’로 활동
긍정적 메시지 동화적으로
몽환적인 드림팝과 일렉트로닉의 절묘한 믹스가 인상적인 인트로곡 ‘파라다이스(Paradise)’는 마치 동화 속 소녀와도 같은 루시의 세계관에 대한 입문서와 같다. 선공개로 화제가 된 인트로 티저 영상은 루시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V-Hawk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루시는)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 만든 이번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래퍼 키썸과 함께 걸크러시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평소 동화책과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받은 영향은 가사에도 묻어나 있어 오덕스럽지만 스타일리시한 가사 메이킹 능력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오덕스럽지만 스타일리시
패션 트렌드세터로도 인정
떠나간 소녀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비틀스의 ‘다이아몬드를 지닌 하늘의 루시’에서 이름을 따온 루시는 이든(EDEN)의 데뷔곡인 ‘그 땔 살아’에 공동 작사로 참여하며 먼저 이름을 알렸다.
베이빌론(Babylon)의 ‘처음 본 여자는 다 예뻐’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데뷔 전 이례적으로 패션지 <아레나> <나일론> <그라치아> 등에서 화보를 지원하는 등 패션 트렌드세터로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