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 2017년 제1차 이사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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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1.31 11:24:19
  • 호수 10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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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7일, 서울특별시체육회관 내의 회의실서 2017년 제1차 이사회를 개회했다.

협회는 이날 2016년 결산 보고안을 승인한 것 이외에 지난해 생활체육 부문의 야구연합회와 소프트볼협회 등과 통합된 이후 통합야구협회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 산하에 분야별로 스포츠공정위원회, 기술위원회, 국제위원회, 기록위원회, 심판위원회, 선수위원회, 규칙위원회, 홍보위원회를 구성한 후 각 상임위원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키로 했다.

국제위원장은 김영웅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 공정위원장은 권기일 변호사, 기술위원장은 이명섭 전 대한야구협회 이사 등을 선임했다. 사무처장은 나진균 전 서울특별시체육회 이사, 사무국장은 이호상 전 서울특별시야구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임명됐다.

협회는 상위기관인 서울특별시체육회의 여비지급 규정 등을 준용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협회 내규의 제 규정을 도입, 적용키로 했다. 온라인상의 홈페이지 통합작업을 통하여 협회 홍보 및 대회운영 전반의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통합된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대의원 총회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류호산장학재단 이사장인 류창수 회장은 협회의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출연해 기부했다.

그 밖에 협회의 재정 강화와 재원의 조달을 위하여 대회 후원사의 유치, 광고 후원, 각종 수익사업을 통해 협회의 재정을 확보하는 한편, 사업결과에 따라 소속 임직원 및 외부 법인과 개인이 각종 대회 후원 및 마케팅 활동에 재정적으로 기여했을 경우 후원금 유치에 따른 일정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협회는 올 시즌 2017년도 실시 예정인 각종 대회와 관련, 지난해 2016년 협회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제35회 세계청소년 야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른 결과로 서울특별시로부터 2억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협회와 상호 협약관계에 있는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과의 공동 주최로 2017년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콜트연령대(만 15세∼16세)와 무스탕연령대(만 9∼10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협회는 또 금년부터 교육부와 각 지역 해당 교육청의 엘리트 야구선수 학생들에 대한 교육관련 학습권의 정책이 변경되며 학습권 보장에 대한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각종 대회의 통폐합과 일정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금년 2017년부터 각급 학교별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의 모든 각 급별 대회들을 통폐합하고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다.

생활체육 부문의 사회인야구와 관련한 배트 규정과 선수출신자의 구분에 대한 논의도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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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기사> 한양대 야구부 김기덕 감독 취임

한양대학교 체육위원회는 지난해 말 정년으로 퇴임한 김한근 감독의 후임으로 김기덕 수석코치를 한양대 야구부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감독은 청원고등학교(구 동대문상고)와 한양대학교,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언더핸드 투수로 맹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쌍방울 레이더스의 코치로, 이후 모교인 한양대로 돌아와 11년 동안 코치를 역임했다.


김 감독은 정민태(현대 유니콘즈-한화 이글스), 구대성(한화 이글스) 등 한때 우리나라 야구를 대표하던 동문 선수들과 함께 한양대 야구부의 전성기 시절을 이끌던 선수다.

한양대 야구부는 오는 내달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올 시즌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중에는 안산의 에리카캠퍼스에 신축된 선수단 숙소로 한양대 체육회에 소속된 운동부 중 가장 먼저 선수단 전원을 이동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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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악명 높은 보이스피싱 총책 탈옥한 ‘김미영 팀장’ 포착

[단독] 악명 높은 보이스피싱 총책 탈옥한 ‘김미영 팀장’ 포착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정훈씨의 최근 행적이 확인됐다. 지난해 탈옥에 성공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박씨와 함께 탈옥에 성공했던 인물은 총 3명이다. 이들은 올해 초까지 말레이시아로 여러 차례 밀항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박씨는 최근 필리핀 카비테 부근 한 시골 마을로 주거지를 옮겼다. <일요시사>는 지난해 초부터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정훈씨의 탈옥 가능성을 제기했다. 외교·수사당국은 현지 담당자가 철저하게 관리 중이라며 ‘소극 행정’으로 대처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 꼴이다. 1년이 지난 현재, 박씨는 필리핀 서부 지역 한 시골 마을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못 잡나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는 필리핀 카마린스 수르 교도소에서 탈옥한 이후 올해 초까지 총 세 차례 이상 말레이시아 사바주로 밀항을 시도했다. 이들이 밀항을 시도한 곳은 필리핀 남서부 잠비앙가와 민다나오 다바오 시티다. 잠비앙가의 경우 여행경보 4단계인 흑색 경보(여행금지) 발령 지역이다. 외교부의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흑색 경보 지역을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제26조 등 관련 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잠비앙가는 우리나라 국민이 여행할 수 없는 곳인 셈이다. 박씨와 송모씨 등 ‘탈옥 멤버’들은 다바오 시티에서 두 차례 밀항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잠비앙가로 이동했다. 잠비앙가에서 술루 제도를 통해 말레이시아로 이동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술루 제도로 이동하던 박씨 일당들은 필리핀 반군에 억류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씨가 밀항을 시도한 잠비앙가를 비롯해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는 이슬람 반군들이 주둔해 있다. 지난해 10월 말에도 무력 충돌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당시 민다나오 마긴다나오델수르주의 파갈룽간시에서 필리핀 최대 반군단체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의 두 지휘관과 수하 병력이 총기와 흉기로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1970년대부터 분리주의 무장투쟁을 벌여온 MILF는 2014년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었다. 이를 통해 정부가 민다나오섬에 설치한 이슬람 임시 자치정부인 ‘방사모로 과도당국(BTA)’과 ‘방사모로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지역(BARMM)’ 구성에 참여했다. 잠비앙가·민다나오서 ‘뒷돈 도주’ 시도 이슬람 반군에 억류 후 풀려나 마닐라로 MILF는 2019년 9월부터 평화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무기 반납을 시작했지만, 무장 해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여전히 총기를 보유한 MILF 병력은 수천 명 이상이다. 박씨는 반군들에게 마약 및 보이스피싱으로 벌어들인 돈 수천만원을 뇌물로 전달한 이후 풀려났다. 지난 5월 초 박씨는 송씨와 헤어진 후 필리핀 루손섬 카비테주 카비테 시티로 이동했다. 지난달 말에는 카비테 시티 외곽 한 시골 마을에 자신의 현지 부인인 A씨까지 불러 정착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그간 마닐라 타기그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 거주했다. 현지인들은 보니파시오를 BGC 또는 글로벌 시티로 부른다. 필리핀의 청담동으로 불릴 만큼 고층 빌딩, 고급 주거지, 쇼핑 거리 등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보니파시오의 경우 냉장고와 에어컨 정도만 구비돼있는 콘도 한 유닛의 월세가 필리핀 돈으로 13만~15만페소(약 304만~351만원)에 달한다. 필리핀은 주차장도 주인이 따로 있기 때문에 주차장을 포함하면 월세도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 더 늘어나게 된다. 같은 도시에 위치한 원룸 형식의 콘도 월세도 5만5000페소(약 128만원)에 달한다. 한 사정기관 관계자는 “경찰도 관련 첩보를 파악해 현지 수사당국과 공조 중이다. 아직 정확한 집 주소나 확실한 거주지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이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 넘게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 왔다. 수억 비트코인에 차명 주택 부동산 소유 현지 부인이 조력해 “지속적 현금 조달” 특히,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 그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게 “박씨가 마닐라에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하고 있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했다. 국내 정보기관은 박씨 일당의 움직임이 수상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023년 12월과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 교정당국에 박씨의 탈옥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박씨가 탈옥한 것을 두고 필리핀 교정당국은 해당 교도소에 CCTV가 설치돼있지 않아 탈옥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일부 훼손된 철조망을 찾아냈다고 한국 정부에 설명했다. 한 사정기관 관계자는 “외교부와 경찰, 법무부 국제형사과 등이 일부 파견을 가 현지에서 한국 범죄자들을 관리하는데, 공문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범죄자와 면담을 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저 공문만 보내는 것으로는 범죄자들의 탈옥을 막을 수 없다. 당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잡나 박씨는 A씨의 도움을 받아 오래된 교도소의 취약점을 파악해 탈옥을 계획했다. 사전에 철저히 ‘탈옥 계획’을 구상하고 보안이 허술한 교도소에 잡혔단 뜻이다. 말레이시아로의 밀항 준비도 A씨가 현금 조달을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A씨는 박씨가 교도소에서부터 환전한 수억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관리해 왔다. 박씨와 같은 교도소에 있었던 한 제보자는 “환전한 비트코인 외에도 A씨가 박씨의 차명 소유 자택 부동산 등 수십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