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내달 19일 잠실학생체육관서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한글명: 맥스FC) 최초 챔피언 1차 방어전이 펼쳐진다.
격투기 대회 메인이벤트의 경우, 남성 선수의 챔피언전이 치러지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MAX FC는 이례적으로 여성 챔피언 1차 방어전을 메인 이벤트로 배치했다.
그만큼 초대 챔피언에 대한 입지는 남다르다. MAX FC 여성부 밴텀급(-52kg) 챔피언은 ‘간호사 파이터’로 유명한 김효선(38·인천정우관)이다.
여성 밴텀급 챔피언
‘투잡’ 선수로 화제
김효선은 30대 중반 나이에 처음 무예타이를 시작했지만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2016년 펼쳐진 MAX 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 그것도 현직 간호사인 ‘투잡’ 선수가 챔피언을 차지한 것도 이색적이지만 자신보다 14세나 어린 전슬기 선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KO승을 따낸 것도 충격적이었다.
2017년 MAX FC 첫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