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29·LH)이 2016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최고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장혜진은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과 짝을 이뤄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의 여자양궁의 단체전 8연패 달성에 공헌했다. 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한국 여자양궁 ‘신궁 계보’를 이어갔다.
늦깎이 선수의 승리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장혜진은 수상 소감에서 “올림픽 금메달로도 족한데 여성 체육인으로서 대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 영광”이라며 “2016년은 저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한 해”라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2관왕 이어
‘2016 여성체육대상’ 영예
이어 “올림픽 메달로 세계 최정상에 섰고 대한민국 여성 체육인으로 대상을 받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더 여성 체육인으로 자긍심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곡체육대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여성 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자신의 아호를 따 제정한 상이며, 2013년부터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 개편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 신인상과 지도자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