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배우 김보성이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로드FC는 지난 18일 서울 압구정 로드FC 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보성의 데뷔전 상대로 콘도 테츠오를 확정해 발표했다.
김보성의 로드FC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격려와 우려를 동시에 쏟아냈다. 김보성은 태권도와 복싱을 오래전부터 수련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예밀리야넨코 표도르와 친분을 쌓는 등 종합격투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보성 로드FC 상대인 곤도 데츠오 선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다.
곤도 데츠오 선수는 종합격투기 프로 17전 3승 14패의 경험 많은 베테랑급으로 그가 갖고 있는 기량은 유도 10년에 현재 종합격투기 단체 ACF의 대표를 맡고 있는 수준이다.
곤도 데츠오는 “비공식 전적은 50전 정도 된다. 글러브를 끼지 않은 맨손 격투 경험도 세 차례 된다”며 김보성과의 로드FC 대전에서의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로드FC 일본 선수와 데뷔전
수익 전액 소아암 치료비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보성은 로드FC 경기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할 것이라고 한다. 김보성 측은 로드FC 35의 입장 수익 전액도 소아암 치료비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보성은 “소아암 아이들을 돕고 싶다. 한 아이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40, 50대 중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도 했다.
김보성의 로드FC 경기가 열리게 되면 김보성은 로드FC선수로 정식 데뷔하게 된다. 이는 이승윤, 윤형빈에 이어 로드FC에서 경기하는 세 번째 연예인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0월 로드 FC1서 이승윤은 박종우에게 TKO패 했고 2014년 2월 로드 FC14에선 윤형빈이 일본의 츠쿠다 다카야를 KO로 이겼기에 김보성 로드FC 경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의 경기는 오는 12월10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