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트롯 국악요정’이라 불리는 조은심이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앨범엔 타이틀곡 ‘항구 아가씨’를 비롯해 ‘성산 일출봉’ ‘사랑가’ ‘애수의 소야곡’ 등 10곡이 담겼다.
올해 29세(1987년생)인 조은심은 전남 진도 출생으로 중앙대 음악극과를 나왔다. 전공은 국악. 그중에서도 판소리가 주종목이다.
중학교 2학년 때 국악에 입문, 목포의 박금희 명창(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4호)에게 춘향가와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진도민요경창대회 일반부 우수상, 광양 남해성 판소리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목포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민요를 부르던 그녀가 가요계에 뛰어든 것은 KBS <전국노래자랑>이 계기가 됐다. 2010년 진도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그해 연말결산에선 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2012년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 ‘장녹수’ 등이 담긴 싱글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조은심은 국악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량과 실력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번 앨범도 조은심의 국악적인 발성 창법과 기량이 묻어나는 가창력이 돋보인다. 구성지고 허스키한 목소리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