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수 폭발’ 등 노후산단 인명사고 “대책 및 개선책 마련 시급”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최근 전남 여수 국가산단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는 등 노후산단에서의 대형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대적인 대책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산단 내 중대사고 사상자 대다수가 노후산단에서 발생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한국산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산단 연혁별 중대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2월 현재까지 최근 6년간 한국산단이 관리하는 64개 산업단지에서 산업재해, 화재사고, 화학사고, 폭발사고 등의 중대사고가 126건 발생했다. 126건의 중대사고 중 조성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의 중대사고가 123건으로 나타났다. 중대사고의 절대다수가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단은 조사 역량의 한계로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원 이상 사고,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 언론 중대 보고 사고 등의 중대사고 현황만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6년간 중대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3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조성 20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