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거울 회랑’ 장종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서초구 소재 페리지갤러리에서 작가 장종완의 개인전 ‘거울 회랑’이 열린다. 장종완은 이상향으로 보이는 자연의 풍경과 생태계를 꾸준히 그려왔다. 이번 전시는 그 작업의 연장선에서 또 다른 방향을 보여주는 전시다. 장종완이 개인전 ‘거울 회랑’에서 소개하는 작품은 데칼코마니 기법처럼 접히고 펼쳐지며 하나의 지형을 형성한다. 실제 시공간이라기보다 반복과 복제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가상의 세계다. 낯설고 명확한 서사 구조를 지니지 않지만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의 세계관을 닮은 작업은 현실 요소를 기반으로 재창조된다. 즉 장종완의 회화는 현실과 가상이 데칼코마니처럼 서로에게 기인한 하나의 시공간으로 볼 수 있다. 작가가 상상하는 세계는 멀리 우리와 분리된 곳이 아니라 밀착된 공간에 가깝다. 상상은 작가의 삶과 미래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는 가상의 시공간이기에 가능한 것으로서, 그의 그림이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에 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작품 속 풍경은 낯설고 신비롭다. 폭포 주변에는 동물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들판은 나방의 날개 문양을 띤다. 민들레는 역동적인 동물의 모습이나 거대한 구조물로 등장한다. 대지와 하늘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