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3일, 김광석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를 수사한 경찰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 기자가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서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이 기자는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 추구를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언론의 문제 제기를 단순히 제시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사건 당시가 아닌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 검찰에 사법처리를 요청한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검찰 수사가 남은 만큼 수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은 명예훼손 적용 근거로 서씨가 사회·문화 분야 비호감 순위 1위에 꼽힌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10만명도 채 되지 않는 영화 <김광석> 관객보다는 서씨 본인이 JTBC <뉴스룸> 등에 출연해 보인 태도와 발언 내용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모든 책임을 다큐멘터리 영화에 전가하려는 것으로 보여 황당하다”고 말했다. 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포스코 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에 최정우 포스코 컴텍사장이 내정됐다. 포스코 50년 역사상 첫 비엔지니어 출신 회장이다. 그가 최종후보로 낙점되면서 말 많던 인사논란도 일단락되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 회장 후보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승계카운슬(Council, 심의회)의 검찰 수사 등 남은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 그가 어떻게 위기를 돌파해갈지 주목된다.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확정됐다. 최 사장은 지난달 23일, 개최된 포스코 이사회서 차기 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에 만장일치로 임명됐다. 만장일치 임명 비엔지니어 출신 포스코는 지난 4월18일, 권오준 전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후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카운슬을 설치하고 2개월여에 걸쳐 심도있게 후보군 발굴을 진행해왔다. 이 기간동안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권오준 회장이 승계카운슬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된 승계카운슬은 포스코그룹 내부후보 10명 외에도 폭넓은 후보군 검토를 위해 30여개의 주주사, 7개 외부 써치펌,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직원대의기구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제2의 백남준’으로 불렸던 작가 육근병이 새로운 전시와 함께 돌아왔다. 육근병은 1990년대 초 비디오 설치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1998년 ‘생존을 위한 꿈’ 전시 이후 활동이 뜸해졌다가 지난달 15일부터 ‘생존은 역사다’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육근병은 한국 작가로는 백남준에 이어 두 번째로 독일 카셀도큐멘타에 참가했다. 1992년 카셀의 프리데리치아눔 미술관 앞 광장서 소개한 ‘풍경의 소리+터를 위한 누=랑데부’는 흙으로 덮은 무덤을 세우고, 그와 마주한 빌딩 입구에는 대형 원주를 설치한 후 각각 그 안에 움직이는 ‘눈(目)’의 영상을 결합한 작품이다. 당시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눈을 소재로 서울 종로구의 아트선재센터는 육근병 작가의 개인전 ‘생존은 역사다’를 개최하고 있다. 육 작가는 1990년대 초반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설치 형식의 작업을 통해 1992년 카셀도큐멘타, 1995년 리옹 비엔날레 등에 초대받아 국제무대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이후 3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팔공산 대헤아’ 조현우가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조현우는 지난 2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독일과의 경기서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앞서 열린 스웨덴, 멕시코 경기서도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조현우는 선문대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 대구 FC에 입단, 현재까지 대구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2015·2016년 K리그2 베스트11에 이어 2017년 K리그1 최우수골키퍼에 선정된 바 있다. 2016년 3세 연상의 경북대 연구원 이희영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신들린 선방쇼 월드컵 스타로 유럽무대 이적? 먼저 입대부터? 자신의 프로통산 100경기 기념행사가 열린 홈 경기서 수많은 팬들 앞에서 프로포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은 건 유럽무대로 이적 가능성이다. 국내외 언론에선 긍정적인 행보를 예상하고 있다. 유럽 현지 매체들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지만 병역문제가 걸림돌이다. 1991년생인 조현우는 만 27세가 되는 내년 9월 전에 입대해야 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의 연정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인사와 민주당 중진급 인사들과 만나 얘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 인사들) 입장에 따라 전부 다른데 저하고 얘기한 상대방은 연정까지도 가보자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연정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했고 그분들도 먼저 그런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평화당 도움 없이는 안 된다” 청와대·민주당 중진과 얘기? 이어 박 의원은 “현재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평화당 도움 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간다”며 “그렇기 때문에 생각해보자고 한 것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연정 가능성을 일축한 것에 대해서는 “추 대표는 원래 야당과 얘기하지 않고 저희들도 얘기 안 했다”며 “추 대표가 말씀한 내용은 그분의 견해지 민주당이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지난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JTBC <썰전>서 하차했다. 유 작가는 <썰전> 제작진에게 “이제 정치서 더 멀어지고 싶어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2016년 1월부터 진보 측 패널로 출연한 이후 약 2년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지켰다. 그동안 유 작가는 보수 측 패널로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 박형준 교수와의 열띤 토론서 날카로운 분석을 쏟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년6개월 만에 <썰전> 하차 후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그동안 유 작가의 후임을 물색해 온 <썰전> 제작진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진보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로운 패널로 확정됐다. ‘언어 유희왕’,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노 원내대표는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날카로운 촌철살인 평론과 대중에게 인기를 얻어온 대표적인 진보 논객이다. 유시민 작가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썰전>은 지난 28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이하 김 권한대행)는 지난 27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정무비서관으로 보직변경된 것에 대해 “도발적이고 도전적인 인사”라며 청와대를 정면 비판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6일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송 비서관은 드루킹 게이트 직접 당사자이자 1차 조사 대상자”라고 주장했다. 드루킹 당사자 보직변경? 송인배 임명 정면 비판 그는 “송 비서관이 청와대와 여의도를 오가는 정무비서관으로 발탁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비서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에게 드루킹 김동원씨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김 권한대행은 “가뜩이나 특검 구성조차 경찰과 검찰의 비협조로 특검의 위상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려 한다”며 “청와대는 국민과 야당이 요구한 특검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권한대행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제 아무리 선거 승리에 도취돼있다고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근대5종 국가대표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서 정상에 올랐다. 정진화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남자 개인전서 143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성’ 전웅태(광주광역시청)도 1426점으로 은메달을 따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빛 희망을 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의 간판으로 떠오른 정진화는 첫 종목인 펜싱서 25승을 따내 1위를 차지해 우승 희망을 밝혔다. 수영과 승마 등 세 종목 1위로 우크라이나의 페데치코 유리이보다 17초 먼저 레이저 런(사격, 육상 복합종목)을 출발했다. 레이저런서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정진화의 기량을 고려하면 17초차이는 우승을 의미했다. 정진화는 “월드컵 시즌이 무척 어려웠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며칠간 휴식을 취한 것이 성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컵 파이널 우승 전웅태 은메달 쾌거 정진화는 “오늘 경기도 역시 힘들었지만 훌륭한 레이스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설가 황석영이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박물관서 1년간 프랑스어로 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황석영은 장편소설 <해질 무렵>으로 수상했다. 기메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소설가 황석영의 작품이 주는 강력한 환기력, 묘사의 섬세함, 독서로 인해 얻게 되는 부인할 수 없는 풍요로움에 매료됐다”고 평했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과거와 현재 아우른 작품 <해질 무렵>은 2016년 대산문화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최미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와 번역가 장 노엘 주테가 번역으로 지난해 프랑스 필립 피키에 출판사에서 나왔다. 한국에서는 2015년에 출간됐다. <해질 무렵>은 60대 건축가와 30대 연극연출가의 목소리를 교차 서술해, 우리의 지난날과 오늘날을 세밀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황석영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이 제 소설 <해질 무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내달 1일 출범하는 CJ E&M의 신임 대표로 허민회 총괄부사장이 낙점됐다. CJ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CEO 인사를 지난 27일, 전격 발표했다. CJ E&M 첫 수장을 맡은 허민회 총괄부사장은 CJ주식회사 경영총괄,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를 거쳐 2016년 5월부터 CJ오쇼핑 대표이사로 일했다. CJ E&M-CJ오쇼핑 합병 법인 그룹 내 ‘구원투수’로 등장 그룹 내 주요사업부문을 두루 거친 허 총괄부사장은 균형 잡힌 사업의 안목과 조직 운영 측면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CJ그룹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이 있는 곳에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는 최측근 인사로 평가된다. CJ그룹 관계자는 “통합법인 CEO 선임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시에 각 사업별 경쟁력을 확대해 미디어융복합 시대에 걸맞는 미래형 신사업 설계·실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동걸 전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7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명박정부 당시 노동단체 분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국고손실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이 전 위원장을 상대로 국민노총 지원 과정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채필(62)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던 이 전 위원장은 2011년 이 전 장관과 공모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받은 불법자금을 국민노총에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5일 검찰에 출석해 고강도 조사를 받은 상태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 국고손실 혐의 고강도 조사 검찰은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된 국민노총이 기존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을 와해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정원 감찰을 통해 당시 국민노총 설립과 활동 과정에 당시 국정원 자금이 투입된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이 전 장관이 임태희 당시 대통령실 실장에게 국민노총 지원 자금 3억원을 요구했고, 이 가운데 1억원 이상이 국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만 경찰 조직을 이끌 새 수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차장을 선택했다. 호남 출신에 경찰대를 졸업한 민 후보자는 순경 출신인 이철성 청장과 비교해 색채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찰 내 손꼽히는 기획 분야 전문가로 경찰 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이 임박한 시점서 사실상 경찰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5일 민갑룡 경찰청 차장이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이철성 경찰청장의 후임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민 내정자가 경찰 내에서 수사권 조정 전문가이자 ‘기획통’으로 꼽혀온 만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권력기관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사권 조정 박차 이주민 청장은? 청와대가 민갑룡 경찰청 차장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한 것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경찰개혁 과제를 총 지휘해 온 민 내정자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력한 청장 후보였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을 지명하기에는 드루킹 수사와 관련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가의 작품이 국내에 상륙했다. ‘설악의 작가’라 불리는 김종학 화백의 개인전. 김 화백은 40여년간 설악산 등에서 활동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자연을 재구성해 캔버스 안에 담았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김 화백의 작품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소재의 갤러리 조현화랑서 김종학 화백의 개인전 ‘대혼돈(Pandemonium)’을 준비했다. 올해로 81세인 김 화백은 국내 현대회화사에서 독보적인 화풍을 지닌 작가로 평가받는다. ‘설악의 작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40년간 자연서 지내며 캔버스 안에 색채와 형태의 조화를 추구해왔다. 81세 노화가 1979년 설악산시대라 불린 이 시기에 김 화백은 단색조 추상화풍의 첨단사조와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만들기 시작했다. 단색화는 1970년대 초반 국내 현대미술의 대표 사조로 자리매김한 화풍이다. 서구의 모노크롬과는 다르게 시각만이 아닌 질감을 드러내거나 자연미, 관계성 등을 담았다. 김 화백의 독창적 화풍은 국내 현대회화사에서 채색화의 한 축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그가 죽음의 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으로 나선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한국일보 E&B는 지난 20일 “김성령을 다음달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이 본선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김성령이 62년 역사상 최초다. 지난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이후 연예계에 입문한 김성령은 모범적인 연기 활동과 뛰어난 자기 관리를 높이 평가받아 ‘역대 가장 아름다운 미스코리아’로 꼽히고 있다. 최근 영화 <독전>의 흥행 성공과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0년 전 미스코리아 진 이번엔 심사위원장 위촉 김성령은 이번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감으로 “선배로서 무대에 선 후배들의 아름다움을 평가한다는 게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꼈지만, ‘진’ 선발 30주년을 맞이해 뭔가 의미 있는 일로 동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의당 3기 원내대표에 노회찬 의원이 선출됐다. 정의당은 지난 19일, 국회서 의원총회를 통해 노 의원의 원내대표 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노 원내대표는 2016년 20대 국회 때 초대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지난해 5월 재선출 된 데 이어 올해 역시 3기 원내대표로 자리를 잡았다. 노 원내대표는 정의당 홈페이지를 통해 “민생개혁에 집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정기 국회서 저임금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위한 경제민주화 제도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지난해 5월 재선출 이어 의원총회 만장일치 연임 그러면서 “교섭단체의 지위를 확보한 만큼 비판을 넘어서 대안을 현실화시키는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의석수는 6석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의석수 20석)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14석의 민주평화당(이하 민평당)과 공동교섭단체를 형성해 교섭단체 자격을 얻었다. 노 원내대표는 민평당과 정의당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라는 이름으로 공동교섭단체를 형성했을 때 첫 대표의원직을 맡았다. 현재는 민평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황창규 KT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황창규 회장이 전·현직 국회의원 99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경찰이 신청한 황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경찰에 추가 수사를 당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자금 범죄의 본질상 구속할 만한 수준의 혐의 소명을 위해서 수수자 측 조사가 상당한 수준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구속영장 기각 경찰 보강수사 국면 정치자금을 건넨 인물들이 사전 공모를 했는지, 그리고 후원받은 정치인들과 보좌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18일 황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14년 5월부터 10월까지 회사 돈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되파는 방식을 이용해 11억5000만원 가량의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KT는 이른바 ‘상품권깡’ 수법으로 19대 국회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6·13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서 물러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변호사 재개업을 신청했다. 지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서울변회)에 재개업 신고서를 제출했다. 사무실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본인의 집 주소로 재개업 신고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서 당선되며 변호사 휴업신고를 낸 바 있다. 휴업 중인 변호사의 재개업 신고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 결격 사유가 있는 자 ▲공무원 재직 중 위법 행위로 인해 형사소추 또는 징계 처분을 받은 자 등에 대해서는 거부될 수 있다. 변호사 재개업 신청 고소·고발 발목 잡나 홍 전 대표는 여러 건의 고소·고발 사건에 연루돼있다. 대표적으로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밖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 등의 발언을 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 특수활동비 유용 고발 사건 등이 있다. 서울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서울예술단 이사장 자리에 유희성씨가 낙점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0일, 유 신임 이사장을 서울예술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이사장은 배우, 연출가, 교육자 등으로 공연계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과거 서울예술단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 1982년 광주시립극단 배우로 시작해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 원장 등을 역임했다. 뮤지컬 <명성황후>서 고종 역을 맡아 1998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배우로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서울예술단 이사장 임명 연출가 등 다방면 활약 2003년에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연출상을 받으며 연출 실력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소나기> <피맛골 연가> 등 창작 뮤지컬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을 만들었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6월19일까지다. 한편 서울예술단은 문체부 산하 국공립예술단체로 1986년 ‘88서울예술단’으로 출범했다. 30여년 역사의 서울예술단은 매년 3~4편의 공연을 제작, 국내 창작공연의 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기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김성룡 9단이 18일 한국기원에 재심 청구서를 보내며 불복 의사를 비쳤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 김 9단의 제명 처분을 추인하려 했던 한국기원은 재심 청구서의 접수로 향후 재심위원회 과정을 거쳐 징계 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김 9단은 변호인을 통해 보내온 재심 청구서에서 ‘제명 조치는 과잉 처벌로 승복할 수 없다’고 재심 청구 이유를 밝혔다. 앞서 5월 8일 열린 임시 기사총회에서는 동료 기사 성폭력 의혹과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 등을 이유로, 전문기사 명예를 실추한 회원 자격 박탈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 ‘김성룡 9단 기사회 제명 처리’를 의결했다. 한국기원은 지난달 14일 열린 운영위원회서 ‘바둑계 미투(#Me Too) 운동’ 과정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성룡 9단에게 한국기원 소속기사 내규 제3조(전문기사의 의무) 3항에 명시된 ‘본원의 명예와 전문기사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적용했다. “과잉 처벌…승복할 수 없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27대 서울대 총장 후보에 올랐다. 서울대 이사회는 지난 18일, 면접을 거쳐 강 교수를 총장 후보로 선출했다. 강 교수는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경합을 벌여 최종후보로 결정됐다. 서울대학교서 의대 출신의 총장이 나온 것은 1980년 임명된 15대 권이혁 총장 이후 38년 만이다. 의사 출신 총장으로는 6대 윤일선, 11·12대 한심석 총장 등이 있다. 서울대 38년 만에… 7월20일부터 4년 임기 강 교수는 1987년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6년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임용됐다. 서울대 연구부처장과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미국 국립보건원 수석연구원,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한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코호트컨소시엄 의장을 맡고 있다. ▲창의적 학문 후속세대 양성 ▲혁신적 연구 지원 시스템 ▲다양성 존중 ▲실질적 복지 확충 ▲1조2000억원 재정 확충 등의 공약을 내세운 강 교수는 교육부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오는 7월20일부터 4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