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7 11:46
반려견 동반 여행 가이드북 <강아지와 둘이서 주말여행>은 흔한 반려견 놀이터나 애견카페가 아니라, 사람과 강아지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감성 여행지 정보를 담고 있다. 이는 저자가 반려견 순심이와 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여행지 정보다. 어디서 무엇을 할지 막막한 이들을 위하여 포토존, 초록 잎, 사계절, 바다, 카페, 식당, 숙소 같은 테마별 여행지를 엄선했으며, 그대로 따라 하고 싶은 반려견과의 커플 사진을 가득 실어 책을 보는 것만으로 여행을 떠난 듯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또한 반려견과 꼭 해봐야 할 여행 버킷리스트, 반려견 사진 촬영의 포인트, 여행 단계별로 알아야 할 반려견 동반 요령까지 고민과 걱정 없이 떠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소개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우리는 모두 서투르다. 사는 게 서투른 모든 이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냐는 물음에 저자는 이렇게 답했다. “완벽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서투르지요. 서투르지만 ‘내 인생’을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90세를 바라보는 저자는 일생을 정신과 전문의로 살아왔다. 그는 수많은 환자를 진료했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과정에서 서투름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는 사람을 수없이 겪었고 그들을 치료하고 상담했다. 저자가 바라본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투름에 대한 불안과 공포, 그 서투름을 다른 사람이 지적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처럼 서투른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자 한다. 90년 가까이 살아본 저자 본인도 서툴렀기에 서투르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상처 입은 여린 마음을 글로써 어루만지는 작가 정여울. 그녀는 심리학이라는 주제를 인문학과 접목시키며 내면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하지만 불시에 고개를 들이밀어 마음을 어지럽히는 아픔의 자국들을 따듯하게 보듬어왔다. 이번에 출간된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그러한 정여울의 ‘토닥임’이 가장 빛을 발하는 심리 에세이다. 정여울은 이번 신간을 통해 오랜 시간 축적된 지난한 아픔들이 어른이 된 자신에게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나아가 어린 시절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음속 ‘내면아이’를 보듬는 과정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역설한다. 또한 다양한 문학 작품과 신화, 영화 등을 심리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며 건강한 마음 치유를 향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신안군에 접어들자 ‘1004섬’이란 표지가 눈에 띈다. 군내 1004개 섬이 있다는 의미다. 섬이 많아 불편하던 지역적 한계를 오히려 매력 요소로 부각한 지역 브랜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천사(天使)와 발음이 같아서 ‘천사의 섬’ ‘섬의 천국’이란 수식어도 붙었다. 이런 표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섬이 탄생했다. 최근 순례자의길로 화제를 모은 기점·소악도다. 기점·소악도는 2017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전남엔 무려 2200여개의 섬이 흩어져 있는데, 각 섬의 독특한 해양자원을 발굴하는 이 사업에서 기점·소악도는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본뜬 ‘섬티아고’로 다시 태어났다. 주민 대다수가 기독교인이고, 이웃한 증도에 한국 기독교 최초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가 자리한 데서 착안했다. 섬티아고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페인의 건축·미술가들이 기점·소악도에 머물며 열두 제자를 모티프로 작은 예배당을 지었다.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까지 이어지는 순례자의길은 이렇게 완성된 예배당 12곳을 따라 총 12km를 걷는다. 대기점도선착장에 자리한 건강의집(베드로)을 시작으로 생각하는집(안드레아), 그리움의집(야고보), 생명평화의집(요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국민의 의료이용행태 변화와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각 의료이용의 변화추이에 따른 특성과 문제점을 도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 등 호흡기 감염으로 의료를 이용한 환자 수는 올해 3~7월 803만명으로 전년 동 기간 1670만명이었던 것과 대비해 51.9% 감소했다. 질환별로는 급성 상기도감염(감기) 환자가 50.4% 감소, 인플루엔자 환자는 98.0%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2014년부터 환자 수가 증가해 대부분 겨울(매년 12월~다음 연도 1·2월)에 최고점을 나타낸다. 2016년에는 겨울 유행이 봄(다음연도 4월)까지 이어졌으며, 작년에는 봄(4월)에 한 차례 더 유행해 환자수가 급증했고, 올봄(3월이후)에는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건보공단은 올해 다가오는 겨울 인플루엔자 발생 대유행에 대비해 11월에도 강력한 생활방역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손씻기 효과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성 장감염질환 등 소화기 장감염질환으로 의료 서비스를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저려온다. 독도에 첫발을 내딛었던 그 순간의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울릉도를 9번, 독도를 8번 다녀왔는데, 그때마다 늘 같은 무게로 아니 더욱 큰 감동으로 울컥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봄에는 수많은 굉이갈매기들이 까만 돌섬을 거의 뒤덮다시피 날아다니고, 가을에는 철새들이 다 떠나고 망망대해에 고독하게 서있는 모습. 독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다. 독도는 안용복이 1696년, 숙종 22년에 왜에 가서 막부로부터 '독도는 조선의 땅'이라는 서계를 받아온 엄연한 대한민국의 영토다.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인 아시아의 동반자로서 시장경제의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독도에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알고 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역사 소설가로서 책임감을 떨칠수가 없어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이 소설을 통해 국민 모두가 독도가 섬 하나 정도의 무게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경의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것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나 대신 누군가 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넘어 나부터 나서자 하는 독도지킴이가 되길
2019년이 저물어가던 12월,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가 전 세계를 덮쳤다. 저성장으로 경제가 활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쇼크로 휘청거리던 외식업계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폐업을 선언하는 곳이 속출했다. 외식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입버릇처럼 썼던 ‘불황’이라는 말이 사치였다는 소리도 들린다. 절박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 사이에 이 위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 본능이 강렬해졌다. 이들을 위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가교 역할을 해오던 컨설턴트 아라이 미치나리와 ‘고기 박사’로 통하는 김태경, 두 저자가 ‘위기 극복 매뉴얼’을 긴급 제안한다. 두 저자는 모두 한일 양국에서 전문가로서 입지를 굳힌 베테랑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은 두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날실과 씨실처럼 교차하며 외식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아라이 미치나리 저자는 일본이 저출산, 고령화, 인력난이라는 3중고를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풀어준다. 한국보다 20년 앞서 먼저 격동과 변화의 시기를 겪은 일본 외식시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직장과 일상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대화력’에 있다. 뛰어난 능력, 화려한 외모, 성실함을 갖춘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잘못된 말투 하나로 한순간 관계를 망치거나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말에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이 있다.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당신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세계 최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10여 년에 걸친 말투 연구 끝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인생의 기회를 만드는 ‘끌리는 말투’를 찾아냈다. 인간관계에서 첫째로 해야 할 일은 호감을 사는 일이다.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불쾌한 대화도 유쾌하게 바꾸는 끌리는 말투의 비밀을 배워보자. 우리는 모두 끌리는 사람, 옆에 있고 싶은 사람, 대화하면 기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마음은 그러한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저자가 밝힌 끌리는 말투의 비밀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끌리는 말투는 당신을 좀 더 능동적이면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저자 황윤은 스무 살 때 처음 경주를 다녀온 이후 지금까지 100번 이상 경주를 다녀온 자칭 신라 경주 마니아이다. 그 사이 너무 읽어 너덜너덜해져 다시 사서 읽기를 반복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비롯해 삼국 시대에 관한 거의 모든 자료를 섭렵한 소장역사학자이다. 기 발간한 책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를 통해 삼국 통일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무대왕의 웅대한 포부, 당찬 치세, 주변국과의 밀고 당기는 지략과 전술 등을 김유신의 일생과 더불어 면밀하게 그려내어 역사 덕후들의 신라 탐구를 자극한 바 있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은 경주를 100번도 넘게 가본 경주 마니아 황윤이 전하는 고고학으로 경주 보는 법이다. 아름다운 경주의 풍경에 고고학을 더하여 우리의 여행에 지적 힐링을 안겨준다. 또한 여행을 통해 더욱 깊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코미디언 유병재, 방송인 유병재, 작가 유병재, 크리에이터 유병재…. 2014년 SNL에서의 첫 등장 이후 유병재라는 이름 앞에 따라오는 타이틀은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삶의 어떤 단계에서든, 메모를 멈추지 않고 묵묵히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그는 늘 같은 모습이다. <블랙코미디> 이후 3년 만에 출간되는 유병재의 신간에는 짧고 깊이 있는 삼행시들이 201편 담겨 있다. 제목부터 마지막 에필로그에 이르기까지 한없이 가벼운 듯 묵직한 글들로 가득한 한 권의 책 안에서, 독자들은 눈물을 웃음으로 극복하고, 굳이 한계를 설정해 그 안에서 뛰어노는, ‘진지’와 ‘유머’ 모두를 갖춘 작가 유병재를 만날 수 있다. “이전의 책 농담집을 ‘코미디언’으로서 썼다면 이번 책은 스스로 ‘감정 대리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써봤어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공감할 만한 단어들 위주로 수집하게 됐습니다.” -작가 인터뷰 중에서
당신이 지금 가난한 이유? 당신의 생각과 행동에 답이 있다. 그동안 당신이 놓치고 있던 일상 속 가난뱅이 습성들을 깨부수고, 실현 가능한 부자의 길로 이끄는 짜릿하고 유쾌한 조언! <악마와의 수다>에서 도덕적인 가르침과 식상한 성공학을 뒤엎고 진정한 행복의 길을 안내했던 베스트셀러 작가 사토 미쓰로가 이번엔 일상 속 돈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하나하나 풀어헤치며 부자 되는 법이 아닌 부자 ‘하는’ 법을 제시한다. 돈에 대한 발상의 전환은 우리가 왜 가난할 수밖에 없는가를 명쾌하게 짚어내고,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부’와 ‘가난’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단번에 흔들어 깨우는 생활밀착형 코칭으로 부를 불러들이는 사고와 습관을 일상에서 쉽게 익히도록 도와준다.
영덕에 있는 고래불국민야영장은 해변과 송림을 품은 최고의 힐링 여행지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캠핑장소와 편의 시설이 들어서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바다를 마주한 솔숲에 캐러밴존, 숲속야영장, 오토캠핑장을 배치하고 산책로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갖췄다.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은 늘 청결하다. 여름 성수기에는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도 가동한다. 야영장 앞 해변은 고래불해수욕장 덕천지구다. 수심이 얕고 물이 깨끗하고 경사가 완만해 피서지로 사랑받는다. 고래불이라는 이름은 고려 시대 학자이자, 정치가 목은 이색이 고래가 뛰노는 모습을 보고 지은 것이라고 한다. 피서지로 유명 야영장은 캐러밴존, 숲속야영장, 오토캠핑장 구역으로 나뉜다. 출입구 쪽 주관리동과 가까운 캐러밴존에는 4인용과 6인용 캐러밴 25동이 늘어섰다. 생각보다 널찍한 실내에 온수가 나오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췄고, 작지만 필요한 건 다 있는 주방도 만족스럽다. 지붕 있는 야외 테라스에는 바비큐 그릴과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했다. 캐러밴은 텐트나 다른 장비 없이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전체 시설 중 예약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특히 사슴·코뿔소·강아지· 토끼·코끼리 모양 캐러밴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이다. 뼈의 강도는 뼈의 양과 질에 의해서 결정된다. 뼈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뼈의 구조, 교체율, 무기질화, 미세손상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 ‘골다공증’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 82만명에서 2019년 108만명으로 연평균 7.1% 증가했다. 여성환자가 전체의 94%를 점유했고, 남성환자보다 16배 많다. 남성의 16배 이소연 대한통증학회 전문의는 최근 5년간 골다공증 환자 중 여성 환자가 대부분 94%를 차지하는 원인에 대해 “여성과 남성 모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골 형성과 골 흡수 사이의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는데, 젊은 성인기에는 골 흡수보다 골 형성이 더 많으므로 30대에 최대 골량에 도달했다가 이후에는 골밀도가 점차 감소하게 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발병이 적은 것은 두 가지 원인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첫째, 남성이 사춘기에 더 많은 뼈가 생성되고 둘째, 여성과 달리 남성은 폐경으로
오승헌 남·1991년 8월4일 해시생 문> 결혼까지 약속한 1994년 9월 진시생 사람이 갑자기 집을 나가 행방이 묘연합니다. 일부러 저를 피하는 것인지,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인지 답답합니다. 답> 두 분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귀하는 순수하고 정직하며 약속을 잘 지키는 성격이나 상대 여성은 자신의 말을 책임지지 못하는 무책임한 여성입니다. 운명은 사방으로 흩어져 여러 갈래로 분산돼 방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패운이 시작돼 이미 타락의 길로 빠지고 있습니다.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상대를 빨리 지우세요. 귀하는 학운이 없어 공부는 중단됐으나 재운이 많아 경제적으로는 성공을 이룩합니다. 귀금속 쪽에 뜻을 두고 세공, 보석 감정사 등의 자격을 갖추도록 하세요. 귀하에게는 닭띠의 연분이 있으며 2022년에 만나게 됩니다. 최유진 여·1993년 8월22일 인시생 문> 제가 1993년 10월 해시생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줬는데 물건을 대량구매 후 변제하지 않아 고민이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추궁하면 해결될 수 있을까요? 답> 상대의 구매 대금은 결국 귀하가 변제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실물수가 있는데 물품이나 현금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좌우명인 ‘평생학습’과 ‘153세까지 살기’라는 큰 틀에 맞추어 살아오면서 그동안 꾸준히 학습하고 모아 온 자료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저자는 문화관광해설사로 오랜 기간 봉사하고 있는데, 관광안내와 해설 일을 하면서 여행긱들이 불쑥 불쑥 던지는 질문에 자신이 당황해 했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끝없는 지식의 세계에 도전하였다. 그 10여 년의 결과물을 한 권으로 묶어 이제 세상에 선보이는 것이다. 저자의 원대한 포부에 걸맞게 이 책은 우선 그 내용의 진폭이 상당히 크다. 멀리 소크라테스 시대의 이야기로부터 최근의 유머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흥미진진하고 교양이 넘치는 이야기를 펼친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 책 속에는 가장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담패설 류(자기야, 할라꼬?)와 같은 이야기들도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부분은 ‘압축판 조선왕조실록’이다. 원전오르 따지면 무려 1,893권 888책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조선왕조실록을 저자는 단 50여 쪽으로 압축하였다. 이야기 책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그 내용도 이야기 중심으로 꾸렸다. 가령 예
“눈, 목, 어깨 등 안 아픈 곳이 없어요” “운동하는 거라곤 숨쉬기 운동이 전부예요” “운동을 꾸준히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해본 말이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운동은 필수지만 실천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다간 운동 부족으로 인해 어깨 결림, 요통, 무릎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고 자세도 점점 나빠져 몸을 바르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약해진 근육과 관절을 단련시키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복잡한 동작,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할 필요 없이 하루 1분, 단 두 동작만 하면 충분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두 동작 스트레칭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에서 동작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근력과 유연성을 모두 강화시켜준다.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부터 근육이 자주 결리고 잦은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든 사람, 부상을 예방하고 싶은 사람, 몸을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신체 부위별·증상별 스트레칭만을 엄선해 담았으며, 발랄한 일러스트로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펼치기만 하면 어떤 스트레칭이
다이어트, 공부, 재테크…. 그것이 무엇이든 결심하고 다짐해도 결국 그만두게 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신간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의 1일 1분 루틴>이다. 하루 1분이면 마음먹은 걸 끝까지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방법으로 무려 1만2000명이 목표를 달성하게 해주었다. 운동선수, 연예인, 교수, 회사원, 직업도 다양하다. 그래서 저자의 직업을 목표실현 전문가라 한다. 저자는 많은 사람이 매번 결심해도 끝까지 못 하는 건 의지가 약해서도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고 단지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방법만 제대로 알면 끝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일 1분 루틴’은 그 방법을 담은 책이다. ‘고작 1분으로 진짜 할 수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저자는 책에 실린 방법으로 반드시 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목해 독자적인 1분 루틴 노트를 고안했다. 거창하지 않다. 누구라도 손쉽게 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진의 장편소설 〈허균, 불의 향기〉는 재미와 깊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책이다. 소설은 허균의 처형 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당시 허균은, 임진왜란의 혼란을 딛고 개혁군주로 거듭나려던 광해군의 측근으로서 승승장구하던 참이었다. 그는 왜 역적으로 몰려 처형을 당하게 되었을까? 망나니의 칼날이 목줄기를 내리치는 절체절명의 순간, 허균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소설은 처형 이후 효수된 그의 목이 누군가에 의해 탈취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의 목을 훔쳐 달아난 자, 달아난 그에게서 다시 목을 탈취하려는 허균의 추종자들, 그리고 빼앗긴 죄인의 목을 되찾으려는 관원들 사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독자들에게 엄청난 스릴과 긴장을 선사한다. 이 과정에서 허균의 문학사적 위업이나 걸출한 혁명사상이 부각되기보단 그의 핍진한 개인적 삶과 인간적 면모가 중심이 되어 그려진다. 즉 현재의 우리와 비슷한 오만과 자부심, 무책임과 두려움 등을 안은 약점투성이의 인간으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사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광해군의 며느리가 될 뻔했던 허균의 딸과 허균을 죽인 이이첨의 아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깝고도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소설 전편에 배경처럼 깔려, 추
코로나19의 공포는 시간이 지나도록 전 세계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백신이 개발되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코로나를 두려워해야 할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과 대처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제 감염병 방역에 대한 매뉴얼은 ‘권장사항’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의무이자 모든 국민이 지켜야 할 ‘규칙과 습관’이 됐다. 방역 수칙 지키기는 감염병 예방의 기본이자, 전부이다. 전 세계 수많은 언론에서 K-방역 시스템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논평을 내놓았지만, 결론은 의외로 단순하다. 효과적인 매뉴얼과 방역 협조 시스템, 국민들이 매뉴얼을 얼마나 습관처럼 지키느냐가 관건이다. 아무리 훌륭한 매뉴얼이라도 일상에서 지켜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바이러스 대처 매뉴얼〉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행동 수칙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어 예방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우리나라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유산은 ‘덕이 많고 너그러운 산’으로 불린다.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고 넉넉한 덕유산 자락에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야영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덕유대야영장이 있다. 면적 96만4631㎡에 자동차야영장 포함 텐트 497동을 수용한다. 매표소를 지나면 일반 자동차야영지와 캐러밴 전용 구역이 있는 자동차야영장(7영지)을 만난다. 자동차야영장은 1993년 면적 2만400㎡에 71동 규모로 조성했으며, 야영장 등급 중 최고인 특급(야영 장비 일체를 빌려주거나 전기 이용이 가능한 대형 영지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야영객의 이용이 편리한 곳)을 받았다. 캐러밴 전용 구역은 8동으로 캐러밴을 가져오는 캠퍼 전용 공간이다. 다양한 캐러밴이 모여 캠핑카 전시장을 보는 듯하다. 편리한 시설 자동차야영장은 편리함이 매력이다. 주차장과 캠핑구역이 나란히 위치해 있어 장비를 부리기 쉽고, 일반야영장과 달리 전기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야영장 입구에는 장작과 참숯 등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는 매점이, 중앙에는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이 있다. 구천동어사길 입구를 지나면 체류형 숙박 시설과 일반야영장이 이어진다. 체류형 숙박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