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6 14:08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지난 14일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대선캠프에 합류를 선언하자 일각서 문재인 지지철회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남 의원은 캠프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여성의 경우 노동과 돌봄 문제에 많은 관심이 있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사람이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캠프에) 여성본부를 둔 것이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문 후보 공약에서 양성평등적 시각이 포함돼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12년 19대 총선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던 남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선 서울 송파병 지역에 출마해 자유한국당 김을동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남 의원의 합류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남 의원의 강한 페미니즘 성향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문 캠프 지지철회를 선언한 이들은 남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주목했다. 남인순 성폭력법 발의 일부 남성들 반발 극심 남 의원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스토킹 범죄 처벌 특례법안, 남녀고용평등과 일&middo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탄핵 정국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나섰던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애국보수여 다시 일어서자”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죽을 수도 있으나 나 혼자 살겠다고 애국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기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하겠다. 우리당에 실망한 태극기 시민들은 새로운 당을 만들고 있다. 이분들을 달래 우리당 보수의 가치를 분명히 세우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겠다”며 “민노총, 전교조로 나라가 좌경화되고 있다. 폭력시위 도중 사망한 백남기씨는 기억하면서 태극기 집회에서 분사한 세 분의 열사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한국당 여덟번째 출마 선언 “염치없다” 야권 한목소리 김 의원의 출마 선언은 한국당 내에서 여덟번째다. 앞서 원유철·안상수·조경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 14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로 구속된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장관의 재판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은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지시를 따르지 않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한 문화계 인사들의 명단인 블랙리스트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계 인사들은 크게 반발하며 항의를 이어갔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은 “일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사실관계 자체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블랙리스트 작성·적용 혐의 재판 문체부 3인방 공소사실 일부 인정 이어 “김 전 장관은 평소 정치·이념 편향성 예술 모임은 지양하는 게 맞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며 “그렇다 해도 충분한 논의나 협의가 있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반성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과 신동철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경정은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기존 강자들과 함께 새로운 강자들이 탄생하고 있다. 경정 원년 멤버인 1, 2기 선수들이 초반 경정을 주도했고 4기 선수들이 그 뒤를 이어받아 경정의 흐름을 주도했다. 4기 이후 한동안 이렇다할 신인 선수들이 나오지 않다가 7기 심상철(35, A1등급) 선수가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워 매년 10승 이상의 성적으로 기존 강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7기 이후에는 11기 선수들이 미사리 경정장 수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경정 11기는 15명의 선수로 시작했지만 박애리 선수가 은퇴하며 현재 14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2016년 11기 선수들이 거둔 전체 우승 횟수는 289승으로 9기, 10기 선수들을 능가하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11기 중심에는 김응선이 있다. 11기 대표 선수 차세대 스타로 주목 김응선은 2012년 데뷔 첫해 3승, 2013년 4승을 거뒀다. 0.2초 내 평균 스타트면 좋은 스타트라 평가받는 경정서 김응선은 2012년 0.18초, 2013년 0.15초로 스타트감은 좋았다. 하지만 1턴 선회가 다소 거칠어 응선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김응선의 진가는 2014년 드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부인이 자신과 표 의원의 사진을 합성, 성적으로 묘사한 현수막 제작·게시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6일, 표 의원 부인이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구 인근에 합성 현수막을 내건 사람에 대해 모욕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해당 현수막에는 표 의원과 부인의 사진을 성인물이나 동물 사진 등에 합성한 사진 4장이 담겼다.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 국회 전시관에 전시 부탁드립니다’ 등의 글귀도 적혔다. 부부 성적 묘사 합성 사진 표현의 자유? 부인이 고소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현수막을 건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조사를 할 방침”이라며 “모욕죄 여부를 검토한 뒤 해당하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국회 의원회관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를 주최한 표 의원은 해당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누드화와 합성한 ‘더러운 잠’이란 제목의 풍자화가 전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더러운 잠’은 이른바 &l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980년대 아시아를 지배한 수영스타 최윤희(50)씨가 한국여성스포츠회 제10대 회장이 됐다. 최 회장은 앞으로 4년간 국내 여성스포츠계를 이끈다. 한국여성스포츠회는 지난 1981년 만들어져 1990년 사단법인으로 출범, 여성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늘 내 이름 앞에는 ‘전 수영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다른 이름으로 불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인어’는 당선되자마자 바쁘게 움직였다. 경상북도 예천·안동을 다니며 시설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수영 외에 다른 종목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선임 은퇴 후배들에 조언하고 지원 최 회장은 여성스포츠회 출범 멤버다. 사명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여성 프로 선수들은 물론이고 일반 동호인, 주부들도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여성체육대회 규모를 확대한다. 매년 9∼10월 전국 여성 스포츠 동호인 약 4500명이 열두 개 종목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이태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자신들이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30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봉)는 이태곤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이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또 이태곤에게 폭행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이씨의 친구 신모씨를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이태곤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씨는 지난 1월7일 오전 1시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 한 술집 앞에서 이태곤에게 반말하며 악수를 요청, 이태곤이 이를 따지자 주먹으로 때려 바닥에 쓰러뜨리고 몸에 올라타 수차례 폭행해 코뼈 골절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맞았다고 했는데… 거짓 신고 드러나 당시 목격자는 “무섭더라. 피범벅이 돼서 내가 닦아줬다. 그날 이태곤이 늦게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주변 테이블서 술을 마시던 두 남자가 이태곤씨가 계산을 마치니 따라갔다. 한 사람은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을 했다. 비아냥거리던 남자가 악수 요청을 했고 고성이 오갔다. ‘너 연예인이라고 내가 우습게 보이냐’ 등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석태수 전 한진해운 대표이사가 한진칼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한진칼은 지난 7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석태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칼 대표이사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석태수 대표 등 3인 체제로 변경됐다. 한진칼 대표이사 복귀 회장 절대적 신임 반영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배구조상 정점에 위치한 지주사다. 그만큼 석 대표가 조 회장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198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석 대표는 대한항공 경영기획팀장, 경영기획 실장, 미주지역 본부장 등을 거쳐 한덱스, ㈜한진, 한진칼 등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3년 12월부터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법정관리인으로서 한진해운 청산 과정을 모두 관리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대 캐리언니’가 온다. 캐리소프트는 키즈 동영상 채널 ‘캐리앤토이즈’의 2대 캐리로 선정된 김정현씨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유튜브의 어린이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캐리>의 메인 MC를 맡게 됐다. <굿모닝 캐리>는 평일 아침 7시50분에 방영되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MBC서 32년간 큰 인기를 끈 <뽀뽀뽀>와 비슷한 포맷이다.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시청자들은 매일 아침 스마트폰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김씨가 맡은 캐리언니는 어린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유치원에 갈 때까지 다독여주는 역할이다. 또 노래와 율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추구한다. 아이들의 ‘캐통령’ 인기 교체 과정 잡음 나오기도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대 캐리언니 강혜진씨가 하차를 결정하면서 아이들이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아이들에게 캐리언니는 ‘캐통령(캐리+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지난 7일 최근 암살된 북한 김정남에 대해 “북한서 자기 말을 안 듣는다고 사람을 때려서 죽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이 죽으니 굉장히 불쌍하게 여기거나 심지어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김정남은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남은 (권력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권력 투쟁서 밀린 사람이며 사생활도 별로 깨끗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정남 동정론 불자 거친 발언 의원들 사이서 “표현 부적절” 다만 ‘정확히 누구를 살해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른다. 너무 자세한 건 묻지 말아 달라”며 “다만 북한 내에서 살인을 한 전력이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김정은 암살이) 스탠딩 오더냐 아니냐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스탠딩 오더일 가능성이 크다”며 “절대군주가 한번 얘기하고 이를 잊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잘 나갈 땐 내부의 위험요소가 보이지 않는 법이다. 지지율 1위의 대선후보 캠프라면 더욱 그렇다. 주변의 환호에 시야는 좁아지고, 위험을 느끼는 감각은 무뎌진다. 그러다 기세가 주춤해지면 내부에 똬리를 틀고 있던 문제들이 하나둘 수면 위로 올라온다. 그때쯤 되면 이미 판이 흔들릴 만큼 위험수위가 높아진 상태다. 수습 불가 상태에 접어드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은 약 7시간 만인 오후 8시35분에야 마무리됐다. 지난해 12월9일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가 접수된 지 81일 만이다. 17차까지 이어진 변론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말 그대로 피 튀기는 혈전을 벌였다.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박한철 전 헌재소장 퇴임 이후 남은 8인의 재판관으로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오는 13일 전 선고가 유력한 상황이다. 탄핵 선고 성큼 벚꽃대선 가능성 탄핵안이 인용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10일 혹은 13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5월 중순 이전에 조기대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정마루(30·와룡)가 한국 복싱 웰터급 최강전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정마루는 지난 1일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 볼룸서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주관으로 열린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2017’ 시즌1 한국 웰터급 최강전서 정지수(27·수원태풍)를 8라운드 혈전 끝에 2-0(77-76 76-76 78-77) 판정으로 꺾었다. 한국 프로복싱 부활의 기치를 걸고 지난해 12월10일부터 82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정마루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의 우승 상금 3000만원이 걸려 복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승 매치업도 극적이었다. 한국권투위원회(KBC) 웰터급 챔피언인 정마루는 이번 대회서 톱시드를 부여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16강서 킥복싱 출신의 정지수에게 일격(심판 전원일치 판정패)을 당했다. 서바이벌 시즌1 우승 웰터급 정상 올라 패자부활전을 통해 간신히 회생한 정마루는 결승까지 진출하며 정지수와 다시 싸울 기회를 얻었고, 설욕전에 성공하며 자신이 웰터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정마루는 이날 결승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이 최근 경찰 내부서 유력 대권주자들에게 줄을 대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이를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서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경찰 내부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인사들한테 줄 대기를 시작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나”고 묻자 “소문 정도만 들었을 뿐 구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이 청장이 사실관계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대선 때마다 고질적으로 불거진 경찰 내부의 권력 줄 대기가 현재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내부 얘기…소문 들었다” 대선 때마다 고질병 또? 현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한 대책을 묻자 “4건이 내사 중이고 9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를 요청했다. (탄핵 결정이후 가짜뉴스가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는 만큼) 문제가 되는 부분을 챙기겠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요청을 하겠다”고 답했다. 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가 경쟁사인 종근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종근당은 공시를 통해 4월1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이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종근당홀딩스 사내이사에 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직 선임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종근당으로 옮겨 돌연 사임 후 이직설 돌아 이 전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미국 라이스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과와 생명공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녹십자에서 개발본부장, 부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3년부터 녹십자홀딩스 대표를 맡아오다 임기를 1년이나 남기고 지난달 20일 돌연 사임했다. 녹십자 측은 “일신상의 사유”라고 전했지만, 같은 제약업계 다른 회사로 이직설이 돌았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수년간 미성년 습작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시인 배용제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3일, 배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2011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고양예고 제자와 미성년 문하생 등 9명을 상대로 “너의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 자 보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종로구 창작실로 불러 내 강제로 키스하고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배씨 사건은 지난해 10월 문단 내 성 추문 폭로가 이어지면서 불거졌다. 배씨에게 문학 강습을 받았다는 학생 6명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습작생 1∼6’이라는 아이디로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강제 키스하고 몸 더듬더듬 미성년 성추행·성폭행 혐의 논란이 커지자 배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저에게 피해당한 아이들과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속죄와 용서를 구한다. 어이없는 일을 ‘합의했다’라는 비겁한 변명으로 자기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지난 1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 항소심서 무죄를 받은 데 대해 “(홍 지사의) 유죄를 확신할 수 있는 제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서 요청하면 협조할 생각이다. 그가 남을 비판하는 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 최종심서 정치자금법 위반이 확정될 때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2심 석방 후 급 뜬 홍준표 홍아베, 최종심서…” 경고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서울 동대문 지역구서 맞붙었다. 당시 낙선한 홍 지사는 개표방송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홍 지사의 과거 정계 은퇴 선언과 관련해 “봉사하는 제3의 인생을 살겠다고 했는데 대통령 후보까지 하겠다는 것을 보면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또 홍 지사를 일본 아베 총리에 비유했다. 그는 “억지 주장과 침탈의 언어가 비슷하다. 홍아베”라며 “극단적인 증오의 감정을 동원한 아베식 정치를 하는 사람을 동원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로 구속기소된 남상태 전 사장이 비리 의혹을 폭로한 국회의원에 금품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로비 명목으로 남 전 사장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국립대 교수 출신 신모(6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교수는 2012년 12월 남 전 사장의 대학 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66·구속기소)씨에게 “A 전 의원이 남 전 사장에 대한 비리 의혹을 더는 제기하지 않게 잘 얘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로비 자금으로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로비 시도 당시 남 전 사장은 사장직서 막 물러나 대우조선 고문으로 있던 때였다. 퇴임 후에도 A 전 의원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차후 문제의 소지를 없애고자 손을 쓰려고 한 정황이다. ‘비리 저격’ 의원에 로비 시도 정작 돈은 알선자 주머니로 검찰은 정 대표가 남 전 사장의 부탁을 받고 A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신 전 교수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김부선이 또다시 ‘가짜 총각’을 언급했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듯모를듯한 비난 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이날 글을 통해 그가 ‘가짜 총각’이라고 지칭한 인물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2009년 5월22일 어디 계셨나요?”라고 물은 뒤 “당시 제게 또 전화하셨습니다. 내 집에서 만나자고요.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 왜 가냐고, 옥수동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과하세요, 제게, 국민들께요. 그게 당신이 살길입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부선은 이 글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김부선은 명계남, 이광재 등 친노 핵심 인사들과 함께 조의를 표하고 있다. 김부선은 댓글을 통해서도 모호한 말을 이어갔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습니다” “명(계남) 선배님, 명 선배님 침묵하지 마세요” “거짓말 공화국이 무섭습니다” “정신들 차리세요”라고 적었다. 또 ‘가짜 총각’ 언급 2007년 스캔들 재조명 하지만 김부선이 언급한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은 그가 밝힌 2009년 5월22일이 아닌 5월29일 치러졌다. 김부선은 앞서 지난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제11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원음악상은 매년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에 공헌한 음악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대원음악상 대상자로 선정된 김 교수는 교육자뿐만 아니라 지휘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도 겸하고 있다. 대원문화재단은 “김대진은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등 차세대 한국 클래식계 간판스타들을 육성했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음악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11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 피아니스트·지휘자로도 활동 또 “지휘자로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이끌며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랐고, 연주자로서도 독주와 반주를 가리지 않는 충실한 기량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기록한 손열음과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선욱 등을 키워낸 명교수로 이름이 높다. 지난해 10월에는 5년 만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다. 김 교수는 11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몰래 사람을 죽임’ 암살의 사전적 의미다.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공항서 여성 2명에게 독극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사망한 김정남을 보면 암살의 사전적 의미가 바뀌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대담한 범행이었다. 사건 내용이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북한 배후설’이 힘을 얻고 있다. 당장 다음 타깃은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방이 뻥 뚫린 공항서 여성 2명이 스쳐갔을 뿐이다. 그 한 번의 스침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쓰러졌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한국시각 오전 10시)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에서 독극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고 실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전 11시께 사망했다. 김정남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용의자와 그 배후를 둘러싸고 수많은 억측이 쏟아졌다. 김정남 피살 북 배후 확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경찰은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도안 티흐엉,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 등 여성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범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체포되면서 수사는 급물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