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6 14:08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제14대 종정에 진제스님이 재추대됐다. 종정은 조계종 최고 정신적 지도자이자 불법의 상징으로, 진제스님은 지난 2012년 13대 종정으로 추대된 바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추대법회는 공양물을 바치는 육법 공양, 자승스님의 봉행사,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의 추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축하 메시지,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의 헌사, 종정 법어, 축가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진제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작금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에서 갈등과 반목, 분열과 대립 속에 있다. 상호존중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자유와 평화는 반목과 대립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불교는 시대의 아픔인 갈등과 대립을 화쟁정신으로 치유해 분열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2년 13대 이어 재추대 화쟁정신과 국민통합 강조 자승 총무원장은 봉행사에서 “최근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서 마침내 세월호가 인양됐다”며 “미수습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진야곱(두산 베어스)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KBO는 지난달 28일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개최하고 진야곱에게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 출장정지 20경기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진야곱은 2011년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를 인정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이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진야곱은 현재 미계약 보류 상태기 때문에 출장정지 징계는 선수 등록시점부터 적용된다. 이 기간 동안 KBO리그 및 KBO 퓨처스리그에도 출장할 수 없다. ‘불법도박’ 20경기 출전 정지 공소시효 지나 공소권 없음 또한 상벌위는 소속 선수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실을 인지하고도 경기에 출전시킨 진야곱의 소속 구단 두산에 야구규약 부칙 총재의 권한 특례에 의거 엄중경고와 함께 2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NC에도 소속 선수의 경기조작과 불법 인터넷 도박 등으로 인한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야구규약 부칙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의거 엄중경고 조치와 함께 5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상벌위는 &ld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사퇴를 예고했다. 지난달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인 위원장은 “오랜 생각 끝에 (3월)31일 우리 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이하 전대)를 끝으로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내 소임은 끝났다고 판단된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선출된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정권재창출의 대업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것(정권재창출)은 나 같은 사람의 일이 아닌 전적으로 정치인의 역할”이라며 “처음에 약속했던 대로 다시 평범한 시민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긴급 기자회견서 사퇴 예고 “당 위해 다 바쳤다” 소회 인 위원장은 “수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고 비난받고 버림받은 이 당이 날 필요로 한다기에 내 모든 걸 희생하고 왔다”며 “그동안 나는 모든 걸 이 당을 위해 다 바쳤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둘째 유산의 아픔을 겪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 관계자는 박명수의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지만 최근 유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연말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서 박명수는 “제가 나이 47세에 둘째를 가졌다”고 깜짝 고백했다. MBC <무한도전>서도 둘째 임신의 기쁨을 드러낸 그는 “첫째하고 다르게 너무 행복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당시 “노장은 죽지 않는다”며 누구보다 기뻐했던 그였기에 이번 유산 소식은 많은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박명수는 의사 한수민씨와 결혼한 후 2008년 8월 첫딸 민서 양을 얻었다. 갑작스러운 유산 소식이 전해지자 임신 발표를 하며 기뻐했던 박명수와 아내 한수민씨를 향한 위로의 말이 전해지고 있다. 임신 기뻐했는데… 갑작스레 둘째 유산 특히 지난해 12월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 중인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둘째 임신에 대해 “의도하지 않게 둘째 아이를 갖게 됐는데 첫째 아이가 좋아하더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소속 치어리더 박기량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박기량은 문재인 후보의 대선 홍보 영상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홍보 영상은 아니지만 영상 속 박기량은 박자에 맞춰 ‘짝짝짜자자 문재인 승리. 짝짝짜자자 문재인 홈런’을 연호하고 있다. 박기량 소속사 측은 “정치적인 문제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박기량씨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고민과 해결을 함께하자는 문재인 캠프의 제안에 오랜 시간 고민 끝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 합류 대선 홍보영상 촬영 문 캠프 관계자는 “캠프서 먼저 박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박씨 또한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합류하는 것을 본 뒤 문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박기량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문재인의 스친소-치어리더 박기량 편’서 “문 후보가 아이를 안아주시고 눈 마주치면서 웃어주시는데 친할아버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미술품들을 위작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아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다. 약탈경제반대행동·예술인소셜유니온·동양그룹채권자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지난달 30일, 미술품 횡령 혐의로 오리온그룹 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담 회장이 지난 2014년 시가 2억5000만원 상당의 마리아 퍼게이(Maria Pergay)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faced Table 스테인리스 스틸 가구)’를 횡령했다고 기재돼있다. 2015년에는 시가 1억7400만원 상당인 장 뒤뷔페(Jean Dubuffet)의 ‘무제’를 횡령했다는 사실도 적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단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회사 작품 위작으로 대체 의혹 시민단체들은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의 경우 지난 2014년 2월경 오리온 양평연수원서 전시하고 있던 진품을 임의 반출해 같은 해 10월 서미갤러리의 모직원을 통해 모조품을 진품 대신 입고하는 방식으로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무제는 2013년 4월경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지난달 28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원의 개입설에 대해 “완전히 허구”라고 반발했다. 남 전 원장은 <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전쟁이 발발할 때 동원되는 시설이나, 큰 선박은 2년에 한 번 시설에 따라 다르지만 보안 점검하는 것이 있다. 그 대상이었던 것이지 국정원서 일반 여객선을 왜 관리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월호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하는데 세월호의 불법 개조 감독이나 적재 확인을 국정원서 하느냐”라며 “국정원서 어뢰를 쏘아서 침몰했다고 한참 얘기했는데 이제 우리나라는 그런 루머를 퍼뜨려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기에는 국가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세월호 의혹에 쓴소리 정윤회 나중에 알았다? 정윤회 문건 파동에 대해서도 남 전 원장은 “국정원서 청와대서 왔다 갔다 하는 문건을 빼돌렸든가 아니면 청와대서 그런 문건을 나한테 보내줬든가 했어야 알 수 있지 어떻게 아느냐”며 “퇴사하기 직전 어느 주간지를 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해병대 감사패를 받는다. 해병대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내달 4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서 열리는 ‘2017년 태평양지역 상륙전 심포지엄’ 만찬서 감사패를 수상한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26개국 해병대 최고사령관 등이 참석하며 올해로 3회째다. 1·2회는 미국서 열렸고, 이번에는 한국서 개최한다. 한미 해병대 감사패 발전에 기여한 공로 최 회장은 한미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회장은 1973년 해병대에 입대해 제2사단에서 근무했다. 아들인 최성환 SK 상무도 해병대에서 군생활을 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조현민(15·부천 부인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우승을 차지했다. 조현민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스위스 락스서 열린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부 경기에서 240.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생후 28개월에 아버지를 따라 처음 스노보드를 접한 조현민은 네 살 때 스노보드를 타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몬스터 베이비’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전국동계체전에서 해마다 금메달을 따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5년부터 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영재로 선발됐다. ‘세계 최강’ 스노보드 신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 대회 2위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강국인 미국의 토비 밀러로 192.00점으로 조현민과 차이가 크게 났다. 3위 역시 미국의 체이스 블랙웰이 144.00점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2015년 권이준(20·한국체대)에 이어 세계주니어 선수권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대한스키협회는 “2015년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유치한 스노보드 영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모뉴엘 사태’로 인해 뇌물수수죄로 징역 1년6개월간 복역한 조계륭(63) 전 대한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출소 3개월 만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조 전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사장은 지난해 9월 자동차를 몰다 올림픽대로에 정차돼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김모(57·여)씨와 동승자 홍모(47)씨에게 전치 2∼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모뉴엘 뇌물’출소 3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사고 또 재판에 이 사고 충격으로 김씨 화물차가 앞으로 밀리면서 또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해당 화물차 운전자 문모(41)씨 역시 허리 등을 다쳤다. 당시 조 전 사장은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6% 상태였다.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무역보험공사 최고경영자를 지낸 조 전 사장은 3조원대 사기 대출 파문을 일으킨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세경이 국립오페라단의 <팔리아치&외투> 무대에 선다. 임세경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연습동서 열린 오페라 <팔리아치&외투> 간담회에서 “죽다 살아난 임세경을 보여주겠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세경은 이번 무대에서 <팔리아치>의 넷다와 <외투>의 조르젯타 1인 2역으로 나선다. 국립오페라단은 이탈리아 사실주의 오페라의 3대 걸작 중 두 작품을 묶은 <팔리아치&외투>를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공연한다. <팔리아치&외투> 1인 2역 3대 걸작…세계무대서 두각 이탈리아 사실주의 오페라는 1890년대부터 1900년대 초기까지 유행했다. 이탈리아어로 사실주의는 뜻하는 ‘베리스모’를 써서 흔히 베리스모 오페라라고 부른다. <팔리아치> <외투>와 함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3대 걸작으로 꼽힌다. 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팔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속국’ 발언으로 논란이 빚었다. 지난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서 이 의원은 미국의 정보기관서 들은 이야기라며 “중국은 한국을 속국으로 생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 “내가 1월 초 미국의 국가정보국(DNI)과 국방·안보 관련 학자들을 만나 ‘중국이 왜 저렇게 나오느냐, 당신들이 말려라. 당신들 무기를 갖다놓는데 우리가 고생해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미국 측에서) ‘중국이 설명을 들으려고 하질 않는다’고 하더라”며 “중국이 왜 그렇게 나오느냐, 결국은 자기들이 많이 컸다는 것이다. 한국이 100년 전에 속국이었는데 일본 때문에 속국을 벗어났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위서 미 국가정보국 소식 전해 “중국, 한 속국으로 생각” 무슨 뜻? 이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석은 술렁였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친이 좌장’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앞에서 당직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년 안에 나라의 틀을 바꾸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은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탄핵”이라며 개헌을 ‘국가 대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후 1년 내에 대통령은 4년 중임제로 외치를 담당하고 내치는 국무총리가 맡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 때 다음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친이 좌장’ 대선출마 선언 ‘국가 대개혁’ 과제 제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 날인 21일에는 충북 충주를 찾아 수도 문제를 언급키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는 것을 헌법에 명시하고 통일이 되면 행정 중심을 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무명배우 온시우가 결국 이국주에게 사과했다. 개그우먼 이국주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성 연예인들을 성희롱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온시우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소속사도 없고 ‘백’도 없는 나는 한 명의 시청자와 네티즌의 입장에서 느낀 점을 댓글로 단 게 전부였고 그게 이슈가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국주가)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기사에 시청자 입장으로서 반문을 제기한 점에 대해서는 마치 악플을 옹호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단 점을 깨달았으며 깊이 반성한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여전히 내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다만 그게 불러일으킨 큰 논란에 대해선 내 책임이 크다는 걸 인지하고, 앞으로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국주 성희롱 지적 노이즈 마케팅 비판도 온시우는 마지막으로 “내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한 달에 4번의 재판을 받는 대학생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미디어몽구’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뒤 네티즌의 이목을 끈 사연의 주인공은 숙명여대 재학 중인 김샘(24·여) 학생이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네트워크인 ‘평화나비’에서 활동 중”이라고 소개한 뒤 “한 달에 4번 법원에 가서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4개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샘 학생은 2014년 농민대회에 참가로 경찰에 연행돼 처음 기소됐다. 2015년에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을 점거하고 기습 농성을 벌여 또 기소됐다. 같은 해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 일본대사관에 항의 방문해 소녀상 옆에서 시위를 하고 기자회견에 참여해 기소돼 각각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여러 농성에 참여해 기소 조사에 대한 압박감 상당 김샘 학생은 현재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호소했다. 그녀는 “대학생으로서 검찰청이나 법원에 간다는 자체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이 있다. 보통 감독이나 단장처럼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무거운 책임과 비판을 함께 감수해야 하는 자리에 사용한다. 지난 15일 대선기획단장으로 임명된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이 독배를 들이켰다. 자유한국당서 대선 후보 선출 예비경선에 등록한 후보만도 9명에 달한다. 이 단장은 지지율 1%도 안 되는 이른바 ‘잡룡’들과 대선 일정을 헤쳐 나가야 한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10일 오전 11시21분을 기해 ‘자연인’이 됐다. 그와 동시에 대선 시계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이틀 뒤인 12일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15일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기 대선 선거일을 5월9일로 확정해 발표했다. 일정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는 등 숱한 말이 떠돌았던 상황이 종결되면서 정치권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 일정에 따라 출렁이기 시작했다. 결국 탄핵 인용 장미 대선 확정 가장 활발한 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진영이다. 문재인 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난 10일 한국의 분위기를 세계에 전하는 생방송 가운데 화제가 된 가족이 있다. 주인공은 로버트 켈리 부산대학교 교수 가족이다. 켈리 교수는 부인 김정아씨와 네 살 난 딸 매리언, 8개월 된 아들 제임스와 함께 한국에 살고 있다. 이날 켈리 교수는 영국 BBC와 인터넷 영상전화를 통해 인터뷰 도중 잔뜩 흥에 겨운 두 아이가 화면에 난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켈리 교수 가족은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과 인터뷰에서 “그것은 코미디였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켈리 교수는 인터뷰를 준비하던 여느 때처럼 방송 전 탄산음료를 마셨고, 재킷을 입고 넥타이를 맸다. 평소와 다른 점은 방문 잠그는 것을 깜빡 잊은 것뿐이었다. 그는 “보통 인터뷰를 할 때는 문을 잠근다”며 “그날은 문을 잠그지 않았다. 혼란이었다”고 말했다. BBC 인터뷰 도중 아이들 난입 인터넷서 웃음선사·화제만발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노란색 스웨터를 입은 딸 매리언이 춤을 추면서 방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그대로 화면에 잡혔다. 켈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이승호 전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이 ㈜SR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SR은 지난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말 임기가 만료된 김복환 사장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했고 해당 안건이 통과 후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이 전 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울 수서 SR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서 이 대표는 “철도산업이 제2의 철도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며 “수서역과 SRT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통관문의 역할로 지속성장의 사회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은 SR 대표 취임에 앞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전 실장은 SR의 지분 41%를 보유한 코레일이 대주주 자격으로 추천했다. ㈜SR 신임 사장으로 취임 공직자 재취업 심사 제외 지난달 27일 면직한 이 전 실장의 대표이사 취임은 공직자 재취업 심사 대상서 제외된다. 공공기관이 아닌 SR이 재취업 심사 대상 기관으로 고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철도노조와 노동계는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철도 민영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친박 가수’ 이광필이 자신을 향한 항의 전화와 문자메시지, 댓글에 대해 “그냥 놔두면 알아서 뉴스가 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광필은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광필, 국제납북자운동 다시 전개한다. 탄핵 인용 불복이지만 거사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제목과 함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게시물서 “탄핵 인용은 불복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대법원서 유죄 확정되면 승복한다”고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탄핵되면 자살한다” 진짜 파면되자 심경 변화? 또 “속히 자살하라는 댓글이나 문자와 전화가 오면 이상하다. 자꾸 하기 싫어진다. 더욱 그럴수록 거사는 못 해. 거사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그냥 놔두면 알아서 뉴스가 날 거다” 등 자신의 ‘자결 실행’ 발언을 의식한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이광필은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시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자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수십억원대 사기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따르면 신 전 총장은 최근 경기 화성시의 한 골프연습장 A(55)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신 전 총장은 고소장에서 “2013년 10월 A씨에게 체육시설 사업을 위한 토지임차 보증금 2억원을 빌려줬다”며 “그런데 갚지 않았고, 같은 해 12월 준공 때까지 회사 운영비, 공사비 등을 빌려주면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받아 갚겠다고 한 뒤 다시 21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화성 골프연습장 대표 “23억원 떼였다” 고소 이어 “A씨에게 빌려준 돈이 차용금이 아니라 투자금으로 인정된다면 A씨의 횡령 혐의도 수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신 전 총장은 2001년 5월부터 2002년 1월까지 제30대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이용호 게이트’ 당시 수사정보를 누설한 혐의(직권남용)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총장직서 물러났다. 2014년 자신이 운영하던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지난해 7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