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끝난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으로 개최된 개막전 혼마 홍콩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올해 유러피언투어 루키 아론 라이(잉글랜드)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클럽(파70·6700야드)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아론 라이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한 타 차 우승했다. 유러피언투어 챌린지 투어를 거친 세계골프 랭킹 201위의 루키 라이는 양손에 골프장갑을 끼고 플레이하는 선수다. 60년을 맞이한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4일 내내 선두를 지켜내서 우승한 것은 라이가 처음이다. 최초 4일 연속 선두 박효원-장이근 20위 유러피언투어 5승의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트)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2위(16언더파 264타)로 마쳤다.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한 타 차까지 뒤쫓았던 피츠패트릭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2타 차 선두가 된 라이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빅터 페레즈(프랑스)가 3언더파
PGA투어와 일본 최대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인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ZOZO 그룹이 지난 11월20일 “내년 10월 일본 최초의 PGA투어 정규 투어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10월 넷째 주(10월21~27일 주간)에 일본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가 ‘ZOZO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아코디아 골프 계열의 나라시노 컨트리 클럽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총 상금은 975만달러(한화 약 110억원)로 내년 한국에서 치러질 PGA투어 정규 대회 제3회 CJ컵 앳 나인브릿지와 동일하다.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지던 CIMB클래식이 일정상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였지만 내년부터 치러지지 않아, ZOZO챔피언십이 CIMB클래식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로써 한국에서 치러지는 CJ컵이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가 됐다. 이어 ZOZO챔피언십, 중국에서 치러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십 등 3개 대회로 아시안 스윙이 치러지게 된다. 일본 최초 정규 투어 개최 일본 선수 기회 많은 듯 2년 앞서 한국에서 먼저 개최된 PGA투어 정규대회 CJ컵 앳 나인브릿지와 2년 후 개최를 알린 일본 최초의 PGA
녹슬지 않은 준수한 실력 골프 애호가 면모 과시 지난 11월22일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23일을 하루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정은 미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 가족과 짧은 라운드를 하는 것이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안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니클라우스와 니클라우스 아들인 프로골퍼 케리 니클라우스, 손자 G.T 니클라우스와 라운드를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포함 크리스마스, 겨울휴가 등 동계 휴일 일정을 맞으면 보통 본인 소유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골프클럽에서 보내곤 한다. 대통령은 이곳에서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 등 골프 스타들과 골프를 즐기곤 했다. 올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클럽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골프 애호가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실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국가 간 정상들의 만남을 진행을 때도 골프 회동을 넣으며 실력 과시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싱글 핸디캡으로 언더파도 이따금 기록하는 실력자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지난 11월24일 열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의 일대일 매치 ‘캐피털원스 더 매치’에서 필 미컬슨이 승리했다. 이번 ‘세기의 매치’에서 미컬슨은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따돌리며 승자 독식 규정에 따라 900만달러(약 102억원)의 상금을 모두 가져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우즈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승부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두 선수의 격차는 1홀 차 이상 벌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를 보이다가 2번 홀에서 처음으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미컬슨이 2번 홀을 승리로 장식하며 1홀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우즈도 가만있지 않았다. 우즈는 7번 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올스퀘어로 만들었다. 균형 미컬슨은 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우즈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승리를 차지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그러나 미컬슨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했고 다시 1홀 차의 리드를 잡았다. ‘캐피털원스 더 매치’ 미컬슨 우승 승자 독식
신지애는 지난 11월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 상금 1억엔)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하며 메르세데스 대상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메이저 3승 포함 4승. 신지애는 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을 제패하며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 59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했다. 이는 1967년에 창립한 JLPGA투어 5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투어에서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신지애는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했다. 미국에서도 첫 해인 2009년 상금 1위와 함께 신인상을 품에 안은 신지애는 2010년 5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미국에서 활동을 이어가다 2014년부터 일본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일본에서만 메이저 4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뒀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상 최초의 한·미·일 상금왕 석권은 올해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내년부터 학교서 정식 운영 “집중력·인내력 높아질 것” 골프대디클래스는 야마하 공식 판매업체 오리엔트골프가 골프를 테마로 한 청소년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팀이 설계한 이 프로그램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유학기제에 적합한 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골프대디클래스는 총 10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골프 입문부터 골프 규칙, 골프장 현장 학습 가이드 등이 포함돼 있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덕목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오리엔트골프 측 설명이다. 예컨대 스스로 경기 점수를 기록하며 ‘정직’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또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며 ‘평정심’을, 벙커 등 장애물을 넘어서며 ‘집중과 인내’를 깨닫는다. 골프대디클래스는 2명의 전문 강사와 2명의 티칭 프로뿐만 아니라 특별 강사로 초빙된 부모님으로부터도 교육을 받는다. 2019년부터 수도권의 중·고등학교에서 정식으로 운영한다. 한 번에 20~30명이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동헌 오리엔트골프 대표는 “골프는 심판
나무 클럽으로 공 치는 잔디 홀 18홀 기준 약 1시간30분 걸려 전남 장성군은 황룡강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지난 11월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사업비 10억원을 내년부터 투입한다. 18홀짜리 파크골프장 부지는 황룡강 정비 사업으로 마련한 둔치로 여유 공간을 활용한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만든 클럽으로 공을 쳐 잔디 홀에 넣는 스포츠다.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 걸려 체력 부담이 적고, 장비 구애를 받지 않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황룡강변에는 운동장,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고 주변에는 홍길동체육관, 수영장, 문화예술회관 등이 조성돼 있다. 또 50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을 건설하고 있어 파크골프장까지 완성하면 황룡강 일원이 문화체육벨트가 될 것으로 장성군은 기대한다. 한편 장성군은 문화분야 생활SOC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립중앙도서관 리모델링에도 착수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생활SOC 예산 확보로 추진하는 파크골프장 조성과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고 박진감 넘쳤던 2018 KPGA 코리안투어가 막을 내렸다. 매 대회 끊임없는 스토리가 쏟아진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주요 이슈를 숫자와 함께 알아봤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골프계도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골프계의 태극전사들의 활약은 올해에도 대단했다. 골프팬들을 웃고 울린 다양한 이슈를 확인했다. 1 통산 2승의 이태희(34·OK저축은행)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1라운드 10번홀(파5·596야드)에서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19야드를 남겨놓고 21도 유틸리티로 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 시즌 알바트로스는 이태희가 유일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2015년 ‘매일유업오픈’ 1라운드에서 윤종철(31)이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선수들의 활약에 골프팬 환호 올해도 이어진 태극전사 승전보 3 박상현(35·동아제약)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상현은 지난 5월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내고
최근 대한골프협회가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발간한 2017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여성 골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프 인구도 훨씬 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지표는 국내 골퍼들의 성향과 활동 유형 등을 알아보기 위해 골프장과 실내외 연습장, 실내 스크린 등을 경험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르면 골프 인구는 2007년 251만명, 2012년 401만명, 2014년 531만명에 이어 2017년엔 636만명으로 늘어났다. 압도적 636만명 중 여성의 골프 참여 인구 비율은 45.4%로 남성(54.6%)과 비슷해졌다. 최초로 조사했던 2007년 당시엔 남성이 90.1%로 여성(9.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최근 조사였던 2014년에도 남녀 비율은 7대 3 정도였다. 시간이 갈수록 여성 골퍼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여성 골프 인구 증가는 국내 골프 환경도 바꿨다. 2014년 조사에서 19.4%에 그쳤던 여성의 골프장 이용 비율은 2017년엔 42%로 남성(58%)과 비슷해졌다. 실외 골프연습장의 여성 이용 비율은 57.1%로 조사 이후 남성(42.9%)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골프연습
미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브룩스 켑카가 지난 10월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8타를 줄여 64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게리 우드랜드(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더 CJ컵)에 우승 공식이 생겼다.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더 CJ컵 초대 챔피언이 되었던 것처럼 올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 역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 더 CJ컵 우승자가 됐다. 이런 공식이 내년 대회에서도 계속될지 주목된다. 화려한 시즌 우승자는? 켑카는 2017~2018시즌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리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US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 대회 2연패를 만들었는데, 이는 29년 만의 기록이다. 또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
지난 10월23일 아메리칸 항공이 올해 최경주재단을 통해 주니어 골퍼들을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 8월 KJCF 주니어 골퍼들이 AJGA 주니어챔피언십(The KJ Choi Foundation Junior Championship presented by SK Telecom)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후원한 바 있다. 이 토너먼트에 첫 출전한 청주 출신의 박상하가 남자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경주재단 이사장이자 프로골퍼 최경주는 “최경주재단은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회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있다”고 소개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꿈 포기하지 않도록 최경주는 “17살에 처음 골프를 시작하면서 저의 재능과 꿈을 알아봐준 분들의 도움으로 PGA투어 우승자가 될 수 있었다. 제가 이전에 받았던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능 있는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아메리칸 항공과 같은 스폰서들의 도움으로, 청소년들이 꿈에 한 걸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재단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도전의 기회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리더를 양
지난달 28일 경남 경산의 정산골프장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박효원, 이수민, 이형준, 박성국, 이준석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4언더파 동타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무명’ 박성국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5명의 선수가 동타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을 치르게 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맹동섭, 황인춘, 배상문, 김대섭 등 4명이 연장을 치른 것이 기존 최다 인원 연장 기록이었다. 당시 대회에서는 맹동섭이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 최종 라운드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우승컵 경쟁은 이준석과 이태희, 이형준 등 3파전으로 전개됐다. 이준석이 10번 홀까지 7언더파, 이태희와 이형준은 6언더파였다. 그러나 경기 후반 바람의 영향으로 실수가 속출했다. 이형준은 13번 홀(파4)에서 3타 만에 공을 그린 뒤편까지 보낸 뒤 네 번째 샷을 1cm도 못 보내는 미스 샷으로 5온, 2퍼트 트리플보기를 했다.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듯했던 이형준은 이후 3홀 연속 버디, 2홀 연속보기를 묶어 4언더파
배선우가 지난달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우승했다. 4타차 3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경기에 나선 배선우는 장기인 아이언샷을 앞세워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만 2타를 줄여 2타차로 따라 붙은 배선우는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3)에서 잇따라 핀 2m 옆에 떨어뜨리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로 나섰다. 15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지만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3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 2타차 선두로 18번 홀을 맞은 배선우는 버디 퍼트는 빗나갔지만 가볍게 파퍼트를 집어넣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배선우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때 최종 라운드 8타차 역전승에 이어 이번 시즌 2차례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또 통산 4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승부사로 거듭났다. 한편 새내기 최예림(19)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2타차 준우승(2언더파 214타)을 차지해 데뷔 이래 최고
김종덕이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나가사키 현 사세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 시니어투어 대회인 ‘제6회 트러스트 그룹 컵 사세보 시니어 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500만엔, 우승상금 450만엔)에서 2018 시즌 일본 시니어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 시니어투어 통산 4승째. 대회 첫날 김종덕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 첫 번째 홀인 1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이후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더 추가한 김종덕은 이날만 8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금 랭킹 5위 올라서 한·일 무대서 통산 13승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통산 13승(한국 9승, 일본 4승)을 거둔 뒤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시니어 무대에서만 통산 13승(한국 8승, 일본 4승, 대만 1승)을 쌓게 됐고, 2018 시즌 일본 시니어투어 상금랭킹 5위(2100만8799엔)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박결이 10월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막판 집중력으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박결은 2015년 데뷔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종 4라운드를 선두 최혜용(28)과 8타 차 공동 10위에서 출발한 박결은 무결점 플레이로 성큼성큼 순위를 끌어 올렸다. 2위 김민선과도 5타차였다. 박결이 진군하는 동안 최혜용과 김민선은 오버파로 흔들리며 박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박결은 17번 홀(파3) 버디로 김민선과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로 라운드를 마쳤다. 무결점 플레이로 챔피언의 한 풀어 김민선은 1번 홀(파4) 버디, 2번 홀(파3) 보기, 4번 홀(파5) 버디 이후 12개 홀 연속 파 세이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김민선이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자 박결이 단독 1위가 됐다. 김민선은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다. 김민선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잘 올렸지만, 짧은 거리의 파 퍼트에 이어 보기 퍼트까지 놓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박세리 이후 미LPGA를 움직이는 톱랭커들 대부분은 한국 선수이거나 한국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고 고진영이 올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할 만큼 세계 무대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위상은 높다. LPGA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열어왔던 하나금융그룹이 올해를 끝으로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아시안 LPGA를 열기로 하는 등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달 15일 아시아 각국과 연계한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부활 동시에 5년 만에 대만 원정대회도 부활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열어왔던 하나금융그룹은 계약만료가 되는 올해를 끝으로 내년 개최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 대회를 KLPGA투어로 옮기기로 확정하면서 내년 10월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가칭)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KLPGA는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각국 협회가 주축이 되는 아시안 LPGA 시리즈를 내년 출범시킨다.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기존 대회와 신설 대회를 엮는 모델을 구상하고
재미교포 다니엘 강(26)이 지난달 21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1만5000달러(약 3억5000만원). 최종일 우승 향방은 혼전이었다. 챔피언 조로 출발한 김세영이 9번 홀을 마쳤을 때 공동 선두 11언더파에 2타 차 9언더파까지는 무려 9명이나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였던 다니엘 강은 전반 9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범했지만 후반 9홀에서 4타를 줄였다. 11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한 뒤 13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7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1992년 10월 20일 생인 다니엘 강은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생일 다음 날을 자축했다. 시즌
LPGA투어는 지난달 2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진영이 2018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고진영은 L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첫해를 즐겁게 보냈다”며 “내년에는 더 역동적인 시즌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1137점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383점 차로 앞서 있다. 조지아 홀이 고진영을 추월하려면 남은 대회 4개 중 3개 대회 이상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450점을 추가해야 하는데 홀은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시즌 최종전에만 출전할 예정이라 고진영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부터 LPGA투어로 진출한 고진영은 22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의 성적을 내며 신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투어 데뷔전으로 치른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1951년 이스턴 오픈의 베벌리 핸슨 이후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투어 첫해 즐겁게 보내” 내년
한국이 지난달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마지막날 싱글매치플레이 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 15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 3회째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김인경(30), 유소연(28), 박성현(25), 전인지(24)로 구성돼 대회를 치렀다. 마지막 날 싱글매치 경기에서 전인지(24)와 김인경(30)이 승리하고 유소연(28)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1무1패 승점 5를 획득했다. 맞대결 포볼(2인 1조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성적에 반영하는 방식) 경기로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5승 1패를 거둬 승점 10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싱글매치 승점을 보태 총 15점을 획득, 미국과 잉글랜드(이상 승점 11)를 4점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상금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1인당 10만달러)를 챙겼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뜻밖에 고전했다. 먼저 세계 랭킹 1위 박성현과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맞대결에서 박성현이 2홀 차로 패했다. 특히 잉글랜드가 싱글 매치플레이 4경기 가운데 한때 3승 1무까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프랑스 출신 스포츠 생체역학 전문가 장 자크 리베(J.J Rivet)를 초청해 ‘바이오메카스윙(BIOMECASWING) 세미나’를 개최한다. 바이오메카스윙은 생체역학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스윙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유러피언투어 퍼포먼스 인스티튜트(European Tour Performance Institute, ETPI) 설립자인 장 자크 리베는 4D 모션(4D Motion)의 기술자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PGA투어 공식 시뮬레이터인 어바웃 골프(About Golf)의 포스 플레이트(Force Plate) 컨설턴트 및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데이(31·호주), 저스틴 로즈(38·남아공) 등이 사용한 TPT 샤프트의 공동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럽의 언더아머 혁신 센터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리베는 바이오메카스윙(BIOMECASWING) 개념을 정립해 유명 교습가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KPGA 관계자는 “최근 생체역학이론을 반영한 교습법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어 이번‘BI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