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인정한 지 한 달 만에 프러포즈하는 사진 공개 지난 2월 교제를 인정했던 재미교포 미셸 위(30)가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로 불리는 제리 웨스트의 아들과 약혼했다고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3월11일 보도했다. 미셸 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스트의 청혼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 친구 조니 웨스트가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하는 사진을 포함해 3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동반자(My person for life)”라고 덧붙였다. 조니 웨스트는 농구 명예의 전당 회원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로 제리 웨스트는 1969년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972년 올스타전 MVP 등에 선정된 인물이다. 올스타 선정 14회, 1970년 득점왕, 1972년 어시스트 1위 등의 업적을 이뤘다. 또한 그가 몸담았던 LA 레이커스에서는 웨스트의 등 번호 44번을 영구 결번으로 남겼다. 현재 NBA의 로고가 웨스트의 현역 시절 경기 모습을 본떠 만든 것일 정도로 웨스트가 NBA 리그 전체에 남긴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지난 3월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혼다 클래식’에서 캐나다 골퍼 드루 네스빗이 상의 탈의까지 감행하며 물에 빠진 공을 살려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의 첫 컷 통과에 성공했다. 드루 네스빗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2라운드 6번홀(파4)이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친 네스빗은 2라운드 5번홀까지 14개 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해 컷 통과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물에 빠진 공 살려내 생애 첫 컷 통과 성공 버디가 시급한 상황에서 그의 6번홀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 물에 빠졌다. 벌타를 받기엔 한 타가 아쉬운 상황. 네스빗은 결국 상의를 벗고 바지도 무릎 위까지 걷어 올린 채 비교적 얕은 가장자리에 들어간 공을 쳐냈다. 그나마 네스빗이 왼손잡이인 덕에 양 발은 뭍에 두고 칠 수 있었다. 상의를 입고 경기를 이어간 네스빗은 6번홀을 파로 막았고, 8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오긴 했으나 컷 기준인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에 턱걸이했다. 이번이 PGA투어 두 번째 출전인 세계랭킹 2015위 네스빗에겐 생애 첫 컷 통과였다. 그러나 네스빗은 이어진 3라운드에서 무
20여년 동안 골프를 즐겨온 한 아마추어 골퍼에게 라운드할 때 캐디의 유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더니 “홍콩에서 지낼 때처럼 캐디 없이 개인 카트를 손에 끌며 골프치는 게 편하고 좋았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에서 캐디 없이 라운드 진행이 가능하겠는가?”라는 답이 돌아왔다. ‘골프 대중화’라는 말이 익숙해질 정도로 골프 인구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일부 특권 계층만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희미해진 지도 오래다. 회원권 없이 예약 가능한 대중골프장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말 그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다. 특권 계층만? 그러나 골퍼들이 원하는 대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문화는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대부분 캐디 없이 라운드를 할 수 없고, 2인 라운드가 허용되는 골프장도 흔하지 않다. 캐디가 있어 수월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플레이 진행이 원활해서 앞뒤 팀에 불편을 끼치지 않을 수 있고 코스 공략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캐디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 골퍼들도 분명히 많을 것이다. 골퍼들의 니즈는 각양각색이다. 골프를 즐기고
매킬로이가 지난 3월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짐 퓨릭(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라운드까지 존 람(스페인)에 1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며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더해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11·12번홀 연속 버디 이후 14번홀(파4)에 보기가 나온 것에 흔들리지 않고, 곧장 15·16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그린이 섬처럼 떠 있는 ‘마의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안전하게 그린 위에 올려놓아 파로 막았고,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이 아슬아슬하게 물을 피하며 안전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사이 그를 추격하던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람은 모두 17번홀에서 공을 물에 빠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장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 출신 인사들을 위해 연 자선 골프대회(워리어 오픈)에 참가해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12번홀(파3· 16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홀인원을 한 뒤 골프공을 집어 들고 동반자들과 환하게 웃으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부시 전 대통령이 라운드한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장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이 열리는 장소다. 군 자선골프대회 참가해 행운 핸디캡 15 소문난 골프 애호가 부시 전 대통령은 아버지 고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대를 이어 골프를 즐기는 소문난 골프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996년 미국과 세계연합 팀의 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의장을 맡기도 했다. 2011년엔 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부시 전 대통령의 외할아버지인 조지 허버트 워커는 1920년 미국골프협회(USGA) 회장을 지냈고, 미국과 영국·아일랜드 연합팀 간의 골프 대항전인 워커컵 대회를
‘수퍼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지난 3월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0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내며, 우승자 폴 케이시(잉글랜드)에 단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임성재는 올 시즌 세 번째 톱 5이자 네 번째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랭킹도 59위로 뛰어올랐다. 대회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임성재는 최종일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도 있었다. “오늘 샷감이 좋아서 티샷과 아이언샷이 좋았다”고 돌아본 임성재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이 연속 버디 기회였는데, 만약 그 기회를 모두 살렸으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모두 파에 그쳐 아쉽다”고 털어놨다. 우승은 폴 케이시 아쉽게 공동 4위 임성재는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에 확실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티샷부터 퍼팅까지 이득타수가 무려 9.629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티샷부터 그린에 오르기까지의 이득타수는
60년 만에 돌아온 기해년 황금돼지해의 금빛 기운을 받은 돼지띠 KLPGA 선수들은 새 시즌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019시즌 KLPGA투어에서 맹활약을 예고한 돼지띠 선수들의 신년 골프 운세를 점쳐보자. LPGA투어를 대표하는 두 장타퀸 김민선5와 김아림은 1995년생 돼지띠로 올해 24살을 맞이했다. 201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민선5는 시즌 평균 261.31야드의 시원한 장타력을 앞세워 데뷔해에 곧장 정규투어 첫 우승컵을 차지했고, 이후 매년 1승씩을 추가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KLPGA 장타퀸 김민선5-김아림 김민선5는 아쉽게도 지난 시즌에는 우승 없이 개인 역대 기록 중 가장 부진한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상금순위는 46위에 그쳤고 톱텐에 이름을 올린 대회는 단 두 개에 불과했다. 데뷔 이래 항상 상금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정규 대회에서 열 차례 이상 톱텐을 기록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52.48야드로 KLPGA 선수들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거리를 기록하며 장타자로서 여전한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만회하기 위해 김민선5는 올 시즌 전력
지난 2월22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에이미 올슨(미국)이 동반 플레이어의 공을 이용해 이득을 봤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올슨은 아리아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경기했고 문제의 장면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나왔다. 먼저 주타누간이 그린 밖에서 칩샷으로 공을 홀 주위로 보냈다. 이후 공 쪽으로 다가가려던 주타누간은 걸음을 멈췄다. 이때 주타누간과 올슨이 주타누간의 공을 그린 위에 그대로 두기로 합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올슨이 그린 주위에서 칩샷을 시도했는데 이 공은 내리막을 타고 내려가다가 주타누간의 공을 맞고 방향을 바꿔 홀 가까운 곳에 멈춰 섰다. 만일 주타누간이 공을 마크한 뒤 집어들었거나, 곧바로 퍼트했더라면 올슨의 공은 한참 더 굴러 내려갈 판이었다. 결국 올슨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선두 신지은(27)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주타누간도 원래 자리로 공을 옮겨놓은 뒤 버디를 기록했다. 주타누간으로서는 손해볼 일이 없었고, 올슨은 이득을 본 셈이다. 그린 위서 부딪히고 홀 가까이 흘러 논란 일자 LPGA “규정 위반 아
호주교포 오수현이 지난 2월10일 호주 빅토리아주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대방건설의 후원을 받는 오수현은 2015년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아직 LPGA투어에서는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 공동 2위는 2016년 9월 킹스밀 챔피언십 단독 2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우승은 이날 이븐파를 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돌아갔다. 부모님이 태국인인 부티에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로 오수현 등 공동 2위 3명을 2타로 제치고 LPGA투어에 데뷔한 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븐파 셀린 이어 공동 2위 LPGA투어 우승 거두지 못해 듀크대에서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부티에는 2017년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상금 3위를 차지해 2018년 시드를 획득했다. 부티에의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해 블루베이 LPGA의 3위다. 유소연(29)과 조던 스피스(미국)의
본격적인 골프 라운드의 계절이다. 긴 겨울철 동안 이날을 기다리며 연습에 매진한 주말 골퍼들이 많을 것이다. 봄철 라운드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짚어봤다. 잔디가 풍성했던 지난 시즌의 골프장 환경과는 판이하게 다른 초봄의 필드에서는 게임을 할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특히 그늘진 곳곳에는 언 땅이 그대로 있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언급할 복장, 준비운동, 봄바람 등에 신경을 써서 설레었던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하자. 스트레칭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이므로 스트레칭은 필수다.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라운드를 하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3월 오전 라운드는 겨울 라운드와 큰 차이가 없다. 부상을 막으려면 10분 이상 몸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스윙을 하다가 손목과 팔꿈치, 허리 등 신체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또한 두꺼운 옷을 준비하여 라운드 도중에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는 것도 필요하다. 판이하게 다른 초봄의 필드 그늘진 곳곳 언 땅이 그대로 어프로치 봄철 라운드 시 롱게임에서는 풀이 많이 자란 여름철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숏게임, 특히 어프로치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을
미컬슨이 지난 2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하나를 추가하며, 4라운드 성적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4승. 전날 악천후로 일정에 차질을 빚으며 일몰까지 경기를 마치지 못한 미컬슨은 이날 17번홀과 18번홀 경기를 마저 치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가 된 미컬슨은 폴 케이시(잉글랜드·16언더파 271타)와의 3타 격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폴 케이시와 3타 차 김시우 4위로 시즌 최고 미컬슨은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PGA투어 통산 44승째를 올렸다. 2018-2019 시즌 들어서는 첫 우승이다. 그는 특히 이 대회에서만 1998, 2005, 2007, 2012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해 마크 오마라(1985, 1989, 1990, 1992, 1997년)와 더불어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미컬슨은 전날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6언더파를 몰아치며 케이시를 제치고 3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해 사실상
넬리 코르다(20·미국·한화큐셀)가 지난 2월17일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GC에서 열린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평균 277야드를 날리는 등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과 루키 이정은의 추격을 잠재우고 거둔 승리였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날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를 8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1위 코르다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LPGA투어 67년 만의 데뷔전 우승을 기록해 스타로 떠올랐고, 대회 2연패와 LPGA투어 통산 3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흔들리는 기색 없이 우승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2위 고진영은 코르다에게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그는 4번홀(파3), 5번홀(파5)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8번홀(파3)에서 10m에 달하는 긴 버디 퍼트까지 집어넣어 전반에만 4타를 덜어낸 그는 후반에도 버디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13번홀(파5), 14번홀(파4)
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2월16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도운 임시캐디에게 상금의 1%도 되지 않는 돈을 지급해 논란을 빚은 맷 쿠처(미국)의 성명 내용을 전했다. 여기서 쿠처는 “무감각한 발언으로 나쁜 상황을 더 좋지 않게 만들었다. 내가 한 말을 다시 읽어보니 민망했다”며 “늦었지만 다비드 오르티스에게 전화해 사과하겠다. 그가 요구한 금액도 모두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 1%도 되지 않는 돈 지급 추가 캐디피 주고 결국 공식 사과 맷 쿠처는 지난해 11월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해 상금 129만6000달러(약 14억5000만원)를 받았다. 맷 쿠처는 임시캐디였던 오르티스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약 560만원 정도인 5000달러만 지급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시캐디라고는 해도 우승 상금의 1%도 채 되지 않는 금액을 준 것에 뒷말이 나온 것이다. 애초 양측이 계약한 금액은 주급 3000달러로 성적에 따라 더 주기로 했다. 쿠처는 우승 이후 오르티스에게 5000달러를 지급했지만 오르티스는 최소 5만달러를 요구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쿠처는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ldquo
2013년에 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다빈치 코드>를 여러분들은 기억하는가. 그 속에 묘사된 비밀결사조직인 프리메이슨을 들어본 일이 있는가. 작가 댄 브라운조차 이 소설에서 언급하지 않은, 그 ‘비밀단체’와 ‘골프’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상상은 가능한 것일까. 만약 그 비밀결사조직이 지향하는 세계 단일국가라는 목표가 골프로 인해 이루어졌다면? 270년 전 21세기 전 세계 지구촌에서 행해지고 있는 골프는 단일화된 규칙에 의해 일사분란하게 통일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해 일정한 제도권 안에서 통제되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이 비밀결사조직은 정치적으로는 세계 단일국가를 만들지 못했지만 골프로는 이미 세계 통일을 이루어놓았다고도 볼 수 있다. 비밀결사조직이 이미 270년 전 골프를 매개체로 자신들의 목표를 설정해두었다는 것은 사실일까? 1744년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 성 클레어 경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인근 로슬린성의 영주이며 프리메이슨의 최고 수장 그랜드마스터였다. 골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그는 왕실 전용 골프장인 리스클럽에서 4차례, 올드코스클럽의 캡틴을 3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로 비치에 있는 TPC 소그레스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4대 메이저 대회를 뛰어넘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상금액이 많은 골프대회가 되었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13.6% 증액해 1250만달러(약 140억원)로 늘렸다. 우승 상금도 198만달러(약 22억3000만원)에서 225만달러(약 25억원)로 올렸다. 총상금 1250만달러는 PGA투어 단일 대회 역사상 최다액이다. 2017~2018시즌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는 1200만달러(약 134억원)를 내건 US오픈이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당시 1100만달러(약 123억원)로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과 함께 뒤를 이었다. 4대 메이저 넘어 총상금만 140억 한국 골퍼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 그러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올 시즌 이 부문 1위를 탈환했다. 공격적인 투자로 기존 메이저 대회를 위협하는 골프 이벤트로 올라섰다. 상금 규모와 대회 권위는 비례한다는 점을 비춰볼 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미래는 밝다. PGA투어 사무국도 발맞
22년 전 마스터스 우승 때 쓴 스카티 카메론 ‘백업 퍼터’ 지난달 21일 골프닷컴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44·미국)가 22년 전 마스터스 우승 직전 연습용으로 썼던 퍼터 한 개가 약 2만3000달러(2600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미국의 한 옥션회사인 그린자켓옥션에서다. 이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테릴리움 텔3의 초기 모델인 뉴포트 엑스페리멘털 텔3 퍼터로 타이틀리스트가 1996년 연습용으로 처음 만들어준 백업 퍼터인데, 우즈는 이 퍼터로 연습한 뒤 그해 4월 마스터스에서 이 퍼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뉴포트 테릴리움 텔3와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2 GSS 등 2개를 모두 가지고 나가 오거스타를 정복했다. 마스터스 때 쓴 스카티 경이적인 기록 쏟아내 우즈는 그 대회에서 최저타수(18언더파), 최연소(20세 8개월23일), 최다 차(12타 차), 투어 입문 최단기 우승(8개월) 등 경이적인 기록을 쏟아냈다. 이 퍼터는 1997년 우즈와 함께 자주 라운드를 했던 캘러웨이의 피팅 전문가이자 스윙코치인 랜디 페터슨(미국)이 가지고 있다가 경매시장에 흘러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우즈가 쓰지 않는 핑의 검은색 그립을 끼운 이
PGA투어는 지난달 19일 “이틀 뒤 개막하는 푸에르토리코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부터 선수는 반바지를 착용할 수 있다.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경기에 한해서다. 복장 규정을 일부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복장 규정 수정안은 2월21일부터 PG A가 운영하는 6개 투어 모든 대회에 적용된다. 그러나 제한적 허용으로 정규 라운드에선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반바지를 입을 때도 무릎 정도 높이여야 하고 반바지와 반소매 안에 입는 레깅스는 무늬 없는 단색만 가능하다. 그동안 남자 골프 정규 대회에서 긴 바지를 입고 플레이하는 게 프로골퍼가 꼭 지켜야 할 불문율이었을 정도로 반바지 착용은 사실상 금기였다. 연습·프로암 경기 제한적 허용 발표 그러나 캐디는 예외였다. 이는 1999년 PGA투어 웨스턴 오픈에서 존 매긴스(미국) 캐디가 무더위에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사건으로 캐디에겐 반바지 착용이 허가됐기 때문이다. 2017년 1월 유러피언 투어가 연습 라운드에서 골퍼에게 반바지를 허용하자 PGA투어도 뒤를 따랐다. 이에 대해 골퍼들은 반색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해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인터뷰에서 반바지 착
2019 KLPGA투어 일정이 나왔다. 역대 최대의 총상금이 걸렸다. 더욱 풍성해진 대회 규모로 투어를 뛰는 선수나 지켜보는 골프팬 모두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올해 정규투어 29개, 드림투어 21개, 점프투어 16개, 챔피언스투어 12개 대회를 합쳐 총 78개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270억원의 총상금을 걸고 잔치를 벌인다. 새로운 운영방식 협회는 정규투어뿐 아니라 아니라 드림-점프-챔피언스투어의 질적 성장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드림투어에 새로운 운영방식 적용을 통해 정규투어에 준하는 투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과 1월 대만여자오픈으로 2019시즌을 시작한 KLPGA투어의 국내 첫 대회는 오는 4월4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개막하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이다. 2019 KLPGA 스케줄 발표에 따르면 평균 상금은 7억8000만원이며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6개로 늘고, 신규 대회가 3개 신설되는 등 KLPGA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되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대회 수 28개, 총상금 206억원이었던 지난 시즌보다 1개 대회
<워싱턴포스트>의 2월14일 보도에 따르면 ‘골프광’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5만달러(한화 5600만원)짜리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했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을 요청한 한 관리가 ‘골프 시스템은 약 5만달러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샀으며 개인 방에 설치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집무실에서 가깝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뮬레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업무시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도 백악관에는 골프 시뮬레이터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낡은 시뮬레이터를 신형 설비로 교체한 것이다. 트럼프가 산 시뮬레이터는 덴마크 제품인 트랙맨으로 알려졌다. 트랙맨 골프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새 시뮬레이터는 티박스와 페어웨이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인조잔디, 대형 플렉서블 스크린, 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는 골프장 16개를 소유하고 있다. 그중 3곳에 시뮬레이터가 있다”고 보도했다. 임동진 골프존 미국 지사장은 &ldqu
우리 민법에는 ‘무주의 동산을 소유의 의사로 점유한 자는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는 무주물의 귀속(無主物의 歸屬)에 관한 내용이 있다(민법 제252조 1항). 무주물이란 주인이 없는 물건으로 이는 선점(先占)한 자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는 뜻이다. 흔한 말로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라는 것이다. 해당 법률을 거론하는 이유는, 그 해석을 두고 골프업계에서도 논쟁이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장 내에서 발생하는 ‘로스트볼’의 소유와 관련해서는 매 사건마다 항상 의견이 분분한데 그 배경과 대안을 모색해본다. 5분→3분 흔히 로스트볼은 골프장에서 골퍼들이 라운딩 도중에 잃어버린 분실구(紛失球)를 지칭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보통의 골퍼들이라면 18홀 정규 골프장을 라운딩할 시에 보통 수개의 볼을 분실하기 마련인데, 국내 골프장들 다수가 산악형인 지리적 여건상, 페어웨이를 벗어난 공은 찾기가 쉽지 않다. 소유권은…골퍼? 골프장? 수거업체? 볼 표면에 신상 기재하면 찾을 수도 설상가상으로 2019년 개정된 골프룰에는 로스트볼 찾는 시간을 과거 5분에서 3분으로 단축시켰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