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무장 “최고의 품질과 철저한 사후관리”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대만은 10명 중 1명이 자전거로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자전거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대단히 높은 산업이다. 하지만 국내 자전거산업은 기반이 너무 취약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연간 200만대 이상의 자전거 중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Made In Korea’를 당당하게 외치며, 외국의 유명브랜드 제품들이 거의 100% 차지하고 있는 고가의 고급자전거 시장에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뛰어든 회사가 있다. 순수 토종 브랜드 ‘바이젠(BYGEN)’이 그 주인공. 바이젠은 바이시클(Bicycle)의 B·Y와 GEN의 합성어로 ‘세상 모든 자전거의 으뜸이 되겠다’라는 의미다. 바이젠은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에서 제작한 핵심 부품들을 사용하여 자전거를 생산함으로써 내장기어 장착 자전거의 경우 국산화율이 70%에 달한다. 바이젠이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더블체인 내장기어’는 이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다. 이는 자전거의 구동력을 향상 시킬 뿐 아니라 기어비(최저단과 최고단의 기어비율)가 509%로 시마노 내장기어 기어비 409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최근 리터당 2000원을 오르내리는 유가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운전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기름값 걱정 없이 단 한 번 주유로도 오래도록 맘껏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간절한 이유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운전자들의 얄팍해지는 주머니 사정을 책임질 현대·기아차 고연비 차량들을 전격 공개한다. i40, 강력한 엔진성능과 고연비에 정숙성까지 쏘울, 고연비에 젊은 취향에 맞춰 설계된 디자인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제정세 혼란 등으로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는 기름값에 운전자들은 허리가 휠 지경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고연비 차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엔 디젤차가 대세 특히 눈길을 끌고 있는 건 그 동안 유난한 소음 등으로 인기가 없었던 디젤 승용차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국내 업체들도 분주히 디젤차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차들은 엔진의 성능이 개선됐으며, 출력과 연비 등에서 휘발유 자동차보다 유리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중형 디젤 승용차인 i40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 세단형 i40살룬을 출시했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고유가 시대와 맞물려 수입차 브랜드들 사이에서 ‘연비’와 ‘성능’을 앞세운 디젤·하이브리드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나온 총 15종의 신차 가운데 디젤차량은 6종, 하이브리드 1종이다. 신차의 47%가 디젤과 하이브리드 차량인 셈이다.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폴크스바겐코리아, 아우디코리아 등 이른바 ‘독일차 4인방’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디젤차 판매 주도권을 계속 잡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독일차 4인방의 2011년 디젤차 판매량은 3만272대로 전체 디젤차 판매량(3만6931대)의 82%를 차지했다. BMW코리아는 3월 출시예정인 풀체인지모델(완전변경) 신형 3시리즈를 앞세워 디젤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3시리즈는 디젤 320d와 연비 효율을 극대화한 320d ED(에피션트다이나믹스) 2개의 디젤 라인업을 선보인다. 연내에 BMW의 고효율 연비 기술이 집약된 ‘액티브 하이브리드 5’모델도 내놓으며 하이브리드 시장 주도권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이달 초 출시한 시로코 R라인을 시작으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유틸리티비히클(SUV) 티구안 보급형 모델을 다음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지원을 받았던 동현엔지니어링은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현엔지니어링은 2008년 310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이는 매출의 0.015%에 지나지 않은 금액이다. 그전엔 더 인색했다. 앞서 2007년의 경우 고작 30만원만 기부했다. 이 역시 매출 대비 0.002%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세계물류도 2008년 6월 법인이 해산되기 직전인 2007년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는 등 기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2005년과 2006년엔 각각 90만원, 60만원만 기부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100% 오너일가 소유…매출 70∼80% 지원성 거래 갑자기 두산모터스에 흡수합병 “논란 피하기 꼼수” 재계 순위 12위(공기업 제외)인 두산그룹은 지난달 기준 총 2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동현엔지니어링’이다. 이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동현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월 자동차 수입 계열인 두산모터스에 흡수 합병됐다. 그룹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지원성 내부거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그동안 동현엔지니어링이 두산그룹 내 대표적인 ‘일감 몰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히 바라 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지역 식자재 유통업체 사들여 유통시장 장악 지역유통업체 이름으로 기습 개점…‘꼼수’ 비판 ‘청정원’ ‘미원’으로 잘 알려진 대상그룹은 종합식품 제조업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회사다. 이외에도 유통, 무역, 축산, 건설, 정보기술, 금융, 종합광고업 분야로 끊임없이 세를 확장해 왔다. 그 끝에 현재 연매출이 1조원, 25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형그룹으로 성장했다. 대상그룹의 사실상 오너는 임창욱 명예회장의 차녀인 상민씨로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8.36%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지난 2009년 이재용 삼성전자 사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서영이앤티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영이앤티는 2010년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그전에도 인색하긴 마찬가지였다. 서영이앤티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기부액이 ‘0원’이다. 단 2009년 기부 내역이 있는데, 그 금액은 단돈 5000원에 불과하다. 당시 서영이앤티의 매출은 85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71억원, 순이익은 무려 1810억원이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포스트 남상태’는 누가 될까. 대우조선해양의 새 수장 선출을 앞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남상태 사장의 3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 회사 안팎에선 ‘교체설’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어 도전장을 내밀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상태 ‘독주’를 막을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다.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사장직 쟁탈전을 들여다봤다. ‘대우맨’ 남상태 vs‘산업맨’ 김유훈 2파전 압축 3연임 우세론…저지할 복병 등장 “이달 말 결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연임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날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 앞에서 ‘산타 행사’를 마친 남상태 사장은 사실상 재연임 도전 속내를 내비쳤다. 지난해 1월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기자간담회 당시 “연임은 아마 시켜주지도 않겠지만, 하라고 해도 안하겠다”고 말했던 것과는 다소 달라진 분위기였다. 물론 남 사장이 공식적으로 연임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수장직을 쉽게 놓지 못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교체 가능성도 대우조선해양의 신임 사장 선출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남 사장의 3연임 여부가 최대
한진중공업홀딩스 현금배당 결정 절반 조 회장 몫…앞서 반납의사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경영난을 이유로 대규모 인력을 감축했던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약 34억원의 배당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의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총 배당금액은 65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 46.5%를 보유하고 있는 조 회장은 약 3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게 된다. 또 조 회장의 부인 김영혜씨(0.64%)를 비롯해 장남 조원국 한진중공업 상무(0.62%), 장녀 조민희씨(0.61%) 등도 1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긴다. 조 회장은 지난해 8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에 따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배당금 반납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지배주주로 지급받은 현금배당의 반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무서 상대로 증여세 취소 소송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의 아들들이 800억원대 증여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김 회장의 장·차남은 지난 3일 용산세무서장과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806억원의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김 회장은 1978년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국세청에 일가 친척들의 차명으로 신고했고, 1991년과 1994년 자녀들의 명의로 명의개서를 했지만 세무당국 조사 전까지 친척이나 김 회장의 명의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증여가 1991년과 1994년에 이뤄진 만큼 증여세 부과 제척기간인 15년이 지나 2011년에 부과된 세금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은 증여세 과세시효 15년이 지나 과세하지 않았으나 감사원의 이의제기로 재조사에 착수, 지난해 7∼8월 김 회장 장·차남에 800억여원을 추징하고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재벌가 ‘통큰 증여’가 화제다. 주인공은 범GS 허씨일가. 오너가 손자 2명에게 주식을 넘겼는데, 그 금액이 무려 100억원에 달한다. 돈도 돈이지만 둘의 나이가 이제 초등학생이란 점에서 입이 쩍 벌어진다. 더구나 이들은 이미 1000억원대 주식 부자라 놀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우연일까. 증여한 날은 손자 생일과 겹쳐 일종의 선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허완구 회장, 승산레저 주식 전량 두 손자에 증여 양도액 100억대 추정…미성년 형제 재산 1000억대 연말 연초는 오너일가의 비상장사 지분 증여 시즌이다. 절세가 그 목적이다. 상장사와 달리 비상장사의 지분 가치를 산정할 경우 당해연도 직전 3년치 회계장부를 토대로 평가액을 산출하기 때문에 만약 그해 실적이 좋더라도 증여세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 이런 점을 노린 오너일가간 지분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한 재벌가의 ‘통큰 증여’가 화제를 낳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 승산레저 보유지분 전량을 손자들에게 증여했다. 증여한 승산레저 지분은 총 47.5%(95만주). 이 주식은 석홍군과 정홍군에게 넘어갔다. 각각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GS일가엔 ‘어린’주식부자가 유난히 많다. 수십억원이 넘는 지분을 소유한 미성년자가 수두룩하다.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그룹 ‘어린이 주식 부호’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 정도다. GS일가에서 가장 어린 주식 부자는 허용수 ㈜GS 전무의 차남 정홍군(8)으로, ㈜GS 지분 0.29%(27만3000주)를 보유 중이다. 이는 지난달 말 종가기준으로 170억원에 이른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 정현양(12)은 0.21%(19만5916주)의 지분이 있다. 평가액은 120억원 규모다. 허 전무의 장남 석홍군(11)은 470억원 상당의 0.82%(76만341주)를 갖고 있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아들 선홍군(13)은 0.12%(11만4751주),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인척인 성윤군(19)은 0.09%(8만7590주)를 보유 중이다. 지분가치는 각각 70억원, 60억원에 달한다. 5명의 미성년 부자들은 ㈜GS 뿐만 아니라 STS로지스틱스, GS ITM, 코스모 등 비상장사 주식도 소유하고 있다. 이들 지분 평가액은 수십억원에 이른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히 바라 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창업주 장남 서준혁 사장 문어발식 사업 확장 골목상권 진출 제재 수위 높이는데 떡볶이사업 대명그룹은 레저나 리조트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지난 1987년 고 서홍송 대명그룹 창업주가 세계 5대 종합휴양리조트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리조트사업에 뛰어들면서 성공한 회사다. 이후 대명은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승승장구했다. 그 끝에 현재 대명홀딩스, 대명레저산업, 대명건설, 대명네트웍스, 대명코퍼레이션, 대명라이프웨이, 대명복지재단, 벽송엔지니어링, U-솔비넷 등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거듭났다. 떡볶이사업 ‘베거백’ 론칭 현
허위 세금계산서 끊어주는 방식으로 부풀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하이트진로가 수년에 걸쳐 매출을 허위로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다. 국세청은 지난해말 하이트진로의 부가가치세법 위반 사실을 적발, 회사와 관련 임직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하이트진로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해 오던 중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는 허위 세금 계산서를 납품처인 주류 도매상에 끊어주는 방식으로 매출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하지 않은 맥주를 판 것처럼 관련 서류를 위조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허위 세금계산서에 기재된 물량을 정상가에서 10~20% 할인된 가격으로 무면허 주류 유통업자나 정상 유통업자에게 판촉 물량 형태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가 허위 매출을 일으킨 배경에 대해 업계는 과열된 경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시장에서 업계 1위를 놓고 수년째 오비맥주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오비맥주가 15년 만에 하이트진로를 누르고 정상을 되찾기도 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0.44%포인트에 불과하다. 하이트진로는 일선지점과 영업사원이 실적을 높이기 위해 벌인 일일 뿐 회사와는 무관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최근 대기업이 줄줄이 골목상권에서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그룹도 커피전문점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1일 계열사인 SRS코리아를 통해 운영하던 커피전문점 ‘페스티나 렌떼’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첫 매장을 연 페스티나 렌떼는 현재 두산 계열사 사옥 내 4곳을 포함해 서울, 인천 등에서 모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옥 4곳 포함 모두 8개 매장 접어 두산그룹 측 관계자는 “SRS코리아는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해 커피전문점인 페스티나 렌떼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업 규모가 크지 않고 사옥 건물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어 정식 발표를 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최근 대기업들의 관련 사업 철수가 이슈화되고 있어 정식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씨가 대표로 있는 호텔신라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딸 정성이씨가 고문으로 있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베이커리 까페 ‘아띠제’와 ‘오젠’사업을 각각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씨도 베이커리 ‘포숑’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발표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삼양식품 계열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삼양농수산과 프루웰은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농수산은 2010년 17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매출의 0.004%에 지나지 않은 금액이다. 그전에도 인색하긴 마찬가지였다. 삼양농수산은 2008년과 2009년 각각 150만원, 160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이 역시 매출 대비 0.003∼0.004%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프루웰은 지난해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 2000년과 2001년 매출 대비 0.01%에 불과한 130만원, 120만원만 기부했다. 이후 기부액은 ‘0원’이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지배구조 핵심축…회장·부인·아들 지분 90% 보유 연 100억대 고정 매출 “지원받아 몸집 크게 불려” 국내 굴지의 ‘라면 명가’인 삼양식품은 이달 초 기준 총 8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삼양농수산’과 ‘프루웰’이다. 두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1975년 2월 설립된 삼양농수산은 고춧가루, 생강가루, 후춧가루, 참기름 등 천연 및 혼합 조미료 제조업체다. 또 창고 임대와 부동산 임대업도 하고 있다. 거래 줄다 다시 늘어 문제는 삼양농수산의 자생력이다. 매년 100억원대 매출을 계열사를 통해 고정적으로 올리고 있다. 삼양농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들이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 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히 바라 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구자학 회장 직계 자녀들이 지분 100% 보유 구제역 여파로 순대업계 몸살 앓는데 맨발난입 범LG계열로 분류되는 아워홈은 1984년부터 LG그룹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공급하면서 덩치를 키워왔다. 세계 잼버리 대회, 대전엑스포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식자재 유통 공급에 관한 사업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사업 탄탄대로 이후 아워홈은 사보텐, 버거헌터 등의 외식 브랜드를 론칭해 외식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캐주얼다이닝 외에도 고급 레스토랑을 여럿 시작하기도 했다.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에는 아워홈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세 확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들은 회사를 등에 업고 골목상권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다. 돈냄새가 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숟가락을 얹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선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기는 걸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곡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물론 정치권이 이를 두고만 보고 있는 건 아니다. 상생 해법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그 사이 재벌가들은 골목 깊숙이 똬리를 틀었다. 단 한 푼이라도 놓치지 않으리란 의지가 대단하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팽배해졌음은 물론, 정부가 추진해온 대·중소기업 상생 발전의 근간마저 흔들리고 있다. 돈냄새 나는 곳이라면 빠짐없이 숟가락 얹어 골목 상권 깊숙이 똬리…소상공인들 ‘피눈물’ 재벌가 2~3세들이 자본력과 탄탄한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확장세가 점점 가속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말 집계된 바에 따르면 30대 재벌 대기업의 계열사 수는 1150개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0대 재벌의 계열사는 지난 2006년 731개에서 매년 평균 83.8개씩 증가해 지난해 말에는 1150개까지 늘어났
목적지 묻는 택시기사에 주먹 휘둘러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두산그룹 임원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7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 장모씨(59)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두산그룹 전무 박모씨(49)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밤 9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 앞에서 장씨가 몰던 택시를 탄 뒤 곧바로 뒷좌석에서 잠이 들었다. 장씨는 박씨에게 “어디로 가시냐”며 목적지를 물었으나 박씨는 술에 만취해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장씨는 운전석에서 내려 뒷문을 열고 박씨를 깨우면서 “어디로 가시냐”고 재차 물었지만, 박씨는 장씨의 턱을 구둣발로 차고 주먹으로 눈을 때렸다. 박씨에게 맞은 장씨의 턱은 현재 부어있는 상태로, 눈은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목적지를 묻기 위해 자신을 깨운 택시기사에게 갑자기 폭력을 행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 금고지기’인 박씨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그룹에 입사 이래 줄곧 재무 업무를 맡아온 ‘재무통’이다. 현재 그룹 재무부문장을 맡고 있는 박씨는 2006년 5월 부장에서 상무로, 지난 연말 상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