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한라그룹 계열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한라아이앤씨와 한라엔컴은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라아이앤씨는 지난해 1100만원을 기부했다. 2010년에도 같은 금액을 기부금으로 냈다. 이는 각각 매출의 0.1∼0.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라아이앤씨는 2006∼2009년 매년 1000만원씩을 기부했는데, 이 역시 매출 대비 0.1∼0.5%에 이른다. 반면 한라엔컴의 매출 대비 기부율은 0.1%도 되지 않는다. 한라엔컴은 지난해 38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매출의 0.01%에 불과하다. 그전에도 ▲2006년 2000만원 ▲2007년 1억3600만원 ▲2008년 3400만원 ▲2009년 3600만원 ▲2010년 2억6000만원을 기부했는데, 이 또한 매출 대비 0.008∼0.09%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일요시사=한성수 기자] 온라인 종합 쇼핑몰 머지플러스는 2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25일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머지플러스는 향후 2년간 판매되는 상품에 대하여 운영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금을 어린이 재단에 기부한다. 또한 2년 이후에는 매달 11억씩 1년에 총 132억을 어린이 재단에 전달한다. 머지플러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근 기부쇼핑몰 나눔 브릿지는 판매금액의 5%를 기부하고 있으며, 네이버 공익 서비스 해피빈은 7년간 300억에 달하는 기부를 해왔다. 또한 온라인 종합쇼핑몰 G마켓은 후원 쇼핑을 통해 많은 금액을 기부해 왔다. 특히 머지플러스 수익금의 일부가 아니라 모든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맺어 '통 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머지플러스 관계자는 “판매 수익금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실시하는 많은 후원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일요시사=한성수 기자] 은퇴 후 딱히 노후준비가 되지 않은 대부분의 중년들이 자영업에 뛰어들면서 자영업자의 수가 계속 증가추세이다. 길거리에도 보면 휴대전화 대리점과 치킨, 빵집,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들이 넘쳐나고 있다. 유명 프랜차이즈 창업은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서민들이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브랜드가 약해 살아남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동업이지만 개인의 욕심보다 조합원 모두에게 공평한 조직인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협동조합은 경제적으로 약소한 처지에 있는 농민이나 중·소 상공업자, 일반 소비대중들이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물자 등의 구매, 생산, 판매, 소비 등의 일부 또는 전부를 협동으로 영위하는 조직이며, 자본구성체가 아닌 인적구성체로서 조합원 모두가 동등한 의결권을 갖는 민주적 운영이 특징이다. 특히, UN은 올해를 협동조합의 해로 선포하고 회원국들에게 협동조합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권고하고 있고 올해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되면서 협동조합의 설립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품앗이 협동조합 설립준비위원회(www.pumash.or.kr, 이하 품앗이준비위)는 협동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한국철강그룹 계열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세화통운과 대유코아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화통운은 지난해 105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매출의 0.004%에 지나지 않은 금액이다. 세화통운은 ▲2005년 150만원 ▲2006년 100만원 ▲2007년 165만원 ▲2008년 100만원 ▲2009년 200만원 ▲2010년 165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그러나 이 역시 매출 대비 0.004∼0.008%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대유코아는 지난해 424만원을 기부했는데, 이는 매출의 0.015%에 해당한다. 2009년과 2010년엔 각각 매출의 0.0003%, 0.007%에 불과한 10만원, 225만원만 기부했다. 2008년의 경우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두산이 책임 없는 과징금을 내게 됐다. 공정위는 지난 3일 동명모트롤이 협력업체에 지급할 하도급 대금을 일방적으로 깎은 것과 관련해 이 회사를 인수한 ㈜두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200만원을 부과했다. 동명모트롤은 굴착기 부품인 유압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2008년 7월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에 인수돼 2010년 7월 흡수합병됐다. 하도급법 위반 1억원 부과 합병 업체 불법행위로 제재 공정위에 따르면 동명모트롤은 2007년 말 납품단가를 내릴 이유가 없는데도 협력업체 31곳에 2∼6%씩 단가를 낮추라고 요구하다 22개 협력업체의 하도급대금을 1∼6% 일방적으로 깎았다. 또 2008년 1월∼4월 납품된 물량 중 단가합의 이전에 납품이 완료된 물량에 대해서도 인하된 단가를 일방적으로 소급적용해 그 차액을 동월 하도급대금에서 공제했다. 이같이 인하된 단가를 소급적용하는 행위로 인해 협력업체들은 이미 확정된 하도급대금도 보장받지 못하게 되는 처지에 놓였다. 공정위는 “㈜두산이 인수전 회사의 불법행위를 심사과정에서 시정했지만, 매년 관행적으로 되풀이되는 무조건적인 하도급대금 인하행위의 심각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했다”며 “이번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두산가에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오너형제간 표정이 그렇다. 한쪽은 잔칫집, 다른 한쪽은 초상집 분위기다. 한 집안의 온도차가 냉온기류로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과 명예가 그 경계선이다. 5남 박용만 그룹 새 수장…마지막 3세 경영 다음날 차남 박용오 자택 경매 소식 전해져 박용만 회장이 두산그룹의 새 사령탑을 맡았다.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신임 의장에 박용만 회장을 선임했다. 이를 수락한 박용만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길동 두산 연수원(DLI연강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그룹 경영총괄 업무를 시작했다. 사내 들뜬 분위기 그는 취임사에서 “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사고와 가치의 준거가 되는 강력한 기업문화”라며 “기업문화를 발현하고 뿌리내리는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이 미래’라는 전략은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2년 두산건설에 입사해 두산음료, 동양맥주,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거쳐 30년 만에 그룹 회장에 오른 박용만 회장은 그동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하나금융이 지난 2007년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이 모두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 주요 계열사가 지난 2007년 주주총회에서 부여한 79만6800주의 스톡옵션이 지난 3월23일 행사기간 만료로 소멸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주요 전현직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는 불가능해졌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은 7만2000주, 김종열 전 하나금융 사장은 6만4000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만주, 김종준 하나은행장 2만주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3~4년 사이 주당 1만3430원 차익 전망했는데 지난 2007년 하나금융은 총 181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임직원들이 102만주를 자진 반납하고 모두 79만6800주가 남아있었다. 그러나 잔여 스톡옵션 중 단 한주도 행사되지 못했다. 행사기간인 지난 2009년 3월24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하나금융의 주가가 행사가격인 4만9900원을 넘지 못해서다. 스톡옵션 부여 당시 하나금융 주가는 5만원 안팎이었다. 하나금융은 3~4년 사이에 하나금융 주가가 34%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주당 1만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BC카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KT에 인수된 이후부터다. 통상 M&A 이후엔 크고 작은 불만이 나오게 마련. 하지만 BC카드는 그 정도가 다르다. 직원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를 기세라는 후문이다. 대체 KT와 BC카드 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막무가내 조직개편·구조조정에 직원 불만 급증 ‘모바일 결제 플렛폼’ 목표에도 차질 불가피 KT는 지난해 11월1일 BC카드를 전격 인수했다. 향후 삶의 지형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스마트폰 시대를 주도하려는 통신사로서 카드업계의 여러 현안에 주목해 금융과 통신 융합으로 국민 경제와 생활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게 KT가 밝힌 인수 배경이다. KT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모든 플라스틱 카드를 없애고 사용자와 가맹점이 스마트폰만 있다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수 직후 사장 교체 그런데 이런 야심찬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KT와 BC카드 직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M&A 이후엔 크고 작은 불평의 목소리가 나오게 마련이지만 이번엔 그 정도가 심하다. 폭발 직전까지 쌓였다는 게 다수의 BC카드 내부관계자의 전언이다. 결국 BC카드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LG그룹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인 LG서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는 여타 대기업과 달리 앞으로도 소모성자재를 계열사인 LG서브원을 통해 구매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비상장 계열사 MRO사업자인 LG서브원을 매각하거나 정리하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을 확정했다. LG그룹은 지난해 대기업 MRO가 소상공인의 영역을 침해하고 시장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여론에 밀려 매각 등 정리 절차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LG가 100% 출자 하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LG서브원에 대한 그룹 내 내부거래 관련 조사 결과가 ‘이상 없음’으로 나오자, 기존의 정리 방침을 뒤집고 ‘계열사 유지’로 최종 가닥을 잡았다. LG서브원의 경우 출자구조 때문에 MRO논란이 불거졌을 때부터 매각 등 처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LG서브원은 구본무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LG가 100% 출자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LG의 경우 다른 대기업과 달리 오너일가 지분이 대부분인 LG서브원 정리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미 MRO를 정리한 삼성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MRO 문제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자실 바라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반발 커지자 대기업들 사업철수…미러스 미동도 안 해 오너일가가 100% 지분 보유한 개인회사…후계작업용? 동양그룹은 골목침해 논란에 호되게 당한 바 있다. 화근은 계열사인 미러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비상장 기업이다. 문제는 미러스가 동양그룹 내에서 소모성 자재 구매(MRO)를 전담하는 회사라는 점이다. MRO사업은 기업체 유지·보수·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의 구매와 관리를 대행하는 것으로 필기구와 복사용지, 프린터 토너 등 사무용품과 청소용품 등 수만개 제품을 망라한다. 대기업이 필기구? 대기업의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이랜드가 LA다저스 인수전에서 ‘전설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거침없는 M&A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지난 3월28일 MLB 공식 홈페이지는 다저스 구단이 존슨이 포함된 투자단에 팀을 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존슨은 베테랑 야구 행정가 스탠 캐스턴, 금융계 거물 마크 윌터 등과 함께 LA다저스를 20억달러(약 2조27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북미 프로스포츠 구단 사상 역대 최고가다. 좋은 매물 나오면 계속 M&A 할 것 이랜드그룹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꾸준히 입찰에 참여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2차 경쟁 입찰 7개 그룹에서 제외되면서 일찌감치 낙오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랜드는 향후 좋은 매물이 나올 경우 계속해서 M&A를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랜드그룹은 현재 신발 전문업체 콜렉티브브랜드(CBI)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I는 신발, 의류, 악세서리 전문기업으로 저가 신발브랜드 페이리스를 비롯해 스트라이드라이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최고경영자 매튜 루벨이 퇴임한지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4월27일로 예정된 레이디가가(Lady GaGa)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주최사인 현대카드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기독교 단체 등에서 레이디가가의 공연 중단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현대카드 해지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3월26일 현대카드에 레이디가가 공연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레이디가가가 기독교에서 금지하는 동성애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등 반기독교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기독교 단체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교인들에게 보내 단체행동을 종용하고 있다. 문자에는 “레이디가가는 기독교를 비하하고 기독교인들을 조소하며 같이 지옥으로 가자고 한다. 또 그녀는 가는 곳마다 동성애 합법화를 외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예상치 못한 복병에 현대카드 당혹감 표출 문자를 통해 기독교 단체들은 “혹시 현대카드를 가지고 있고 레이디가가를 반대 한다면 정중하게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어차피 카드 회사는 많으니 미련 버린다면 우상숭배에 동참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교 단체들은 이 문자 말미에 “이 문자 20명 이상 전송 부탁함”이라는 문구로 또 다른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100억원대 비리 혐의로 실형을 살고 있는 박헌준 현대종합상조 회장이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박 회장이 ‘옥중 수령’하고 있는 보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대종합상조는 상장사가 아닌 탓에 사내이사 등 등기임원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임직원에게 지급한 급여 내역을 통해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5000만원 수령 ‘부재’ 상관없이 1년6개월간 보수 지급?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조는 지난해 34억7000만원을 임직원 보수로 지급했다. 2010년엔 28억200만원이 급여로 나갔다. 당국에 신고된 현대종합상조의 임직원(상시종업원)이 7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한해 평균 4000만∼5000만원씩 챙긴 셈이다. 물론 임원들은 직원보다 보수가 많기 때문에 이를 훨씬 상회한다. 대기업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은 보통 억대가 넘는다. 많게는 10억원 이상 챙기는 이사진도 있다. 잘 나가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보다 적지만, 그래도 매년 억대에 달하는 보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박헌준 현대종합상조 회장의 ‘버티기’가 빈축을 사고 있다. 회삿돈을 횡령해 쇠고랑 차고 실형까지 받았지만, 그대로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어 뒷말이 무성하다. 구속과 유죄 판결, 그리고 비난 여론에도 꿈쩍도 않고 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오너가 기업 이미지를 깎아 먹을 대로 깎아 먹고 철창 안에서 꼬박꼬박 급여를 받아 챙기고 있다. ‘100억 비리’ 감옥서 1년6개월째 사내이사 역임 행사원은 팁도 못받게 하면서…이중잣대 지적 100억원대 비리 혐의로 실형을 살고 있는 박헌준 현대종합상조 회장이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어의 몸’이 된 채로 1년 넘게 ‘지휘봉’을 놓지 않고 있는 것. 현대종합상조는 신상필벌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한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가법상 배임 등)로 2010년 11월 구속됐다. 2006년 10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자회사와 부당계약, 모집수당 허위 지급, 공사대금 과다계상, 협력업체 및 장례지도사 보증금 유용 등의 수법으로 회사 공금 약 131억원을 빼돌리거나 유용한 혐의로다. 검찰 조사결과 박 회장은 빼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아워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레드앤그린푸드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레드앤그린푸드는 지난해 186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매출(835억원)의 0.002%에 지나지 않은 금액이다. 2010년엔 20만원만 기부금으로 냈다. 이 역시 매출(704억원) 대비 0.0003%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2007년과 2008년에도 각각 매출(253억원, 435억원) 대비 0.0008%, 0.0005%에 불과한 20만원씩 기부했다. 5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2009년의 경우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딸 구지은 전무 등 ‘구자학 일가’ 지분 65% 소유 매출 거의 대부분 의존…설립 7년 만에 ‘급성장’ LG그룹 방계(2000년 1월 LG유통에서 분리 독립)인 아워홈은 급식 등 푸드서비스 기업으로, 지난달 기준 총 8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레드앤그린푸드’다. 이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2005년 3월 설립된 레드앤그린푸드는 과일, 채소 등 절임식품 제조업체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 도매업도 하고 있다. 주로 배추김치 등 식자재를 아워홈에 공급한다. 아워홈은 단체급식장을 비롯해 돈카스 ‘사보텐’, 수제버거 ‘버거헌터’, 철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009년 취임하면서 경영철학으로 열린경영·창조경영·환경경영을 표방했다. 이후 내실을 다지며 착실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왔다. 정 회장은 그동안 CEO와의 대화, CEO 블로그 및 아이디어 제안방 개설, 직원 조찬간담회 등을 통해 사내소통을 활성화하고 열린경영을 정착시켰다. 또 고객의 혼에 호소하는 ‘마케팅3.0’ ‘클레임 제로경영’ 등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고객과 동반성장 해왔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동반성장 브랜드인 ‘성과공유제’ 활성화와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 확대, 포스코패밀리 임원 동반성장지원단 발족 등 중소기업과의 공생발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 경쟁력 제고 및 기술 리더십 확보 세계 종합에너지사업자로 도약 위한 기틀 마련 포스코는 시장 선도적 혁신기능과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창조경영을 위해 파이넥스3공장을 착공하는 등 포스코 고유 혁신기술의 경쟁력을 배가하고, 영업이익률 20% 수준의 월드 베스트 월드 퍼스트 제품을 2010년 486만 톤, 지난해에는 752만 톤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차세대 성장동력 물꼬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스포츠 스타들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스포츠 스타들의 영향력이 연예인들 못지 않게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여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명 선수들을 후원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2008년 김연아 선수를 공식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왔으며, 2010년 신형 아반떼(MD)를 출시하고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동급최고의 성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무장한 아반떼를 월드 클래스 브랜드로 한층 부각시켰다. 이후에도 현대차는 김연아 선수의 국내외 활동 시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김연아' '기아차=박태환' 공식후원 기아차 역시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국내 최초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한 대한민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 선수에게 K7 차량을 지원하며, 기아차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왔다. 특히 기아는 미국프로농구(NBA)의 13개 팀과 후원계약을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로드’를 달리는 현대·기아차의 질주가 무섭다. 기술력은 이미 해외 유명 업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정도.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전문기관들도 현대·기아차의 상품성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TOP 자동차 기업이 되기에는 아직까지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효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세계 정상급 인사들에게 의전차량 제공해 주목 골프·테니스·축구·스키 등 스포츠 행사 공식후원 광고효과가 초당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미식축구 결승전인 2012 슈퍼볼 경기에서 현대·기아차는 이색적인 광고를 선보이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기아차의 K5(현지명 옵티마) 광고는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카스닷컴’에서 발표한 2012 슈퍼볼 자동차 광고 순위에서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한 크라이슬러의 기업광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이후 기아차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사이트에서 K5에 대한 검색이 폭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는 곧바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2월에만 1만1558대를 판매하며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문구 제조업체 모닝글로리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제품을 판매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경복궁 배경의 닌자 캐릭터 노트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이번엔 일본해 노트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명성황후 시해 연상 노트 이어 ‘Sea of Japan’ 표기 노트 판매 한 네티즌은 지난 21일 포털 사이트에 “국내 1위 문구업체의 역사왜곡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이 첨부한 세계지도 사진은 영문으로 동해가 아닌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다. 이에 모닝글로리 측은 “단순 실수”라며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해 폐기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관련된 모닝글로리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제작된 노트에 닌자 캐릭터가 경복궁 담을 넘는 이미지를 넣어 논란이 됐었다. 일본인들에게 시해당한 명성황후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일자 모닝글로리는 검수 과정의 실수를 인정하고 문제의 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