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고준혁 기자] 지난 9월 23일 서울 올림픽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인천시체육회가 삼척시청을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 지난 7개월간의 핸드볼 경기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올 시즌 핸드볼 경기는 정통 벨기에 와플전문점 와플반트의 지원이 이뤄졌는데, 그에 따라 이번 마지막 경기에서 김철웅 와플반트 대표의 시구도 이어졌다. 핸드볼은 올림픽 등 세계적인 큰 대회에서는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 스포츠 중에서는 비인기 종목이다. 이에 와플반트는 핸드볼의 발전과 응원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 관중들에게 와플 400개를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해왔다. 와플반트는 지난해 4월 브랜드 런칭 이후 박진희 씨 등 연예인들의 창업을 발판으로 현재 가맹점 160호를 돌파하며 국내 와플전문점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와플반트 홍보 관계자는 “지난 7개월간 펼쳐진 핸드볼리그에서 메인 스폰서로 지원해주면서 비인기 종목을 활성화 시키려는 노력으로 스포츠 업계에서 좋은 인식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와플반트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검찰과 풀무원 간 세금 탈루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검찰은 풀무원이 중국산 콩을 저가로 들여오면서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풀무원은 정당한 사업목적에서 이루어진 정상적인 수입일 뿐 탈세한 사실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유기농 두부나 콩나물 등을 생산·판매하는 식품제조업체 풀무원이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그동안 중국산 유기농 콩을 수입하며 수입액을 저가신고 해 500억원대 관세를 탈루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된 것. 하지만 풀무원 측은 "행정법원에서 이미 무죄 판결이 난 사안을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임원·수입업자 기소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이성희)는 중국산 대두를 수입하며 당국에 원가보다 낮은 가격을 신고, 관세 76억여원을 포탈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풀무원홀딩스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중간수입업자들과 공모해 관세를 탈루한 혐의로 전직 풀무원 친환경구매담당부장 이모(49)씨와 풀무원의 주문에 따라 수입액을 저가 신고한 혐의로 중간수입업자 백모(63)씨 등 3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대표는 증거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뇌물수수와 사고 은폐 이후 한수원에서 강도 높은 쇄신책을 발표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또다시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했다. 하루만에 원전 두 곳이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고 추석 연휴 직전에는 일부 직원들의 마약 투여 사실이 드러났다. 한수원은 대대적 쇄신인사를 단행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원전 대란'에 대한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100만kW급 원전인 신고리 원전 1호기 가동이 중지됐다.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계통 고장이 원인이었다. 2시간여 후에는 같은 급 영광 원전 5호기가 발전을 멈췄다. 이번에도 역시 고장이 원인이었다. 원전 또 고장 이로써 영광 5호기는 지난 2002년 가동이 시작된 후 14번째 고장을 맞게 됐다. 또한 신고리 1호기는 만들어진 지 2년도 채 안 된 새 원전인데다 지난 1월2일부터 2월20일까지 계획 예방·정비를 실시한 결과, 아무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아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OPIS)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원전의 사고·고장 발생 건수는 총 12차례. 이는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국민소화제 '부채표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은 지난달 말 기준 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동화지앤피'다. 이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의약·식품병 납품 1970년 설립된 동화지앤피(G&P)는 약병, 드링크병 등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시화공단에 있다. 당초 현대유리공업이란 회사였다가 1972년 동화약품 자회사로 편입된 뒤 2003년 현 상호로 변경했다. 문제는 동화지앤피의 자생력이다. 동화지앤피는 병을 만들어 동화약품에 납품하고 있다. 주거래처 역시 동화약품. 그렇다보니 동화약품에 매출을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저축은행발 구조조정 악몽이 재연될 전망이다. 이미 세 차례의 구조조정을 거친 저축은행 업계는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무려 10곳의 저축은행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아직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내년 초 추가 퇴출 가능성은 없지 않다. 금감원 영업정지 기준에 해당하는 저축은행은 3곳이다. 대규모 구조조정 홍역을 겪은 저축은행들의 1년 성적표가 공개됐다. 전년에 비해 손실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운 은행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좀처럼 실적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저축은행은 자본건전성이 크게 악화되어 제2의 저축은행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BIS 5% 미만 13곳 지난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말) 저축은행 총 자산은 50조9029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하지만 저축은행 1곳당 평균자산은 5648억원에서 5553억원으로 2% 감소했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출현으로 업체 수가 86개에서 92개로 늘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떼인 돈으로 간주되는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30∼40%에 이르는 저축은행은 11곳인 것으
[일요시사=고준혁 기자] 블랙박스 전문브랜드 불스아이 제조사 이더테놀로지㈜는 오는 12일(금)부터 15일(월)까지 4일간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2 Hongkong China Sourcing Fair’(홍콩 차이나 소싱 페어, 이하 홍콩 CSF)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홍콩을 비롯,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 CSF는 일반인 관람이 제한되어 있는 전문 바이어 대상 박람회로써, 불스아이는 CSF 전자/각종 부품 박람회에 참가한다. 세계 최고의 소싱센터 중 하나인 홍콩에서 매년 2회 개최되는 홍콩 CSF는 주로 전자제품 제조업체, 무역 회사, 수출 및 보안 제품의 전시와 함께 해외의 바이어들을 연결해주는 필수 무역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최신 전자, 전기, IT 제품 등의 트렌드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올해 4번째로 홍콩 CSF에 참가하는 불스아이 제조사는 이번 전시회에 HD블랙박스인 ETK-B3500, ETK-B2400, ETK-B3700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신제품 위주의 라인업으로 세계 시장을 노크할 예정. 특히, 이번 홍콩 CSF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불스아이 유니콘’ 블랙박스(모델명:ETK-B2400)는 1920x1080의 초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런데 정작 윤 회장 본인은 회생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 경영권을 지키려고 무리수를 두다 '사면초가'에 빠졌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이제 '모럴해저드'를 넘어 '배임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형국이다. '샐러리맨의 신화'를 써오던 윤 회장의 브레이크 없는 추락, 웅진그룹은 온전할 수 있을까. 지난달 26일 웅진그룹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와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채권단 및 업계에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경영권 유지와 수조원대에 달하는 채무동결 이익을 보기 위해 고의로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행 카드를 선택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법정관리 신청 전 윤 회장이 웅진그룹 계열사의 자산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고 윤 회장 일가의 주식 처분도 논란이 됐다. 이로써 윤 회장은 '모럴해저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 관련업체 '소송준비' 금융당국 '조사착수' 윤 회장 측은 모럴해저드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피해를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세상에 공짜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선포인트 결제인 '세이브서비스'는 부담 없이 고가의 제품을 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알고 보면 정상적으로 구매할 때보다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럼에도 카드사들의 '공짜 마케팅'에 넘어가 세이브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가린 채 공짜인양 유혹하는 카드사들의 속내를 파헤쳐봤다. 지난 7월 박모씨가 서울의 모 대형마트에서 신용카드로 계산하려고 하자 점원이 '세이브서비스'를 권유했다. 결제액 18만원 중에 10만원을 깎아 줄 테니 차차 포인트로 갚으라는 제안이었다. 박씨는 당장 현금을 아낄 수 있다는 말에 아무 거리낌 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 두 달 뒤 날아온 카드결제 명세서를 본 박씨는 황당했다. 할인받은 10만원은 이자율이 7%에 이르는 할부였고, 10달 안에 해당 카드로 1200만원을 써야 포인트로 갚을 수 있게 돼 있었기 때문이다. 포인트로 10만원을 차감하려면 한 달에 120만원씩 꼬박 10달을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국인의 '공짜사랑' '카드 가입만 해도 최신스마트폰이 공짜!' '세이브서비스로 할인받고 새 차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미국계 유통기업 월마트와 프랑스계 유통기업 까르푸는 한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견디다 못해 일찌감치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고 영국계 홈플러스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그나마 한국 땅에 살아남았다. 그만큼 한국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곳.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요즘 코스트코는 배짱을 부려도 너무 부리고 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코스트코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 실정법을 위반한 채 '배짱영업'을 계속 강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는 월 2회 휴무를 규정한 유통산업발전법과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에 영업하지 않기로 한 서울시 의무휴업일 조례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나선 것이다. 코스트코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던 지난달 9일에 이어 23일에도 서울지역 3개 매장 등 전국 8개 매장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앞서 지난달 7일에는 영등포구청 등 지자체에 "영업규제는 위법하므로 더는 적용할 수 없다"며 휴일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스트코 홈페이지에도 휴무일은 신정·설날·추석으로만 표시돼 있고, 일요일은 정상 영업한다고 안내돼 있다. '껌값'된 과태료 이 같은 코스트코의 영업
넥서스7 [일요시사=이인영 기자] 구글의 첫 태블릿PC '넥서스7'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구글은 27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넥서스7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 했다. 국내에 출시된 넥서스7의 출시가격은 16GB 메모리를 내장한 모델이 29만9000원으로 62만원인 같은 용량의 '뉴 아이패드'의 절반 수준이다. 넥서스7은 오는 28일부터 롯데마트와 하이마트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일반 구매는 10월 중순께부터 가능하다. 넥서스7은 1289×800의 해상도를 자랑하며 7인치 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10개 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하는 터치센서를 부착해 더욱 세밀한 조정을 가능케 했다. 넥서스7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쿼드코어 엔비디아 테그라3를 탑재했고 자이로스코프, 가속도 센서,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을 내장했다. 무게와 두께는 각각 340g과 10.5mm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의 최신버전 안드로이드 4.1(젤리빈)을 사용하며 위젯 기능으로 자주 쓰는 콘텐츠를 전면과 중앙에 배치할 수 있다.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면 사용자의 모든 콘텐츠가 클라우드 저장장치에 저장돼 스마트폰이나 PC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
넥서스7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구글의 첫 번째 태블릿PC '넥서스7'이 오는 27일 국내에 상륙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넥서스7의 국내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넥서스7은 지난 6월 말 미국에서 열린 개발자 커퍼런스 '구글 I/O'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큰 관심을 샀다. 넥서스7은 애플의 아이패드보다 가볍고 싸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무게는 340g으로 625g인 아이패드의 절반 수준이며 화면 크기는 7인치다. 대만의 아수스와의 협력으로 제작된 넥서스7은 지난 6월 전파 인증을 통과했다. 16GB 모델의 미국 내 판매가격은 249달러로 이 역시 아이패드의 절반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젤리빈과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넥서스7은 국내 출시를 대비해 구글의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넥서스7을 발표하고 일본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에서의 소비자가격은 1만9800엔(한화 약 28만5000원)이다. (사진=뉴시스)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2016년 완공 예정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조감도는 한 마디로 예술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게 설계 된 랜드마크빌딩 '트리플 원'(660m)을 비롯해 예쁜 스카이라인을 그리는 멋진 건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진다. 한시라도 빨리 실제 완공된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은 예정일 안에 완공 될지 의문인 상태다. 토지주 코레일과 최대주주 롯데관광개발이 주도권 싸움을 벌이다 못해 법적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용산역세권개발사업)은 총 사업비만 31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으로 불린다.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를 묶어 통합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개발 규모부터 여타 개발사업과 비교를 불허한다. 이 사업의 핵심 주주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사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살벌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용산역세권 개발부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현재 용산역세권개발의 사업주체는 프로젝트금융회사인 드림허브 PFV(이하 드림허브)이나 실질적 사업추진 법인은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로 이원화되어 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집념도 이런 집념이 없다. 롯데건설이 '계양산 골프장' 사업에 다시 눈독을 들이고 있다. 환경단체와 시의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백지화되고 1년여 간 잠잠하다가 재차 소송을 단행하고 나섰다. 롯데건설이 골프장 사업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롯데건설의 계양산 골프장 건설은 1974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계양산 일부 부지(247만m²)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6년 롯데건설은 지역의 반대여론과 군시설 보호구역,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상황을 뚫고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서를 승인 받았다. 2009년 9월 롯데건설은 계양산 인근에 95만5000m², 18홀 규모의 구체적 골프장건설계획을 세워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승인까지 받아냈다. 사실상 백지화 순조롭던 골프장 건설은 마지막 절차인 실시설계 승인을 앞두고 문제가 제기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롯데건설이 인천시에 제출한 입목축적조사서에 기재되어있는 계양산에서 자행하고 있는 식수 규모가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인천시민위원회 측에서 조사한 수치와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여기에 사전환경성검토서 조작의혹도 불거졌다. 2006년 관리계획서 제출 당시 사건환경성검토서에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삼표그룹 오너일가의 별장 조성 추진이 감지된 것은 지난 6월이다. 정도원 회장과 그의 자녀인 대현·지선·지윤씨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일대의 땅을 대거 매입한 것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이어 '별장관리인'을 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표는 지난 6월 취업사이트에 별장관리인 채용공고를 올렸다. 인제에 거주할 수 있는 1명(부부)을 원했다. "1달에 약 2회 금토일 귀빈 방문"이란 부연 설명을 덧붙여서다. 의아한 대목은 오너 개인 별장의 관리인을 왜 회사에서 채용 하냐는 점이다. 더구나 회사에서 월급과 복리후생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재했다. '정규직'구인 취업사이트에 올려 월급·4대보험 회사서 지급 기재 ㈜삼표는 근무형태란에 '정규직'으로 표기했다. 월급은 130만원 이상. 퇴직금도 있다고 했다. 공과금 등도 회사가 부담하고, 국민연금·의료보험·산재보험·고용보험 등 4대보험과 자녀학자금(일반) 대출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지난해 집사와 가정부 등 자택 관리자들의 월급을 회삿돈으로 지급하다 철퇴를 맞은 바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 확인해보니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삼표그룹 오너 일가가 땅을 사들였다. 국보급 천혜의 요새로 평가되는 강원도 인제의 첩첩산중 부지를 대거 매입했다. 밭도 있고, 산도 있고, 하천도 있다. 가족이 총동원돼 노른자위를 집중 공략했다. 돈 많은 재벌이라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용도가 의문이다. 도대체 뭘 하려고…. 혹시 '별장'은 아닐까. 삼표그룹 오너일가가 강원도 인제 땅을 대거 매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두 9000평에 이른다. 개발이 쉽지 않은 지역이라 용도에 시선이 쏠린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과 그의 자녀(1남2녀)들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일대 총 13필지 2만8960㎡(약 8775평)를 매입했다. 이들은 모두 강남에 사는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땅을 매매로 소유권 이전했다. 한사람과 거래 정 회장은 지난 5월 방동리 임야 4번지(476㎡)와 잡종지 5-1번지(4261㎡)·5-3번지(83㎡), 전 6-1번지(436㎡)·6-3번지(96㎡)·8-3번지(205㎡) 등 6필지 5557㎡(약 1683평)를 사들였다. 앞서 그의 외아들 대현씨는 지난해 11월 방동리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삼표그룹 오너 일가가 강원도 인제 땅을 대거 매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발이 쉽지 않은 지역이라 용도에 시선이 쏠린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과 그의 자녀(1남2녀)들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일대 총 13필지 28960㎡(약 8775평)를 매입했다. 정 회장은 6필지 5557㎡(약 1683평)를, 그의 외아들 대현씨는 5필지 5426㎡(약 1644평)를 소유하고 있다. 두 딸인 지선·지윤씨는 2필지 17977㎡(약 5447평) 규모의 부지를 각각 지분 50%씩 나눠 보유 중이다. 현지 부동산 업계는 해당 부지에 정 회장 일가의 초호화 별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현씨가 매입한 부지엔 냇가(하천)까지 포함돼 있어 이른바 ‘아방궁’ 조성 가능성을 높인다. 삼표그룹은 지난 6월 한 취업사이트에 오너일가의 인제 땅과 향후 별장을 관리할 ‘별장관리인’ 채용공고를 내기도 했다. 만약 별장이 조성될 경우 국내 재벌들이 소유한 별장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정 회장과 그의 자녀들은 현재 인근 땅의 추가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
베가R3 [일요시사=이인영 기자] 팬택의 야심작 '베가R3'이 오는 24일 강남역 일대에서 런칭쇼를 펼친다. 베가R3의 런칭쇼는 오는 24일, 'All day 체험관'과 '도심 속 콘서트' 두 가지 형태로 강남역 인근 'M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All day 체험관은 R3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전에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오후 1시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도심 속 콘서트는 'V의 역습'이라는 콘셉트로 오후 8시부터 강남역 인근에서 진행된다. 'V'는 팬택의 야심작 '베가(VEGA)'를 상징하며 베가R3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콘서트에는 2NE1 등 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해 약 2시간여 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베가R3는 갤럭시노트1처럼 5.3인치 액정 화면을 채택했지만 화면 비율이 10:16인 갤럭시노트와 달리 9:16 비율 화면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가S5처럼 테두리를 얇게 제작해 5인치급임에도 휴대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베가R3는 '스냅드래곤S4 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면에서 진일보했다. 이 프로세서는 쿼드(4)코어 프로세서로 베가S5의 프로세서보다 코
갤럭시노트x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가상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x가 화제다. 최근 가상 스마트폰 이미지를 다루는 사이트 <콘셉트폰닷컴>에서 갤럭시노트X의 모습을 예상했다. 디자이너 에리카 유심이 '갤럭시노트x'라는 이름으로 상상 속에 빠져 들었다. 공개된 '갤럭시노트x'는 6.3인치의 화면을 자랑한다. 두께 8.9mm, 무게 220g, 배터리는 4천mAh 대용량을 장착하고 있다. 갤럭시노트x는 쿼드코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미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안드로이드 5.0 운영체제를 갖췄다. 여기에 풀HD 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및 1600만 화소 카메라 등 최고 사양으로 무장되어 있다. '갤럭시노트x' 가상 이미지를 본 누리꾼들은 "갤럭시노트x가 이대로 나온다면 곧바로 살 것이다", "갤럭시노트x가 가상 스마트폰의 최고 모습이다"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사진=콘셉트폰닷컴)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100% 국내산 하림닭만 사용합니다.' 치킨집, 삼계탕집 할 것 없이 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외식업체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문구다. '하림'하면 '국내산 닭'이라고 의심없이 나올 정도로 하림은 국민들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하지만 100% 국내산 닭이라는 말이 거짓말이라면? 하림 수입닭의 진실을 캐봤다. '100% 국내산 닭'을 내세워 국내 양계업계 시장을 주도해온 국내 최대 육가공업체 하림이 위장계열사를 통해 수입닭을 대량으로 유통시켜 닭값을 하락시킨 주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JTBC>의 방송보도에 따르면, 하림은 계열사 'HK상사'를 통해 몰래 닭고기를 수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HK상사의 대표이사 오모씨가 하림의 재정담당 임원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의혹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이를 두고 <JTBC>는 '인사 교류나 임원 겸직 등을 통해서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경우, 공정거래법상 명백한 위장계열사'라며 HK상사는 위장계열사임을 기정사실화했다. HK상사 정체는? 보도된 당일 대한양계협회는 성명서를 내며 '하림이 위장계열사 앞세워 닭고기를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고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의 마지막 유언은 아들 삼형제가 다투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삼형제는 부친이 세상을 뜨자마자 유산을 두고 다퉜다. 이도 모자라 회장 호칭과 회사 상호를 놓고 싸웠다. 무려 12년간 지속돼 온 대성가 삼형제의 '골육상쟁'. 그 풀스토리를 담아봤다. "첫째는 대성산업을, 둘째는 서울도시가스를, 셋째는 대구도시가스를 맡거라." 고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이 참으로 무색해졌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3남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대성홀딩스'라는 그룹명을 고수하면서 장남 김영대 대성 회장은 '대성지주'라는 회사명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불편한 동거 지속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판사 한규현)는 대성그룹 창업자 김 명예회장의 3남 김영훈 회장이 이끌고 있는 대성홀딩스(옛 대구도시가스)가 장남 김영대 회장의 대성합동지주(옛 대성산업)를 상대로 낸 상호사용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대성홀딩스' 상호를 한발 먼저 등록한 점을 고려해 3남의 손을 들어준 것.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남 회사의 '대성지주(Daesung Group Holdings)'와 3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