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경제팀] 편의점 본사들이 주요 상권에 무분별하게 매장을 내주면서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수가 급증하면서 부실 점포 수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편의점협회가 집계한 국내 편의점 수를 보면, 2006년 말 9928개였던 편의점 수는 2007년 말 1만1056개로 1만개를 넘어섰고 지난해 말엔 2만1221개로 2만개를 돌파했다. 신규 점포는 2009년 1645개, 2010년 2807개, 지난해 4284개로 매해 두 배씩 늘었다. 같은 기간 주요 편의점 체인들 모두 점포당 매출은 크게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일 밝힌 편의점 점포별 ‘연간 평균 매출액 현황’을 보면,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인 CU(옛 훼미리마트)의 점포당 매출액은 2008년 5억4389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5억원을 갓 넘었다. 점포수 작년 2만 개로 3년새 2배 부실률 급등…본사 순익은 더 뛰어 롯데그룹 계열사인 세븐일레븐의 경우도 같은 기간 5억2314만원에서 2010년 4억767만원으로 떨어졌다. 미니스톱도 비슷하게 추락해 지난해에는 5억원을 밑돌았다. 점포당 매출이 줄자 부실률도 상승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집계를 보면 전체 편의점
[일요시사 산업팀] 최근 지나친 가격거품과 일부업체들의 상술로 인해 웨딩박람회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부부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이 생겼다. 바로 입소문으로 순식간에 회원이 늘어나고 있는 네이버카페 ‘패밀리웨딩’이다. 서울시 강남구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웨딩스퀘어에서 카페 회원들만을 초대해 한달에 한번 비공개로 개최되는 ‘패밀리세일 웨딩박람회’는 명품 웨딩브랜드들과 함께하는 초특가 패밀리세일 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패밀리세일이란 여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나 유명브랜드가 직원이나 비즈니스 파트너만을 초대해 자사제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비공개로 치뤄지는 세일행사를 뜻한다. 먼저 방문만 해도 방문자 전원에게 결혼준비에 필수품인 웨딩다이어리를 증정하며, 선착순으로 구김스 티셔츠 또는 가방과 로얄네이쳐 선물세트를 나누어준다. 신랑신부 무료건강검진권, 네일케어세트 뿐만 아니라 상담만 받아도 100% 증정하는 예단편지, 비단손거울, 냄비, 마스크팩, 브랜드 할인쿠폰 등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패밀리세일의 최대장점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88만원에 청담동 스튜디오 안에서 명품드레스와 헤어, 메이크업 등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88패키지’
[일요시사=경제팀] 최근 거리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점포는 단연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프랜차이즈 천국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신규 점포가 늘어나면서 바로 코 앞에 똑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서는 경우도 발생한다. 무분별하게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 본사의 수익은 늘어나지만 각 가맹점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배명고 인근 반경 2㎞ 내에는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가맹점인 티스테이션(T-station)이 8곳이나 있다. 2006년 1월 송파점 오픈 이후 같은 해 10월 잠실점(송파점에서 1.9㎞), 2010년 백제고분로점(1.1㎞)·문정점(2㎞), 올해 5월 송파배명점(200m)·송파삼전점(500m) 등 7개의 매장이 연달아 개장했다. 그야말로 ‘한 집 건너 한 곳’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있다. 2분 거리에 2개 송파점 가맹점주 김모(55)씨는 “불과 6년도 안 돼 내가 운영하는 매장 주변에 6개 가맹점이 추가로 개장했다”며 “인근에 가맹점을 새로 낼 때는 기존 가맹점주의 동의가 필요한데도 한국타이어 측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또 “경쟁이 치열해져 매출이 35%가량 떨어졌는데도 부과된 할당량을 소화
[일요시사=경제1팀]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국내 63개 대기업들의 자금보충약정 실태 파악에 나섰다. 지난 7일 공정위에 따르면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을 상대로 지주사와 계열사, 계열사와 계열사, 계열사와 비계열사 간 자금보충약정 현황에 대한 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공정위 칼 어디로? 자금보충약정이란 자회사나 계열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해당 자금을 지주사나 모회사가 대신 떠안는 보증계약이다. 하지만 자금보충약정은 금융감독원의 공시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까지 정확한 실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이를 막을 법적 근거도 없다. 이번 공정위의 자금보충약정 실태 파악은 웅진그룹 사태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유가 계열사인 극동건설과의 자금보충약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자금보충약정에 대한 법적 제한 근거 마련도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정위의 결정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빗나간 자식사랑이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이 계열사를 통해 막내아들 성한씨가 대표로 있는 부영엔터테
[일요시사=산업팀]LG유플러스가 2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서비스 ‘LG유플러스티비 G’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신도림 복합쇼핑공간 디큐브시티에는 ‘LG유플러스티비 G’ 출시 기념으로 LG유플러스티비 배 애니팡 토너먼트 대회가 펼쳐졌는데 즉석에서만 5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2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모여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게임 시 스마트폰 화면뿐만 아니라 대형화면에서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 이는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서비스 ‘LG유플러스티비 G’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유플러스티비 G란 LG유플러스의 IPTV(인터넷TV) 서비스와 구글TV 서비스를 묶은 새로운 스마트 IPTV다. 구글 검색은 물론 구글의 앱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자녀 교육과 게임 등 다양한 TV 전용 앱을 설치할 수 있고 유투브 동영상을 TV화면에서 HD 화질로 즐길 수도 있다. 또 세컨드 TV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시에 최대 4대의 스마트 단말기로 다른 TV 채널도 시청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유플러스 폰toTV 기능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뒤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갖다
[일요시사=경제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남자'가 회사를 그만뒀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얘기다. 표면적으로는 본인 스스로 쉬고 싶다는 일신상의 이유로 확인됐지만 외부 시선은 다르다. 그간 박 회장과 경영철학과 지향점의 차이로 갈등을 빚어 왔던 구 부회장을 실적 악화를 이유로 압박해 스스로 물러나게 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창업공신이라 할지라도 '황제경영'으로 유명한 박 회장의 눈 밖에 났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일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돌연 회사 측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수년간 휴일 없이 일한만큼 이제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돌연 떠나는 미래에셋 창업공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당분간 정상기 부회장과 장부연 경영관리부문 대표의 2인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총괄은 정 부회장이 맡는다. 구 부회장에 이어 윤진홍 옛 미래에셋맵스운용 부회장이 올해 안에 미래에셋을 떠날 예정이며 강창희 부회장(투자교육연구소장 겸 퇴직연금연구소장)은 지난 5일 퇴임식을 하고 미래에셋을 떠났다. 이로서 미래에셋 부회장단은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과
[일요시사=사회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 시키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등장한 알뜰폰이 출시 된 지 1년여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렇다 해도 전체 가입자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알뜰폰 사업자들은 LTE 서비스를 앞두고 속내가 복잡하다고 한다. 알뜰폰 앞길을 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봤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 도매가격으로 원하는 업체에 통신망을 빌려주는 이동통신 재판매(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서비스를 의무화하면서 알뜰폰이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처음으로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고 KT와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비슷한 값으로 통신망을 빌려주기 시작하면서 CJ헬로비전 등 대기업 계열사가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도 알뜰폰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상태인 만큼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대형유통사도 진출 알뜰폰은 기존 이통3사로부터 망을 임차하여 소비자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요금이 저렴하다. 망 투자비용이 없는 만큼 낮은 단가에 통신 상품을 판매할 수 있
[일요시사] 한국존슨앤존슨 직원 2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 배경을 두고 갖가지 의혹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존슨앤존슨 생활용품(존슨즈베이비, 뉴트로지나, 아비노, 리스테린 등 바디용품)을 담당하는 컨슈머 영업부 A과장(여)이 자신의 고향인 충남 당진군에서 자살했다. 3일 뒤인 지난 6일에는 같은 부서 B대리(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재산과 가족관계 등에 대한 고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A과장이 심한 실적압박에 시달렸다는 얘기와 함께 B대리와의 내연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경우 증정물량을 본사에서 다 지원하는데 A과장이 실적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너무 많이 초과해 지원했다”며 “이 과정에서 A과장이 많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A과장 사망 후 B대리가 곧바로 사망한 점 때문에 두 사람의 내연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존슨앤존슨 관계자는 “실적압박은 없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지만 두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이다. 추가적인 확인은 유족 측에 하라”며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한종해 기자(han1028@ilyosisa
[일요시사 산업팀] 방송인 홍록기(43)가 11살 연하의 모델 김아린과의 깜짝 결혼발표를 공개해 화제이다. 홍록기는 지난 2011년 3월 토탈웨딩컨설팅 업체인 나우웨드를 설립해 CEO로 변신에 이어, 노총각 딱지를 떼고 오는 12월 16일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리게 되었다. 깊어가는 가을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않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더 쌀쌀하게 하고 있는데, 이런 불경기에 결혼준비를 시작한 커플이라면 예비신랑 홍록기가 제안하는 알뜰한 결혼준비 비법에 귀 기울여보자. 거품이 가득한 결혼준비! 보다 합리적이고 알뜰하게 준비할 수는 없을까? 11월10일~11일 양일간 청담동 학동사거리 웨딩스퀘어에서 열리는 나우웨드 웨딩박람회가 그 대답이 되어줄 수 있다. 결혼준비에 꼭 필요한 웨딩스튜디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신혼여행, 한복, 예물, 가전, 가구, 금융, 통신, 생활서비스 등 엄선된 500여개의 웨딩전문업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우웨드 결혼박람회에서는 넓은 선택의 폭과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별하고 합리적인 웨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송인 홍록기(43)가 오랫동안 기획하고 철저하게 준비한 특별한 웨딩박람회라고 하니 주목할 만 하다.
[일요시사=경제팀] 평균 근속년수 18년. 가히 '꿈의 직장' '철밥통'이라 할만하다. 한국전력공사 얘기다. 그런데 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수상한 구석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1억원을 뇌물로 받아 챙겼다는 의혹이 있는데도 가벼운 처벌로 내부 종결하고 검찰 수사 대상 직원들은 3개월이 넘게 자리를 보전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한국전력 1·2급 임직원들이 장비 납품 업체로부터 각종 사례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씩을 받아 챙기다 지난 5월 말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매달 150만∼200만원씩을 뇌물로 받았고 한전 내부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외상 술값과 명절 선물비를 대납시키기도 했다. 지난 5월31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납품 업체로부터 2000만∼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2급(부장급) 직원인 최모 서울본부 팀장과 이모 동부지사 배전관리팀장 2명을 구속하고 1급(처장급) 임원 지모 설비진단센터장과 선모 본사수급팀장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명절 선물비 대납 검찰에 따르면 불구속 입건된 지씨와 선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장비 납품 업체 허모 대표로부터 초음파진단기를 수의 계약하도록 도와주거나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홍보해주고 사례
[일요시사=경제팀] 남해화학이 끊임없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올 상반기 비료값 담합에 따른 거액의 과징금 부과에 이어 직원의 배임 문제까지 불거지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배임 금액은 총 43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11.7%에 달한다. 남해화학 주주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2만여 명의 소액주주들은 패닉에 빠졌다. 국내 1위 비료업체 남해화학(사장 강성국)이 직원의 배임·횡령 혐의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몰렸다. 지난달 29일 남해화학은 임원 조모씨가 43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혐의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다. 조씨는 유류사업본부장으로 미등기이사다. 같은 날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430억원 규모의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남해화학 임원 조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가짜 알면서도…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6월 경인에너지 정모 대표가 신한은행에서 발급받은 것처럼 꾸민 지급보증서가 허위임을 알고도 이를 담보로 400억여원 규모의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을 이 회사에 공급해 2억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적인 절차 없이 지급보증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지점장 2명도 구속 기소된 상태다. 지급보증은 거래 상
[일요시사=경제팀] 주택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이 울상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건설사들이 하루아침에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생존 갈림길에 선 것이다. 이 여파는 곧 임직원들의 이중 삼중의 고통으로 이어진다. 임금 체불과 정리해고도 모자라 미분양 떠안기로 자칫 신용불량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이들도 적지 않다. 중견건설사중 하나인 벽산건설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6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데 이어 미분양 아파트를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직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이다.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임관혁)는 지난달 30일 회사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분양이 안 됐는데도 잘되는 것처럼 가짜 분양 서류를 꾸며 금융기관에서 수백억원대 대출을 받은 혐의로 서울 광희동 ㈜벽산 본사와 여의도동 벽산건설 본사빌딩을 압수수색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지난 2009년 벽산건설 임직원들은 회사의 요구로 일산 식사지구 내 ‘위시티 벽산 블루밍’ 아파트 156가구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분양가 8억원짜리 아파트를 중도금 대출 5억원 정도를 끼고 분양받아 중도금 대출 금액만 500억원에 육박했다. 이중 48가구는 이
[일요시사=경제팀]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합병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룹 측은 '경영효율화'라는 ‘뻔한’ 이유를 내걸었다. 그러나 깊은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합병 대상은 ㈜교원과 교원L&C. 그간 두 곳은 도 넘은 '일감 몰아주기'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제 충분히 몸집을 키웠다고 생각한 걸까. 장 회장의 합병 노림수는 뭘까. 교원그룹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개회하고 ㈜교원과 교원L&C의 합병안건을 결의했다. 교원그룹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교원이 교원L&C를 합병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두 곳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합병이 진행된다. 교원그룹은 학습지 '빨간펜'으로 유명한 매출 5000억원 규모의 교육업체인 교원과 '구몬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교원구몬이 주력 계열사다. 매출 99% 내부거래 2002년 설립된 교원L&C는 정수기와 비데 등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회사로 전적으로 교원그룹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교원L&C는 그동안 판매 조직이 없어 생활가전제품을 만들어 교원에 팔면 교원이 방문판매 조직을 통해 이를 일반에 판매하거나 렌트하는 영업 방식을 지속해 왔다. 이 회사 감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닭으로 유명한 하림그룹은 지난달 기준 총 62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한국썸벧판매'와 '한국썸벧'이다. 두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지난해 560억 지원 1999년 설립된 한국썸벧판매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다. 당초 동진제약에서 2010년 현 상호로 변경됐다. 문제는 자생력이다. 계열사들이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사실상 지속이 어려운 형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분석 결과 매출의 80% 정도를 내부거래로 채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수백억원의 고정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썸벧판매는 지난해 매출 707억원 가
▲아이패드 미니 [일요시사 온라인팀] 애플는 자사의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를 2일 오전 8시부터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34개국에서 일제히 출시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화면으로 전작인 아이패드 시리즈의 9.7인치보 화면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강조했다. 또 두 개의 와이파이(무선랜) 주파수를 잡아내는 기술을 탑재해 통신속도 역시 2배가량 빨라졌다. 여기에 4세대 아이패드는 기존 '뉴아이패드'와 겉모습은 같지만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가장 싼 와이파이 모델이 42만원(저장용량 16기가바이트)이며 4세대 아이패드는 62만~86만원선이다. LTE(4세대 이동통신)용 모델은 이달 중순 중 출시되며 애플 홈페이지와 전국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생각보다 높은 가격 탓에 당초 예상과 달리 반응은 뜨겁지 못했다. 당초 아이패드2의 절반 수준의 가격을 예상했던 소비자들은 82% 수준에 달하는 가격에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의 미국 현지 가격은 329달러(약 42만원)이다. 아이패드2가 399달러임을 고려한다면 아이패드 미니의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갤럭시노트Ⅱ, 갤럭시SⅢ 등 최신 스마트폰 출고가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단말기보조금'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통신사 및 단말기 제조사가 단말기 가격을 부당하게 부풀려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참여연대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일이 커지자 통신3사와 이통3사는 서로 '네 탓'이라며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논란이 끊이질 않는 '단말기보조금', 무엇이 문제인지 들여다봤다. 스마트폰 가격은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대리점과 약정기간에 따라 단말기 가격을 반 이상 깎아주거나 공짜로 주기도 한다. 같은 단말기라도 언제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논란이 된 갤럭시SⅢ의 '고무줄 가격'도 이를 잘 보여준다. 출고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최신기기 갤럭시SⅢ가 할부원금 17만원까지 하락하면서 제값주고 구입하거나 구입 시기를 놓친 소비자들을 '바보'로 만들었다. 이를 두고 애플의 아이폰5 발표를 앞두고 삼성이 시장을 선점하고자 보조금을 과도하게 뿌렸다는 누리꾼들의 분석과 지적이 이어졌다. 참여연대 손배소송 이처럼 단말기보조금은 오래전부터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2008년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조미료 '미원'과 '종가집' '청정원'브랜드로 유명한 대상그룹은 지난달 기준 총 46개(해외법인 제외)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대상베스트코'와 '아그로닉스'다. 두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식자재 유통·판매 2010년 설립된 대상베스트코(옛 다물에프에스)는 냉장식품, 냉동식품, 조미식품, 가공식품 등 식자재 유통·판매 업체다. 농수축산물 도매와 단체급식 등도 한다. 때문에 요즘 한창 말 많은 대기업의 골목상권 장악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상베스트코는 안양, 대전, 인천, 청주, 원주 등 전국 곳곳에 식자재 전문 마트를
[일요시사=고준혁 기자](주)푸디노에프앤디는 11월 한달 동안 자사 브랜드인 강정이기가막혀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 감사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이는 25개 다양한 메뉴의 닭강정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바삭하고 고소한 카사바스틱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카사바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진의 식량으로 쓰여 이슈가 된 제품으로 섬유질, 칼슘, 비타민C가 풍부한 뿌리식물로써 변비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다. (주)푸디노에프앤디 관계자는 “다양한 메뉴의 닭강정과 카사바튀김을 맥주한잔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전국 대표번호로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빠르고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이기가막혀 브랜드가 닭강정 프랜차이즈의 원조라는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에게 항상 건강한 제품과 제품의 질로써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강정이기가막혀는 제품을 먹고 난 후 홈페이지에 식후평과 블로그 링크를 남겨주신 분께 매달 추첨을 통해 무료시식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또한 11월 한달 간 가맹계약자에 한해서 500만원 가량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업종변경도 가능하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박헌준 현대종합상조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2010년 상조업계에 '검풍'이 거세게 몰아칠 당시 비리 사실이 들통나 실형을 살고 나오자마자 조용히 '지휘봉'을 다시 잡은 것.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영 의지가 강하다는 의견과 너무 몰염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맞물려 회자되고 있다. 회삿돈 13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2010년 11월 구속된 박헌준 현대종합상조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어진 2심에선 일부 혐의가 무죄로 판결나 형량이 1년6월로 감형됐다. 박 회장은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고, 대법원은 다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서울고법은 지난 6월22일 환송 전 판결과 같은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소통·현장경영 스타트 곧바로 박 회장은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2심 판결에 따라 지난 5월 출소한 박 회장은 고법 판결 일주일 뒤인 6월29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영업전략회의에 참석한 박 회장은 전국 지사장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 회장은 "대한민국 상조업계의 지각변동의 시기에 고객과의 약속을 더욱 철저히 지켜 신뢰를 쌓는 현대종합상조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박
[일요시사=고준혁 기자]아이의 방을 예쁘게, 안전하게, 스마트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비싼 금액을 들여 자꾸만 꾸며줘도 어쩐지 허전한 느낌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에 유아용 전문 놀이매트 브랜드인 유·아동용품 전문기업 베이비클럽의 '허니비매트'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이자 친구가 되어주고자 탄생한 야심작으로 다채로운 색상과 두가지의 모양으로 무한 확장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또한 안전지향주의 베이비클럽에서 판매하는 제품답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허니비매트'는 무려 50여 가지의 특허출원 중인 제품이다. 고급 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에서 주로 사용해왔던 고가의 '허니비매트'를 이제 베이비 클럽과 골든베이비가 손을 잡아 제조·투자 및 납품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층간소음방지와 어린이 보호에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허니비 베이직 매트 스퀘어라인은 진한 캔디컬러의 롤리팝세트, 사랑스러운 파스텔톤의 스위트세트, 심플하고 깔끔한 모던세트로 구성돼 있다. 베이비클럽의 '허니비매트'의 장점은 2가지 종류의 모양(스퀘어, 스툴)과 총 12가지 색상, 총 24가지로 구성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