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경제1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700억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태기업인 '웅진씽크빅' 사수를 위해서다. 한때 재계 30위에 들며 업계를 호령하던 웅진그룹이 쪼개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법정관리 절차 개시 이후 우량 계열사를 잇달아 매각하는 등 회생에 몸부림치고 있다. 코웨이는 날아갔고 식품·케미칼·폴리실리콘·패스원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회생'보다는 '해체'에 가까운 움직임이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21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일가가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 회생을 위해 사재를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씽크빅과 북센을 매각하라는 채권단의 요구에 웅진홀딩스가 그룹의 '모태기업'을 살리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같이 제안한 것이다. 그룹 회생 위해 회장 사재 출연 윤 회장 일가가 내놓을 수 있는 사재는 400억원대로 추정된다. 윤 회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코웨이 매각 대금 970여억원 중 서울저축은행 관련 채무 630여억원을 뺀 금액과 웅진케미칼·웅진식품 주식 등을 더한 것이다. 웅진홀딩스 지분 73.9%를 보유하고 있는 윤 회장 자신은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 상태여서 사재 출연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이 두 아들에게
[일요시사=경제1팀]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최대석 미스터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으로 임명된 지 6일 만인 지난 12일 갑자기 사퇴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북측 접촉설과 대북정책 대립설, 정보 유출설, 자녀 이중국적설, 과로설 등이 나돌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매출 대부분 의존 그중 가장 유력한 설이 처가 연관설이다. 최 전 위원이 처가인 코스모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등 계열사 간 부당지원 의혹이 불거져 그만두지 않았겠냐는 추측에 무게가 쏠린다. 공교롭게도 최 전 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12일은 국세청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국세청이 인수위에 박근혜 당선인이 예의주시하는 대기업 내부거래 부분을 보고했고,
[일요시사=온라인팀] 갤럭시 그랜드 출시, 보급폰 시대 열리나? 갤럭시 그랜드가 화제다. 삼성전자가 5인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2보다 30만원 저렴한 72만6000원으로 이동통신 업계에서 '저가' 이미지가 어느 정도 고객들의 호주머니를 노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갤럭시 그랜드'는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OS '젤리빈 4.1'에 1.4㎓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고화소 카메라, NFC, USB 3.0, 블루투스 4.0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HD 슈퍼 아몰레드가 아닌 LCD(액정표시장치)를 채용했다. 해상도도 갤럭시S3 1280×720보다 낮은 800×480다.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에 탑재된 기능도 지원한다. 문자 메시지 확인 중 스마트폰을 귀에 대면 전화가 걸리는 '다이렉트콜' 사용자를 인식해 화면꺼짐을 방지하는 '스마트 스테이', 사용자의 얼굴 방향을 인식해 화면을 전환하는 '스마트 로테이션' 등도 지원한다. 최신 '리얼 LTE'를 지원해 초고속 데이터 통신은 물론 원음에 가까운 통화 음질의 VoLTE, 3G 대비 최대 20배
[일요시사=경제1팀] 고 허영섭 전 녹십자 회장의 900억대 유산을 둘러싼 모자간의 법정 싸움이 3년여 만에 ‘어머니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허 전 회장의 큰아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단 한 푼도 상속을 받지 못하게 됐다. 왜 고인은 장남에게 남긴 유산이 없었을까. 돈 앞에 무너진 녹십자의 ‘골육상쟁’. 그 풀스토리를 들여다봤다. 녹십자 가족 분쟁의 단초는 지난 2009년 11월 뇌종양으로 타계한 고 허영섭 전 녹십자 회장의 유언에서부터 시작됐다. 허 전 회장은 2008년 유언공증절차를 통해 ‘장남인 허성수씨를 배제한 채 보유 주식을 부인인 정인애씨, 차남 허은철 녹십자 부사장, 삼남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부사장, 미래나눔재단 등 녹십자가 운영중이거나 설립하려는 복지재단에 일정 비율로 상속, 기증한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 상속 과정서 ‘왕따’ 유언대로라면 허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 주식 82만여주는 정씨와 차남에게 각각 7만주, 삼남에게는 7만5000주가 상속되는 반면 장남인 성수씨는 한 주도 받지 못하게 된다. 나머지 67만여주는 미래나눔재단 등으로 사회 환원한다는 게 허 회장의 유지였다. 유언 내용이 알려지자 곧바로
[일요시사=경제1팀]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국내 상조산업 선두주자인 보람상조는 19개 계열사(특수관계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보람상조라이프'와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프라임' '보람정보산업' 등이다. 이들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나눠먹기 왜? 1994년 설립된 보람상조라이프는 관혼상제 알선, 장례식장 운영 등 장례대행 서비스 업체다. 문제는 자생력이다. 계열사들이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사실상 지속이 어려운 형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분석 결과 매출의 절반 정도를 내부거래로 채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수십억원의 고정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보람상조라이프는 20
[일요시사=경제1팀] 선대회장이 남긴 차명재산을 둘러싸고 태광그룹 자녀 간 소송전이 확대되고 있다. 누나에 이어 이복형까지 가세했다. ‘가족간의 갈등’이라는 폭발성 외피를 두르고 있는 이 사건에는 현대 가족의 초상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있다. 특히 천문학적인 ‘돈’문제가 걸려 있는 사안인 만큼 핏줄 간 ‘쩐의 전쟁’은 심화 될 전망이다. 고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주의 상속분을 놓고 이호진(51) 전 태광그룹 회장의 누나에 이어 이복형도 소송에 나섰다.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이 전 회장의 배다른 형으로 알려진 이유진(54)씨는 최근 ‘선대회장의 차명재산 중 상속분을 돌려달라’며 이 전 회장과 모친인 이선애 전 태광그룹 상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창업주가 남긴 차명재산 내놔” 유진씨는 서열상 창업주의 셋째아들이지만 혼외자다. 유진씨는 일단 태광산업·대한화섬·흥국생명보험 보통주 각각 5주씩, 태광관광개발과 고려저축은행·서한물산의 보통주 1주씩과 재산의 일부인 1억1000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씨 측은 “법원에서 창업주의 친자로 인정받은 후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해 2005년 (태광그룹 상속자들로부터) 135억원을
[일요시사=경제1팀]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당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내부거래로 오너의 '금고'를 채워주던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야 하지만 자칫 지배구조가 뒤엉키거나 흔들릴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 고민 고민하다 결국 짜낸 방법이 ‘합병’이다. 한라그룹도 그중 한곳이다. 갑자기 왜? 한라그룹은 최근 정몽원 회장이 개인 소유한 한라엔컴 주식 100%(510만주)를 한라건설에 무상으로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746억원어치. 1989년 설립된 레미콘·건설자재·에너지재생 전문기업 한라엔컴은 1995년 한라레미콘에서 한라콘크리트로, 2009년 다시 한라엔컴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라건설 측은 "정 회장은
[일요시사=경제1팀] 팔순을 앞둔 이윤재 피죤 회장이 초라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가석방 된지 4개월 만에 또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청부폭행 지시에 이어 이번에는 횡령·배임혐의다. 119억원을 주머니에 챙긴 의심을 받고 있다. '30년간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진 피죤의 기업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검찰이 120억 상당의 회사 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이윤재 피죤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제조사3부(부장검사 김한수)는 최근 119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중국 법인 등에 부당 지원해 회사 측에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딸은 입건유예 앞서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 조성에 나선 정황을 포착, 지난 6월부터 서울 역삼동 피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임원진 및 이 회장과 이 회장의 장녀 이주연 피죤 부회장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회계 장부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이 수감됐던 구치소와 병실까지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납품업체 8곳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제 비용보다 부풀린 거래대금을 지급
[일요시사=온라인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카카오톡 대항마로 차세대 모바일 메신저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RCS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한 이통사의 앱장터인 T스토어(SK텔레콤)·올레마켓(KT)·U+스토어(LG유플러스)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다운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문자(단문(SMS)·장문(MMS))의 수발신은 물론, 통화 중 사진·동영상 공유 등을 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조인티(joyn.T)', KT와 LG유플러스는 '조인(joyn)'이라고 각각 이름 붙였다. 휴대전화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와 문자를 실시간 주고 받을 수 있다. 스티커를 곁들이거나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교환권)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조인 앱을 내려받지 않았거나 조인 앱을 내려받을 수 없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이용자와도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통화를 하면서 상대방과 사진이나 영상, 위치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할 수도 있다. 주소록에서 지인들의 사진, 상태 메시지, 조인 접속 여부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조인 출시를 기념하고
[일요시사=온라인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비트컴퓨터, EG, 대유신소재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급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로 거론되던 바른손, 위노바,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 등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다수의 주식전문가들도 당분간은 박 당선자와 관련된 주식들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경제1팀] 대우조선해양이 '친남상태파'를 정조준했다. 다음주께 실시할 정기 임원 인사에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계열 임원들이 대거 물러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내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이 취임한 2006년 3월부터 현재까지 7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임원은 모두 9명. 이 중 상당 수는 올 연말 인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평소 과거 정권과의 연루 의혹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해온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이번 정기 인사를 세대교체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 전 사장은 2009년 연임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8년 임천공업에 570억원을 선수급 형태로 지급한 뒤 이 중 일부로 비자금을 조성해 연임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2008년 10월 무단결근 및 개인 비리 혐의 등으로 대우조선해양 감사실장직에서 해임된 신대식 전 감사실장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형사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했다. 앞서 신 전 실장은 "청와대 외압에 의해 강제 해고 됐다"며 부당해고를 주장했고 이에 남 전 사장과 대우조선해양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 고 사장은 10명
[일요시사=경제1팀] 점입가경이다. ‘막장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태광그룹 남매 간 상속재산 다툼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구속된 동생과 어머니가 보석허가를 받아 투병 중인 상황에서 누나이자 딸이 상속재산을 둘러싸고 소송을 걸었다. 피는 물보다 진하나 돈보다는 묽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태광그룹의 ‘쩐의 전쟁’을 들여다봤다. 태광그룹 남매의 재산싸움은 지난 2010년 검찰의 비자금 수사에서 비롯됐다. 창업주의 차명재산이 검찰 수사 과정에 뒤늦게 드러나면서 2세들 간의 상속소송으로 번진 것이다. 경영권을 차지하지 못한 재벌 2세가 선대회장이 남긴 차명 재산을 두고 형제·자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삼성-CJ 간의 소송을 빼닮았다. 비자금 규모는? 최대 1조원 지난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태광그룹 창업주 고 이임용 회장의 둘째 딸인 재훈씨는 남동생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상대로 주식인도 청구소송을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씨는 이 전 회장에게 태광산업 보통주 주식 10주, 대한화섬 10주, 흥국생명 10주, 태광 관광개발 1주, 고려저축은행 1주, 서한물산 1주 등을 지급하라고 청구했다. 이씨는 또 이 전 회장에게 78억6000여만원도 함께 달라고
[일요시사=경제1팀] 잘나가는 수입차, 하지만 사고 난 뒤 실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턱없이 비싼가 하면 잘못 수리돼 재차 서비스센터에 맡겨지는 등 애프터서비스(AS) 스트레스가 도를 넘고 있기 때문. 일부 소비자들은 수입차 본사 앞에서 ‘시위 퍼포먼스’까지 벌이고 있다.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그 기막힌 사연을 들여다봤다. ‘미니쿠퍼’ 차량을 BMW코리아에 수리를 맡겼다 4개월여 만에 폐차 상태로 돌려받은 차주가 1인 시위에 나섰다. 차량 소유주 정모(49)씨는 지난 7일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BMW코리아 본사 앞에 자신의 파손 차량을 세워놓고 ‘A/S 맡겼더니 사고차로 돌려주냐?’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A/S가 기막혀∼ 3년 전 미니쿠퍼를 중고로 구입한 정씨는 지난 7월 계기판에 차량 이상을 알리는 체크 등이 들어오자 BMW코리아 판매사인 도이치모터스 서울 동대문점에 차량수리를 맡겼다. 당시 도이치모터스 측은 정씨에게 미션에 이상이 생겨 수리를 해야 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세 달이 넘도록 수리는 끝나지 않았다. 정씨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측은 “수리 차량이 많이 밀려있다”, “부품을 독일에서 주문 배송 중이
[일요시사=경제1팀] 독일차 브랜드가 명성과 달리 여전히 사후 서비스는 ‘낙제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 1년간 국내차와 수입차업체들의 서비스 이용경험자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애프터서비스(A/S)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독일차 브랜드의 평균 만족도는 1000점 만점에 766점으로, 국산차들은 물론 일본차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브랜드는 746점을 기록한 BMW와 폭스바겐이다. 아우디 역시 국내 브랜드들보다 낮은 768점에 그쳤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08점을 기록해 독일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800점을 넘었다. 반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브랜드는 837점의 렉서스였다. 국산차 브랜드 중에서는 한국지엠이 810점으로 가장 높았다. 길설아 기자 <sasa7088@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내년도 모바일 플랫폼의 독립을 선언하고, 첫 출시하는'타이젠폰'의 판매목표를 1000만대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외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타이젠폰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타이젠폰 아웃소싱 협력사들에 내년 한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의 타이젠폰을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타이젠폰 협력사 관계자는 이날 "삼성전자가 가격 협상을 진행하면서 타이젠폰이 출시되는 첫해 1000만대를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로서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000만대 판매 목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판매 기록을 갈아 치웠던 갤럭시S3와 비교하면 다소 미미한 수치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생태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게다가 현재 시장에서 광범위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함께 삼각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3월경에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타이젠폰을
[일요시사=온라인팀]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의 빅세일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다.토니모리 측은 최근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2012 토니모리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또 "이번 토니모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토니모리 빅세일’ 행사는 토니모리 신규회원을 포함한 전 회원들에게 혜택이 주어진다"고도 전했다.이번 행사에서 토니모리 상품들은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율이 적용되며 잡화는 10%의 할인을 받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단, 3천원 이하는 품목 세일과 적립에서 제외된다.이번 토니모리 빅세일 이벤트는 전국 토니모리 매장에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경제2팀]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물량이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올 연말까지 전 세대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차 동시분양에 참여했던 한화건설, 대원, 계룡건설, 금성백조 등 4개 업체들은 12일 현재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각 업체들에 따르면 현재 계약률은 ‘대원 칸타빌’이 99%로 가장 높았고 한화건설의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와 금성백조의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가 85%, 계룡건설의 ‘계룡 리슈빌’이 80%를 기록하고 있다. ‘대원 칸타빌’은 현재 10가구도 남지 않았다. 대원 관계자는 “대원 카타빌은 20만8,000㎡ 규모의 공원 속에 자리 잡고 있고 단지 바로 옆에 학교가 위치하는 등 좋은 입지 조건으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며 “남은 물량도 이번 주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1817가구를 분양한 한화건설도 85%라는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주택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용면적 84~128㎡의 중대형 세대를 공급하면서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
[일요시사=경제1팀] GS그룹이 오너일가 '승진 잔치'를 벌였다. 반면 주력 계열사인 GS건설의 상무보 임원은 약 10% 감축했다. 추가 '칼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GS그룹은 "임원의 계열사 간 교류를 늘린 인사"라고 평가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오너 3∼4세를 챙기기에 급급했다. 인사 대상자 37명의 임원 중 오너일가는 무려 7명이 포진했다. GS그룹이 2013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4일 GS그룹은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을 대표이사,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있던 허동수 회장을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3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허진수 대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동생으로 허 회장과 사촌 간이다. 5촌조카까지 챙겨 허진수 대표는 고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고 허준구 전 LS전선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해 정유영업본부·생산본부·석유화학본부·경영지원본부장 등 정유 산업의 생산에서 영업까지 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이사회 의장과 CEO가 분리돼, 각각 허동
[일요시사=경제1팀] 김성수 기자 = 재판 중인 태광그룹 모자에 돌발 악재가 겹쳤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법정공방과 별도로 또 다른 예민한 사안이 터졌다. 공소장에 빠진 정관계 유착·로비·특혜 의혹이 그것이다.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건강상 이유로 일단 철창에서 나온 이선애·이호진 모자가 편히 쉬지도 못하게 생겼다. 태광산업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를 지낸 전성철 변호사가 태광그룹의 불법 차명거래 의혹 등과 관련한 조사자료의 공개를 금융당국에 요구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소송을 낸 지 3년 만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15일 전 변호사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행정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금감원의 상고를 기각, 전 변호사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돌발 악재 급부상 2007년 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3년간 태광산업 사외이사로 재직한 전 변호사는 2008년 1월 전 직원으로부터 회사의 불법 차명거래 의혹 및 내부자 거래 의혹을 전해 들었다. 태광산업이 전·현직 임직원 명의를 도용해 채권·증권계좌를 운영했다는 의혹과 태광산업이 쌍용화재를 인수하기 전 자사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는 의혹이다. 그 금액이 수백억∼수천억원대에 달했다. 전 변
[일요시사=경제1팀] “언니냐 동생이냐.”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두 딸이 나란히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그룹 후계구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당초 재계 안팎에서는 차녀인 상민씨가 후계자로 점찍어지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장녀인 세령씨가 회사의 중책을 맡으면서 후계 시나리오가 급 수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딸딸이 아빠’ 임 회장의 숨은 의도는 무엇일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 부인이자 대상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씨가 귀환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상의 식품 브랜드 총책임자로 임명된 것. 동생 상민씨가 같은 회사 전략기획본부장(부장)으로 경영에 본격 참여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두 딸들이 나란히 일하게 됨으로써 대상은 3세 경영시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자매열전 예고 대상그룹은 지난 4일 세령씨를 대상의 식품사업총괄부문 마케팅 담당 상무로 임명했다. 세령씨는 앞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으로 식품 브랜드 청정원의 브랜드 관리를 비롯 기획·마케팅·디자인 등을 담당한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세령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 부인이다. 1998년 결혼했다가 11년만인 2009년 이혼했다. 이후 레스토랑 ‘터치 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