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6 05:14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책 시행 첫 주부터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작된 1주 차(7월21일~27일)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주간 카드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2%,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 시행 초기부터 소상공인 매장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분류하는 업종 기준으로 유통업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주 차 기준 유통업종의 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세부 업종에서는 안경점이 전주 대비 약 56.8% 증가해 가장 큰 평균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패션, 의류 분야의 매출이 28.4% 증가했으며 이어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 피자, 초밥/롤 전문점, 미용업 순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의류 28.4%↑ 초밥·피자도 증가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주보다 평균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이어진 폭염과 7월 말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분
장유빈(23)은 LIV 골프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LIV 골프 38라운드에서 장유빈의 최저타는 4언더파였다. 이날은 무려 7언더파를 치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고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인근 더 클럽 앳 챗텀 힐스(파 71)에서 열린 LIV 골프 개인전 시즌 최종 3라운드에서 장유빈은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3언더파 공동 35위로 출발한 그는 10언더파 27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그러나 LIV 골프는 24위 이내 선수에게만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결국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종 시즌 순위는 53위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5계단을 끌어올려 48위까지의 ‘오픈존’ 진입에 성공해야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장유빈은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11개 홀에서 버디 2개에 그쳤고, 코스가 상대적으로 쉽게 조성돼 다른 선수들도 대거 타수를 줄였다. 장유빈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포인트 획득 실패…방출 명단에 이름 LIV 골프 24위 이내에만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배경에는 주거 트렌드의 변화가 있다. 부동산R114 아파트 연식별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19% 상승했으나, 동 기간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값은 2.26% 하락했다. 가격 격차도 명확하다. 작년 기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7489만원으로,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5억7153만원) 대비 1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거주 환경 과거에는 ‘몸테크(몸+재테크)’ 열풍으로 재건축을 기대하며 불편한 주거 환경을 무릅쓰고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들어서는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축 아파트와 같은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우선 신축 아파트는 특화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내부 평면을 갖춘 경우가 대다수다. 노후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피트니스 클럽, 도서관, 골프장, 카페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다채로운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자사앱 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브랜드는 더 편리한 앱 주문을 위해 맞춤형 기능 도입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리워드 시스템 확장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써브웨이는 지난 7월, 주문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폭 개선하여 리뉴얼한 자사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자주 먹는 메뉴와 최근 주문 메뉴를 한눈에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까지 도입했다. 또 앱을 통해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3.6%를 적립해 주는 ‘썹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앱 사용자에게 한층 강화된 리워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선물하기 기능과 ‘썹 카드’ 결제 지원까지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자사앱 리뉴얼을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선착순 ‘민트초코쿠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앱에서 ‘민트초코주세요’ 코드를 입력해 쿠폰을 등록하면, 메뉴 주문 시 무료로 민트초코쿠키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앱 주문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맞춤형 주문·리워드 확대 고객 중심 서비스 한층 치열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최소타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제패한 홍정민이 좋은 기운을 받아 ‘포천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홍정민은 지난 21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에 출전했다. 지난 17일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버디 31개와 보기 2개로 29언더파 259타, 역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한 홍정민은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뒤 맞이하는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시즌 3승이라는 말이 아직 어색하지만 집중해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예원(3승), 방신실(2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된 홍정민은 “샷감도 좋은 편이고, 의도한 구질의 샷이 잘 나오고 있다”며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을 관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예원을 끌어내리고 상금랭킹 1위에 오른 홍정민은 1승을 보태면 2위인 대상 포인트도 1위를 꿰찰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이달 22일(한국시각)부터 2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 70·7440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실질적인 2025시즌 최종전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회 이후에도 몇 개 대회가 열리지만, 투어 챔피언십 결과로 2025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결정된다. 한국 선수 중엔 임성재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아슬아슬하게 출전권을 거머쥔 임성재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최종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순위는 낮지만, 우승 도전 기회는 다른 선수들과 공평하게 주어진다. 투어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페덱스 랭킹에 따라 다른 타수로 출발하는 ‘차등 타수제’를 뒀다. 집중력 필요 가령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해 랭킹 포인트 1위로 10언더파를 안고 1라운드를 시작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워낙 타수 차이가 커서 하위권 선수가 우승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 투어 챔피언십은 보너스 타수를 폐지하고 30명이 모두 같은 타수에서 출발하게 했다. 임성재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강원 내륙, 산지·충청권·전라권 20~60mm ▲제주도 5~40mm ▲경상권 5~30mm ▲강원 동해안, 영동 5mm 안팎으로 전망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내륙 5~40mm, 제주도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1.0~2.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강한 비로 인해 폭염특보가 차차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겠다”라면서도 “다만 습하면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온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1조4000억원 규모 초대형 사업에 ‘변수’가 등장했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적 정당성에 시비가 붙었다. 법정 공방으로 비화됐던 문제는 이제 결론만 남은 상태다. ‘모로 가도 수익만 내면 된다’는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구역, 5-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하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확인된 소송만 ▲손해배상 청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이사회 결의 부존재 또는 무효 확인 등 3건에 이른다. 겉으로는 순탄하게 진행 중인 듯한 사업의 이면에 ‘복마전’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일요시사> 1539호 ‘<단독> 1조4000억원 세운5구역 재개발 복마전’(https://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250331) 기사 참조). 꼬리에 꼬리 사법 리스크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 7672㎡ 부지에 지상 37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주주로 참여 중인 세운5구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항체-약물 접합체(ADC) 시장에서 앱티스가 독자적인 ‘앱클릭(AbClick®)’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부터 연구 중심 파트너사들과 연결되는 앱티스는 ADC 개발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자회사인 앱티스는 3세대 링커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ADC 기술의 약점으로 꼽히던 생산 품질과 약물의 유효성에 한계를 극복해 항체 내 약물 접합 위치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균일한 항체-약물 비율(DAR)을 확보해 품질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돌연변이 항체 제작 과정이 필요 없어 개발 효율성도 좋아졌다. 동아에스티가 ADC 시장 진출을 하면서 앱티스를 자회사로 맞이했고,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앱티스에 손을 내미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앱티스의 협력 전략은 파이프라인 확장과 CDMO 시장 진출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앱티스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기술 기반의 파트너사들과 손을 잡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 프로젠, 아이디언스 등과 협력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놀이공원에서 3세 아동이 장애가 있는 청소년에게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한 뒤, 가해 아동 보호자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3세 아이…놀이공원에서 묻지마 폭행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인 A씨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 소재의 한 놀이공원에서 세 번째 생일을 맞은 큰 아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놀이공원을 찾았다. 남편도 휴가까지 내고, 온 가족이 함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던 길이었다. 그러나 행복해야 할 생일날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최악의 하루가 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아이가 놀이시설 인근에서 대기하던 중 갑작스럽게 상황이 벌어졌다. 체격이 큰 청소년이 다가와 아무런 이유 없이 아이의 허벅지를 발로 찬 것이다. 충격에 아이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고 “아프다”고 호소했다. 당시 아이의 허벅지는 붉게 변해 있었다. 옆에서 이를 목격한 A씨는 즉시 상대 측에 항의했다. 가해 아동의 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은 당황한 듯 “죄송하다. 저희 아이가 장애가 있다. 지금까지는 얌전히 있었는데…어떡하죠?”라고 사과했
사람이 죽기 전,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감각은 무엇일까요? 의학적으로 사망은 심장이 멈추고 모든 순환계가 기능을 잃은 순간을 의미하는데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진이 말기 환자의 뇌파를 측정했습니다. 놀랍게도 의식이 없는 마지막 순간에도 뇌가 소리에 반응하는 게 확인됐습니다. 즉, 심장이 멈추고도 몇 분 동안은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마지막에 울기만 하기보다는 “사랑해요. 고마웠어요.” 그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달해 보세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위로와 마지막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단 사실을 보여줬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연이어 거물급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등장해 지지층을 휘어잡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연 마지막 보수 포퓰리스트 윤석열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약 4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의힘을 지배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구도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시각 차이로 발전했다. 반탄(탄핵 반대) 진영에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이 출마했다. 찬탄(탄핵 찬성) 진영에선 조경태·안철수 의원이 출마했다. “윤 어게인” 김 전 장관은 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 대통령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규합하겠다”면서 부정선거론과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두둔했다. 안 의원이 지난 9일, 전씨를 일컬어 “미꾸라지 한마리가 사방팔방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자, 김 전 장관은 “내부 인사를 주적으로 삼아 총구를 겨눠야겠느냐”고 반박했다. 전씨가 국민의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바탕이 된 원동력은 윤 전 대통령 두둔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에이피알이 한국 뷰티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오랫 동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지켜온 ‘투톱 체제’가 무너지고, 에이피알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 것이다. 단숨에 국내 증시 뷰티 업종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서면서 뷰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에이피알은 주가 2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조7500억원으로, 국내 뷰티 기업 가운데 1위 자리를 굳혔다. 전날 종가 기준 시총 7조9322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7조5339억원)을 제친 데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 주가를 끌어올리며 업계 정상 자리를 확실히 한 것이다. K뷰티 No. 1 폭발적 성장 불과 1년5개월 전 상장 당시 시총 1조원 규모였던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에이피알의 시총이 아모레퍼시픽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6일이다. 이날 종가 20만8500원을 기록하며 시총 7조9322억원으로 올라섰다. 25년간 업계 1위를 지켜온 아모레퍼시픽을 제친 순간이었다. 에이피알은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단숨에 8조원을 돌파했고, 그 기세는 업계 전반에 충격을 안겼다. 뷰티 시장에서는 “에이피알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모두 빅텐트를 언급했다. 빅텐트 정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정당이 꿈꾸는 미래상을 대중에게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는 포퓰리즘 요소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국민의힘엔 설득력 있는 미래상도 없고, 강렬한 쇼도 없다. 국민의힘의 과제를 풀 해답은 고이즈미·아베·트럼프가 보여줬다. 지난 22일 진행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 4명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빅텐트(포괄 정당)를 언급했다. 조경태·안철수 의원은 “당내 극우 세력을 배제한 후 중도층을 공략한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4일 <일요시사>와 만나 “국민의힘은 극우 세력과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며 “극우 세력과 손잡는 정치인은 국민의힘서 퇴출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냐 극우냐 안 의원도 지난 11일 <일요시사>와 만나 “국민의힘은 극우 세력과 따로 가는 게 좋다”며 “극우 정당이 따로 있으면, 국민의힘은 자유롭게 중도로 뻗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극우 세력을 배제한 ‘우익 중심 빅텐트 정당’을 지향하고 있다. 반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8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권 성향을 불문하고 각 정부에서 중용돼 ‘관운의 사나이’로 불렸던 한덕수(76) 전 국무총리가 구속 위기에 놓였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공유 서류 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허위공문서 행사 등 6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직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한 전 총리는 내란 가담자 가운데 처음으로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방조범은 정범(범죄를 실행한 자)의 범행을 미필적으로 인식한 상황에서 고의를 가지고 범행을 용이하도록 한 경우 성립된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최고의 헌법 기관”이라며 “이런 국무총리의 지위와 역할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과 정부조직법 등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행정 각부를 지휘하는 2인자이자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하는 권한을 갖는다. 국방부 장관이나 행정안전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여러 범죄를 저지르며 모은 돈이 다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 이야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관련 첫 손해배상이 인정된 이후 전국적으로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됐다. 심지어 예정인 건도 있다. 하지만 범죄수익 환수도 있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재산이 국고로 환수될지, 국민들에게 손해배상액으로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향한 손해배상청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에 접수된 손해배상은 그중 가장 많은 시민이 청구했다. 약 1만명이다. 하지만 김건희 특검 등에서 수사한 이후 범죄수익이 환수되면 이들이 손해배상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김건희도 공동 책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민들에게 ‘불법 계엄 위자료’를 물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배우자인 김 여사에게도 공동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시민 소송이 제기됐다. 불법 계엄의 동기가 김건희 특검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김 여사도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경호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상대로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난 18일 제기했다. 김 변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300만원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이미 깊이 뿌리 내린 선거 산업과의 전쟁 선포로 해석될 수도 있다. 과연 개혁신당과 이 대표의 야심은 성공할 수 있을까? 개혁신당 3기 지도부가 지난 11일 연찬회를 개최해 내년 6월 진행될 지방선거 전략을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 등 개혁신당 3기 지도부는 지난달 전당대회서 선출됐다. 이 대표는 이날 “지난 대선을 통해 개혁신당이 군소 정당이란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골리앗을 확실하게 쓰러트릴 새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골리앗 상대 이어 “다른 당이 대선 자금 400억원을 지출할 때, 개혁신당은 28억원을 지출했다”며 “개혁신당은 극단적인 자동화의 길을 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설명한 ‘극단적인 자동화의 길’은 선거 업무 전면 자동화였다. 제한된 인력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상시 점검과 피드백으로 전략을 개선하겠단 구상이었다. 이 대표가 밝힌 지방선거 전략의 핵심은 ‘선거비용 절감’이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개혁신당의 목표는 “기초·광역의원 후보들이 300만원대의 선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드론사는 합참의 지휘·감독을 받는다. 어떤 훈련이나 작전을 진행할 때는 김명수 합참의장이 허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에서 김 의장은 배제됐다. 군 지휘 체계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드론사의 평양 무인기 작전은 사실상 대북 작전이다. 사전에 공작 플랜을 짜야 한다. 군 정보본부가 알면서도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팀은 드론작전사령부(이하 드론사)의 북한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에 국군정보사령부(이하 정보사)가 가담한 정황을 확인했다. 사실상 ‘북풍 공작’을 준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보사가 알았다면 상급 기관인 국방정보본부가 알았어야 한다. 다만 특검팀은 내란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이 계획을 주도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초 계획·실행 특검팀은 최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 관계자로부터 “지난해 여름 정보사에서 드론에 전단통을 달 수 있는지 문의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드론사에서도 비슷한 문의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국과연 관계자는 “정보사에서 드론에 전단통을 달 수 있는지 문의를 해와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
공식 통계를 인용한 각종 방송과 신문 등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빈도가 높고, 그 피해액도 전체 피해액의 30%가 몰려 있다고 한다. 각종 피싱 범죄에 가장 취약한 지역은 강남 3구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의하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지난해 9월 249억원에서 같은 해 12월에는 610억원으로 3개월간 무려 2.5배나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에서 전체 피해액의 약 30% 정도가 발생했다. 또 강남 3구에 거주하는 피해자 중에서도 60대 이상 노인, 특히 60대 이상 여성들의 피해가 전년 대비 무려 3배나 급증했다고 한다. 2억원 이상 피해자 80%가 여성이었으며, 60대 여성이 절반 이상이었다. 그렇다면,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왜 강남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가장 많을까? 세속적인 설명이지만 강남 노인들의 ‘현금 동원 능력’이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부유층에 속한 강남 인구 중에서도 노인 여성들이 피싱 범죄의 주요 피해자가 되는 것은 바로 그들의 현금 동원 능력 때문이라는 이유가 이론적으로도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범죄이론 중에서 현대적이고, 흔하게 인용되고 있는 하나가 상황적 이론
우상길 남·2001년 4월17일 해시생 문> 전문대 정보통신학과를 졸업했으나 취업이 되지 않아 편입을 준비하고, 직업 훈련원에서 다른 기술을 배울까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많은 갈등이 따릅니다. 답> 정보통신학 전공을 살리세요. 앞으로 천직의 길로 이어집니다. 4년제 대학 편입에 성공해 나머지 공부 완성에 힘입어 사회에 진출하고, 이는 화려한 성장으로 이어져 만족하게 됩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항상 정신연령이 너무 앞서 남들보다 빠른 생활관이 큰 결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급한 성격과 속단하는 버릇도 빨리 고쳐야 합니다. 편입은 내년에 이뤄집니다. 앞으로 공기업 또는 외국계 회사와의 인연으로 취업 문제는 해결됩니다. 향후 4년간 준비하면 충분하며 높은 성장 운이 시작돼 경제 문제가 해결되는 등 안정과 발전이 함께 이뤄집니다. 양띠의 연분을 만나게 되며 미래의 행복한 삶도 함께 이뤄집니다. 김혜선 여·1992년 11월14일 묘시생 문> 저는 부모님의 권유에 못 이겨 여러 번 선을 봤으나 사실은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가 따로 있습니다. 상대 남성은 1987년 3월 묘시생인데 저와의 인연이 궁금합니다. 답> 사랑하는 상대와 연분 상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