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별이 5개!’ 다소 촌스런 광고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장수돌침대를 둘러싸고 시끄럽다. 그동안 숨겨왔던 두 얼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서다. ‘진짜 장수돌침대는 별이 5개!’ 장수돌침대가 화제다. 또 다른 유형의 갑질 때문. 며칠 사이 기사가 쏟아질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재계 호사가들은 물 만난 모양새. ‘회장님’ 얘기로 떠들썩하다. 신화와 비화 “집사람이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뼈가 약해졌어요. 날마다 누워 있다시피 했죠. 그러던 어느 날 돌찜질기를 우연히 알게 됐는데, 아내의 몸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최창환 장수산업 회장은 그날 이후 연구를 시작했고, 그렇게 나온 것이 지금의 장수돌침대다. 1992년 회사를 세운 최 회장은 연간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건강침대시장를 ‘접수’했다. 장수산업은 2014년 기준 3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5억원, 순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최 회장은 “장수돌침대의 시작은 한 남자의 아내 사랑에서 비롯됐다”며 “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가상현실(VR)이 IT업계의 새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과 LG 양사가 해당 시장 선점을 두고 새로운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세계 ‘모바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데뷔전이 됐다. 지난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양사는 각각 VR기술을 이용한 새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삼성은 이날 자사 VR 헤드셋 기기 ‘기어 VR’을 활용, 언팩 현장을 360도 실시간 영상 중계해 호평 받았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기어 360’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일반인도 360도 사진과 영상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로, 둥글고 매끈한 원구 형태에 18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한 2개의 어안렌즈를 탑재했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는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게 하는 청바지에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다음 플랫폼은 VR”이라며 “삼성과 함께 VR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향후 VR 분야에서 삼성과의 야심찬 협력 비전을 밝혔다. 삼성과 페이스북의 협업은 삼성이 하드웨어를, 페이스북이 VR을 공유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1977년 처음 소개된 BMW 7시리즈는 고품격 스타일, 진일보한 주행성능, 럭셔리한 안락함, 첨단 기능을 지니는 한편, 매 세대마다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여온 BMW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BMW 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다. 1세대는 전자식 속도계를 최초로 장착했으며, 2세대는 전동식 윈도우와 최초의 12기통 엔진, 제논 헤드라이트와 전자식 주차거리 컨트롤 등 당시로서는 최첨단 옵션을 적용했다. 3세대부터 조수석 탑승 인식 시스템, 앞좌석 머리 에어백 등의 안전 사양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4세대는 다이내믹 드라이브와 알루미늄 섀시, iDrive와 커넥티드드라이브 등 새로운 차량 조작과 연결 콘셉트를 적용했다. 또한, 2008년 출시된 5세대 7시리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풀 체인지 된 6세대 뉴 7시리즈는 모던 럭셔리를 표현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5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콘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의 신기술과 함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해 ‘드라이빙 럭셔리&r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건설(최광호 대표이사)은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협력사 함께하는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은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이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운용, 서면 발급 및 보존) 준수와 금융, 기술, 인력·채용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금융 지원으로는 협력사의 은행 대출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2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직접 지원한다. 또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도 운영한다. 기술지원으로는 협력사의 신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토탈 솔루션 형태의 지능형 상수도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외 1개 과제에 대해 협력사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 지정 및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원천기술보호도 병행한다. 공정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층과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 ‘간편하게 건강하게’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이 상품은 ‘3·2·5’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 검사(재검사) 의사소견 여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여부 5년 이내 암 진단·입원 및 수술 여부 등이다. 당뇨나 고혈압으로 통원 치료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약을 먹더라도 따로 고지할 필요가 없다. 상해·질병 사망시 최고 3000만원,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수술비(상해, 암), 입원일당(상해, 질병, 암)도 선택 가능하다. 법률비용손해 담보는 의료 사고, 교통 사고 등 개인 소송 발생시 손해를 보장한다. 최근 고령 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운전자 벌금,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 운전자 비용 담보도 마련했다. 유병자 및 고연령 계층에 꼭 필요한 부가 서비스도 눈길을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생명(www.hanwhalife.com)이 지난 17일, 상속재원 마련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종신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는 '한화생명 경영인 정기보험'을 전격 출시했다. '한화생명 경영인 정기보험'은 물가상승에 대비한 체증형 상품 추가, 가입당시 경험생명표를 적용하는 연금전환 기능, 고연령층을 위한 가입연령과 보장기간 확대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중 가장 큰 특징은 물가 상승에 대비해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보험금이 최대 2배까지 증가하는 체증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입시 선택한 체증나이(55세, 60세, 65세 중 선택) 이후부터 10년 간 매년 10%씩 증액해 보장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원, 체증나이 55세로 가입한다면, 55세부터 매년 1000만원씩 증액되어 64세 이후부터는 최대 2억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증액을 원치 않으면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기본형을, 만기까지 살아 있을 경우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기 원한다면 환급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화생명 경영인 정기보험'은 가입 후 사망보장보다 은퇴자산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경우를 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www.hanmi.co.kr)은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캡슐0.4mg(성분 tamsulosin)'을 내달 2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미탐스 성분인 tamsulosin 0.4mg은 전세계 67개국에서 처방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0.4mg으로 허가 받은 제품이 없었다. 무엇보다 0.4mg 투여가 0.2mg 대비 IPSS(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 감소 효과가 우수한데도, 전립선비대증으로 처음 진단 받은 환자에게 0.2mg 2정을 처방할 수 없었다(처방시 삭감).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은 만45세 이상 남성 대상으로 tamsulosin 0.4mg을 투여한 임상3상을 통해 tamsulosin 0.2mg 대비 IPSS가 약 71%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국내 최초 tamsulosin 0.4mg…임상 3상 통해 효과 입증 전립선비대증 첫 진단 환자 투여 가능해 약값부담도 덜어 또, tamsulosin 0.2mg 대비 하부요로증상(배뇨 관련 이상증상)이 빠르게 개선되었으며, 안전성에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탐스0.4mg은 기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아무도 몰랐다. 이렇게 흘러갈지 말이다. 사라진 130억원을 두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임오식 임오그룹 회장의 재판. 점점 더 재미(?)를 더해가는 법정공방을 담아봤다. 13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임오식 임오그룹 회장은 당초 구속이 유력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회사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데 이어 4차례에 걸쳐 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검찰은 자신만만했다. 구속이 확실하다는 표정이었다. 전관예우 의혹 검찰 관계자는 “내부에선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는 분위기였다”며 “충분한 내사와 철저한 수사가 물 샐 틈 없을 만큼 성공적이었다는 자평이 나왔다”고 귀띔했다. 이도 잠시. 이내 반전이 일어났다. 법원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 이에 따라 임 회장은 현재 자유의 몸으로 법정에 서고 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그뿐이었다. 그냥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다잡은 고기’를 놓치자 재계는 물론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안양 최대 상권으로 손꼽히는 범계역은 외식과 쇼핑을 즐기는 수많은 인파들로 밤낮 없이 북새통을 이룬다. 범계역에서 조금 떨어진 인근 지역 역시 배후 인구가 충분해 “웬만하면 망하지 않는다”고 지역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방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양·대창구이 전문점인 ‘오발탄’이 간판을 내렸다. 2003년 설립된 ‘행복을굽는사람들’은 육류가공 및 식자재 유통과 함께 요식업 브랜드 ‘오발탄’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매장을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를 즉각적으로 파악한 덕분에 오발탄은 금새 성공가도를 달렸다. 한 때 정직원만 350여명에 달했고 매장당 하루 매출은 1000만원이 넘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열을 올리는 등 파죽지세 그 자체였다. 2011년부터 ↓ 행복을굽는사람들이 보여준 눈부신 성과는 근래에 이르러 조금씩 빛이 바래는 모습이다. 몇 년 전부터 뚜렷한 실적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태의 심각성이 한층 와 닿는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매년 급락하고 있는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부동산중개시장의 최강자로 군림중인 ‘직방’의 허위매물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직방이 ‘안심중개사’ 제도와 삼진아웃제 등을 도입했지만 공인중개사들의 과도한 경쟁과 직방 플랫폼의 한계로 허위매물 근절은 요원한 상황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지난달 21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도중에 매물이 팔려 나갔을 경우 고객 방문 전에 연락하면 허위 매물이 아니라고 적용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의 맹점은 매물이 팔렸음에도 의도적으로 올려놔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을 취하는 중개사무소에 면죄부를 주는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근절 어려워 취업준비생 김모씨는 지난달 직방을 통해 원룸을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직방을 통해 신림역 근처에 매물이 많은 것을 확인한 김씨는 방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가득 찼다. 보증금이 부족했던 김씨는 무보증 25만원에 관리비 8만원짜리 방이 마음에 들어 매물을 올린 중개사에 전화를 했다. A중개사는 방이 나갔는지 안 나갔는지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5분 뒤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온 중개사는 김씨에게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해 말 집행유예로 기사회생한 뒤 ‘투명 경영’을 다짐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한 살밖에 안 된 돌쟁이 손자에게 핵심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의 주식을 손에 쥐어줘서다. ‘흙수저’ 출신인 윤 회장이 자녀와 손자에게만큼은 ‘금수저’를 물려주고 있는 것이다. 윤 회장의 손자와 두 아들은 최근 수십억원의 웅진씽크빅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공교롭게도 10여일 후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다. 이 때문에 윤 회장 일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아울러 어닝서프라이즈 발표 전에 웅진씽크빅 주식을 싼값에 집중 매입, 윤 회장이 두 아들의 경영권 승계를 공고하게 했다는 해석마저 나오고 있다. 주가 연일 급등 윤 회장은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1980년 한국 브리태니커에 입사한 이래 최고의 영업맨으로 불리던 그는 자본금 700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몽익)가 2016년 홈씨씨인테리어(www.homecc.co.kr) 신규패키지 3종을 출시하고,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 및 건축자재 전시회인 <2016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홈씨씨인테리어의 2016 신규 패키지는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 등 3종으로, 그 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 온 기존의 3가지 스타일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업데이트했으며 특히 공용 욕실의 경우 세 가지 패키지 모두 전체 리뉴얼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고객 소비 패턴과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고객에게 사랑 받은 인테리어 상품들은 더욱 활성화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부분 교체해 새롭게 내놨다. '러프 앤 로(Rough&Raw)를 키워드로 보다 내추럴하고 편안한 느낌의 공간으로 구성한 '오가닉' 스타일은 자연스러운 갈색톤의 기본 컬러는 유지하면서 재질감이 강조된 소재를 새로 적용했다. 또 공간 연출에 사용되는 가죽들 또한 가죽과 나무 패턴을 강조한 상품으로 매칭해 안정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운정(2998가구)이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와 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안이 포함되면서 서울 접근성과 광역적인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라 계약률도 급상승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제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상반기 내 확정 고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GTX 파주연장안이 기추진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운정선)은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민자 적격성 조사 중인 GTX 파주연장안과 사업을 준비 중인 운정선 신설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장이 실현된다면 그간 경의중앙선에 의지해오던 파주시의 철도교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주시의 계획에 따르면 GTX 파주연장노선은 운정신도시 1·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효성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미션 아래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동반자적 시민 의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홍제 선대회장은 창업부터 '산업입국'의 정신을 철학으로 내세워 사업을 일으켜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이 국가와 민족의 부흥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해 왔다. 이런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조석래 회장은 효성웨이(Hyosung Way, 최고·혁신·책임·신뢰의 4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고객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석래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면서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봉사의 기회를 늘려 효성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내 최초 '굿윌스토어' 설립 등 국내·외 취약계층 자립 지원 효성은 본사 및 주요 지방사업장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쏟고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2013년 첫발을 내디딘 박근혜 정부가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었다. 그 사이 재계 판도에는 많은 변화가 감지됐다. 건실한 성장을 거듭한 곳이 있는 반면 거침없이 덩치를 키우던 몇몇 기업은 공중분해를 겪기도 했다. 변화의 소용돌이는 올해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판도가 올해 어떻게 변모할지 지켜보는 일은 나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4월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한다. 직전년도를 기준으로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을 공개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상호출자제한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대기업이라는 큰 울타리에 묶였음을 의미한다. 그만큼 회사가 양적 성장을 거듭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기업집단 지정은 재벌에 의한 시장경쟁 저해를 막기 위해 1987년 첫 도입됐다. 초창기 자산 4000억원이 기준이었지만 2002년 2조원, 2009년 5조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호지급보증금지 출자 총액 제한, 상호출자 금지 등 규제가 가해진다. 초고속 성장 순식간에 좌초 박 대통령의 임기 첫해인 2013년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돌아왔다. 북한의 심상치 않던 움직임에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온 것이다. 남북 간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은 개성공단의 정상 운영이 언제쯤 이뤄질지 기약조차 할 수 없게 만든다. 개성에 발이 묶인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조짐이다. 지난 10일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개성공단의 운영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사실상 이날부터 개성공단은 전면 폐쇄와 다름없는 상태에 돌입하게 된 셈이다. 우려가 현실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총 124곳.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개성공단에 생산과 직결된 인원만 체류할 수 있도록 추가 제한 조치를 시행해왔고 공장 가동률은 약 80%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결정되자 최소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 조치로 인한 피해금액을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1조원 규모의 피해액을 예상할 뿐 피해액 규모는 추후에 명확히 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을 위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효과를 입증받은 생약성분의 의약품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붓고, 피나고, 시리고, 들뜨고,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생약성분의 잇몸약 ‘인사돌 플러스’로 부모님의 잇몸건강을 챙겨 드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인사돌 플러스’는 동국제약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연구팀,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생약연구팀과의 산학협동을 통해 10여년 간에 걸쳐 개발한, 국내 최초로 특허 받은 잇몸약 복합제다. 특히, 생약성분인 ‘후박나무 추출물’을 새롭게 추가해 항염?항균 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사돌 플러스’는 생약복합성분이기 때문에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잇몸병의 치료와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최근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정기적인 치과 진료와 함께 ‘인사돌 플러스’를 복용하는 것은 임플란트 시술 전?후 잇몸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인사돌 플러스&rs
[일요시사 취재2팀] 임태균 기자 =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다단계업체들이 이구동성으로 내세우는 말이 있다. “진짜 품질 좋은 물건을 직접 판매로 싸게 판다. 광고비와 중간단계의 유통마진을 줄인 만큼을 소비자에게 돌려 준다”는 말이다. 실제로 많은 다단계 사업자들은 이러한 명분을 사실이라 믿고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이 취급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주변사람에게 권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믿음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허벌라이프 사업자에겐 말이다. 한국허벌라이프의 매출구조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원가는 터무니없이 낮은데 가격은 너무 높고, 품질도 사회통념상 좋은 물건이라고 부르기에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견 식음료 제조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를 맡고 있는 공인회계사 이모(48)씨의 지적은 명쾌하다. 원가가 낮은 제품을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 33만 소비자 알고 있을까? “허벌라이프 제품 중 회원가가 5만2700원인 제품이 있다고 하면, 원가는 얼마일가요? 6300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잡비 같은 비용을 원가로 쳐줘도 판매가의 15% 수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성년후견인 1차 심리(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에 참석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 집무실을 출발해 성년후견인 심리가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가정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출석에는 신동주 회장이 일본에 업무차 출장 중인 관계로 SDJ 코퍼레이션 정혜원 상무가 동승했다. 이번 '신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지정' 첫 공판에서는 신청자인 신정숙씨와 신 총괄회장이 참석해 신청인 신씨는 오빠인 신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이 필요한 이유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 지정 동의여부와 건강사태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 재판부 김 판사는 신 총괄회장의 의사결정능력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성년후견인 지정을 검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통상 성년후견인 지정까지 3~6개월이 소요되지만 관심이 주목되는 사건인 만큼, 신속하게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부패척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4년차 국정운영 방향으로 꺼내든 화두이다. 단순히 지나가는 말이 아니었다. 곧바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부패척결 프로젝트’ 가동을 선언한 이후 범정부 차원의 동시다발적 움직임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벌써부터 온갖 뒷말이 오간다. 검찰·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이 일제히 재계 압박에 나서고 있다. 접근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지향점은 분명하다. 바로 부패행위 처단이다. 이상하리만치 비상한 움직임은 놀랍기까지 하다. 찍히면 어떤 처방이 내려질지 알수 없는 일이다. 최악의 경우 엄청난 후폭풍을 감내해야 한다. 특수단 출범 1차 타깃은? 첫 테이프를 끊은 건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을 출범시킨 검찰이다. 전국 단위의 대형 비리 수사 전담을 위해 지난달 27일 정식 출범한 특수단은 30여명 규모의 조직으로 신설됐다. 대형 수사가 시작되면 옛 중앙수사부처럼 전국에서 검사와 수사관 등을 추가 투입할 수 있다. 벌써부터 ‘미니 중수부’라는 호칭이 붙었다. 특수단은 지난해 방위사업비리 수사를 이끌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