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넥센타이어의 2세 승계 작업이 한창이다. 한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강호찬 사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가운데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 사장이 부당한 방법으로 회사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는 형국이다. 지난달 17일 경남 양산 넥센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넥센타이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병중 회장과 강호찬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전까지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그룹 출신 이현봉 부회장은 고문으로 한발 물러났다. 지배체제 강화 강 사장의 대표이사 복귀는 약 6년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강 사장의 복귀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표방해 온 넥센타이어가 오너경영 체제로 회귀했음을 의미한다. 2009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위촉됐던 그는 이듬해 전문경영인으로 부임한 이 부회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긴 바 있다. 당시 표면상 밝혀진 강 사장의 사임 사유는 해외영업 전념이었다. 이 시기부터 강 사장은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도 강 사장의 복귀를 예정된 수순쯤으로 바라보는 인상이다. 자질 여부 때문에 홍역을 치루는 여타 오너 2세들과 달리 강 사장은 능력을 대다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광고홍보업체 J사가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KT&G 직원에게 일부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KT&G와 광고대행사 간 비리가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앞으로 검찰의 수사가 재계 전체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회사 자금을 빼돌려 3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외국계 광고대행사 J사 김모 대표와 전 대표 박모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밖에 국내 광고대행사 A사 대표 권 모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고 J사에서 1억원대의 금품 향응을 제공받은 KT&G 브랜드실 팀장 김모씨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전날 5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위장계열사 동원 J사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대형 광고주를 보유해 국내 광고업계 큰손으로 불린다. 구속된 김모 대표는 1994년 광고업계로 뛰어들어 2004년 J사에 입사했다. 2013년 J사 코리아 메니징 디렉터로 선임된 김 대표는 이번에 함께 구속된 박 전 대표의 후임으로 J사 코리아를 이끌었다. J사의 지휘봉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의 수상한 거래가 포착됐다. 비밀리에 초호화 빌라를 매입했는데, 그 과정과 의도가 석연찮다. 의문투성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찜찜한 구석이 많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이 매입한 빌라는 비싸기로 유명한 '트라움하우스'다. 삼성동 아펠바움·아이파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과 함께 국내 대표 ‘재벌타운’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석규 한국 몬테소리 회장, 오상훈 대화제지 회장 등 굴지의 기업인들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기사? 흑기사? 대법원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달 22일 트라움하우스 5차 C동 101호(지하 1층·지상 1층)를 매입했다. 매매가는 54억1700만원. 2003년 준공된 트라움하우스 5차는 3개동 18가구 규모다. 강 사장이 매입한 빌라는 건물면적 273.64㎡(약 83평), 대지권 245.96㎡(약 74평)다. 방 6개와 욕실 3개가 있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2006년 이후 10년 연속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한때 12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때와 비교하면 강 사장은 반값에 산 셈이다. 어렵게 낙찰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김병원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의 공식 취임이 이뤄졌다. 삼수 끝에 이룬 결실이지만 마냥 기뻐하긴 이르다. 곳곳에 가시밭길이 펼쳐져 있다. 일단 김 회장이 공약으로 내건 내용들조차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공수표로 치부될 가능성마저 배제하기 힘들다. 지난 1월12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는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승자는 삼수를 선택했던 김병원 후보였다. 농협에 몸담은 지 4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이룬 성과였다. 14일 취임식을 거치며 김 회장은 공식적으로 농협을 진두지휘하는 수장으로 거듭났다. 회장이라는 직함은 또 다른 의미의 시작에 불과하다. 그에게는 많은 숙제가 남겨져 있다. 농협 뒤흔드는 경제지주 폐지 1978년 농협과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농협중앙회의 맨 꼭대기 자리를 꿰찬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오르내린 건 약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라남도 나주의 남평농협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김 회장은 2007년 중앙무대로 눈길을 돌렸다. 제4대 민선 농협중앙회 회장선거에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올린 것이다. 첫 시험대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시티건설 올해 첫 분양사업지로 지난 달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분양에 돌입했다.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은 경기도 안성시 아양 택지개발지구 내 C-1블록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21층~26층 8개동 ▲전용면적 84㎡A 550가구 ▲전용면적 84㎡B 45가구 ▲전용면적 84㎡C 48가구 ▲전용면적 94㎡A 25가구 ▲전용면적 94㎡B 2가구 ▲전용면적 95㎡ 2가구 ▲전용면적 107㎡ 16가구 등 총 688가구 규모다. 이 중에서 최근 선호도가 높고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가 총 643가구로 전체 단지의 93%를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은 대형 개발호재를 갖춰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단지가 위치한 안성은 광주, 용인, 위례, 강동과 함께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예정)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가장 개통이 빠른 1단계 서울-안성 구간(2022년 예정)이 올해 말 착공 예정이며, 향후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 시 서울에서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부영그룹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모습. 세무당국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는 다르다. 돌아가는 낌새가 이상하다.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작동된 형국이다. 재계 순위 20위(공기업 제외)인 부영그룹을 덮친 ‘세풍’이 심상찮다. 세무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부영주택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요원 40∼50명을 사전 예고 없이 현장에 투입해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한폭탄 작동 이번 세무조사는 5년 만이다. 서울지방국세청이 2011년 부영그룹 내 비상장 계열사인 동광주택을 뒤진 적이 있다. 회사 측은 “별일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조사를 맡은 부서가 ‘조사4국’이란 점에서 단순 세무조사가 아닐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실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부영주택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정기 세무조사는 조사1국과 조사2국이 담당한다. 조사3국의 경우 기업의 상속·증여세 및 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자본거래세 분야를 맡고 있다. &ls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초등학생 전문 공부방 ‘웅진홈스쿨’의 환불규정을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어디에도 고지돼 있지 않은 환불규정에 위약금을 물기 일쑤. 피해를 본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지만 웅진홈스쿨 측은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2007년 웅진씽크빅에서 론칭한 웅진홈스쿨은 전국 2000여개의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웅진홈스쿨 공부방의 환불규정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건 한 학부모가 제보하면서부터다. 공부방의 횡포 웅진홈스쿨 공부방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A씨는 아이의 학원을 옮기기 위해 환불 요청 과정에서 낭패를 겪었다. 수십 일 전 환불 요청을 해야만 100% 환불받을 수 있다는 웅진홈스쿨 측의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 A씨는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환불 규정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결국 A씨는 미리 낸 한 달치를 포기하고 학원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웅진홈스쿨의 이상한 환불제도와 관련한 이야기는 더 있다. 환불할 수 없도록 미리 한 달치 비용을 받기까지 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도 있었다. 피해를 본 학부모들은 본사에 항의전화를 걸었다. 그럴 때마다 “
[일요시사 취재2팀] 김창권 기자 = 최근 조미료 시장이 차츰 분말 조미료 대신 액상 조미료로 대체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말 조미료 시장 규모는 1099억원으로 2012년(1371억원) 대비 300억원 가까이 줄었다. 반면 액상 조미료 시장 매출은 2012년에 13억8000만원에 불과했으나 77억7000만원(2013년), 115억5000만원(2014년)으로 가파르게 성장해 작년에는 16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액상 조미료 매출과 2012년을 비교해보면 시장 규모가 3년 만에 약 12배로 커진 것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액상조미료 시장이 앞으로 2년 내 5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분말조미료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상 조미료가 전체 조미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으로 아직 분말 조미료에 크게 못 미치지만, 매출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시장의 변화는 일반 조미료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기인한 바가 크다. 여기에 최근 쿡방 열풍이 불어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액상 조미료 시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액상 조미료 시장의 문을 연 것은 샘표식품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난달 17일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가 막을 올렸다. 배당금 증액 등 주주친화 정책이 현안으로 부각된 만큼 주가부양을 위한 액면분할이나 자사주 매입 등이 안건으로 상정될 전망이다. 기존 경영진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어떻게 결정될지 지켜보는 일도 나름의 관전 포인트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3월에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한 상장사는 모두 826곳. 이 가운데 77.96%에 해당하는 644곳이 11일, 18일, 25일에 주총을 실시한다. 모두 금요일이다. 특히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367곳은 오는 25일 주총을 열겠다고 신고했다. ‘주총데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매주 금요일 슈퍼주총 예고 날짜별로 살펴보면 11일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총이 몰려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과 포스코의 주총도 이날 열린다. 18일에는 SK그룹 계열사와 LG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주총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도 이날 주총을 실시한다. 25일에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총을 갖는다. 이밖에 KB금융, 대림산업,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2012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이후 하이마트는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3년 46.6%였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147억원으로 치솟았다. 이렇듯 잘나가던 하이마트가 최근 직원을 단속 못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뜻하지 않은 진실공방에 휘말렸다. 횡령 혐의로 내부 조사를 받던 직원이 갑자기 회사의 폭력적인 취조 과정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하이마트는 적반하장이라며 혀를 차는 형국이다. 잠 못 자게 했나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상품팀의 책임으로 근무하던 김모(38)씨는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휴대폰 2667대, 23억1100여만원어치를 빼돌린 의혹을 받아 지난해 8월 회사 감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회사 전산시스템상에 주문 사실을 누락한 후 물류센터 등에서 휴대폰을 직접 가져와 외국인에게 팔거나 해외로 수출했다. 김씨가 휴대폰을 빼돌려 얻은 수익은 무려 13억원에 이른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오래지 않아 물류센터 직원의 제보로 롯데하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올 봄과 여름, 아웃도어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는 '애슬레저(athleisur)'다. 작년부터 패션 전반에 걸쳐 불어온 '애슬레저 룩' 바람이 올해 더욱 확산됨에 따라 각 브랜드에서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머슬마니아' '머슬퀸' 등이 신조어로 떠오르는 등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몸매가 사회적으로 각광받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등 근육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에서도 몸매를 가꾸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서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확대하고 있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Lafuma)에서는 이러한 애슬레저 경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도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을 놓치지 않은 '애슬래킹룩'을 선보인다. '애슬레킹'은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제안하는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로, 애슬레틱(Athletic)과 트레킹(trekking)의 합성어다. 2016 봄·여름(S/S) 아웃도어 트렌드 요즘 많이 언급되는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룩은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위한 스타일로, 실내 활동에 특화되어 있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대형마트들의 분유 최저가 판매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산양분유'가 가장 화제가 되며 우수성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산양분유는 산양유로 만들어져 우유와 달리 단백질과 지방 구성이 모유에 가깝기 때문에 유단백 알레르기나 소화장애에 대한 걱정이 적어 엄마들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일동후디스가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산양분유'를 출시했다. 이미 2013년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고, 현재도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며 엄마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산양분유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를 생산하는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곳으로 해외 20여개의 국가에 산양분유를 수출하고 있다. 2012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산양유를 유아식 원료로 공인한 것도 이 회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린 결정으로, 사실상 산양분유의 세계 표준으로 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데어리고트사가 진행한 수 차례의 임상실험과 기초연구는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다. 2004년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이란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 중인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이 지난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민간종합건설 1위 기업인 자한파스 그룹(Jahanpars Group)과 업무협력 합의각서(HOA, 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자한파스 그룹(회장 나데르 아테이)은 1962년에 설립된 이란의 대표적인 민간종합건설 기업으로 Oil & Gas, 발전, 수처리, 건축 부문에서 이란 내 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부동산 항만, 철도 등 건설업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HOA 체결을 토대로 향후 이란 및 해외에서 발주되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 전 건설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하며 공동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이란의 건설시장은 철도나 항만과 같은 인프라 공사의 경우 최소 51%의 현지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Oil&Gas, 정유 분야에서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입찰과 리스크 관리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이번 HOA 체결을 통해 향후 이란에서의 사업 수행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6' 무대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양 이틀 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8일에는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 초청 아티스트는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인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이다. 지휘자인 민코프스키는 바로크 음악과 더불어 19~20세기 음악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음악가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루브르의 음악가들은 1982년 민코프스키가 창단한 연주단체로 시대악기를 통해 바로크, 고전 및 낭만주의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바로크 극장 음악의 대표연주자로 옛 악기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연주한다. 특히 지휘자인 민코프스키는 바로크 음악에 그치지 않고 19~20세기 음악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음악가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화클래식 2016'은 프랑스 바로크 레퍼토리와 슈베르트, 멘델스존과 같은 낭만 레퍼토리의 대표작품들을 3회에 걸쳐 선보인다. 음반으로도 발매되어 큰 찬사를 받았던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걸작인 라모의 '상상 교향곡'과 글룩의 '돈 주앙의 석상', 슈베르트 교향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GS홈쇼핑을 정조준한 SC펀더멘털의 주주제안이 허무한 끝맺음으로 일단락됐다. 뒷말이 무성하다.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엔 찜찜한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차라리 ‘의도된 해프닝’ 쯤으로 바라보는 게 타당할 법 하다. GS홈쇼핑에게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일주일이었던 셈이다. 지난달 16일 GS홈쇼핑은 대주주인 SC펀더멘털이 배당금 증액과 자사주 매입, 사외이사 선임 등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SC펀더멘털은 배당금을 주당 1만원으로 늘리고, 유통주식 62만주 가량을 매입한 뒤 소각해 주가를 부양해 달라고 요청했다. GS홈쇼핑은 이달 초 열린 이사회에서 주당 5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한 상태였다. 배당금 총액은 323억원이다. 의도된 실수 SC펀더멘털의 선택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10월 데이빗 허위츠 SC펀더멘털 사장은 GS홈쇼핑 본사를 방문해 배당 정책 강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C펀더멘털이 시기를 봐서 무력시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당장 GS홈쇼핑은 법률 검토를 거쳐 주주제안을 총회에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2015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농심은 2일, 청정 알프스 미네랄워터를 그대로 담아 만든 '아델홀쯔너 알펜쾰렌 스파클링워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델홀쯔너 알펜쾰렌 스파클링워터는 세계 3대 수원지 중 하나로 꼽히는 알프스의 물에 탄산을 더한 제품으로 투명 용기에 알프스가 그려진 디자인이 상쾌함을 더 한다. 농심 관계자는 "아델홀쯔너 알펜쾰렌 스파클링워터는 독일 전체에서 판매 2위를 기록할 만큼 검증된 프리미엄 탄산수"라며 "기본이 되는 원수(原水)의 급이 다른 만큼 품질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3대 수원지로 꼽히는 알프스 물 아델홀쯔너 알펜쾰렌 스파클링워터 농심은 아델홀쯔너 알펜쾰렌 스파클링워터를 일부 대형마트부터 우선 판매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델홀쯔너 알펜쾰렌 스파클링워터는 '스파클링 미네랄워터'와 '스파클링 레몬' 2종류로 출시된다. 용량은 500㎖ 이고 가격은 1800원이다. (편의점 기준) 농심은 2005년부터 독일 아델홀쯔너(Adeholzener)사의 '파워오투'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중위험·중수익 상품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시중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적합한 투자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시장을 이기려는 것보다 지지 않는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중위험·중수익 펀드에는 단순한 주식·채권혼합형 펀드에서 인컴 펀드, 절대수익형 펀드, 해외채권형 펀드, 부동산 펀드, 헤지펀드 등 다양한 자산과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변동성에 대응하는 중위험·중수익 전략이 단연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롱숏, 커버드콜, 로우볼 전략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전략을 추구하는 업계 펀드들의 26일 기준 1년 평균 수익률은 각각 4.18%, 3.58%, 2.14%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KOSPI지수는 오히려 3.61%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등락에도 각 전략의 특징에 맞게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이들 전략별 펀드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주식 등에 대한 자본차익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프랜차이즈 순댓국집 열풍이 매섭다. ‘할매순대국’으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 순댓국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할매순대국‘ 상호를 달고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각기 다른 4개의 회사 소유라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 <일요시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순댓국집의 인기와 프랜차이즈 순댓국집의 현황을 되짚어봤다. 2010년대 초반까지 순댓국 프랜차이즈의 전통적 강자는 ‘무봉리토종순대’였다. 2004년 무봉리 250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현재 전국에 287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이처럼 무봉리토종순대가 주춤한 사이 ‘할매순대국’이 매섭게 순댓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짜 원조는? ‘할매순대국’ 상호는 손큰, 큰맘, 큰손, 통큰 등 총 4개의 순댓국집으로 나눌 수 있다. 2012년 2월 권익현 보광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당시 임모 보광식품 대표가 ‘손큰할매순대국’을 론칭하면서 ‘할매순대국’이라는 이름이 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동대문에 있는 한 건물의 관리단장이 불투명한 관리비 운영과 구분소유자들에 대한 폭언이 심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노인들로 이뤄진 구분소유자들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른다는 것. 관리단 측은 이전 관리단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관리비 사용 내역서를 꺼내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각 점포마다 개별적으로 소유권 등기를 하는 이른바 ‘집합건물’의 관리 비리가 근절되지 않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의 ‘한솔 동의보감’ 상가에서도 관리비 횡령 의혹이 불거지면서 구분소유자와 관리단장 간 소송 및 고발전으로 치닫고 있다. 소송 및 고발전 갈 데까지 갔다 관리비 비리 의혹이 불거진 서울 동대문의 한솔 동의보감은 관리단장의 공금횡령, 구분소유자들에 대한 폭언 등의 의혹으로 구분소유자와 관리단장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상가는 총 400명 이상의 구분소유자가 있는 집합건물이다. 건물 구분소유자 중 한 명인 최모씨는 관리단장의 관리비 횡령, 구분소유주들에 대한 폭언이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 백명의 상가 소유자 입장이 저마다 다르고 이해관계가 엇갈린다는 문제점에 마음이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자율주행차(무인전기차)가 내달부터 국내에서도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무인운전으로 무(無)교통사고시대가 열렸다고 전망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운전할 필요가 없기에 주행시간 동안 차 안에서 주식거래를 하고 쇼핑할 여유가 생겼다. 보험·자동차산업, 컨텐츠와 유통시장까지 연결된 변화다. 지난해 6월,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의 초기물량 1000대가 1분 만에 매진됐다. 자연스러운 관절 움직임에 인간과의 대화도 똑똑하게 해낸다. 친구가 돼주고 일정을 관리할 뿐 아니라 수만 가지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다. 가격은 불과 180만원. 김중태 IT문화원장은 “재미가 아니라 편리가 세상을 변화시킨다”며 모바일로 운용되는 미래사회와 비즈니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러한 변화가 모든 이에게 다 유리한 것은 아니다. 모토로라, 노키아, 팬텍, 소니 등 유수의 대기업이 몰락했다. 김 원장은 이것을 동화 <잭와 콩나무>에 비유해 ‘레드빈’이라고 명명했다. 거인까지도 쓰러뜨리는 거대한 변화를 수용해 자기 것과 연결시켜야 살아남는다는 것.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