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BMW코리아 미래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 22일, 목적 사업으로 추진 중인 ‘넥스트 그린(NEXT GREEN)-환경교육’이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는 환경교육진흥법 제13조에 따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거나 하고자 하는 기관에 대해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넥스트 그린-환경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쓰레기, 물, 생물의 다양성, 에너지 등 총 4가지 주제에 대해 인문사회, 자연과학, 철학 등 다각적 관점으로 접근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 결론을 도출하게끔 유도한다. 이를 통해 환경과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책임 있는 가치관 확립을 목표로 한다. ‘넥스트 그린-환경교육’ 환경부 인증 획득 어린이들 이해 높이는 가치관 확립 교육 제공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친환경 모형 자동차 만들기, 친환경 에너지 교육 등 기존 주니어 캠퍼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에너지 교육과정과 연계해 더욱 심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구자학 아워홈 회장 일가 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했던 구지은 아워홈 전 부사장. 그는 아워홈 후계 승계 1순위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구 전 부사장이 아워홈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사실상 후계구도는 역전됐다.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구 전 부사장의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린 셈이다. 구지은 전 부사장은 범 LG가에서 유일무이한 여성경영인이다. LG그룹의 창업주이자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아버지인 구인회 회장은 유독 보수적인 윤리관으로 장자승계원칙을 철저히 고수해왔다. 딸들은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기로 유명했다. 구 전 부사장은 1남3녀 중 막내이고 더욱이 딸임에도 불구하고 범 LG가의 틀을 완벽히 뒤집은 인물이었다. 그 만큼 구 전 부사장은 실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계자였는데… 구 전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보스턴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삼성인력개발원과 왓슨와이트코리아 수석컨설턴트 등을 거쳤다. 2004년 아워홈 등기이사로 선임되고,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에 돌입했다. 구 전 부사장은 아워홈의 외식사업을 진두지휘하며 201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대규모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임직원들에게 고액의 성과금을 지급해 비리의 온상 취급을 받던 대우조선해양이 이제 안팎으로 비판을 받는 상황이 됐다. 오너, 임원진이 아닌 ‘차장’이 수년간 저지른 비리에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다. 지난 17일 8년간 공금 180억여원을 빼돌린 대우조선해양 임모(46) 전 차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 사건은 대중들로 하여금 기업들의 자금관리에 대한 안일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허술한 관리 새어나간 자금 어떻게 180억원이나 되는 사내 자금 횡령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가 있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회사에 공적자금을 계속해서 투자해도 되는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임 전 차장은 기술자의 숙소 임대차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을 통해 9억여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이처럼 재계의 부정, 비리는 끊이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도 자금이 사라지고 나서야 때 늦은 조취를 취하는 사례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삼성전자’ 대리급 직원이 100억원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폭스바겐이 전대미문의 스캔들에 휩싸이며 세계를 부글부글 끓게 했다. 그동안 폭스바겐은 휘발유보다 저렴한 연비에 친환경을 부각한 ‘깨끗한 디젤’을 내세워 자동차 업계를 선도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한 결과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추락했다. 후속 대처마저도 미흡하기에 기업 이미지는 계속해서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다. WSJ(윌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각)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 첫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주들은 경영진의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미흡한 조치를 꼬집고 향후 계획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신랄하게 비판했다. 미흡한 대처 소비자 기만 ▲성난 주주들 = 마티어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독일서 진행되는 리콜 상황을 전했다. 독일 교통으로부터 파사트, 티구안, 골프, 아우디 A3, A4, Q5 등 370만대가 넘는 차에 대한 리콜 계획을 승인받았다”며 리콜이 빠르게 진행돼 다음 몇 주 동안 수천명의 자동차 소유주에게 리콜 통지가 전달될 예정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한국의 리콜에 대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스마트폰이 기업의 사내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종이로 만든 사보나 일방향으로 전달되던 사내방송 등이 온라인 및 모바일로 빠르게 진화 중이다. 한화그룹은 오는 7월부터 기존 사내보와 사내방송을 한 데 묶은 사내커뮤니케이션 공감 미디어 '채널H'를 오픈한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될 '채널H'는 디지털, 모바일을 통한 임직원간의 자유로운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채널H'는 24시간 실시간으로 한화그룹 소속임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채널로 자리잡고, 회사소식뿐만 아니라 임직원들간의 대표적인 소통창구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한화그룹이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전면 개편한 것은 최근 방산 및 석유화학 회사 인수, 글로벌 사업확대 등으로 임직원수와 국내외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그룹의 경영철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전면 개편할 필요성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한, 한화그룹은 디지털에 기반한 콘텐츠 제공으로 그룹의 핵심가치 및 일류정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PC나 개인 모바일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회사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과의 건강한 상생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함께 하는 모든 생태계 구성원과 더불어 동반성장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진정한 질적 성장의 근간이라 믿고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협력 파트너들과의 유기적인 상생 협력 생태계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기업 생태계와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지난 해 12월, 아모레퍼시픽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대리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대리점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하여 협약 내용에 관한 이행여부를 적극 점검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한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동반성장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영업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 방문판매 지난 1964년 9월에 역사가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제도는 시대를 뛰어 넘어 고객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으며 아모레퍼시픽이라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서민의 돈으로 금융사업을 벌이는 새마을금고가 갖가지 구설을 양산하고 있다. 금융기관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만큼 전문성과 거리가 먼 탓이다. 금융전문가를 모셔도 부족할 법하건만 이사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상당수 인물들은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다.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허점투성이 운영방식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1963년 다섯개의 조합에서 출발한 새마을금고는 착실한 성장을 거듭한 끝에 손꼽히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느덧 자산규모는 상호금융 중에서 농협 다음에 위치할 만큼 거대해졌다. 지난해 총자산은 126조6925억원으로 전년(119조6514억원) 대비 5.88% 증가했고 거래자 수는 전년(1814만4000명) 대비 2.39% 늘어난 1857만8000명에 달한다. 이사장 임기 10년은 기본 조직이 팽창하면서 단위 새마을금고 이사장 수도 급증했다. 2015년 6월30일 기준 새마을금고 이사장 수는 전국적으로 1352명에 이른다. 단위 금고는 제각각 이사장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다. 금융기관인 만큼 표면상 행정자치부의 감독을 받지만 사실상 자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까닭이다. 공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유한킴벌리가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질타가 매섭다. 그런데도 LG유니참은 버티고 있다. “기부를 늘리겠다”는 약속만 했다. 하지만 딱히 신뢰가 가진 않는다. 그동안 기부금을 보면 그렇다. 생리대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발표하자마자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시중에 나온 생리대도 비싸 ‘깔창 생리대’까지 사용하는 저소득층의 여학생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생리대 업체들이 기부를 늘리겠다고 나섰다. 쥐꼬리 기부금 생리대 2위 업체인 LG유니참도 열심히 기부를 하겠다고 했지만 면피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LG유니참의 지난해 매출은 1344억원이었지만 기부금은 고작 465만원이었다. 이는 1만원 벌어서 0.3원 기부한 꼴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생리대 가격 인상 논란의 포문은 1위 업체 유한킴벌리가 열었다. 지난 1일 새로 출시한 제품의 가격을 7.5%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앞서 기존 제품의 가격도 최대 20%까지 인상하려다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로 철회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가격 논란이 일자 “올 하반기 중저가 생리대 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바른 기업, 바른 먹거리’를 표방해 온 풀무원이 최근 불거진 폭행치사 사건으로 인해 중차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풀무원은 이번 사건이 회사와는 무관한 직원 간 다툼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의혹 어린 시선은 여전하다. 갑질이 사망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주장마저 제기된다. 대형 식품기업 풀무원 계열사 풀무원건강생활 직원이 술자리에서 벌어진 폭행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풀무원건강생활의 지점관리 팀장 A(42)씨와 대리 B(29)씨가 역삼지점장 C(29)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변명만 급급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노래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벌어진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지게 된 과정에서 C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풀무원건강생활 지원관리팀 직원 간 술자리가 마련됐던 지난 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저녁부터 시작된 이날 자리는 밤 10시를 지나 3차까지 이어졌고 사고는 4차로 이동한 강남의 한 노래방에서 발생했다. 뒤늦게 합류한 직영매장 점장과 본사 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틈새시장을 노려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가는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지역주택조합사업뿐만 아니라 일반분양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서도 시공권을 잇달아 확보하며 안정적인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좋지 않은 건설경기에 금융상황까지 악화되면서 많은 국내 건설사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여기에 해외사업 부진까지 겹치면서 건설사들 전체의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됐다. 그러나 서희건설은 주택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을 많이 하고 있어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조금씩이나마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서희건설의 목표는 '탄탄한 기업'이다. 단기간에 성장하기 보다는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서 매출액을 견실하게 늘리자는 것이다. 주택사업은 사실 건설업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지만 리스크가 큰 사업이다. 서희건설은 토지를 매입해서 개발하는 일반적인 주택사업이 아니라 시공사 입장에서 미분양 리스크가 낮은 구조인 안정적인 지역주택조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에 따른 금융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위험도 높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폭스바겐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소비자를 기만한 것도 모자라 정부의 지침마저 철저히 무시했던 정황이 연이어 드러나는 형국이다. 진정성이 결여된 폭스바겐의 행태 때문에 애꿎은 소비자들만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는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차량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환경부는 티구안 유로5 차량 등에서 일정조건에 이르렀을 경우 EGR 장치가 고의적으로 작동 중단되도록 조작(임의설정)됐다고 결론 내렸다. EGR 작동이 중단되는 조건은 급가속 및 에어컨 가동, 핸들조작 여부 등이다. 개선명령 뭉개 이들 조건은 실내인증 과정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기능들이다. 이 점에 주목해 환경부는 폭스바겐이 처음부터 주행연비를 높일 의도를 갖고 실내인증기준만 통과되도록 EGR 장치를 조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환경부는 폭스바겐 코리아에 리콜을 명령하면서 계획서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다는 ‘임의설정’ 문구를 삽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폭스바겐이 계속 거절하면서 리콜은 차질을 빚었고 폭스바겐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16일 포스코는 고로설비분야 김차진씨, 전기설비분야 김성남씨, 자동차강판분야 신승철씨를 명장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포스코명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철강 기술인의 최고봉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2016 포스코명장 선정자에게는 자사주 50주와 상금 2백만원, 5백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이 지급되고 1직급 특별승진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퇴직 후 인재창조원 자문교수로 우선 채용될 수 있으며,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 성장이 가능하도록 우대하고 있다. 포스코명장 제도는 현장엔지니어가 업무를 통해 축적한 현장 기술 및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후배들에게 전수하여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제정 운영 중이다. 76년 입사한 김차진 명장은 고로분야 핵심정비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서 고로 노체 냉각기능 유지기술을 정립하고 고로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특히, 2012년에는 포항 3고로 최적투자설계로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78년 입사한 김성남 명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고압 회전기 및 케이블 진단기술을 보유한 전기설비 전문가로서 전기설비의 선제적
[일요시사 취재1팀] 김창권 기자 =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감자튀김에 벌레가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한 소비자는 롯데리아 평택비전점에서 감자튀김을 구매하면서 이물질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자세히 살펴본 결과 감자튀김 곳곳에 ‘날벌레’가 들어 있었다. 이 소비자는 사실을 확인하고 환불을 요청했고, 해당 매장 부점장은 “매장에 벌레가 많아서 그렇다”는 대답으로 대응하면서 환불을 해줬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이미 9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소비자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글에는 “다시는 가면 안 되겠다” “벌레를 시키니 감자튀김이 나왔다” “요즘은 안심하고 먹을 게 없다” 등의 의견이 달렸다. 특히 해당 매장의 점주는 일명 ‘벌레튀김’의 글을 올린 소비자에게 SNS글을 지워달라고 연락하는 등 사건무마에 급급한 태도에 소비자들의 원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육안으로도 확인되는 제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사를 하지도 않고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는 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검찰의 칼날이 넥슨을 겨누기 시작했다. 비상장 주식을 구입해 대박을 친 진경준 검사장과 넥슨의 검은 커넥션을 그냥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된 넥슨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지난 4월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들의 최근 1년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청와대 및 행정부처 1급 관료, 국립대 총장,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광역의원 등을 포함한 명단에서 156억5600만원을 신고한 진경준 검사장은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이었다. 약 40억원에 달하는 진 검사장의 재산 증가폭이 공직자 2328명 가운데 단연 으뜸인 까닭이다. 넥슨 주식으로 100억 갑부 등극 공교롭게도 재산변동내역은 진 검사장과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 사이의 연결고리를 부각시키는데 일조했다. 진 검사장의 재산내역이 그의 발목을 잡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넥슨을 사이에 둔 진 검사장과 김 회장 간 협력 관계의 시작은 2005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넥슨은 김 회장과 그의 부인이 전체 지분의 70%를 지닌 사실상 오너 지배체제의 비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이 출범 5개월만에 칼을 뺐다. 칼끝은 대우조선해양과 대주주인 산업은행 등으로 향하고 있다. 특수단의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미 각본은 짜여 져 있을 터. 사실상 이번 수사는 윗선으로까지 가야 할 사안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수단이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 관련사와 대주주인 산업은행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 수색하면서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산업은행, 안진회계법인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 150여명을 보내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오전 8시께 시작된 대우조선해양 관련사들에 대한 압수 수색은 이날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단순 경영비리? 대형 비화 조짐 직원들도 검찰의 압수수색에 협조적으로 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단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내부 문건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의 관련 비리를 규명하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회계감사를 맡았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대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창권 기자 = 최근 저소득층 자녀들이 비싼 생리대를 사지 못해 일명 ‘깔창 생리대’를 대용한다는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유한킴벌리’는 기존 제품보다 비싼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가뜩이나 비싼 생리대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느는 와중에 불을 지핀 격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일 ‘좋은느낌 매직쿠션’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약 7.5% 높게 책정했다. 가격인상요인으로 새로운 흡수기술을 적용해 기존 생리대보다 착용감과 흡수력을 차별화해 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너무 비싸다” 앞서 유한킴벌리는 기존의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제품의 가격도 최대 20%까지 인상하려다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로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이번에 값을 올린 제품은 40여종이 넘는다. 신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이 그대로 반영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이 회사의 가격인상 정책에 따라 비싼 가격으로 생리대를 구입해야만 한다. 생리대가 일반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공기업의 방만 경영은 더 이상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는 에너지 공기업은 표적이 되기 일쑤. 더욱이 지난해 에너지 공기업들의 손실 규모가 천문학적 규모였음이 드러나자 비난의 화살이 거세지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0개 공기업의 총 당기순이익 규모는 약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에너지 공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얘기가 달라진다. 공기업 순손실 1위부터 3위까지를 에너지 공기업들이 독식한데다 이들의 순손실 규모를 합치면 약 12조3595억원에 달한다. 부채만 12조 2014년 2993억원 수준이었던 한국수자원공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5조7956억원 순손실로 전환됐다. 불과 1년 만에 순이익이 6조원 이상 빠진 셈이다. 한국석유공사(4조5003억원)와 한국광물자원공사(2조636억원) 역시 대규모 순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장기 유가전망치 하락에 따른 개발사업부문 자산손상 등이 겹치면서 창사 이래 가장 큰 손실규모를 기록했다. 광물자원공사는 니켈 등 주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롯데그룹 계열사가 또다시 부적절한 내부 감사 논란에 휩싸였다. 제아무리 내부감사가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한 장치라고 해도 비슷한 구설이 반복되는 건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니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내부감사 논란은 이쯤되면 고질병이나 마찬가지다. 2006년에 기존 롯데캐논에서 상호 변경한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이하 캐논코리아)은 일본의 영상장비 제조업체인 캐논과 5곳의 롯데그룹 계열사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복사기 제조업체다. 현재는 호텔롯데,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정보통신, 롯데알미늄, 롯데상사에서 총 50%의 지분을 보유한 상황이다. 도 넘은 요구 캐논코리아는 최근 대대적인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지는 활동을 되짚어보는 내부감사는 경영이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검토하는 동시에 내부통제의 일환으로 행해진다. 캐논코리아에서 시행된 내부감사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하면 없으니 못한 법이다. 캐논코리아에서 자행되는 내부감사는 납득할만한 수준을 뛰어 넘는다. 그 정도가 워낙 심한 나머지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내부 직원의 증언에 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토지는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허가 없는 국토 개발 및 이용은 법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그러나 곳곳에서 행정당국의 눈을 피해 토지를 본래의 용도와 상관없이 사용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포착되곤 한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역시 해당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건 마찬가지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샘표식품은 최근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실적 지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샘표식품은 지난해 매출 2613억5362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4%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34.5% 신장한 123억3127만원, 순이익은 무려 98.5% 증가한 139억816만원을 기록했다. 출입구 없어질 판 업계에서는 샘표식품의 고공행진을 박진선 사장의 리더십과 연결 짓는다. 창업주인 고 박규회 회장, 2대 박승복 회장에 이어 회사를 짊어진 박 사장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본경영’으로 후한 평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세간의 인식과 상관없이 박 사장은 토지 불법전용 문제 만큼은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그의 명의로 된 경기도 이천시 일대 1만9555㎡의 토지는 불법 농지 전용 문제와 맞닿아 있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선보이는 총 4298세대의 '사랑으로' 부영아파트에 대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함께 아파트 분양 계약금을 20%에서 10%로 인하해 공급한다. 이로 인해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최근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관심고객이 급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전격적으로 실시되는 마산월영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주택형별로 약 1100만원~1700만원대까지(년3.88% 기준시)예상되는 중도금대출이자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므로, 주택구입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빌트인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행주도마살균기, 디지털도어록, 음식물 탈수기, 전동 빨래건조대, 비데일체형 고급변기, 전기오븐 등의 가전제품을 무상 제공해 계약자들의 추가부담을 낮췄다. 잔여세대 중 원하는 향과 동호를 지정할 수 있는 선착순 계약이 오는 1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인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84㎡ 3116세대 ▲124㎡ 584세대 ▲149㎡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