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강남, 여의도, 판교 등 핫하다고 소문난 동네서도 눈길을 끄는 레스토랑이 있다. 바로 정통 독일식 소시지와 학센을 맛볼 수 있는 메쯔거라이 '그릭슈바인'이 그 곳. 특히 늦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즈음 직장인들이 퇴근 후, 정통 독일의 맛을 느끼면서 맥주 한잔 하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며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메쯔거라이(Metzgerei)란,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판매하는 독일식 식료품점을 말한다. '그릭슈바인'은 '행운의 돼지'라는 뜻의 독일어로 국내 시장에서는 생소했던 메쯔거라이 컨셉을 차용해 독일의 BBQ요리와 다양한 그릴요리, 브런치는 물론 가펠 쾰시, 에딩거, 슈나이더, 마이셀 등의 독일 수제 맥주를 함께 제공하는 델리펍이다. 대표 메뉴는 '슈바이네 학센'으로 돼지 앞다리를 맥주에 삶아 오븐에 드라이 한 후 고온에서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리미엄 육가공 제품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수제 소시지와 콜드컷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를 마련해놓고 소량 포장 판매하고 있다. 그릭슈바인은 메쯔거라이 매장의 프리미엄 햄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최근 독일의 쉐퍼(Sc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는 창업 초기부터 포항,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체육, 문화, 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더욱 발전해왔다. CEO를 비롯한 임원 등 리더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되어 왔다. 포스코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월 평균 5000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임원들도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세무·인사노무 등 전문분야 조언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보노(Pro Bono)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1인당 봉사시간은 29시간에 달한다. 제조업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는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다. 포항,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사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리멸렬했던 박삼구-박찬구 형제의 다툼이 종지부를 찍었다. 화해의 손을 내민 동생에게 형은 고마움을 표했고 이제 각자의 길을 갈 일만 남았다. 여기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이 7년이다. 지난 11일 금호석유화학은 박삼구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과 기옥 전 금호석화 대표이사를 상대로 한 ‘CP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에 대한 배임 혐의 형사고발을 취하했다. 현재 진행 중인 상표권 소송 역시 원만하게 조정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따로 또 같이 갈 길 간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더욱 집중하고자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갈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금호아시아나도 하루빨리 정상화돼 주주와 임직원, 국가경제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금호석유화학의 모든 소송 취하에 대해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양 그룹간 화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은 17일, 상반기 해외매출이 전년대비 13% 성장한 3억1478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 고공행진의 주역은 농심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 '신라면'으로, 중국을 비롯한 일본, 미국 등지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농심은 글로벌 브랜드로 올라선 신라면이 이끌고, 국가별로 인기를 올리고 있는 김치라면 등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어 올해 해외매출 목표 7억2000만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30주년을 맞은 신라면에 대한 해외 유통채널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떠오르는 인기제품인 김치라면, 순라면, 감자면을 제2의 신라면으로 성장시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공략의 선두주자 신라면 농심 해외시장 공략의 주역은 단연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활약하며 농심의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에서는 내륙지역을 공략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를 확대해 전년 동기대비 16.6% 성장한 1억2602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심은 신라면 모델 선발대회, 신라면 요리대회를 통해 신(辛)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행사를 꾸준히 펼쳤으며, '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국 최다인 60여개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 중인 서희건설이 17일,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지역주택조합 및 정비사업 등 주택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기존의 개발사업부문과 개발기획부문을 개발사업부문으로 통합하고 8본부 14개 팀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서희건설 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현재 추진 중이 주택사업의 성과 극대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과 수주확대를 위한 책임경영체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개발기획부문장인 이재운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새로 신설된 '그룹미래전략실' 실장으로 선임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설 조직인 '그룹미래전략실'은 서희그룹 내 계열사들의 특성을 고려해 법인별 성장의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미래성장산업 발굴 및 서희그룹의 신성장동력(캐시카우) 확보를 위한 사업다각화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부문에서는 향후 주택분양시장의 정체기 도래와 미래 주택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쥬씨는 생과일 함량을 높이고, 가격을 낮춘 대용량 생과일 주스를 무기로 브랜드 런칭 1년여만에 550개의 가맹점을 유치하는 등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본적인 단일의 생과일 주스부터 다양한 과일들을 믹스한 주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했으며, 질 좋은 과일 공급을 위해 필리핀 현지의 바나나밭을 330m²(약 10만평) 매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맛 좋은 과일을 사용하는 한편, 이런 과일들을 수급해오는 능력은 타브랜드서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 많은 후발 업체들이 쥬씨를 벤치마킹하고 있지만 이 같은 강점들로 인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쥬씨의 기세를 꺽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스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쥬씨에서 이번엔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올리고당이 첨가된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바나나, 키즈오렌지 2종을 출시했다. 특히 쥬씨 키즈주스에 첨가된 올리고당은 옥수수와 쌀등의 원재료로만 만들어졌으며, 순수 곡물 100%로 이루어져 설탕이 전혀 첨가되지 않았다는 점도 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된 키즈주스 2종은 전국 쥬씨 매장서 맛볼 수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알맹이 없는 대기업 살생부를 만든 금융감독원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상장폐지 위기까지 내몰린 회사에 정부가 의도적으로 호흡기를 부착한 형국이다. 형평성 및 특혜시비 등이 불거질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채권은행들이 대출금 500억원 이상 대기업 1973개사 중 602개 세부평가대상 업체를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2016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를 내놨다.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으로 확정된 곳은 총 32개사로 지난해보다 3곳 줄었다. 발걸음 빨라지는 대기업 구조조정 채권은행들은 당초 34개사를 구조조정 대상 업체로 선정했지만 5개사가 주채권은행에 이의를 제기하자 재심사를 거쳤다. 지난해까지는 재심사 과정이 없었지만 올해 새로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제정되면서 기업 권익 보호 차원에서 이의제기 절차를 두게 됐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32개사를 확정해 13곳을 C등급, 19곳을 D등급으로 분류했다. A와 B등급 정상기업, C등급은 워크아웃, D등급은 법정관리 대상으로 분류된다. 장복섭 금감원 신용감독국장은 “기업의 자구계획 여부가 등급 상향 조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하자… 말자’ ‘된다… 안 된다’ 단행 전부터 말이 많았던 8·15 특별사면.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에도 사면이 거론되자 정부로 통하는 협·단체에 탄원서가 쏟아졌다. 그중 눈에 띄는 한 사연을 골라봤다. 지난 7월19일 허창수 회장 앞으로 한 통의 탄원서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접수됐다. 발신자는 예음그룹 임직원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동생 최원영 전 예음그룹 회장을 사면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최원석 동생 ‘수형생활을 3년8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특사 대상으로 추천해 주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최원영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2012년 12월 구속됐다. 1997∼1998년 당시 경원대와 경원전문대 등록금 201억원을 예음그룹 계열사 부도를 막으려고 기업어음을 사는 데 사용한 혐의다. 1998년 경원전문대 공사를 자신이 운영하는 동아종합환경에 맡기고 선급금 28억원을 지급했으나 부도로 공사를 못해 학교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1일,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기존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 1.25%로 두 달째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날 금리 인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으나, 결국 소수의견은 없었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서 "오늘 기준금리 동결은 전원일치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금통위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25%의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인하한 뒤 7월에도 동결했었던 바 있다. 8월 금리동결은 지난 6월 선제적으로 단행한 금리인하 효과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향후 흐름을 지켜보면서 정책적 대응에 나서기 위해 금리조정 여력을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금융시장에서도 이번 금통위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8월 기준금리는 연 1.25%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결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은 하반기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있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용인시에서 이해하기 힘든 토지 사기 논란이 불거졌다. 건설사는 물론 금융사, 지자체까지 연루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어딘지 모르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지난 2014년 용인시는 신봉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수지구 신봉동 402-1번지 일원에 약 42만㎡ 규모로 주거지 및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게 주된 골자. 신봉2지구 도시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지역은 7000세대를 아우르는 대단위 계획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다만 산155번지(1만1714㎡)에서 불거진 의혹은 쉽사리 지나치기 힘든 사안이다. 멀쩡한 땅에 토사 불법투기 신봉2지구의 핵심 위치에 자리한 산155번지는 4년 전까지 양성옥씨와 그의 부인인 김경미씨의 소유지였다. 하지만 신봉2지구 개발사업이 수립되기 직전인 2012년에 양씨는 산155번지의 소유권을 포기해야만 했다. 현재 이 땅의 주인은 모아저축은행. 그러나 양씨 부부가 주목하는 건 산155번지를 소유한 모아저축은행이 아닌 일레븐건설이다. 주택건설 및 분양 시행업체인 일레븐건설은 용인시를 거점으로 그간 대형 건설사들과 시공 계약을 맺고 분양사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지난달 30일, 8만4936식의 기내식을 생산해 하루 기내식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30일 하루동안 8만4936명이 먹을 수 있는 기내식을 생산했다. 이는 작년 여름 최대 수송인원을 기록한 2015년 8월 1일 7만7339식에 비해 7597인분이 많은 수치다. 본격적인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온 대한항공 기내식 생산량은 올해 구정 연휴인 2월6일 7만9905식을 비롯, 7월27일 8만332식으로 8만식을 돌파하는 기록 갱신을 한 후, 30일 하루 8만4936식 생산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는 대한항공이 1969년 기내식을 생산한 이래 역대 최대치 기록이다. 대한항공 기내식 생산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승객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20만명을 육박하며 역대 최대 수송인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69년 기내식 생산을 시작한 이래, 47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기내식의 품질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특히 ‘국민 기내식’인 비빔밥을 선보이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 회장과 대우조선해양 전 경영진의 유착고리를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 수사가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및 회계 사기에 이어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금융 당국의 비호 의혹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강 전 회장이 이명박정부의 실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검찰 수사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턱밑까지 겨눴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강만수 전 회장이 이명박정부의 실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검찰 수사가 그를 포함한 MB정부 핵심 인사들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남상태,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검찰이 강 전 회장을 겨냥한 것은 당시 정권 실세들에 대한 수사 확대를 앞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깡통 회사가 갑자기 성장 강 전 회장은 이명박정부 경제정책의 ‘브레인’으로 불렸던 실세였다. 강 전 회장은 2008년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거쳐 초대 기획재정부장관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거쳐 산업은행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그는 이명박정부의 출범과 함께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얼마 전 신입 조종사 교육비 선지급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내 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엔 직계가족의 사외이사 선임 논란이다. 창업자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의 언행과 대비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설립 초기부터 지난 2013년까지 6년 이상 적자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에는 매출 2894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였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1년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뭘 하겠냐? 부진에서 헤어나오는 중인 이스타항공에 희소식이 들렸다. 20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5월, 4년 만에 이스타항공 경영 복귀를 선언한 것. 이 전 의원은 기업인 출신으로 이스타항공 설립자다. 총선 패배 이후 그를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신입 조종사 선지급 논란이었다. 당시 이 전 의원은 “교육비의 경우 항공사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카카오톡은 국내 모바일 메신저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의 국내 이용자수는 2016년 1분기 기준으로 4117만명에 달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구축된 잠재적 고객층을 등에 업고 O2O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요시사>가 카카오의 3대 사업을 점검해봤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사의 예측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로엔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하겠지만 영업 이익은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수익은 언제부터?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원인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에서 사업 안정화와 관련된 부정적 이슈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O2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 근거를 들었다. 이어 정 연구원은 “O2O 서비스의 장기 성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본격적인 수익 창출 시기에 대해서는 다수 보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건설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서희건설의 경우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무더위에 지쳐 안전에 소홀해 질 수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근로환경개선 및 현장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희건설은 햇볕이 내리 쬐는 옥외 작업 시에는 휴식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고 공사현장 상황에 맞는 휴식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근로자의 단독작업을 금지하고, 2인1조 이상 작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근로자의 경우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을 조절하여 폭염으로 인한 질병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할 때 에는 아이스 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며 실내 작업장에서는 자연환기가 될 수 있도록 창문이나 출입문 개방하고 밀폐공간 작업 금지하고 있다. 또 각 공사장 마다 무더위쉼터를 설치해 작업 중 무더위에 지친 근로자에게 시원한 식수와 식염을 섭취하게 하여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했으며, 공사 현장 및 주변도로에 물차 등을 동원해 살수작업으로 현장주변에 온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치킨프랜차이즈 ‘BHC’가 매각설에 휘말렸다. 싼값에 인수한 후 비싼 값에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전형적인 외국계 사모펀드의 모습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필연적으로 ‘먹튀’ 논란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양상이다. BHC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새 주인을 맞이한 2013년부터였다. 2004년 BHC를 인수했던 제너시스BBQ는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대내외적인 악재에 휘말렸다. 업계 선두를 교촌치킨에 빼앗긴데다 실적 역시 악화되는 단계였다. 결국 제너시스BBQ가 꺼내든 카드는 BHC 매각이었고, 1200억원을 제시한 외국계 사모펀드(로하튼)가 2013년 7월 최종적으로 BHC를 인수하기에 이른다. 사실상 매각 수순? 공교롭게도 제너시스BBQ의 품을 벗어나자마자 BHC는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렸다. 2012년 811억원 수준이던 BHC의 매출은 2013년(827억원), 2014년(1088억원)에 걸쳐 완만히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186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불과 3년 사이에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매장수도 급격히 불어났다. 2013년 806개였던 BHC 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재벌기업들의 부동산 사랑이 눈물겹다.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도 모자라 부동산을 관리하고자 만들어진 계열사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부동산이라는 곳간을 활용해 재벌기업들이 체계적으로 땅장사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마저 나온다. 재벌기업의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진다는 사실은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 관련 계열사 개수만 봐도 대번에 알 수 있다. 실제로 30대 그룹 가운데 25곳이 부동산 임대업 또는 부동산 개발 및 공급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를 운영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땅에 꽂혔나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시행사인 롯데물산, 그룹의 부동산 투자·개발을 담당하는 롯데자산개발 등 총 15개에 이르는 부동산 관련 계열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관련 계열사는 5년 사이에 7개에서 8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롯데그룹 이외에도 포스코, 현대자동차, 한화 등은 부동산 관련 계열사를 6곳 이상 보유하고 있다. 재벌기업들이 부동산개발 자회사 설립이 가능했던 건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매물이 급증한 까닭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과 법정관리에 들어간 시공사들이 부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아파트관리소장에게 "종놈"이라는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이 주민투표로 해임됐다. 주민들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 간 주모씨를 동대표 및 대표회장에서 해임하는 투표를 실시 과반이상의 찬성으로 해임안을 가결했다. 입주자 대표 회장 이 시대착오적인 '갑질 발언'으로 입주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갑질 아파트라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줬다는 이유로 주민들 스스로 해임한 것이다. 실제 발언이 언론보도를 통해 나간 후 아파트 입주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임운동이 벌어졌고, 전국주택관리사협회는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입주자대표회장 발언에 대한 항의 1인 릴레이시위를 45일간 벌여왔다. 해임된 입주자대표회장은 선출된 후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하고 이를 제지하는 관리소 직원들에게 폭언과 협박을 가해왔으며 이를 참다 견디지 못한 관리소 직원들이 단지 내 호소문을 붙이며 주민들에게 억울함을 알리기도 했다. 해임된 입주자대표회장은 지난 5월13일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공사 업체 선정을 주도했다가 관할구청이 업체 선정 절차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은 지난 24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임직원 자녀와 장애학생 60명이 참여하는 테마여행 프로그램 ‘H 더불어하나’를 진행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평소 장애학생과 어울릴 기회가 드물던 임직원 자녀들과 여행의 기회가 제한적이던 장애학생이 어울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동시에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 참가 학생들은 1대1로 팀을 이뤄 레일바이크 타기, 성산 일출봉 등정 등의 미션을 함께 수행해 나가며 협력의 가치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각의 장소에서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장애 바로알기’에 대한 문장완성 게임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 수 있었다. 한편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인 ‘해피예스’ 인원들도 행사에 참여해 멘토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참가한 청소년들이 서로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랑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데, ‘H 더불어하나&r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지난해 세계 판매 1위 왕좌를 차지한 폭스바겐이 의도적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클린디젤'이라는 친환경이미지로 소비자 마케팅을 해왔던 폭스바겐이기에 이 사건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파문은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각국 정부가 관련 조사에 착수하면서 범법행위들이 끝없이 적발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검찰의 칼날은 폭스바겐을 향했다. 최근 폭스바겐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시장 차별’ 논란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디젤게이트' 파문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의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1만246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1%(6172대)나 급감했다. 배출가스 사건 후 파격적 프로모션 ▲최근 판매량 보니… = 작년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후 할인 및 무이자 할부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시장 방어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