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판이 드디어 공개됐다. 발간 국가 기준으로 28번째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4번째 미슐랭 가이드다. 대중의 시선은 최고등급을 받은 한식당을 향하고 있다. 덕분에 얼마 전까지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으로 손가락질 받던 이 회사 총수는 한식 전도사로 이름을 드높이는 형국이다. 1963년 설립된 광주요그룹은 주력인 도자기 사업 외에도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인 ‘화요’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화요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광주요는 얼마전부터 한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가온’ ‘비채나’을 앞세워 외식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슐랭이 인정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조태권 회장은 모두가 인정하는 ‘한식 전도사’. ‘한식에 우리 민족의 문화가 함축돼 있다’고 누차 강조해왔던 인물이다. 2007년에 사재를 털어 미국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 관계자들에게 1인당 32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쉽고 간편한 '인테리어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씨씨인테리어가 KCC(대표:정몽익)의 친환경 건축자재로 구성된 패키지 인테리어로 전국의 주부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홈씨씨인테리어는 지난 9월, 한국브랜드경영협회서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1등 브랜드로 선정돼 다시 한번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그 동안 홈씨씨인테리어가 묵묵히 지켜온 3가지 패키지 인테리어 컨셉인 ▲업계 최초로 도입한 투명한 견적과 상담 ▲시공서 AS까지 원스톱 토탈서비스 ▲전국 주요 지역 16곳에 출점한 전시판매장의 쇼룸 등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고객 사이에서 인정 받으면서 입소문을 탄 결과다. 홈씨씨인테리어는 KCC가 직접 운영하는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로, 페인트에서부터 창호, 바닥재 등 건축자재 건반을 아우르는 KCC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에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지 인테리어 상품이다. 여기에 인테리어 상담, 무료견적, 투명한 견적, 시공 그리고 AS까지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토탈 서비스가 특징이다. 인테리어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박근혜정부가 CJ그룹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청와대 인사들의 입김이 작용했던 흔적이 곳곳서 확인된다. CJ가 ‘미운털’ 박힌 것 아니냐는 심증은 어느덧 사실처럼 통용되고 있다. CJ그룹은 박근혜정부가 추진해왔던 문화사업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유착 관계라는 불편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한류 콘텐츠를 내세운 복합테마파크 건립 사업에 CJ가 참여하자 특혜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K-컬처밸리’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핵심 측근인 차은택씨가 주도했던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이다. 박 대통령은 K-컬처밸리를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CJ는 주력계열사인 CJ E&M을 내세워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0년 넘게 사업자를 찾지 못해 공터로 남아 있던 부지에 CJ는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셈이다. 전방위 압박 때마침 CJ의 주요 케이블채널에 ‘힘내라 창조경제’라는 공익광고가 빈번히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11일,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서 ‘힐스테이트 평택 3차’ 542세대를 전격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64㎡ 67세대 ▲73㎡ 192세대 ▲84㎡ 283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힐스테이트 평택 1차(822세대)에 이어 2차(1443세대), 3차(542세대)로 이어지는 총 2807세대의 매머드급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의 마지막 완성 단지로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물량이 100%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세교지구 풍부한 생활인프라 누리는 힐스테이트 타운의 완성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 3차가 위치하는 세교지구는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35번지 일원, 43만6000여㎡의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평택 도심지역과 인접해 풍부한 생활·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평택 세교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총 3400여 세대, 약 1만여명에 달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지다. 또한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3곳, 소공원 1곳이 만들어지는 등 쾌적한
[일요시사 취재 1팀] 박호민 기자 = 한국 최초의 맥도날드 알바(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9일, 탄생했다. 알바 노조는 ‘지난 2014년 9월 이가현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부당해고 이후 알바 노조가 맥도날드를 상대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맥도날드 노조는 현직 맥도날드 알바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됐으며, 가입대상으로는 맥도날드 전현직 알바 노동자로 폭을 넓혔다. 이날 맥도날드의 현 노동환경실태를 폭로하는 설문조사 결과 발표도 진행했다. 알바 노조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패스트푸드 전·현직 알바 노동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며, 100명이 응답했다. 실태조사의 주요 내용은 임금에 대한 만족도, 스케줄 보장, 감정노동, 산업재해 경험 등이 있다. 조사 결과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업계는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에 응답자의 78%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지 못한 알바 노동자는 50%가 넘었으며, 감정노동을 강요 받는 알바 노동자는 64%에 달한다. 상해를 입은 알바 노동자는 68%이나, 산재처리를 받은 알바노동자는 14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두통약 업계 부동의 1위 ‘게보린’을 팔지 않는 약국이 있다.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어서다. 일부 약국에선 같은 이유로 최소량만 구비해 놓고 직접적으로 게보린을 찾는 환자 외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게보린에 대한 일부 약국들의 소리 없는 ‘불매운동’인 셈이다. 게보린의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인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은 2008년부터 부작용 논란이 시작됐다. 피린계 약물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논란이 됐다. 제기된 부작용 논란은 호흡곤란, 혈관부종, 어지럼증, 인지기능 저하, 경련, 부정맥, 심인성, 쇼크 등으로 다양했다. 권장하지 않아? 논란이 고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 게보린 제제의 안정성을 입증할 것을 제조사에 지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식약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없다고 최종 판단을 내리고 일부 주의사항을 수정하는 선에서 시판을 유지했다. 그러나 <일요시사>가 서울 시내 10곳의 약국을 취재한 결과 약사들은 식약처의 판단에도 게보린의 안정성에 대체적으로 의문을 품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1&s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다. 관련 의혹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국내 모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혈세가 담긴 국책사업까지 최씨 측근들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그가 노린(?) 국책사업을 정리했다. 지난 1일, 비선 실세로 꼽히는 최순실씨가 린다 김(본명 김귀옥)과 친분이 있다는 말이 나왔다. 최씨의 지근거리에 김씨가 있다는 의혹만으로도 눈길이 쏠렸다. 최씨가 무기 로비스트인 린다 김과 방산업 관련 사업에 손을 뻗을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로비스트 린다김 어쩌다 친분을? 언론보도에 따르면, 린다 김과 지난 8월 접촉했던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린다 김이 최순실씨 이야기를 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F-X(차기전투기) 사업에 최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동시에 제기됐다. 방산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최씨와 린다 김의 친분이 2000년대 이전 형성됐을 것이란 분석이 중론이다. 현재로선 두 사람이 실제 같이 일했는지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린다 김과 친분이 있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ldquo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대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금을 낸 기업을 대상으로 검찰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는 까닭이다. 외압에 따른 상납이 대가를 바란 술수쯤으로 비춰질까 염려하는 기색도 역력하다. 재벌닷컴과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기업은 모두 53개사로 집계됐다. 절반에 가까운 23개사는 10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냈다. 최순실씨가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기부한 돈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800억원에 육박한다. 대부분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를 통해 모금됐다. 상납액 수백억 불똥 떨어지나 기부금 액수는 현대자동차가 68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SK하이닉스 68억원, 삼성전자 60억원, 삼성생명 55억원, 삼성화재 54억원, 포스코 49억원, LG화학 49억원 등의 순으로 알려졌다. 그룹 전체로 보면 삼성그룹이 두 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해 액수가 가장 많다. 이밖에 현대차그룹 82억원, SK그룹 111억원, LG그룹 78억원, 포스코 49억원,
[일요시사 취재2팀] 곽호성 기자 = 손해보험업계 상위권 3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지략 경쟁이 치열하다. 회계 기준 변경이 예정돼 있고 저 출산 고령화, 초저금리 기조, 경제난 등으로 인해 손해보험사(손보사) 경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누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을까. 상위권 손보사들 중에서도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손보사들은 삼성화재·동부화재·KB손보다. 이들 이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각 사 CEO들이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지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인사들은 상위권 3사의 CEO들이 각각 덕장, 용장, 지장이라고 이야기한다. 독특한 개성들 ▲ 덕장 안민수 =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손보업계서 덕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안 사장의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다. 지난 24일 삼성화재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민수 사장과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매 분기마다 열리는 소통 간담회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며 경영 전략 공감대를 만드는 행사다. 안 사장은 한옥마을서 직원들과 걸으면서 소통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종착역을 눈앞에 둔 미국 대선레이스에 국내 기업의 이름이 호명됐다. 개발도상국서 심각한 인권탄압을 자행한다는 내용이다. 진위 여부를 떠나 이 사안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비도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세아상역은 세계 각지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아이티 재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세아상역은 2010년 1월 대지진이 발생했던 아이티서 2011년부터 미국 국무부, 아이티 정부, 미주개발은행(IDB) 등과 함께 의류공장을 짓고 재건사업에 동참해왔다. 지난 7월에는 아이티에 의류 고도화 공정과 봉제 공장을 잇달아 증설하면서 고용인원을 1만명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인근 공단 노동자의 90%가 세아상역 소속일 만큼 막대한 비중이다. 거듭된 구설 고용뿐만 아니라 무상 교육을 실시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었다. 지난 2014년 아이티 카라콜 지역에 개교한 ‘세아학교(S&H School)’는 330여명의 학생에게 아이티 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발전 공기업 사장 선임을 앞두고 낙하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는 몇몇 인물들이 같은 연고를 둔 탓이다. 답을 미리 정한 상태에서 보여주기식 절차의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발전 3개사는 최근 신임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9월 말을 끝으로 마무리된 3사 사장 공모에는 30명 남짓한 후보자들이 몰렸다. 내부 출신은 물론 한전 전·현직 임원, 학계, 민간기업 관계자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대상으로 각 발전사별 임원추천위원회는 3배수로 후보자를 선별한 상태다. 최종 후보자에는 전·현직 업계 유명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에 뭐 있나 한수원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전 제1차관, 이영일 한수원 사업본부장, 태성은 전 한전KPS 사장을 후보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일단 이 전 차관이 차관 출신인 조석 사장의 뒤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1961년생인 이 전 차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남동발전은 장재원 한전 전력계통본부장, 정석부 전
[일요시사 취재 1팀] 박호민 기자 = 현대인에게 직장은 일터 이상의 의미일 것이다. 직장은 삶 자체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런 일터에서 목숨을 내던진 사람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목숨을 담보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무엇이 그들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았을까.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지난달 21일 오후 4시경,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 순위 1위 넷마블게임즈 구로동 사옥 20층서 퇴사 직원 박모씨가 몸을 던져 자살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고인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망한 직원은 회사 내부서 회사 재화를 무단으로 취득해 사적으로 이득을 취한 비위로 인해 징계를 받았고 극한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절실한 목소리 마지막 몸부림 넷마블 관계자가 밝힌 것처럼 박씨는 현금 기준 억대 수준의 게임머니를 불법유통시킨 혐의가 드러나 사내 조사를 받았다. 관련 혐의는 박씨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씨는 징계 조사 과정서 부당한 압박을 받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씨는 자살 전 메신저를 통해 “윤리경영팀장의 고압적이고 인신 모독적 발언과 비아냥까지 감수하면서 많은 상처
[일요시사 취재 1팀] 박호민 기자 = 아이폰 시리즈에서 잇단 폭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아이폰7 출시 직후 차 안에서는 물론, 대학 강의실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화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여파가 확대되면서 실적에도 영향이 미칠 지 눈길이 쏠린다. 일각에선 발화 논란을 진화 여부에 따라 올해 실적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폰 발화 사건을 정리했다. 지난달 말 아이폰7의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소식이 미국 SNS를 통해 전파됐다. 미국 SNS 레딧(Reddit)에 아이폰7 제품 박스와 아이폰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미국·중국·호주… 해당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공장에서 제조된 이후 배송과정에서 뭔가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레딧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검게 그을린 듯한 아이폰7은 액정과 본체가 분리돼 폭발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박스 역시 폭발의 흔적을 나타내고 있어 개봉전 제품에 이상이 생겼음을 짐작케 했다. 애플은 폭발 의혹이 확대되자 네티즌과 직접 접촉해 사진에 올라온 단말기와 박스를 수거했다. 애플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KTX광명역 역세권에 조성될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당초 계획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성토하는 입주예정자들과 별다른 하자가 없다고 맞선 시공사가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합의점은 요원해 보인다. 광명시의 애매모호한 태도까지 겹쳐 갈등을 부채질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은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2018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다. 12개동 총 202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뛰어난 입지 조건을 내세워 분양 초기부터 대박을 예고했다. 견본주택이 개관한 지 4일만에 3만명이 몰릴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고 공사도 착실히 진행되는 듯 했다. 석연찮은 실수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공사 과정서 입주예정자들과 시공사 사이에 잡음이 부각되기 시작한 탓이다. 입주예정자들이 지적하는 내용은 크게 ▲단열재 두께 ▲창호 종류 ▲혐오시설 고지 ▲분양권 전매 등 4가지로 압축된다. 확인 결과 아파트 설계도면 ‘부위별 성능관계내역’과 ‘단열결로방수 평면도’ 상의 단열재 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국내 대기업들이 한 발 빠른 정기 인사 단행을 예고하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이뤄지던 인사 시기가 두 달 이상 빨라진 기업들도 보인다.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지금껏 대기업 정기 인사는 매년 12월에 단행되는 게 일종의 관례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올해 분위기는 예년과 확실히 다르다. 예상에 없던 조기 인사 바람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까닭이다. 연말 정기인사의 척도가 되는 임원 평가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시행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얼른 끝내자 이 같은 기류의 최전선에 서 있는 곳이 바로 한화그룹이다. 지난 1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한화그룹은 벌써부터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조기 인사 배경으로 꼽는다.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한화(무역 부문), 한화테크윈(시큐리티부문), 한화63시티 등 다수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최길선 회장을 대신해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명실공한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운영 항공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노선 확충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항공 운송사업뿐 아니라 항공우주사업, 호텔사업 등 신수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항공기 지속 도입 대한항공은 항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를 지속 도입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신형 항공기 투자는 가까운 미래에 복잡 다양한 환경에서 전개될 항공 운송 시장에서 수송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다. 신형 항공기는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춰 향후 대한항공의 차별화 전략을 이끌 핵심요소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2015년 6월 항공기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이 도입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이재용 시대의 막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날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서 열린 '제49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삼성은 안건을 원안대로 모두 통과시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통해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이재용 선임 등 두가지 안건을 다루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 개회를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는 1호 의안으로 다룬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 계획서 승인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삼성전자의 '프린팅 솔루션 사업 부문'이 분사된다. 1년 이내에 지분 100%와 해외자산이 HP(휴렛팩커드)로 넘어가게 된다. 매각 금액은 10억5000만 달러(약 1조1949억원)이다. 중국·브라질 등에 생산법인, 북미에 프린팅솔루션 법인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는 약 600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이들은 삼성-HP 신설법인인 에스프린팅솔루션으로 고용 승계된다. 이번 결정으로 HP는 삼성전자가 가진 레이저 프린팅 핵심기술을 가져오게 되면서 디지털 복합기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삼성전자는 비주력사업에 효과적인 구조조정이라는 두마리 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서 POSCO Ethics Summit을 개최했다. 권 회장이 주재한 이날 서밋에는 주요 그룹사 대표와 해외 대표법인장, 외주파트·공급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POSCO Ethics Summit는 지난해 경영쇄신위원회서 윤리경영에 대한 포스코패밀리사 경영층의 오너십 강화 제안에 의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 이우규 정도경영실장의 '포스코그룹 윤리경영 정책 및 운영현황' 발표로 시작됐다. 이 실장은 2003년 윤리규범 선포 이후 윤리실천 프로그램 운영·관련 제도 및 시스템 구비·임직원 교육·윤리 캠페인 진행 등 윤리경영 활동과 쇄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인 GE의 윤리경영 주제 발표,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과 포스코켐텍의 윤리실천 우수 사례발표도 진행됐다. 계열사·해외법인·외주 등 윤리경영 성과·실행방안 공유 권오준 회장 "의사결정 시 윤리 최우선 순위" 당부 권 회장은 강평에서 "윤리경영은 포스코그룹의 생존전략이자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윤리
[일요시사 취재 1팀] 박호민 기자 = LG유플러스의 휴대폰 다단계 판매 의지가 강하다. SK텔레콤과 KT는 숱한 논란에 다단계 영업을 철수했지만 LG유플러스는 꿋꿋이 다단계 판매를 하고 있다.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재차 논란이 고조되자 불성실한 자세로 ‘소나기만 피해가자’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다단계로 휴대전화를 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휴대폰 다단계 판매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다단계 영업 방식을 철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철수 고민 중 업계 1위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7월, 최고경영진회의서 다단계를 통한 영업을 연말까지 퇴출하겠다며 다단계 판매 철수를 공식화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철수 의지는 실제 수치로도 읽힌다. SK텔레콤의 지난 1월 다단계 판매량은 2300여건 수준이었는데 지난 9월 기준 120건으로 크게 줄었다. 맏형격인 SK텔레콤이 다단계 판매를 정리하자 업계 2위 KT도 다단계 판매를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T 측은 지난 4일, 휴대폰 다단계 유통망 신규가입자를 더 이상 받지 않겠다며 신규 가입자가 없어지면 다단계 판매방식은 자연스럽게
[일요시사 취재 1팀] 박호민 기자 = JT친애저축은행은 일본계 자본이 투입된 저축은행이다. 문제는 JT친애저축은행 내 일본인 경영진이 일방적으로 한국 노조를 죽이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심지어 일본인 경영인의 폭력 스캔들까지 일어나며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는 사측이 실시한 노조간부 인사평가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은 없다. 일본인 경영인의 한국 노조 탄압 논란을 추적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2년 10월 일본계 자본인 J트러스트 그룹이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J트러스트 그룹은 미래저축은행 직원 300여명을 고용승계했다. 깊어진 골 노사 간 악연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노조에 따르면 미래저축은행 근로자는 고용승계과정서 연봉에 준하는 상여금, 복지제도, 호봉제 폐지 등 기존 연봉의 30%를 삭감하는 조건으로 JT친애저축은행 식구가 됐다. 하지만 노조가 없는 회사의 근로자는 피곤했다. 노조원인 A씨는 인사평가에서 전체직원 가운데 70%(동결 40%, 삭감 30%)가 임금이 오르지 않는 비정상적인 업무환경서 노조가 탄생했다고 했다. JT친애저축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