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소셜 미디어로 참여하는 탐험 프로젝트 '파고남'(파타고니아로 떠난 남자들)을 진행한다. GS칼텍스 파고남 프로젝트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와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 3000km를 무동력으로 탐험하는 파타고니아 탐험 여정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계하고,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원정대를 응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탐험 프로젝트는 탐험가 남영호와 오지 탐험 전문가 박대훈이 진행하고, 사진작가 최남용과 촬영감독 이듀마가 전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고 있다. 파타고니아 원정대의 남영호 대장은 세계 10대 사막 중 6개를 정복한 탐험가다. 지난 7월 탐험 에세이 <내게 사막은 인생의 지도이다>를 출간하는 등 무동력 사막 탐험을 알리고 있다. 론리플래닛, TV책방 북소리, 탁PD의 여행수다 등 다양한 매체에 인터뷰가 소개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사막 전문 탐험가로 시선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 소셜 미디어 통해 남미 파타고니아 3000km 무동력 탐험 중계 GS칼텍스 브랜드 철학 '사람과 사람의 에너지'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 생산 뉴미디어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 실험 '파고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건설과 계룡건설, 신동아건설이 동탄2신도시 A88블록서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가 최고 35.6대 1, 평균 2.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에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11·3대책 여파와 청약조건이 까다로운 공공분양(무주택자 대상 청약)단지임에도 불구하고 1개 타입을 제외한 3개 타입이 모두 1순위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는 지하 2층, 지상 20층, 9개 동, 총 681가구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74㎡ 188가구 ▲전용84㎡A타입 372가구 ▲전용84㎡B타입 116가구 ▲전용84㎡C타입 5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40만원대, 최저 960만원대부터로 동탄2신도시 인근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는 유치원부터 초o중o고교가 밀집한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옆 중학교, 고등학교를 비롯해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 초등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이밖에 단지 반경 500m 내로 초등학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검찰이 BHC를 향해 칼날을 세웠다. 업계에선 무언가 걸렸다는 분위기다.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압수수색이라는 카드를 꺼내지 않았을 거란 계산이다. 검은 돈의 흐름을 검찰이 포착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BH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압수수색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한 상태. 치킨프랜차이즈업계는 BHC가 외국계 자본에 매각되는 과정서 수상한 돈이 오고 갔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꼬리 잡혔나 BHC가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새 주인을 맞이한 2013년부터였다. 당시 제너시스BBQ는 BHC 매각을 결정했고 1130억원을 제시한 외국계 자본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FSA)’가 2013년 7월 BHC를 인수하기에 이른다. FSA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튼이 BHC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BHC를 인수한 직후부터 FSA는 자금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산업은행으로부터 500억원을 대출받았던 것도 이 무렵이다. 산업은행이 BHC의 주식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삼립호빵'의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며 겨울철 SPC삼립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 20일, 10월 올 시즌 삼립호빵 출시 이후 11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고 밝혔다.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12월부터 2월까지임을 감안하면 올 시즌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도시락, HMR(가정편의식, home meal replacement) 등의 성장으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서도 삼립호빵은 최근 4년간 매출이 연평균 6.3% 신장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2013년 690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이번 시즌 900억원(추정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겨울철 대표간식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SPC삼립 관계자는 "천연효모 적용 등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인 것이 매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올 가을 기습추위가 많았고, 최근 소비 침체 분위기로 전통적인 먹거리를 찾는 추세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천연효모 호빵' 매출 견인, 신트렌드 반영한 제품 다양화 적중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해외 자본 및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인프라, 세제 및 행정적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일종의 경제특구 개념이다. 당연히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감면부터 규제 완화까지 파격적인 혜택이 뒤따른다. 하지만 평택항을 거점으로 삼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는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주)선라이즈에프앤티(이하 선라이즈)'는 고관세 농산물을 수입해 가공하는 회사다. 선라이즈는 여타 농산물 가공업체와 차별화된 입지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바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은 유일한 농산물 가공업체라는 점이다. 경제자유구역에 터전을 잡았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선라이즈는 이득을 얻고 있다. 수입한 농산물 원재료를 인근 가공설비로 곧바로 보낼 수 있게 돼 유통비 절감 효과를 불러왔고 줄어든 유통비는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졌다. 경쟁사 밟고 나홀로 쑥쑥 선라이즈 홀로 누리는 입지 혜택에 볼멘소리가 곳곳서 나왔지만 지금껏 선라이즈는 황해자유경제구역에 들어선 유일한 농산물 가공업체로 등록돼있다. 2012년 이후 경제자유구역에 농산물 가공 제조 업종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세관장의 협의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사건’ 수사가 묘한 여운을 남긴 채 종결됐다. 악재성 정보를 사전에 유출해 이득을 챙긴 일당을 솎아냈을 뿐 진짜 물줄기는 결국 밝혀내지 못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한미약품 임직원 1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 1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임원 황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2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11명은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작전세력 없었나 한미약품은 지난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계약 해지 사실이 공시 전, SNS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를 토대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기소된 17명은 한미약품이 미국 제약업체와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호재성 정보’와 독일 제약업체인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한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악재성 정보’ 등 미공개 정보를 미리 파악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차별화된 면세점을 구현해 국내 면세점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의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면세점은 지난 17일, 관세청으로부터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날 정 회장은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면세점을 구현해 시장에 활력을 주고, 선의의 경쟁을 촉발시켜 면세점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한 관광객의 편의 증진 등 국내 면세점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항목별 심사점수에서 보세화물관리 시설의 적정성, 사업의 지속 가능성,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적정성, 경제사회발전 기여도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현대면세점이 사업의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데에는 모기업의 유통 노하우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면세점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도전에 나선 대기업 후보군 5개 기업들 중 재무건전성 평가 항목서 우위를 점했다. 심사가 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검찰이 ‘넥슨 공짜 주식’과 관련 진경준 전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를 법정에 세웠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주요 쟁점 사항인 뇌물 관련 혐의가 무죄로 결론 나면서 이들의 형량이 검찰 구형에 비해 턱없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검찰이 주요 혐의 입증에 실패하면서 논란은 고조되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지난 13일, 특정법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당초 검찰이 구형한 13년, 벌금 2억원, 추징금 130억7900만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량이었다. 지음관계라니…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은 김정주 NXC 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아 검찰의 구형(징역 2년6월)이 머쓱한 상황은 배가됐다. 사실상 주요 쟁점인 뇌물 관련 혐의는 모두 무죄가 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진 전 검사장은 김 대표로 인해 얻은 130억원에 대한 이익은 추징당하지 않고 고스란히 챙길 수 있게 됐다. 뇌물 관련 혐의는 이들 형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뇌물죄가 성립되면 검찰의 구형에 맞게 형량이 결정될 가능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GS그룹의 회장 승계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그룹 3세 막내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이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허 부사장의 지분율이 사촌형이자 그룹을 이끌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넘으면서 그룹 회장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GS그룹이 승계구도에 대해 말을 아끼는 사이 차기 그룹 회장 자리가 요동치고 있다. 가족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GS그룹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자산기준 재계서열 7위(공기업 제외), 69개의 계열사, 그룹 전체 매출 52조원 등을 책임지게 될 차기 회장 후계자 자리가 안갯속이다. 2004년 LG와 갈라선 후 줄곧 ‘허창수’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GS그룹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다. 허창수 체제 허용수 부각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GS그룹 지주사 GS 주식 14만7522주를 매입했다. 기존 GS 지분율 4.47%서 4.63%까지 늘어난 것이다. 지난 9일에는 재차 18만2846주를 매수하면서 지분율을 4.82%까지 끌어올렸다. 이로써 허용수 부사장의 지분율은 현재 GS를 이끌고 있는 허창수 회장의 지분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수 기자 = ‘박근혜 게이트’에 낀 재계가 좌불안석인 가운데 유독 한 기업이 숨을 죽이고 있다. 바로 ‘SM그룹’. 일반에 다소 생소한 이 기업은 왜 엎드려 있을까. 그 이유를 짚어봤다.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거침없이 몸집을 불려온 SM그룹은 현 정부와 인연이 깊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박근혜 대통령과 오버랩 되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SM그룹이 요즘 바짝 긴장하는 이유다. 궁합이 맞다 건설에서 화학, 제조, 화장품, 헬스케어, 리조트 등으로 사세를 확장해 재계 50위권 중견그룹으로 성장한 SM그룹. 자산 5조원. 거느린 계열사만 30여개에 이른다. 대부분 법정관리(회생절차) 기업들이 먹잇감이 됐는데, 현 정부 들어 더욱 왕성한 ‘식욕’을 드러냈다. ▲2013년 대한해운 ▲2014년 동양생명과학 ▲2015년 솔로몬신용정보 ▲2016년 성우종합건설·동아건설산업 이쯤 되면 특혜 의혹이 불거지는 게 당연할 정도. 관련 업계에선 뒤에 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막연한 추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해마다 한 기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림산업은 경기 시흥시 대야동 361-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시흥' 659가구를 12월에 분양 예정이다. e편한세상 시흥은 지하 2층 ~ 지상 35층, 8개동 규모로 전 가구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4㎡로 구성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평면을 ▲84㎡ A형 162가구 ▲84㎡ B형 195가구(D.House) ▲84㎡ C형 38가구 ▲84㎡ D형 136가구 ▲84㎡ E형 128가구(D.House) 5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11·3 부동산 대책 제외지역 시흥 공급되는 첫 e편한세상 아파트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의 분양권 거래량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으며 시흥은 화성, 김포에 이어 3번째로 거래량이 많았다. 특히 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수도권, 지방 일부서 1순위 청약조건 강화,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시흥시는 해당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이 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e편한세상 시흥은 시흥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아파트다. 시흥시는 10년 이상된 아파트 비율이 86%에 달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시멘트 관련 사업을 하려면 공장 부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토지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이다. 그런데 일부 유명 시멘트 업체들이 불법전용을 했다. 고의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은 불법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관련 당국에 적발돼도 벌금조차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버티고 보자는 식의 '배짱'이 아닌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시멘트 관련 업체는 회사를 운영하려면 대규모 공장 부지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법령을 확인하고 땅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아세아시멘트, 삼표, 아세아레미콘, 한일시멘트 등 국내 대형 시멘트 업체들은 땅을 허가받은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했다. [아세아시멘트] 국유지 무단사용 아세아시멘트는 1965년 시멘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시멘트, 레미콘, 드라이몰탈 등 건설의 필수 기초자재 생산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지난해 아세아시멘트가 올린 매출은 4482억원, 영업이익은 580억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이다. 이훈범 아세아시멘트 사장은 “인간과 환경,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총수 9명이 총출동한 재벌청문회는 의원들의 ‘거친 목소리’로 시작해 증인들의 ‘버티기’로 끝났다. 정경유착 고리를 끊겠다던 총수들은 강요에 의한 상납 차원이었다고 발뺌하기 바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그대로 통용된 셈이다. 그나마 지금껏 의혹 수준에 그쳤던 몇몇 정황이 사실로 판명됐다는 건 위안 삼을 만한 구석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제1차 청문회가 지난 6일, 국회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청문회는 밤 11시까지 약 1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 9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뻔한 질의와 응답이 오갔지만 틈틈이 눈길을 끌 만한 발언이 이어졌다. [입 맞춘 듯] [동문서답] 이날 증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대가를 바라고 돈을 낸 게 아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45년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 코엑스의 핵심 유통시설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면세점 후보지인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가 초대형 LED 전광판(옥외광고물)로 꾸며진 한국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엑스 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점 찍은 현대면세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지정으로 코엑스 일대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업계 안팎에선 세계적 랜드마크에 걸맞는 초대형 럭셔리 면세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면세점은 1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중 무역센터점 정문 외벽 및 동측 외벽 등 두 곳에 대형 미디어 월(WALL)을 설치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측 외벽에 설치되는 미디어 월은 아파트 10층 높이와 맞먹는 길이 45m, 폭 22m이며, 정문에는 길이 15m, 폭 27m의 미디어 월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서울 시내신규 면세점 특허심사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업체 간 막바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업체들은 심사날짜가 정해진 것만으로도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혹시나 모를 일말의 불안감이 엿보인다. 롯데면세점·SK네트웍스·현대백화점·HDC신라면세점·신세계DF 등 내로라하는 유통공룡들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심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관세청은 신규 사업자 발표 날짜를 오는 17일로 정했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에게는 지난 8일, 사업자 프레젠테이션(PT) 계획이 일괄 통보된 상태. 5분씩 배정된 후보자들의 PT 발표가 끝나면 2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결정만 남았다 최근 면세점 선정과 관련해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쏟아져 나왔다. 특혜 의혹을 규명하지 못한 채 특허권을 남발한다는 지적이 계속된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청은 정부의 면세점 제도 운용에 대한 일관성·예측 가능성을 고려해 당초 일정대로 심사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삼천리그룹은 7일 부회장, 사장을 비롯한 승진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계열사 대표 등 주요 보직자에 대한 전보 발령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삼천리그룹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내실경영과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삼천리를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를 신규 선임함으로써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 지속성장을 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삼천리는 이찬의 대표이사 사장을 삼천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그룹을 총괄하게 했으며, 삼천리 사업본부 대표인 강병일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시켜 삼천리ES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삼천리ES 유재권 대표이사 부사장은 삼천리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하찬호 삼천리 부사장은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전보 발령했다. 삼천리그룹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젊은 이사를 대거 발탁했다. 삼천리 조성용 이사대우를 이사로, 김한상·박민규·양광열·이성욱 부장을 이사대우로, 삼천리ENG 남호상 부장을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현장 중심 경영에도 중점을 뒀다. 이찬의 부회장(62,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은 1988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비리 복마전이라는 인식이 강한 한국마사회의 회장 자리는 의외로 인기가 많다. 3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연봉에다 공기업 사장이라는 타이틀도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장 후보 접수에만 10명이 몰렸다. 통상적인 수준의 두 배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현명관 마사회장이 결국 낙마했다. 현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각종 의혹이 부각되면서 연임에 실패한 것이다. 회장직은 3년임기로 이후에는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당초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던 상황에서 오는 4일부로 회장직이 공석이 되자 마사회는 회장 후보 물색에 나섰다. 거대조직 마사회를 바라보는 언론의 시선은 따갑다. 우선 마사회는 내부 승진을 통해 회장을 선출된 적이 없다. 1922년 4월 조선경마구락부(사단법인)서 1949년 한국마사회로 회명을 변경한 이후 60년의 기간동안 34명이 회장이 거쳐갔지만 회장직은 ‘관피아’ ‘낙하산’ 논란서 자유롭지 못했다. 현명관 마사회장 역시 회장직에 오르면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됐다. 현명관 회장은 1965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68년 감사원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백화점에 덴마크에 있는 레고 그룹이 공식 인증한 레고 매장이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 판교점 5층에 '레고®스토어'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덴마크에 있는 레고 그룹이 공식으로 인증한 '레고®스토어'는 아시아에 홍콩, 일본,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덴마크 빌룬트(Billund)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고 그룹은 1932년 올레키르크 크리스티안센(Ole Kirk Kristiansen)이 설립한 이래 레고의 상징인 레고®브릭(brick)을 통해 세계적 완구 시장 선도 업체로 성장했다. 현대백화점이 레고®스토어를 오픈하게 된 이유는 키덜트족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피규어 등 어른 장난감, 카메라 등 남성 취미 관련 상품군의 신장률은 지난해 16.7% 신장한 데 이어 올해 10월까지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3% 신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판교점에 오픈하는 레고®스토어는 레고 그룹이 규정한 가이드에 따라 매장 디자인과 구성 등에서 일반 레고 매장과 차별화할 예정이며, 기존 오프라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최순실 국정개입 불똥이 면세점으로 번졌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조차 장담하기 힘든 분위기다. 정경유착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관세청을 두고 비난의 수위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관세청의 갈지자 행보로 애꿎은 피해자가 양산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참여한 롯데면세점·HDC신라·신세계DF·SK네트웍스·현대백화점 등은 면세점 입찰 프레젠테이션(PT) 준비에 주력하며 심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관세청은 특허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PT 진행 시점을 심사 발표 1주일 이전 통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특허권의 향방은 최순실 국정개입의 여파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어졌다. 관세청에 대한 불신이 한몫 거들고 있다. 의혹투성이 관세청은 지난해 면세점 특허권 심사 때 평가 점수, 심사위원 명단 등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심사’ 논란을 빚었다. 당시 관세청은 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로 심사 공정성 저해를 내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 공정성 논란이 계속됐고 관세청은 향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상조업체들이 내놓은 결합상품이 갖가지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뒤늦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당장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처지다. 이 와중에 1등 상조업체는 결합상품으로 오너 2세를 밀어주는 치밀함마저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프리드라이프’는 결합상품을 본격 도입했다. 상조서비스는 물론이고 TV,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안마의자 등 생활가전제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프리드 리빙1호’가 바로 그것.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혜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프리드라이프가 결합상품의 가능성을 타진한 후 나머지 선불식할부거래업자(상조업체)들도 경쟁적으로 결합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치밀한 전략 그러나 상조 상품과 전자제품 등을 결합해 판매하는 방식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도 한층 커졌다. 지난 10월 열린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선 이 사안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상조업체들의 기만적인 결합상품 광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정위는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피해의 심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