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3 11:50
일상에서 커피가 활력을 얻기 위한 필수재로 자리 잡은 가운데, 건강에 관한 관심과 함께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에 관한 관심과 경험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3개월 이내 커피 음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커피 음용 및 디카페인 커피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커피는 일상적으로 마시는 루틴에 가깝다(58.9%, 동의율)고 평가한 가운데, 맛있어서 먹기보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경우(46.8%)가 많은 모습을 보였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일상에서 중요한 힐링 시간(53.0%, 동의율)이고, 커피는 카페인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마신다(46.3%)는 응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커피가 일상의 활력을 얻기 위한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커피를 자제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보였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커피는 최대한 덜 마시는 것이 좋다(49.2%, 동의율)는 응답이 절반에 달하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특히 저연령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기준 변화 등에 발맞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등록 기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을 지난 4일 일부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에는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 마련 ▲스마트 해썹 관리 업체 현장 조사 평가 면제 기준 확대 ▲스마트 해썹 등록 요건 개선 ▲해썹 교육훈련 기관의 결과 보고 주기 명확화 등이 담겼다. 글로벌 해썹(Global HACCP)은 해썹 업소가 고의적·의도적인 식품안전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현재 해썹 기준에 식품 방어(Food defense), 식품사기 예방(Food fraud prevention), 식품 안전 문화Food safety culture) 및 식품 안전 경영(Food safety management) 등을 포함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최신 지침 및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인증 기준 등을 반영하여 기존의 해썹 평가 항목 80개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선행 요건 16항목과 관리
전국 18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경찰과 협력해 ‘노쇼(No-Show) 사기 예방’ 콘텐츠를 전국 소상공인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찰청에서 제작한 사기 예방 영상과 실제 피해 사례와 사기 수법과 예방 수칙을 정리한 콘텐츠를 캐시노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3가지 실제 노쇼 사기 수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첫 번째 사례는 사기범이 자신을 군 간부라고 소개하며 대량의 음식을 주문한 뒤 거래 확약서라는 공문서를 보낸 사례다. 해당 업주는 공문서를 살펴보는 도중 결제자와 결제 직인의 이름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기에 사기를 피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례는, 단체 회식 예약 후 당일 높은 임원의 직접 방문 소식을 알리며 특정 브랜드의 고급 양주를 사주면 더 높은 금액으로 결제를 하겠다는 요청이었다. 업주는 해당 양주 브랜드에 대한 지식과 현금 결제 사기 사례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기에 사기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명의로 된 대량 구매에 대한 공문을 보내며 구매를 약속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업주가 해당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월17일부터 20일까지 노란우산 가입자 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새 정부가 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과제에 대한 질문에 ‘내수활성화 및 소비 촉진(39.4%)’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지원(32.4%)’ ‘사회안전망 강화(12.0%)’ 순으로 답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내수 활성화 효과를 묻는 질문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81.1%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내수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드뱅크를 통한 장기·소액 연체채권 채무조정에 대해서는 ‘반대(59.1%)’가 ‘찬성(40.9%)’보다 높게 나타나, 성실상환자와의 형평성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대출 시 매출액 등 재무제표 기반 신용평가 외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모형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71.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들은 전통적 재무 정보 외에 전기요금 납부 정보, 노란우산 가입 기간 등 다양한 대안 정보를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을 평가할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음주’의 긍정적인 역할에 공감하면서도 과음을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본 술(사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주류 음용 경험이 있는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주류 음용 및 일본 술(사케)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술은 친밀감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88.4%, 동의율),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한다(87.8%)고 평가할 정도로, ‘음주’가 관계의 거리를 좁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술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67.3%, 동의율)는 인식이 높은 편이었는데, 실제로 술을 마시는 이유로 술자리의 분위기(38.8%, 중복 응답)와 취하는 기분이 좋고(33.5%),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33.1%)라는 점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숙취가 있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술자리는 빠지고 싶지 않다(55.1%, 동의율)는 응답이 과반으로 평가되는 등 ‘음주 행위’보다 술자리를 함께하는 경험
금융 당국이 대출 한도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금리 경감 3종 세트를 준비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 교육센터에서 성실 상환자 등 소상공인 금융을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15명이 참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 정책 금융기관 등 유관 기관, 소상공인 관련 전문가 4명이 참석했다. 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한 은행, 카드, 캐피털, 페이사 등 금융권 관계자도 참석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먼저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소상공인 건의 사항을 통해 고민해 온 다섯 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대출을 더 많이 받고 싶어도 한도가 꽉 차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더 낮은 금리·보증료로,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 공급 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출을 받더라도 이자와 수수료가 너무 부담된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금리인하 요구권 내실화, 중도상환
지역화폐 사용 가능 가맹점이 지역화폐 사용이 불가능한 가맹점에 비해 생존률이 18%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는 지난 2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지역화폐 매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재 BC카드는 전국 81개 지역에서 263종의 지역화폐를 발급 및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사용된 지역화폐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역화폐 매출 및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9%, 20%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4%) 및 고객 수(-1%)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화폐 사용 가능 가맹점이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 대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는 점이다. 지역 내 선순환 구조 형성 식당 마트 매출 비중 높아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가맹점 생존율(실제 매출이 발생한 가맹점)을 6개월 단위로 분석해 본 결과,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 대비 18%p가량 높았다. 또한 이번 분석에서 지역화폐 사용이 가장 높은 곳은 음식점 업종(36.9%)으로 확인됐으며, 마트(17.6%), 병원(11.5%), 학원(7.4%),
내수 부진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자영업자들의 실적 전망이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반기 자영업자 매출 감소폭(전년 동기 대비)은 7.7%로 전망됐다. 이는 상반기 매출 감소폭(15.2%, 전년 동기 대비)보다 7.5%p 줄어든 수치다.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경영 비용은 ▲원자재·재료비(22.4%) ▲인건비 (22.3%) ▲임차료(18.2%) ▲대출 상환 원리금(13.0%)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농·축·수산물 등 원자재 물가 상승이 누적되면서 자영업자의 원재료 조달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자영업자 10명 중 4명 이상(43.6%)은 향후 3년 이내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려하게 된 주요 이유로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8.2%)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7.0%) ▲자금 사정 악화 및 이자 등 대출 상환 부담(15.1%) ▲원재료비
창업 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 펜션·게스트 하우스, 편의점 순이며,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 화장품 가게, 식료품 가게 순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세청은 지난 2017년부터 실생활과 밀접한 100대 생활 업종 사업자 통계를 생산·공개하고 있으며, 최근 5년(2019~2023년) 100대 생활 업종 통계를 분석해 창업 후 사업을 지속하는 비율(이하 생존율)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은 100대 생활 업종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 중 미용실(91.1%), 펜션·게스트 하우스(90.8%), 편의점(90.3%) 순으로 생존율이 높았으며,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69.8%), 화장품 가게(74.2%), 식료품 가게(77.3%) 순이었다. 생존율이 낮은 통신판매업, 화장품 가게, 식료품 가게는 각각 30.2%, 25.8%, 22.7 %가 창업 후 1년 이내에 폐업했다. 3년 생존율을 상·하위 업종으로 구분했을 때는, 미용실(73.4%), 펜션·게스트 하우스(73.1%), 교습학원(70.1%) 순으로 생존율이 높았고, 통신판매업(45.7%), 분식점(46.6%), 패스트푸드점(46.8%) 순으로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새 정부의 지역화폐 등을 통한 소비 촉진 정책에 큰 기대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경영 관리 설루션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가 정책에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대답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새 정부의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답한 응답자의 53%에 더해 22%가 “어느 정도 있다”고 대답해 전체 응답자의 4분의 3이 기대감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기대감이 없다는 답변은 전체의 15%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빠르게 진행됐다. 소상공인 4462명이 설문 문항을 조회해, 1962명이 답변에 참여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8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비롯해, 계열사가 제공하는 VAN, POS, 신용평가 등 서비스를 전국 260만 사업장에 제공하고 있다. 새 정부 소비 촉진 정책에 기대 “더 적극적으로 도와달라” 호소 설문에 응답한 소상공인들은 자유 답변을
지난 5월 편의점 매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3개 사, 온라인 10개 사)의 오프라인 매출은 0.9%(4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온라인 매출은 13.0% 증가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0.2%), 백화점(2.3%)은 지난해 5월에 비해 방문 고객(구매 건수)은 감소했으나, 물가 상승, 고가품 중심 매출 확대로 1회 방문 시 구매액이 증가해 지난 1월 설 특수 이후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편의점(0.2%)은 지난달에 이어 역성장을 했으며, 방문 고객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온 준대규모점포(1.0%)는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매출(13%)은 지속적으로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준대규모 점포 3개월 연속 증가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소폭 증가 상품군별 매출은 오프라인의 경우 주얼리·시계류의 명품(8.1%) 판매가 크게 늘었고, 식품(1.0%)은 소폭 상승했으며, 가전/문화(7.8%), 아동/스포츠(2.5%), 패션/잡화(3.7%)의 부진이 지속됐다. 온라인은 음식 배달·e-쿠
#서울에서 10년째 치킨 가게를 운영 중인 A씨는 점점 늘어나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걱정이 태산이다. 수수료 정산 후에 남는 이익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매출 대부분이 배달앱을 통해 발생해, 울며 겨자 먹기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플랫폼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A씨의 현실이다. #오피스 상권의 카페를 인수한 B씨는 개업 후 모바일 상품권 결제 고객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8%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가맹본부의 분담 없이 홀로 감당할 생각에 막막해졌다. 서울시가 프랜차이즈 가맹점 186곳의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 발생 유형 ▲배달 플랫폼 수수료율 ▲영업이익 및 영업 비용 구성 등에 대해 실태 조사한 결과를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치킨·커피·햄버거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매출 절반가량인 48.8%가 배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햄버거 업종은 배달 플랫폼 매출이 월등히 높았고 커피와 기타(아이스크림, 죽) 업종은 매장 매출이 많았다. 전체 배달 매출 중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평균 매출의 24%였다. 수수료가 매출 24%에 달해 커피 등은 매장 매출 많아 최근 ‘선물하기’ 기능 활성화로 사용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시장 조사 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체감한 시장의 신뢰성, 가격 공정성, 선택 가능성, 소비자 불만·피해를 조사해 소비자지향성 수준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거래 단계별 소비자 문제 경험 등을 심층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체 40개 시장의 소비자지향성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5.7점이었으며, ‘새벽 배송’ 시장이 71.8점으로 최고점을, ‘결혼 서비스’ 시장이 50.4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 시장의 소비자지향성 수준을 평가하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항목은 신뢰성 35.0%, 가격 공정성 33.6%, 소비자 불만·피해 17.0%, 선택 가능성 14.4% 순이었다. 그러나 실제 평가한 결과, 중요도가 높았던 가격 공정성 점수는 평균 58.2점(100점 만점)으로 4개 항목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항목별 점수는 시장별로 차이를 보였으며, 가격 공정성의 경우 새벽 배송 시장이 65.4점으로 가장 높았고, 결혼 서비스 시장은 44.7점으로 가장 낮았다. 신뢰성 또한 새벽 배송 시장이 67.4점으로 가장 높
최저임금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종별 구분 적용 필요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지난 19일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의 필요성과 시사점’을 발표하고, 2026년 적용 최저임금은 업종별 구분 적용이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최저임금 수준이 높지 않았던 과거에는 시장의 수용성이 높았기 때문에 업종별 구분 적용의 필요성이 부각되지 않았으나, 최저임금 수준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는 업종별 구분 적용의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고 강조했다. 2001년 1865원이었던 우리 최저임금은 2024년 9860원으로 428.7% 인상됐으며, 이는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73.7%)의 5.8배, 명목 임금 상승률(166.6%)의 2.6배에 달한다. 중위 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38.9%(2001년)에서 63.4%(2024년)로 상승해 최저임금 적정 수준(45~60%)을 넘어섰다(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 조사 기준). 같은 기간 미만율은 4.3%(2001년)에서 12.5%(2024년)로 크게 높아져 최저임금에 대한 시장의 수용성이 크게 하락했다. 경총은 업종 간 지불 여력, 노동 생산성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최저임금 적용이 최저임금
올해부터 창업 중소기업 세액 감면 제도가 개편돼 시행 중이다. 감면율이 낮아지고 일부 혜택이 종료되는 등 제도의 방향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하반기 창업이나 세무 전략을 검토하는 기업이라면 주요 변경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창업 지역이나 대상에 따라 최대 100% 감면이 적용되지만, 2026년부터는 감면율이 축소돼 청년·생계형 창업 기업은 100 %→75%, 일반 창업 기업은 50% →25%로 줄어든다. 이는 감면 혜택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제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일부 유튜버나 통신판매업자 등이 실제로는 서울에서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세금을 감면받으려고 용인·송도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공유 오피스에 허위로 사업자 등록을 하는 일명 ‘주소 세탁’ 사례가 다수 적발됐던 것. 따라서 창업 시에는 실제 사업장 소재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임대차계약서, 사업 활동 내역 등)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청년·생계형 100%→75% 일반은 50%→25%로 줄어 올해부터는 연간 세액 감면 한도 5억원이 신설됐다. 과거에는 감면액에 상한이 없었지만, 이제 고소득 업종이나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감면 효과가 제한될 수 있어 사전
‘위생’이 음식점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한킴벌리가 지난달 실시한 외식업체 위생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2%가 음식점 선택 시 위생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위생은 음식점 매출과도 직결될 수 있다. 응답자의 62%는 올해 음식점에서 위생 관련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그중 44%는 해당 업소의 재방문을 주저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음식점 위생에 대한 부정 연상이 커지면 재방문은 물론, 추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위생을 잘 관리하는 음식점은 고객 유입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또 소비자는 위생 판단을 할 때 대부분 눈에 띄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테이블 청결 상태(90%)였고, 뒤를 이어 ▲주방, 조리 공간 청결 상태(71%) ▲식당 바닥 청결 상태(54%) ▲직원들의 복장(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테이블 청결 상태 우선 주방, 바닥, 직원 복장 특히 테이블이나 주방 조리 공간 등을 닦아낼 때 사용하는 행주 종류에 따라 위생 인식에 극명한 차이가 있었다. 일회용 행주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라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소비자 민원이 잦은 온라인 쇼핑몰의 선정 기준 등이 담긴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의 공개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지난 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간 상품 미배송, 환불 거부 등 소비자 피해 민원이 일정 기간 다수 발생한 온라인 쇼핑몰의 상호·누리집 주소·민원 내용 등을 공정위 누리집 등에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 공개제도’를 2010년 2월부터 운영했다. 그러나 관련 기준과 절차는 내부 지침으로 정해 공개되지 않았다. 상품 미배송, 환불 거부 적발 상호 등 공정위 누리집 공개 이번 민원 다발 쇼핑몰 공개 규정 제정은 지난 2월11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고시로 정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기존에 내부 지침으로 운영해 온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 공개 제도와 관련된 기준과 절차를 대외적으로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함이다. 민원 다발 쇼핑몰 공개 규정의 주요 내용은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 선정 기준 ▲민원에 대한 소명 기회 부여 ▲공개 대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이른바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치 소비’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로코노미 활용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코노미 식품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었으나(22.1%),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해당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81.0%) 인지도 대비 높은 수요를 보였다. 로코노미 식품 유형 중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ㆍ베이커리류(55.0%, 중복응답)를 구매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지역 제조사 생산 식품류(41.9%(2023)→49.2%(2025)),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31.4%(2023)→40.2%(2025)), 간편·즉석식품류(25.1%(2023)→31.3%(2025))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역 제조사 생산 식품류를 비롯해 외식 메뉴 및 간편ㆍ즉석식품의 구매 경험률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외식 메뉴와 간편·즉석식품 유형은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업계서 ‘대형 매장’ 출점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자본 창업을 대표하던 저가 커피 브랜드들까지 대형 매장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치킨·버거·베이커리 업계도 전략적 입지 중심으로 100평 이상 규모의 점포를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는 최근 50평에서 100평을 넘는 대형 매장 출점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부산점, 상암점, 홍대점 등 주요 거점 매장은 드라이브 스루, 생일 카페 등 차별화된 콘셉트를 도입하며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도 예외가 아니다. BBQ는 울산점서 100평 규모 매장을, 교촌치킨은 97평 인천 청라호수공원점, bhc는 120평에 달하는 대형 매장을 선보였다. 베이커리 업계 역시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등이 100평 이상 카페형 매장을 확대 중이다. 저가 커피부터 치킨, 베이커리까지 “고정비 리스크는 곧 부담으로 작용” 업계는 이 같은 대형화 전략이 모객력 향상, 객단가 상승, 브랜드 홍보 효과 등 복합적인 수익 증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메가MGC커피는 2025년 상반기 기준 1000개 가까운 신규
가맹계약서에 필수 품목 관련 주요 사항을 의무 기재하도록 한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라 72개 가맹본부의 3만9601개 가맹점이 새 계약 체결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3월 실시한 가맹계약서 구입 강제품목 기재 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가맹계약서에 구입 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한 개정 가맹사업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변경된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 점검해 제도 개선 사항의 조속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정위는 구입 강제품목 관련 문제 소지가 큰 외식 분야 중 치킨, 피자, 한식 등 15개 업종별 주요 가맹본부로부터 계약 현황과 계약서 사본을 제출받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자료를 제출한 72개 가맹본부 모두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계약서에 구입 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 현황을 살펴보면, 72개 가맹본부의 전체 가맹점 5만193개점 중 78.9%에 해당하는 3만9601개점의 계약이 구입 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강제품목 기재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