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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04일 12시39분

사회


캠퍼스 모르는 '코로나 대학생' 반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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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해…만나기 싫어요”

[일요시사 취재 1팀] 김서정 기자 = 대한민국의 기성세대는 ‘공존’ 문화가 익숙하다. 서러운 ‘꼰대’로 이뤄진 그들은 여전히 공존 속 안정감을 느낀다. 반면 코로나19로 단체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들은 대면이 불편하다. 

2년 전 한양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 A씨는 줌(zoom)을 통해 수업에 참석하고 있다. 과제 역시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코로나19가 불어닥친 이후로 입학 후 축제와 MT, 동아리 행사 등 모든 공식 일정도 취소됐다. 그는 현재 같은 학과 친구들의 얼굴도 모른 채 졸업 준비를 시작했다. 경영학 전공인 그는 금융권 입성을 목표로 하지만, 막상 사람을 대면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생긴 지 오래다. 

친구 몰라

대학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을 막으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를 겪은 이들을 ‘코로나 대학생’으로 일컫는다. 단체생활을 중시하는 기존 세대와는 달리 이들은 동기, 선·후배를 비대면으로 보는 게 익숙하다. 학창 시절 꿈꾸던 ‘캠퍼스 라이프’는 아직도 꿈일 뿐이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회관계 형성과 문화 체득 기회가 박탈되고, 향후 새로운 세대격차 문제가 초래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재학 중인 대학교 3학년 B씨는 음악을 전공한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이 별로 그립지 않다. 동기, 선후배와 어울리는 단체생활로 지장받던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매일 혼자 연습실에 가고, 저녁엔 좋아하는 오페라 영상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불편하고 과음하는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기보다는 음악에 빠져 홀짝이는 맥주 한 캔이 주는 평화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일각에선 속칭 ‘코로나 대학생’이 사회에 나왔을 때 생길 세대 간 격차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수업으로 관계 형성과 사회문화 체득 기회를 박탈당한 이들이 사회로 진출할 경우 새로운 사회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 대학가 풍경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MT 성지’인 대성리로 가는 ITX청춘 열차는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대학생으로 붐볐다. 대학가는 선·후배, 동기가 모여 술잔을 부딪히는 소리가 밤낮 없이 이어졌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문화를 접하며 자연스레 ‘성인’의 사회문화를 배울 수 있던 것이 ‘대학생활’이었다. 

코로나가 불러온 관계절벽
공존 문화 완전히 사라지나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이어진 비대면 기조는 모든 것을 바꿔놨다. 지난해 입학해 이제 곧 3학년을 앞두고 있지만 대학 캠퍼스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모르는 이가 많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첫 새내기가 된 20학번들은 비대면 수업으로 인생에 가장 중요하고 한 번 뿐인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입을 모은다.

군 복무 중 입시를 준비해 꿈꾸던 대학에 입학한 C씨는 “늦은 나이에 입학한 만큼 내년 조기졸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러다가는 대학가 한 번 못 가보고 졸업하게 생겼다”며 “새로운 사람과 교류하고 새로운 환경을 접한 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대로 사회에 나가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지난 1학기 기말고사 때 처음으로 학생들을 만나 큰 충격을 받았다. 학생들이 제출한 답안지에 교수 이름을 적는 칸을 아예 비워둔 학생들이 절반가량이나 됐던 것이다.

그는 “주변 교수들에게 말하니 이번 학기에 교수 이름을 아예 틀리게 적는 학생도 많다면서 제대로 모르면 아예 빈칸으로 남겨두는 게 배려일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속칭 ‘코로나 대학생’으로 지칭되는 20대 초반 대학생들이 지속적 불안감을 느끼며 ‘비대면 수업’ 등으로 폐쇄된 사회관계 속에서 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정서적 교류 축소는 곧 우울감, 분노 등으로 표출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게 될 때 생길 문제가 우려된다. ‘대학생활’은 실수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며 “제때 성인으로서 사회문제를 체득하지 못하면 기존 세대들과 잦은 갈등을 빚을 텐데 정서적 불안정성이 큰 코로나 대학생 세대가 이를 현명히 헤쳐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실제 우울함을 호소하는 대학생도 대폭 증가했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 지난 8월16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대학생 37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1학기 대학생 비대면 수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이나 정신건강 문제가 걱정돼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자가진단을 해봤다’는 응답이 30.9%에 달했다.

7.2%는 ‘전문가의 상담 또는 치료를 받았다’은 것으로 조사됐다.

너도나도 우울감 호소
대면 확대 전망은 글쎄

지난달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분석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도별 연령대별 우울증 환자 현황’에 따르면 늘어난 우울증 환자 중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20대였다. 2016년 6만4497명에서 지난해 14만6977명으로 2.28배 많아졌다.

이에 정부도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비대면 수업 지속으로 대학생들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른바 ‘코로나 우울(코로나 블루)’ 현상이 확산되자 대학생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모든 대학에 학생 상담센터 설치’와 ‘대학생 마음 건강 지원 관련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 운영’ ‘대학 평가에 학생 마음 건강 지원 현황 반영’ 등이다.

지난달 24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 맞춤형 의료서비스 등을 강화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불안 등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다 본질적인 타개책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동구 소재의 한 정신건강 전문의는 “이미 부분적으로 대면 강의가 실시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대면 수업과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회에선?

현재 교육부는 대학에 전 국민 백신 접종률 70% 달성에 따른 대면 수업 확대 권고를 내렸다. 이에 각 대학은 대면 수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이달부터 대면 수업을 점진적 이행하고 오는 18일부터 대학별 가용 자원 범위 내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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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통을 벗긴 후 턱, 눈썹, 입술, 목, 팔 등에 빨래집게를 집어두고 같은 자세로 버티게 한 것이다. 또 거실 가운데 서준이를 앉혀두고 집단 린치를 가하도록 다른 아이들에게 지시했다. 또 다른 보육교사는 플라스틱 봉을 물도록 한 뒤 떨어뜨릴 때마다 폭행을 가했다. 너무 세게 깨물어 봉이 망가지자 그걸 버리게 됐다며 또 혼냈다. 서울서 6시간 거리 ‘강제노동’ 도망칠 곳도 없는 농장서 열흘 수녀에게 방을 바꿔 달라 요구했지만 변하는 건 없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서준이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고등학생이 돼서야 자신이 당한 일이 잘못된 일이라고 인식한 서준이는 가출을 하기에 이른다. 도저히 시설에서 살 수 없다는 생각에 매번 잡혀와도 다시 도망쳤다. 가출은 서준이가 보내는 일종의 SOS였다. 하지만 아무도 서준이에게 가출의 이유를 묻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경찰에 잡혀 시설로 보내져도 바로 다시 거리로 나갔다. 그런 일이 반복되던 중 가출을 했다 밤늦게 잡혀온 다음 날 사무실에서 서준이를 불렀다. 서준이 앞에 놓인 건 버스표 한 장. ‘벌칙’이라면서 삼가면으로 가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삼가면은 꿈나무마을 아이들에게 공포의 장소였다. 삼가면에 가면 농사일을 하고 컨테이너 박스에서 잔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서준이는 믿지 않았다. 그로부터 24시간이 안 돼 서준이는 앞서 삼가면에 다녀온 아이들의 말을 확인하게 된다. 그는 “밤에 도착해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곳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말도 안 되게 추웠다. 난방을 세게 틀고 잤는데, 다음 날 관리하는 분이 와서 ‘난방을 틀지 말라’고 혼냈다”고 했다. 옆에는 수녀를 위해 만든 신축 건물이 있었지만 서준이는 식사시간 외에는 그곳에 발을 들일 수 없었다. 일과는 단순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묵주기도한 뒤 밭일을 했다. 점심을 먹은 뒤에도 똑같았다. 땅을 파고 양파 모종을 심는 등 부산 소년의집에서 왔다는 또 다른 아이와 함께 서준이는 종일 농사일을 해야 했다. 서준이는 말 그대로 기약 없이 삼가면에 머물러야 하는 처지였다. 학교도 계속 결석 상태였다. 경남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일대. 마리아수녀회가 1999년경 후원자로부터 증여받은 곳이다. 마리아수녀회는 2013년 4월8일 해당 장소에서 ‘삼가면 수녀원’ 축복식을 가졌다. 그리고 같은 해 수녀들이 머물 수 있는 건물을 짓고 ‘삼가홈(삼가면에 자리한 집)’이라고 칭했다. 학대 피해 가출했지만… 삼가면까지는 서울 꿈나무마을에서 자동차로 최소 3시간57분, 부산 소년의집에서는 1시간42분이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5시간49분, 2시간45분 등 각각 2시간, 1시간 이상 늘어난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실제 장소까지 가려면 차편에서 내린 후 1㎞는 걸어야 한다. 입구와 출구가 같아 들어간 그대로 돌아서 나와야 하는 구조다. 갈림길에서 도로와 연결되지 않은 다른 길로 가면 저수지가 나온다. 뒤편은 산이다. 서준이는 길 오른쪽에 넓게 펼쳐진 밭에서 농사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 관리인에 따르면 논과 밭이 각각 1000평에 달한다. 삼가면에 다녀왔거나 보고 들은 이들은 공통적으로 ‘벌칙’과 농사일을 언급했다. 시설에서 문제를 일으킨 아이들을 삼가면에 보내 농사일을 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서준이의 경우 잦은 가출이 삼가면에 가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중학생 때 여러 차례 삼가면에 다녀왔다는 한 제보자는 “수녀님들에게 많이 반항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벌칙의 위력은 대단했다. 어떤 문제아도 삼가면에 다녀오면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주변 친구들을 포함해 최소 8명가량이 삼가면에 다녀온 것을 봤다는 또 다른 제보자는 “엄청난 문제아가 있었는데 삼가면에 다녀온 뒤 정말 조용해졌다. 삼가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말하지 않았지만 힘들다는 말은 빠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준이의 경우 열흘 만에야 서울 꿈나무마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시설에 도착하자마자 서준이는 “원래(삼가면에) 한 달 이상 보내려고 했는데, 학교 상담 선생님이 연락해서 빨리 풀려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정신병원에 갇혔던 지훈이(가명)와 마찬가지로 상담 선생님의 구조로 벌칙에서 벗어난 셈이다. 서준이가 상담 선생님에게 연락한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서준이는 삼가면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을 ‘제출’했다. 아침에 일어나 농사일을 하는 하루가 기약 없이 이어지자 ‘학교 선생님에게 전화를 해야 한다’는 말로 휴대폰을 받아 전화를 걸었다. 상담 선생님은 서준이가 학교에 오지 않은 이유도 모르고 있었다. 서준이는 상담 선생님과의 통화에서 ‘살려달라’고 말했다. 이후 상담 선생님은 꿈나무마을에 서준이의 상황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전 존재했던 곳 2009년경을 기점으로 마리아수녀회의 운영 방식이 변화되면서 외부인사가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진 게 영향을 끼친 셈이다. 과거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미혼모 시설인 마리아모성원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대부분 부산 소년의집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생활한 뒤 반 전체가 서울 소년의집(현 꿈나무마을)으로 옮겨오는 구조다. 이들은 다 같이 알로이시오초등학교(2015년 2월 폐교)를 다니다가 졸업 이후 다시 부산 소년의집으로 간다. 부산에 알로이시오중학교(2016년 1월 폐교),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2018년 3월 폐교) 등 중·고등학교가 있기 때문. 그리고 18세로 보호 종료가 되면 사회로 나간다. 하지만 서준이는 초등학교까지만 알로이시오초등학교를 다녔고 중·고등학교는 외부로 다녔다.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나온 한 제보자는 아이들이 철창 없는 감옥에서 18세까지 사는 셈이라고 말했다. 다 같이 소풍을 가거나 161번 버스를 타고 시민회관에서 하는 행사에 가는 것을 제외하곤 바깥 구경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했다. 심지어 병원(알로이시오 기념병원)에 갈 때도 나가는 시각과 들어오는 시각을 체크했다. 모든 상황이 마리아수녀회의 통제 아래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삼가면에 보내 농사일을 시켜도 학교에서 문제 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서준이처럼 삼가면에서 농사일을 한 사람이 과거에도 상당수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중학생 때 삼가면에 다녀왔다는 한 제보자는 “삼가면에 가 있는 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 출석은 인정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아침 먹고 일, 점심 먹고 일 “컨테이너 같은 시설서 지내” 삼가홈 관리자는 서울, 부산 등지에서 삼가면으로 오는 아이들을 자신이 픽업해왔다고 인정하면서도 농사일은 시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설에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격리시키는 과정이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지내기에 불편함이 조금도 없는 곳이라고 해명했다. 마리아수녀회 측은 “아이들 중에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정학 등 등교 제재를 받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이 갖게 되는 좋지 못한 감정, 외로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등교 제재를 받은 기간 동안 시설을 떠나 심신을 휴식할 수 있도록 삼가홈을 방문하도록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절에 따라 수녀님들이 하시는 농사일을 거들었을 수는 있겠으나 일체의 강제는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벌칙에 대한 노동’ ‘컨테이너 박스’ 등은 어느 것 하나 사실이 아니며, 삼가홈에 대한 어떠한 오해도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삼가면에 간 것은 인정하면서도 강제로 농사일은 시키지 않았다는 해명이다. 전문가는 서울 꿈나무마을, 부산 소년의집 등에서 아이들을 벌칙 명목으로 삼가면에 보낸 행위가 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복단 종합법률사무소 대정 변호사는 “근로기준법 64조에서는 15세 미만의 노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18세 미만의 경우도 근로시간과 업무영역에 제한이 따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기관에서 벌칙 명목으로 가해진 2주~한 달의 노동 행위가 ▲시설에서 상당한 거리가 떨어진 장소에서 노동이 이뤄진 점 ▲컨테이너 박스 등 임시 거처에서 지내게 하면서 노동을 하도록 한 점에서 단순한 벌칙을 넘어 강제노동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는 “삼가면 문제는 시설폐쇄 사유를 넘어 법인설립 허가취소 사유에 해당될 수도 있을 만큼 중대한 문제로 보인다. 그만큼 반인륜적인 행위라는 뜻”이라며 “해당 시설에 대한 운영권을 재단이 아니라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들었을 뿐 노동 아니다” 이어 “나도 보육원 출신이고 어린 시절 많은 학대를 당했다. 그때는 이게 내 운명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수모나 모욕, 학대는 대한민국 헌법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우리 사회, 모든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누군가 여러분의 입을 막으면 시설 앞에라도 찾아가 항의하겠다. 불만을 이야기해야만 치유된다.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sja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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