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줄 서는 제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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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3.26 16:30:23
  • 호수 13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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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줄 서는 제작자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가 어려움에 부닥친 가운데 넷플릭스로부터 투자를 받아 영화 및 드라마를 제작하려고 하는 제작자가 줄을 이었다는 후문.

영화계에서는 넷플릭스 한국 본사가 있는 종각역부터 종로5가까지 제작자들의 줄이 이어졌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

워낙 많은 시나리오가 몰리고 있다 보니 1차 컨폼을 받는 데만 2달이 걸린다는 후문.

올해에만 5500억원을 투자하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계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고위공직자 원정 출산?


고위공직자 A씨의 딸이 해외에서 원정 출산을 했다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선거철이 되면서 소문이 돌기 시작함.

A씨 손자는 해외 국적으로 병역 의무를 지내지 않았다고 함.

평소 잘 쌓아둔 이미지가 원정 출산으로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지 A씨가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후문.

 

슬쩍하는 맛은 못 참지∼

국회 보좌진 A씨.

퇴근할 때마다 방문객 접대용 다과를 빼간다고.


한 두 개면 그러려니 하지만 가방이 두둑해질 정도라고.

의원실 안팎에서 말이 나오자 동료 보좌진이 주의를 줌.

하지만 A씨는 다 같이 먹으라고 둔 건데 뭐가 문제냐며 오히려 따져 물었다고 함.

그래도 눈치는 있는지 예전보다는 덜 가져간다는 후문. 

 

저렴한 가격에 입막음

중견기업 A사가 이전 오너의 동생 B씨와 벌인 소송전을 최근에서야 수습했다고.

2010년대 초 B씨는 회사를 A사에 헐값에 넘기는 대신 20억원가량을 따로 받는 이면계약을 했는데, 형의 변심으로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A사와 소송전에 돌입.

그런데 수년에 걸친 소송전이 좀처럼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데다, 그사이 B씨의 형은 A사 지분을 사모펀드에 모두 팔고 회사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하자, 최근 B씨와 A사는 합의를 보기로 결정.

합의금은 당초 B씨가 주장한 금액의 1/5 수준이라고.

B씨 문제로 그간 골치를 앓았던 A사는 큰 출혈 없는 소송전 끝맺음에 만족했다는 후문.

 

“약발 없인 안 돼”

온라인게임개발사 A사의 마케팅 과장은 B사가 주최하는 정기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아스피린을 하나씩 꺼내먹는다고 함.


항상 불만 섞인 주문과 A사의 개발력을 폄하하는 듯한 시선 때문에 ‘약발’ 없이는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실무진들은 기상천외한 요구로 회의에 참석한 개발자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든다고.

 

광고주부터 때린다

작품에 문제가 생기면 시청자 게시판을 찾았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엔 광고주를 직접 겨냥하는 일이 많아짐.

광고주의 손절은 작품에 직격탄이기 때문.

특히 여성 이용자가 많은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될 경우 광고주의 대응이 즉각적인 수준.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논란은 누리꾼들이 쌓이고 쌓여 터졌다는 후문.

제작사는 물론 방송국조차 진퇴양난 상황.

 

데뷔용 사과투어?

최근 연예계 학교폭력 이슈가 터진 가운데 연예기획사에서 학폭 경계령을 내림.

한 연예 기획사 임원은 데뷔가 임박한 A 연습생에 대한 과거를 캐물었음.

과거 A 연습생은 친구들을 괴롭히는 일진으로 통했음.

연예기획사 직원이 A 연습생을 데리고 괴롭혔던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다 찾아가 사과를 한다는 후문.

A 연습생의 진심어린 사과에도 학생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고.

연예기획사 직원들은 입막음으로 돈까지 마련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톱스타의 비밀 연애

청순한 이미지의 탑 배우 A씨.

촬영으로 힘들 때 위로해준 상대 배우와 결국 교제를 하게 되는데, A씨의 연애 사실을 스태프들은 모르는 척 했다고.

이유는 바로 A씨가 결혼했기 때문.

그러나 둘의 연애가 결국 남편이 알게 됐다고.

A씨의 남편은 둘의 연애 사실을 알자 촬영장에 찾아와 크게 화를 냈다고 전해짐.

남편이 둘의 연애를 알게 된 것은 A씨와 친하게 지내던 C씨가 A씨의 남편에게 몰래 이야기했다고.

C씨가 A씨의 남편에게 비밀을 털어놓은 이유는 A씨가 C씨를 하대했기 때문이라고 함.

망신을 당한 A씨와 B씨는 헤어지고 친했던 A씨와 C씨는 이번 일로 절교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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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