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보다 높은 사장?

  •    
  • 등록 2020.12.31 15:33:26
  • 호수 1304호
  • 댓글 0개

회장보다 높은 사장?

A 회장. 자신보다 한참 어린 B 사장을 떠받듯이 한다고. 그도 그럴 것이, B 사장 덕분에 A 회장이 회장 직함을 달 수 있었기 때문.

B 사장은 야인 시절 A 회장의 일을 처리해줬고, A 회장은 그 대가로 B 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해줬다는 것.

이후 B 사장은 자신의 든든한 ‘백’을 이용해 A회장을 쭉쭉 밀어줬다는 후문.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회장님 위에 사장님’이라고 표현한다고.

 

초선의 장관행?


경제통으로 불리는 초선 의원 A.

박영선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정부 요직에 있는 인물로부터 장관직 자리를 제의 받았다는 후문.

A 의원은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계에 입성함.

20대 국회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21대 국회에서는 드라마틱하게 국회에 입성.

하지만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져 장관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옴.

 

안일한 사무처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사무처의 대처가 너무도 안일하다고.


동선만 공개하고 겹치는 사람은 연락을 달라는 식.

지난번 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확진자가 나와 해당 층을 폐쇄했던 일과 비교해 확연히 대처가 안일해졌다고.

 

금수저의 영전

굴지의 대기업 오너의 딸이 임원 승진하자 그룹 내부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는 소문.

오너의 딸은 수년 전 외식사업을 맡아서 처음으로 그룹 경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최근 점포 확장의 공을 인정받으며 임원 승진 인사에 포함됐다고.

하지만 외식사업부가 그룹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한 데다, 실질적인 경영을 전문경영인이 맡았다는 사실 때문에 내부 직원들은 사실상 오너의 딸에 대한 경영능력을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

금수저가 아니었다면 고속승진이 가능했겠냐는 게 공동된 목소리.

 

지옥의 팀

한 유명 게임사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 팀이 있다고.

이 팀의 경우 인력을 아무리 쏟아 부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 구조.

인원이 많아도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한다고.

새로 부임된 실장마다 이 구조를 바꾸겠다고 외쳤지만 실장이 세 번 바뀌기까지 해결이 안 됐다고.


못 견디고 나가는 사람이 많지만 그만큼 새로 뽑는 사람도 많아 TO에는 항상 여유가 있다고.

 

열애설에 팬덤 덜덜∼

한 연예매체는 매년 한 해를 시작하는 열애설을 냄.

연말이 되면 1월1일 열애설 주인공을 두고 커뮤니티가 들썩일 정도.

대부분의 팬덤에서는 언급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분위기.

특히 예상치 못한 열애설이 터지면 해당 팬덤은 초토화된다고.


대중의 기대가 커지면서 파파라치 매체들도 톱스타 열애설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는 후문.

 

반려동물과 ‘캬~’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혼자서 술 마시고 있는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음.

하지만 혼자 술 마시는 것도 외로운 나머지 반려동물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게 유행이 되고 있다고.

최근 한 예능에서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치킨과 맥주가 소개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는 후문.  

 

장기 매니저와 갈라선 가수

10년 넘게 함께 활동한 매니저와 갈라서게 된 유명 가수 A.

그 이유는 폭언 때문이라고.

한때 발매하는 음반마다 엄청난 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예능에서 블루칩이었던 A는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고.

그러던 중 새 음원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는데, 매니저의 실수로 인해 유튜브 내에서 기존 조회 수 기록이 사라졌다고.

A는 그 사실을 알고 매니저 때문에 엄청난 양의 조회 수가 없어졌다며 폭언을 심하게 했다고.

이후 전문가를 통해 해당 음원의 조회 수를 복원했는데, 200회에 지나지 않았다고.

상처를 깊게 받은 매니저는 결국 이 가수를 떠났다는 후문.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