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기술 선도할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 현대·기아차 2017 ‘인벤시아드’ 발명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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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5.29 13: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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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서 발명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Invensiad)’를 개최했다.

‘인벤시아드(Invensiad)’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 인벤시아드는 현대·기아차가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발표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며 1657건(국내연구소 1251건, 해외연구소 406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현대·기아차는 독창성, 관련 기술 개발선행도, 성능 및 상품성 향상, 발명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국내 20건, 해외 5건의 아이디어를 입상작으로 선정하고, 이중 상위 6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결선에 진출시켰다.

발명 아이디어 대회 ‘인벤시아드’ 개최 통해 기술개발 활동 장려
연구원들 창의적인 신기술 아이디어 제안 8년간 누적 1만4000여건


18일 진행된 행사에선 최종결선에 오른 ▲슬라이딩 도어 비접촉식 전력 전달 구조(윤형인, 제명권 책임연구원) ▲차량용 다중 홀로그램 인터페이스 신기술(지상우 책임연구원) ▲자이로 시트(박종민A 책임연구원) ▲인공지능 및 커넥티비티 활용 배려운전 가이드(박준영 책임연구원) ▲마이크로 웨이브파를 이용한 저온성 향상 불소고무 블렌드 기술(박종민B 책임연구원, 동명이인) ▲요소수/연료 주입구 일원화 구조(김주태 연구원) 등 상위 6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진행됐다.

최종평가는 문자투표(50%)와 2차 심사점수(50%)를 합산해 진행됐으며 ▲대상 윤형인, 제명권 책임연구원 ▲최우수상 박준영 책임연구원, 박종민B 책임연구원 ▲우수상 지상우 책임연구원, 박종민A 책임연구원, 김주태 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백만원의 상금과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지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백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7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해외연구소 부문에서는 ▲차량 후방 카메라를 이용한 전자 결제 시스템(인도연구소 사티쉬 레디(Satish Reddy) 연구원) ▲환형 사이드멤버와 Y자 어퍼 멤버가 적용된 자동차 플로워 구조(중국연구소 양전주(Yang Chuanzhou) 연구원) ▲고객 맞춤 후미등(유럽연구소 프라이딩(Freiding), 크로파츠(Kropac) 연구원) ▲지퍼 타입 시트 레일 숨김 구조(미국연구소 스콧 지오렉(Scott Ziolek) 연구원) ▲라인 스캔을 이용한 차폐 부분의 형상 복원(일본연구소 나오키 오카모토(Naoki Okamoto) 연구원) 등 5건이 입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특허출원 할 계획이며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향후 양산차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출품작 2100여건 특허출원 이어져 현대·기아차 R&D 기술력의 원천
현대·기아차, 체계적인 발명 실적 보상 통해 미래 신기술 확보에 노력

2010년부터 시작한 ‘인벤시아드’ 행사에는 지금까지 총 1만4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이 중 2100여건의 특허가 출원 및 등록돼 현대·기아차의 차량 상품성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본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자동차 산업 기술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 외에도 연구원들의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특허 출원 및 등록, 특허 활용도에 따른 수익성 등을 평가해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까지 보상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개발한 하경표 연구위원 외 8명이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는 등 현대·기아차는 연구원들의 발명 활동을 격려하고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기사는 홍보성 광고기사입니다)
 

<기사 속 기사> 최종 결선 발명 아이디어 설명

1. 슬라이딩 도어 비접촉식 전력 전달 구조

차체의 전력을 전자기 유도를 이용하여 도어 측으로 무선 전달하는 슬라이딩 도어로 기존의 유선 파워케이블을 제거하여 전력 전달 구조를 비노출화한 기술
 

2. 차량용 다중 홀로그램 인터페이스 신기술

자율주행, 자동주차 이용 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는 상황에서 전화, 음악, 내비게이션 등의 버튼을 스티어링 휠 위에 3D 홀로그램으로 띄워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조작하듯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기술
 

3. 자이로시트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형 자동차의 시트를 제어하여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아이디어. 자이로스코프 기반 모터 제어를 통해 시트 자세를 제어하고, 차량 플로어와 시트 하단의 전자력 형성 및 자기 홀딩 기술을 활용하여 시트 위치를 제어하는 기술
 

4. 인공지능 및 커넥티비티 활용 배려운전 가이드

보행자 보호, 차선변경 배려, 긴급차량 협조 등 운전자의 배려운전 상태를 인공지능을 통해 인지하고, SNS, 보험사 등과 연계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배려운전 참여를 유도하는 기술
 


5. 마이크로 웨이브파를 이용한 저온성 향상 불소고무 블렌드 기술

초단파 유전가열 방식(Microwave)을 이용하여 불소 고무의 C-F 사슬을 라딜칼화한 불소고무와 합성고무를 블렌딩한 기술. 기존의 합성고무는 저온 성능은 우수하나 내한 성능이 우수하지 못 함. 상기 기술은 저온성이 우수한 합성고무의 장점과 라디칼화 된 불소고무의 우수한 내한성능을 동시에 구현하고, 더불어 1/6수준의 원가절감 효과까지 가짐
 

6. 요소수/연료 주입구 일원화 구조

요소수/연료 이중 캡 구조 및 이와 연동되는 주입 경로 선택 구조를 통해 요소수와 연료 주입구를 일원화한 기술. 이를 통해 가솔린/디젤 차량 주입구 주변 차체 구조 일원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연료 도어부 영역 축소에 따른 디자인 자유도 향상 효과를 확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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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