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효율에너지로 세계시장 ‘우뚝’

테크원(주) 태양광 LED가로등 파워가로등 ‘주목’



KOTRA 그린보증 브랜드기업… 홍콩 아시아 남미 미주지역 공략
LED보안등 고효율 인증…실내등(다운라이트)도 연구개발 돌입

저탄소 녹색성장이 ‘키워드’가 된 시대다. 에너지 고갈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 까닭이다. 화석연료 등의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가 친환경제품과 고효율의 에너지제품 개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부응, 산업 전반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기술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전력소비가 많은 가로등 분야의 경우 태양광 LED가로등의 개발은 긴 수명과 고효율, 수은과 유해가스가 없는 친환경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태양광 LED가 대표적인 녹색성장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태양광과 LED를 접목한 가로등을 개발, KS인증과 조달청 우수제품 제1호를 획득, 전북, 경남, 인천, 동해시, 서울 등 전국지자체 교육기관 등에 설치, 고효율을 입증받은 데 이어 KOTRA 그린보증 브랜드를 비롯 미 국방성 조달청 등록과 유럽 CE인증을 부여받고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몽골 등 동남아와 아프리카, 멕시코 남미 미주지역 등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태양광 LED가로등 전문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녹색기술’로 국위선양은 물론 ‘세계 환경개선’에도 기여하게 된 테크원(주)(www.techwon.co.kr/대표 장기섭)이 그곳이다.

이 회사가 국내 수요처 호응에 이어 세계시장에 나선 ‘비결’은 무엇일까. 테크원(주)은 우선 유사 동종업체와는 달리 23년 동안 전자부품 제조기술의 전문성을 추구해온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그동안 비교적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연구개발 기술력이 구축되어 있는 까닭이다. 요컨대 LED관련 제품의 고품질 기술력에는 완벽한 품질을 다져온 SMD(부품임가공) 사업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다.

때문에 고효율 태양광 LED가로등 개발 성공 역시 축적된 기술력이 고효율 에너지 연구개발로 이어지게 된 것. 부설 기술연구소와 전 임직원의 연구개발 열정과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나름대로 ‘사명감의 산물’이기도 하다.

지난 1988년 창업, 7년 전 부터 본격 LED관련 고효율 에너지 제품 개발에 착수해 온 테크원(주)은 고품질 고 기술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세계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 완벽 적응 자연 친화적

각 지자체 교육기관 등에 설치,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태국, 몽골 등 아시아를 비롯 미국, 멕시코, 남미(페루) 등 미주시장에 진출해 기술력과 품질력을 대내외에 뽐내고 있다. 레바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시리아 등 중동지역과 영국,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 프랑스 등 유럽지역,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 지역에서 세네갈 등 아프리카 지역에 이르기까지 세계시장을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몽골, 페루, 레바논, 폴란드, 우크라이나, 세네갈 등지에는 에이전트가 구축되어 있고 일부 국가에는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서의 고품질 고효율 호응에 이어 세계시장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이다.


LED가로등의 경우 미8군 용산기지, 몽골 바얀홍코르, 인도네시아 농림부 등에 설치돼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LED조명과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시스템 기술을 인정받아 KOTRA가 보증하고 지식경제부가 공동 승인한 ‘코트라 그린보증 브랜드기업’으로 선정되며 해외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테크원(주)의 세계시장 공략에는 품질과 기술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태양광 LED가로등(신재생 에너지)과 파워 LED가로등(일반가로등 대체용)에서 두각을 보여 오며 이 분야 KS인증과 고효율 인증을 관계기관으로부터 각각 획득했고 이미 지난 2008년에 조달청 우수제품 제1호를 부여받았다. 국내 최초 LED가로등 우수조달 제품이다.

각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호응을 얻어오며 각 지자체와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에 약 3천여 대 이상을 공급한 상태다. 품질수준은 이미 KS에 이어 CE(유럽 연합규격) 및 미 국방성 조달청(CCR) 등록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제품성능을 보면 테크원 파워 LED가로등·보안등·투광등의 경우, 저전력 고효율로 발광돼 에너지 절감은 물론 최고 10만 시간(환경영향과 제어기술에 따라 감소-약 6만 시간 적정)이라는 긴 수명과 수은, 유해가스가 없는 친환경소재라는 점에서 뛰어난 장점으로 꼽힌다. SMPS를 이용, 기존의 가로등에 램프부만 교체해 쉽게 적용 가능한 점 등도 돋보인다.

또한 테크원 태양광 가로등 보안등·버스승강장등은 크게 태양전지판, 파워LED램프, 제어기축전지(밀폐형 연축전지또는 니켈수소)로 구성, 태양전지판은 빛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TSE제어기는 점등, 소등시간 자동설정과 과충전·과방전 방지 및 역류방지기능을 하는 인공지능형 중장집중 제어기로 되어 있다. 낮에 태양전지판에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축전지에 저장, 일반 전기를 사용치 않고 자체 전기만을 가지고 밤이면 램프를 통해 불을 밝혀주는 원리이다. 이때 광원으로 사용되는 파워 LED램프는 약 6만 시간(하루 10시간 점등 시 12년)이라는 긴 수명을 자랑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유지보수비 절감에도 매우 탁월하다.

 이 제품 역시 수은과 유해가스가 없어 친환경 경제적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 회사 모든 제품들은 기후변화에 도 가장 이상적으로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고안해 어느 지역에서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고품질 성능과 함께 미려한 자연 환경친화적 디자인으로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축적된 연구 개발력으로 LED를 응용한 실내등, 즉 평판조명도 개발을 완료, 고효율 인증 중이며 실내에서도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운라이트’도 개발을 끝내고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국내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LED태양광 가로등 투광등 보안등, 태양광 LED조명시스템을 생산, 고효율 LED로 이 분야의 모든 것을 연구개발·공급하는 종합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 분야 산업발전에 기여해오며 ‘녹색기술’로 이 분야 산업 발전은 물론 국위선양과 함께 ‘세계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게 된 셈이다. 우리 한국제품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데 기대를 모으게 하는 것이다.

23년간 ‘기술기업’ 완벽한 품질 시스템 SMD사업 노하우 축적바탕
KS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제1호 … “AS가 없는 고품질 만전”

“에너지 절감과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지속 성장 가능 기업으로 전 임직원이 연구개발과 함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거창할 수 있지만 세계시장에 공급을 확대해 태양광 LED 관련 고효율 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녹색성장 산업으로 세계적 흐름에 동참함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국내 수요처 호응에 이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기대하는 장기섭 대표의 자긍심이자 ‘비전’이다.

지난 2009년 해외 21개국에서 제품의 구입희망과 시범설치 요청을 받고 공급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세계시장에서 또 다른 ‘인정’이 기대되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기술 품질이 세계시장에서 큰 기대가 되고 있는 셈이다.

LED 실내등 개발 리딩컴퍼니

한편 이 회사는 태양광 가로등 시스템뿐 아니라 가로등에 사용되는 광원인 LED제어기술을 독자개발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LED가 적용되는 다양한 제품에 도입 상용하는데 탁월한 연구개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업계와 관계기관은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함께 주변경관에 어우러지는 외관의 미려한 디자인도 지속해 개발, 고객만족을 추구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AS가 거의 필요 없는 제품’으로 각인되어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인 것으로 알려진다. 고기술력의 품질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LG 이노텍, 동광전자, 아진 엑스텍, 슈나이더 일렉트로닉스,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 등이 협력사이며 태양광 가로등(파워 LED), 풍력, 태양광LED가로등, 파워 LED가로등, 보안등(일반전기식 가로등)을 독자개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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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때 연예계를 떨게 했던 ‘마의 11월’이 다시 온 걸까? 매년 11월마다 연예계와 방송가에서 각종 이슈가 터진다는 말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아슬아슬하게 11월은 넘기는가 싶더니 12월이 되자마자 연예계 이슈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동시다발로 터져 나온 연예계 사건·사고에 정작 중요한 이슈들이 가라앉고 있다. SNS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된다. 얼마 가지 않아 기사로 보도된다. 유튜브 쇼츠로 제작돼 확산한다.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방송으로 퍼진다. 방송분이 편집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생산된 콘텐츠는 SNS를 통해 재생산된다. 다른 이슈가 불거진다. 반복된다. 하루 사이 연달아서 최근 이슈가 퍼지는 방식이다. 기사 등을 통해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되던 시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는 오히려 언론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소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판이다. 동시에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정보가 확산하던 시기도 지나간 지 오래다. 이제 모두가 유튜브로 이슈를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표출한다.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레거시 미디어로, 또다시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미디어로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극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동시에 확인되지 않은, 왜곡된 내용이 처음 올라온 정보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확산 속도 또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몇 시간이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까지 퍼진다. 이 사이클은 무한정 돌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대중은 짧은 영상에 목말라 하고 있다. 분 단위의 영상보다는 초 단위 쇼츠에 더 열광한다. 영상 제작자는 조회수가 곧 돈이기에 대중의 입맛에 콘텐츠를 맞출 수밖에 없다. 도파민을 바라는 대중의 눈에 들기 위해선 흡인력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불과 일주일 새 연예계에서 동시다발로 이슈가 터졌다. 과거, 약물, 갑질, 조폭 의혹 등 언급되는 단어만으로 충격이 일었다. 여기에 의혹에 연루된 연예인의 면면이 전부 각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점은 이슈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순식간에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이 불타올랐다. 배우 조진웅이 과거에 소년범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해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정부 행사에 자주 얼굴을 드러냈던 터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다. 비상계엄 사태 때에도 SNS에 글을 올리는 등 말할 때는 하는 이른바 ‘개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은 조진웅의 반응을 기다렸다. 기사, SNS로 한꺼번에 유튜브 타고 빠른 확산 하지만 소년범이었던 과거가 사실로 드러나고 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동시에 조진웅의 은퇴를 두고 ‘과거의 일’이라는 의견과 ‘피해자를 생각하라’는 의견이 대립하기 시작했다. 일부 진보 진영 정치인이 한두 마디씩 말을 보태면서 의견 대립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여기에 소년범 의혹을 최초로 기사화한 언론의 보도 윤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동시에 불거졌다.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줄줄이 이어진 후속 보도에서 드러난 의혹들이다. 박나래가 매니저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내용이 거듭해서 언론 보도, 유튜브 쇼츠 등으로 이어지면서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주사 이모’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판이 커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사 이모는 박나래에게 주사 등을 통해 투약한 인물로 추정된다. 해당 인물의 SNS가 공개되면서 몇몇 연예인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가 예정돼있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개그맨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휘말렸다. 조세호 의혹은 SNS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확산했다. 폭로자가 조세호와 조폭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 여파로 조세호는 고정 출연하고 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유명 연예인 도마 위에 아이돌 그룹 BTS의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도 비슷한 시기에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비슷한 위치에 ‘커플 타투’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두 멤버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그룹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계속 언급되는 중이다. 한 건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일각에서는 누군가가 민감한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계 사건·사고를 일부러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이른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매년 11월마다 연예인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나왔던 이야기가 이번에 다시 나온 것이다. 정치나 사회 이슈와 비교해 연예계 관련 사건·사고 소식은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라 몰입도가 높다. 동시에 휘발성도 크다.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일수록 사건의 파급력이 크다. 물론 연말연시를 앞두고 머리 아픈 이슈에 질린 대중에게 연예계 문제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소재라 말이 나오는 것일 뿐 확인된 바는 없다. 말 그대로 ‘도시괴담’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 심심찮게 보인다. 실제 여야가 한데 얽힌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교 문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등이 연예계 이슈에 묻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300만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도 그 사건 규모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마의 11월 12월로? 통일교 관련 논란은 당초 야당인 국민의힘에 포커스가 집중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그러다 최근 그 범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으로까지 확대됐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에서 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을 진술하면서 민주당 인사들도 입길에 올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인물 가운데 1명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한다.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원을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을 위해 줬다는 것이다. 금품수수 의혹이 보도되자 전 전 장관은 지난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불법 금품수수는 없었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통일교 관련 논란으로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는데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면서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몰아가는 중이다. 공수가 뒤바뀐 것이다. 범여권에서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폐지를 두고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보법 폐지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간 힘겨루기로 비화했다. 정치권 이슈 묻히고 쿠팡도 잠잠해지나? 지난 7일 민주당 민형배, 조국혁신당 김준형,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국보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원들은 “국보법은 제정 당시 일본제국주의 치안유지법을 계승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국보법의 대부분 조항은 형법으로 대체 가능하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법률로도 충분히 규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보법 폐지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론회에서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을 떼어내 경찰에 이관했지만 경찰은 그만한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사실상 대공수사가 공중에 붕 뜬 느낌”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예계 이슈에 바로 직전 가장 큰 이슈였던 쿠팡 사태도 상대적으로 잠잠해졌다. 지난달 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진 쿠팡 사태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된 사건이다.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털린 셈이다. 올 한 해 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이용자는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았다. 쿠팡 사태는 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된 여타 업체와 달리 전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보안 실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2010년 창업 이래 이커머스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쿠팡 생태계의 민낯이 낱낱이 알려졌다. 동시에 쿠팡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도 재조명받는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가 사임했다. 쿠팡은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이라는 의견이 많다. 당분간은 계속될 듯 일각에서는 음모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당 쪽에서 연예계 이슈를 터트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통일교 논란, 국보법 폐지, 쿠팡 논란 등 대형 이슈가 여당 쪽에 불리한 내용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한편에서는 여야가 동시에 발을 걸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