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KBS가 ‘앵커 김제동’ 논란으로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KBS공영노동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이제 KBS뉴스 앵커도 김제동씨가 맡는다고?’를 제목으로 한 성명을 발표했다. 공영노조 측에 따르면 KBS는 1TV서 밤 10시부터 11시 대에 PD들이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뉴스프로그램을 방송하기로 하고, 편성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제작은 PD들이 맡기로 했고, 진행자로는 방송인 김제동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김제동의 이른바 ‘좌편향성’ 문제를 들어 프로그램 진행을 문제 삼는 중이다. 새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 낙점 공영노조 좌편향성 문제 삼아 공영노조는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좌편향 인사들이 KBS의 주요 시사프로그램을 도맡아 방송하더니 이번에는 뉴스앵커에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제동씨를 기용한다고 한다”며 “공정성과 객관성, 균형성의 문제, 또 편파성의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공영노조는 “과거 노무현정권시절에도 KBS에서는 <시사투나잇>이라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진보 정치의 큰 별이 떨어졌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세상을 등졌다. 국민도 울었다. 장례식장에는 그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평생 약자를 위해 싸웠던 노 의원의 삶을 돌아봤다.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서 투신해 숨졌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전 9시38분께 노회찬 의원이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서 쓰러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며 “이 아파트 17∼18층서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드루킹’ 김동원씨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특검의 수사를 받아왔다. 드루킹 자금 의혹 수사 중… 노 의원은 유서를 남겼다. 그는 유서에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며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실을 인정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가나문화재단은 지난 20일부터 민중미술작가 홍성담의 개인전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홍 작가의 최근작 6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세월호 참사, 일본군 위안부, 독재정권의 억압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홍 작가의 시대정신과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홍성담 작가는 현재까지 일관적으로 사회참여의식을 드러내왔다. 가나문화재단은 그의 이러한 참여의식을 고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의 전시장을 사회정치적 이슈에 따라 소주제별로 나눴다. 지하 1층에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세월호 4년의 기다림’, 1층에는 ‘세월오월과 촛불’ 작품이 걸린다. 2층 전시장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봉선화’ 그리고 3층 전시장은 박정희정권의 사회 정치적 억압을 고발한 ‘간고쿠야스쿠니-고속도로’ ‘삶과 죽음의 역사’로 구성했다. 만화적 기법 판화연작 ‘오월’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했다. 홍 작가는 1979년 동료 예술인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법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윗선을 상대로 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재차 기각했다. 지난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전날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이규진 전 양형실장, 김모 판사 등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날 새벽 “피의자 양승태·박병대가 지시 또는 보고 등 피의자 임종헌(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나머지 피의자들의 경우 앞선 기각시와 사정 변경이 없다는 취지로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번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이메일들에 대한 훼손·변경·삭제를 막기 위해 보전조치 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지시·보고 소명이 부족” 압수수색 영장 재차 기각 사법부를 겨냥한 이 사건 수사를 두고 검찰과 법원의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영장 재청구 시 범죄혐의가 다수 추가됐다&r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역대 스물 한 번째로 경찰 조직을 이끌 수장에 오른 민갑룡 경찰청장(치안총감)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민 청장은 수사권 조정 등 중대한 변환기를 맞고 있는 시점서 개혁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을 조직에 당부했다. 민 청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서 “앞으로 경찰은 수사 개시부터 종결까지 온전한 책임을 가진 수사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의 중립성·공정성·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치안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지방 분권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중립·공정·전문성 강조 이어 “최근 여성들이 제기하는 ‘폭력과 차별의 철폐’ 문제도 이런 관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누구보다 여성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이경실과 그의 남편이 성추행 피해자를 비방하는 글을 썼다가 위자료를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5단독 문유석 부장판사는 22일, 이경실과 남편 최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 최씨에게만 3000만원을 성추행 피해자 김씨에게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경실은 최씨가 지난 2015년 11월 지인의 아내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서 자신의 SNS에 피해자를 ‘꽃뱀’으로 취급하는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남편 감싸는 글 게시 명예훼손 벌금 선고 당시 이경실은 “피해자가 이사를 해야 할 형편이었다” “보증금과 아이들 학원비까지 도와줬다” “김씨가 남편에게 장난을 한 것 같다” “김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없어요.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경실의 주장과 달리 최씨에게 강제추행혐의로 징역 10월의 실형을, 이경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후 피해자는 명예훼손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재구 ㈜KCI 회장의 아름다운 고향 사랑이 화제다. 당진시는 지난 19일, 송악읍 가학리서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암공원’기공식을 열었다. 이 공원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 부지면적 7만2157㎡ 규모의 공원에는 숲길, 놀이시설, 주차장, 화장실 등이 만들어진다. 윤 회장은 2016년 11월 개인이 소유한 30억원 상당의 주식 33만주를 시에 기부했다. 시는 그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데 쓰기로 결정했다. 당진에 30억 상당 주식 기부 기부금 전액 시민공원 조성 윤 회장은 당진시 송악읍 가학리서 태어나 기지시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생활화학 산업의 핵심소재 원료를 자체 개발해 ㈜KCI를 세계적인 유망기업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산업포장, 2014년 장영실상, 2015년 3000만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 회장은 “객지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태어나고 자란 고향생각이 간절해졌다”며 “내 고향 당진이 앞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이하 김 지사)는 지난 25일,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이하 고 노 원내대표)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을 찾아 눈시울을 붉혔다. 김 지사는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경남이라는 어려운 지역에서 함께 정치활동을 했다”며 “저에겐 든든한 언덕 같은 선배님이자 존경하는 정치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우리 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주셨던 분이다. 국가적으로도 정치권에서도 큰 손실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고인께서 이루려고 하셨던 그 뜻을 이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날 경남 창원에 마련된 시민합동분향소를 찾은 데 이어 서울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에 대해 “꼭 와봐야 될 것 같아서 왔다”고 말했다. 합동분향 이어 서울 빈소도 드루킹, 최근 USB 특검 제출 김 지사는 지난 24일 출근길에 고 노 원내대표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김 지사 측은 “김 지사가 출근길에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설조스님의 조계종 개혁을 위한 무기한 단식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설조스님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공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 변화가 있을 때까지 단식하겠다고 선언했다. 25일 기준 36일째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때 87세 고령의 스님이 한 달 넘게 단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설조스님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총무원은 지난달 출범한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제기된 의혹만으론 총무원장이 물러날 수 없고, 종단 내부서 불교적인 방법으로 의혹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계종 개혁과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는 설조스님 측은 세력이 확장되는 모양새다.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는 설조스님의 단식에 지지를 표했다. 불교시민단체와 신도단체, 시민사회단체, 전국교직원노조 등 7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고령의 스님 무기한 단식 은처자 의혹 녹취록 나와 설정스님은 은처자 의혹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서 설정스님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그런 와중에 은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이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을 완벽히 접수했다. 혼합복식, 남자복식, 남자단식을 차례로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다. 장우진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서 리앙징쿤(중국)에게 세트스코어 4-0(11-8 11-9 11-7 11-3) 완승을 거뒀다. 16강서 쉬신(중국)을 무너뜨리며 승승장구한 장우진은 리앙징쿤까지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3세트까지 매번 접전이 벌어졌지만 늘 승자는 장우진이었다. 1세트서 상대 추격을 8점으로 봉쇄한 장우진은 2세트를 11-9로 승리,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장우진은 3,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장우진은 3관왕으로 이번 대회 최고 스타가 됐다. 시작은 ‘북녀’ 차효심(24·북한)과의 혼합복식이었다. 두 선수는 단일팀 사상 첫 코리아오픈 금메달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장우진은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2개를 가져왔다. 임종훈(21·KGC인삼공사)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서 호콴킷-웡춘팅(이상 베트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가 신장 커트라인을 간신히 통과했다. 쇼터는 지난 24일, 한국농구연맹(KBL) 센터서 신장 측정을 했다. 그의 프로필 신장은 193㎝. 측정 결과 185.9cm로, 단신 외국선수 신장 제한(186cm)에 0.1cm 차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날 현대모비스는 쇼터와 계약을 체결했다. 신장 커트라인 간신히 통과 중국, 호주, 레바논서 활약 가드인 쇼터는 2011 NBA 신인 드래프트서 지명되지 못했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최근 중국과 호주, 레바논 프로팀서 뛰면서 아시아 농구를 경험했다. 쇼터는 “KBL서 뛰게 돼 기대된다. 팬들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고, 현대모비스가 우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 난 준비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위기 속 자유한국당의 구원투수로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등판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 이어 6·13 지방선거까지 참패한 한국당은 계파 갈등으로 허덕이고 있는 상황. 어느 시기 비대위원장보다 김 비대위원장의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김 비대위원장이 인적청산 등 전권을 휘두르는 ‘저승사자’가 될지는 미지수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주간의 준비위 논의와 오늘 의원총회서 모아진 총의를 바탕으로 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내정자로 김병준 교수를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만장일치로… 흔쾌히 수락 김 권한대행은 “김 교수와 통화했고,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확인했다”며 “(수락 당시 요구 조건은)전혀 없었다. 흔쾌히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투철한 현실 인식과 치열한 자기 혁신”이라며 “김 교수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날카로운 비판 정신을 발휘할 분이라고 생각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전복합터미널서 임동식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공주 마을예술 실천가이면서 대전미술을 대표하는 임 작가는 이번 전시서 1980년대 독일 함부르크 유학시절의 드로잉부터 현재까지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무더운 여름, 한 예술가의 삶과 철학이 담긴 전시 속으로 들어가보자.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는 지난 13일부터 임동식 작가의 ‘임동식-1980년대 함부르크 드로잉부터 2018 오늘까지’ 전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서 1980년대 독일 함부르크 유학시절의 드로잉과 임동식 특유의 그리기 방식인 ‘소환한 풍경- 다시 그리기’ 등을 통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삶과 철학 ‘친구가 권유한 풍경’ ‘비단장수 왕서방’ ‘오름길’ 등 근간의 전시서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전시에 출품된 200여점의 함부르크 드로잉을 통해 임 작가가 그동안 실천해 온 다양한 실험 양식과 실천적 신념들의 연관성 그리고 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제작된 드로잉은 임 작가가 귀국 후 활발하게 활동했던 자연미술, 예술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편혜영 작가의 장편소설 <홀>이 ‘셜리 잭슨 상’ 장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번역 출판 지원을 통해 미국서 출간된 편 작가의 <홀>이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셜리 잭슨 상은 작가 셜리 잭슨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셜리 잭슨은 서스펜스, 호러,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으로 명성이 높다. 이 상은 최근 1년간 출간된 심리 서스펜스, 호러, 다크 판타지 작품을 장편, 중편, 중단편, 단편, 단편집 등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수상작은 작가, 편집자,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투표로 선정해 매년 7월 발표한다. 팽팽한 긴장감 도는 <홀> ‘셜리 잭슨 상’ 장편 수상 편 작가의 <홀>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불구가 된 몸으로 살아가는 대학교수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편 작가 특유의 치밀한 갈등 구조와 심리 묘사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았다. <홀>은 미국 소설가 댄 숀, 빅토르 라발레, 폴 래 파지, 캐나다 소설가 데이비드 뎀처크 등의 작품들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임창호 전 함양군수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징역 3년, 추징금 4000만원을 구형했다. 창원지검 거창지청은 지난 16일, 거창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장찬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서 “선출직인 임 전 군수가 투명하게 운영해야 할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것은 사안이 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뇌물공여혐의로 기소된 함양군 퇴직공무원 A씨와 B씨 등 2명에게도 각각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임 전 군수는 퇴직공무원 A씨와 B씨 등 2명으로부터 지난 2013년 12월과 2014년 7월께 5만원권으로 각각 20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명 공무원에 뇌물 받은 혐의 징역 3년 추징금 4000만원 구형 공무원 2명은 실제 이 기간 뇌물을 주고 6급서 5급으로 승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전 군수는 군의회에 현금을 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3월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아 군수직을 상실했다. 재선에 성공한 2014년 7월 임 전 군수는 함양군의회 의원들이 제주도로 의정연수를 간다는 사실을 알고 찬조금 200만원을 마련해 군의회 의장에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보영 전 대법관의 ‘지방행’을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박 전 대법관은 최근 전남 여수시 시·군법원 판사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3000만원 미만 소액심판 사건이나 즉결심판 사건 등을 다루는 소규모 법원이다. 법원은 1995년부터 원로 법조인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의미로 시·군 판사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해왔지만 대법관 출신이 지원한 것은 처음. 즉결심판 다루는 소규모 법원 지원 대법관 시절 판결로 냉랭한 시선도 거액의 수임료를 받는 대형로펌을 마다한 선택이 화제를 모았지만, 한편에선 냉랭한 시선도 적지 않다. 대법관 시절 판결 때문이다. 박 전 대법관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낸 정리해고무효소송을 기각했다. 과거사 손해배상청구 사건과 철도노조 파업 사건도 1·2심 판결을 뒤집었다. 허원근 일병 사건은 유족들이 제기한 재심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밖에 상식과 어긋나는 판결로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유명 작곡가로 인지도가 높은 유영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오토바이 번호판을 임의로 교체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공기호 부정사용 등의 혐의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유영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의 환경 미인증 수입 오토바이 2대를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2900만원 가량에 구입해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달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유영진은 지난 5월 서울 청담동의 도로에서 번호판을 바꿔 단 미인증 오토바이를 몰다 접촉사고가 나, 보험 처리를 하려고 했다. 번호판 몰래 달다 덜미 “변명 여지 없다…죄송” 유영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영진은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임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철저히 하겠다고 전해왔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유영진은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1995년 1집 앨범 &ls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김병만이 국민 체력 증진에 앞장선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국민체력100 대표 체력 인증센터’서 김병만을 대국민 스포츠 복지 서비스 ‘국민체력100’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병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1년 동안 국민체력100 홍보대사로서 무료로 활동하며 협약 기간 중에는 국민체력100 홍보용으로 촬영한 사진·영상물에 대한 초상권 또한 공단에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 김병만은 체력인증센터에서 악력, 1분간 윗몸일으키기, 20m 왕복 오래달리기, 10m 왕복 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등 6종목에 걸쳐 체력을 측정했다. TV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등을 통해 ‘강철 체력’을 과시한 김병만은 실제로도 이 6가지 종목에서 모두 대한민국 상위 5∼10%를 기록해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유연성과 심폐 지구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력100’홍보대사 멀리뛰기 등 6종목 측정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평소 건강하고, 좋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DJ DOC 김창열이 그간 논란이 된 ‘창렬 도시락’을 외식기업 (주)월향과 함께 다시 만든다. 지난 몇 년간 ‘창렬하다’의 뜻은 가성비가 좋지 않은, 맛이 없는 등의 부정적인 뜻으로 많이 쓰였다. 이는 김창열이 론칭한 편의용 안주 도시락서 기인한 것으로, 부실한 도시락 제품으로 인해 김창열과 해당 업체가 소송으로 이어질 만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김창열은 본 사건에 대한 충격이 매우 컸지만, 먹거리로 실추된 자신의 이미지를 다시 먹거리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으로 도시락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외식기업 ㈜월향과 도시락 출시 먹거리로 실추된 명예 되찾는다 이 과정서 여러 외식 관련 업체를 찾던 중, 그가 평소 즐겨 다니는 한식 막걸리 전문점인 ‘월향’과 손을 잡았다. 외식기업 ‘월향’은 다양한 영역의 15개 직영 매장 운영 및 케이터링 사업을 활발히 진행, 이번 도시락의 론칭을 돕는다. 월향의 이여영 대표는 “월향 창업 시절부터 오랜 단골인 김창열씨가 도시락 사건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국회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연말까지 여야 합의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길, 촛불혁명의 정신을 완성하는 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국민의 명령인 개헌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표결조차 못하고 무산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80%는 개헌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여야 합의 노력 국민 80% 개헌 재추진 찬성 이어 “지금 개헌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이 아니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개헌이기에 국회는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수많은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여야 간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의 입장차가 그리 크지 않다”며 “유불리를 따지는 정략적 개헌은 있을 수도 없고 될 수도 없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