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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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역대급 개편을 단행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카카오톡 친구 탭에 친구 목록 대신 프로필 업데이트가 뜨면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한 것이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막아두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일부 이용자의 불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서쪽에 자리한 대부도는 서해에서 가장 큰 섬이다. 시화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된 이후에는,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인기 여행지가 됐다. 하지만 대부도에는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가 많다. 대부도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들이를 떠나보자. 대부도를 관통하는 301번 지방도에서 빠져나와 남쪽 끝까지 내려오면 흘곶어촌체험마을이 있다. 이곳은 1871년 제작된 지도에서 ‘흘곶’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섬이 붐비는 여름 휴가철에도 비교적 한적하다. 홀곶어촌체험마을의 주된 체험 거리는 조개 캐기다. 해수면이 가장 낮아지는 간조 시각을 기준으로 전후 2시간씩, 총 4시간 동안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비는 소인(5~13세) 8000원, 대인(14세 이상) 1만5000원이며, 채집량은 무제한이다. 바지락 채집 갯벌은 마을 서쪽의 메추리섬 인근까지 1㎞ 이상 크게 형성돼있는데, 마을에서 운영하는 트랙터가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바지락이다. 대부도가 원래 바지락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지만, 방문객의 즐거운 체험을 돕기 위해
현대인의 몸과 마음은 점점 불균형해지고 있다. 비교와 전시가 판을 치는 SNS, 결과에만 집중하는 성과주의, 미래에 대한 경제적 불안처럼 스트레스 받을 일은 촘촘하게 늘어나는 반면 해소법은 점점 기이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도파민 자극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파괴적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호르몬>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던 강연가가 17년간의 우울증이라는 고통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마법과도 같은 방법을 담은 책이다. 원하는 감정을 선택해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끄는 ‘셀프 리더십’ 개념을 활용한 이 호르몬 관리법은 저자 데이비드 JP 필립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그는 우리 삶을 건강하게 균형 잡고 더 완전한 하루를 행복하게 누리기 위한 길이 바로 이 몇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다스리는 요령에 있다고 말한다. 활력과 흥분을 일으키는 도파민, 따스함을 전하는 옥시토신, 안정감을 선사하는 세토로닌, 스트레스를 방어하는 코르티솔, 고통 끝에 기쁨을 가져오는 엔도르핀, 의지와 투지를 끌어올리는 테스토스테론. 저자는 이 여섯 가지를 마음대로 조절할 줄 알면 원하는 삶의 형태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오랜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누구나 성실하진 않다. 화려한 전략이나 특별한 운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시간을 묵묵히 버텨내는 성실함에서 비롯된다. <육일약국 갑시다>는 바로 그 평범한 진리가 얼마나 강력한지, 그리고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온몸으로 증명한 한 사람의 기록을 담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사람을 얻으면 신뢰가 쌓이고, 신뢰가 쌓이면 결국 돈은 따라온다고. 이것이 바로 그가 돈이 아닌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택한 이유다. 그는 변두리의 작은 약국의 문턱을 드나드는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눈빛을 맞추고, 인사 한마디에도 정성을 담았다. 그 결과 단골은 친구가 됐고, 친구는 또 다른 손님을 불러왔다. 특별한 것 없는 약국은 어느새 마을의 사랑방이자,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기술이 정교해지고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사람들은 더 외로워지고, 더 쉽게 소외된다. 클릭 한 번으로 해결되는 편리함은 넘쳐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진심은 점점 더 귀해지고 있다. 결국, 골문을 뒤흔드는 결정적 한 방은 ‘사람을 향한 진심’에서 나온다. 멋진 간판과 화려한 광고는 얼마든지 모방할 수 있지만, 성실과 정성만큼은 쉽게 따라 할 수
삶은 예고 없이 우리를 무너뜨린다. <근육 변호사의 멘탈 PT>는 그런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가 지나온 길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변호사라는 안정된 길을 버리고 도전한 헬스장의 위기. 인생의 위기마다 그는 좌절 대신 ‘훈련’을 택했다. 운동을 통해 몸을 단련하듯, 멘털 또한 습관과 반복을 통해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을 자랑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와 상실, 절망의 순간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그 속에서 얻은 메시지를 전한다. 또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실행할 수 있는 멘털 훈련법’을 제시하고 있다. 멀리 있는 목표가 아니라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루틴을 통해 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만들고, 결국 삶 전체를 지탱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소비 생활>의 저자이자, 한 달에 월세 포함 70만원으로 살아가는 작가 가제노타미는 극단적 절제가 아닌 소비욕에 잠식당하지 않는 마음 편한 생활을 중점에 두자고 제안한다. ‘부족하다’ ‘무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보다 먼저 자신의 삶을 좋아해 보고, 돈을 쓰기 전에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점검한다. 이렇듯 과소비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돈(1장), 의식주(2장), 생각과 습관(3장), 마음가짐(4장)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돈에 구애받고 싶지 않은 독자라면 이 책이 매력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파리의 심리학 카페에 찾아온 이들의 사연을 읽다 보면 ‘어쩜 이렇게 내 이야기 같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만큼 보편적인 감정과 아픔을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선별해 냈기 때문이다. 모두가 인정한 나이스 가이지만 때때로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 폭발하는 파비앙, 상사의 불공평한 업무 지시에 아무 말도 못하는 소피, 이별을 통보한 남자 친구가 결국 돌아올 거라 굳게 믿는 리즈, 어린 시절 받은 학대로 불안 증세가 생긴 니콜라…. 이들은 모두 억눌린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 채, 또는 자신도 모르게 회피한 채로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다. 그렇기에 저자가 강조한 5가지 조언 역시 우리 삶에 큰 영감과 위로를 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구들과 만나 이제껏 살아온 이야기, 사회에 대한 이야기, 서로의 관심사 등을 나눈다. 올해 추석에는 예년과 달리 더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추석은 연휴가 긴 만큼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눌 대목도 많다. 이재명정부가 들어서고 첫 명절인 만큼 정치권 이야기는 물론 사회, 스포츠 분야에서도 얘깃거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역시 정치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추석는 최장 10일의 긴 연휴로 사람들의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탄핵’ ‘내란심판’ ‘특검’ ‘정부조직 개편’ 등 정치권을 둘러싼 이슈도 풍성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처리를 통해 국정 주도권을 굳히려 하고, 국민의힘은 장외투쟁 등으로 맞서고 있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은 민심 얻기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최근 배임죄 폐지, 검찰청 해체 등 정부조직법 개편을 비롯한 핵심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임기 100일을 맞은 민주당 허영 정책수석은 지난 21일 “배임죄 폐지 원칙을 갖고 가되, 폐지 이후에 법적 공백은 없어야 되기
[일요시사 취재1팀] = 2025년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2024년 말 발생한 12·3 비상계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검찰 및 사법부 개혁 등 한 해에 벌어졌다고 믿기 힘들 일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국민들의 입에서는 ‘미친 거 아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백운비 역리원장은 국운이 나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분석했다. <일요시사>는 추석을 앞두고 백 원장을 만나 올 하반기의 국운을 들어봤다. 입추가 지나고 을사년 하반기를 맞았다. 상반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부터 3대 특검 출범, 이재명 대통령 당선 등으로 우리나라에는 전례 없는 혼란과 편가르기가 있었다. 이를 두고 백운비 역리원장은 “국운이 나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풀이했다. 봉황상익 역주반형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혼란 속에 있었다. 정국 혼란으로 자본이 이탈하면서 1400원 미만이었던 미화 환율은 1460원에 달했고 코스피 지수는 계엄 직전 2500.10에서 지난해 말 2399.49로 4.02% 하락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때까지 매일같이 극단적인 단체들의 시위가 발생했고 통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딸을 판 친엄마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일본에서 남성에게 돈을 받은 뒤 자신의 초등학생 딸에게 음란한 행위를 하도록 한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엄마는 목욕 등 성행위를 허락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3명이… NHK·니혼테레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본 아오모리현 지방법원 히로사키 지부의 쿠스야마 다카마사 판사는 동의 없는 음란행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해자의 어머니 A씨(38)와 지인인 B씨(28)에게 각각 징역 2년2개월, 2년4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B씨의 성벽 교정과 A씨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라는 점을 고려해 형량 중 4개월에 대해서는 3년간 형 집행을 유예하고 해당 기간에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B씨는 현금 30만엔(약 280만원)을 A씨에게 주고, A씨의 초등생 딸과 호텔에서 약 30분간 함께 목욕하며 음란행위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호텔에는 3명이 함께 들어갔다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아앗!” 갑자기 용운이 신음을 흘렸다. “왜 그래?”“총알이 귀를 스쳤나 봐.” “괜찮아?” “형, 상체를 숙이고 빨리 뛰어! 우릴 죽여도 된다는 특명을 내렸나 봐.” “악마 새끼들!” 두 탈출자 두 탈출자는 마산포를 바라보며 필사적으로 뛰었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펄 속에서 속도를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떤 곳은 무릎까지 빠지기도 했는데, 그럴 때는 진흙 위를 기다시피 해야 했다. 황소도 삼킨다는 늪지대 얘기가 떠올라 용운은 머리털이 곤두서기도 했다. “앗, 따가워…….” 앞서 가던 피에로가 갑자기 한쪽 발을 치켜들었다. “왜 그래?” “조개껍질에 찔려나 봐.” “많이 아파?” “음, 푹 찢어진 듯해. 급하니 우선 바닷속으로 숨자.” “피가 많이 흐르면 안 돼. 바닷물이 피를 마구 빨아낼 텐데. 형, 일단 런닝구로 발을 감자.” 진흙으로 칠갑이 된 러닝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양슬기 명창이 최근 국악 크로스오버 음원 ‘개넋두리’를 발표했다. 한국 전통 민요와 재담(익살스러운 이야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음원이다. 개의 넋이 주인을 그리워하며 한풀이하는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애잔한 멜로디와 리듬으로 풀어냈다. 가사에 담긴 익살스러운 대화와 정겨운 사투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며, 동시에 전통 문화의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한다. 국악 크로스오버 ‘개넋두리’ 민요·재담 현대적으로 재해석 소속사 측은 “개의 넋과 조상 신령의 대화 그리고 주인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이 담긴 가사는 듣는 이들에게 인간과 동물 간의 유대, 삶과 죽음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전통 음악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pmw@ilyosisa.co.kr>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7일부터 부산 해운대에서 열흘 간 열렸다.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화려한 드레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부산 여신’ 등 현장 분위기를 모아봤다. <parksy@ilyosisa.co.kr>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북적이는 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고르는 시민들을 보고 있으니 대목은 대목이다. 노란 불빛 가득 차오른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풍족한 한가위가 됐으면 좋겠다. 사진은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선물 및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우리나라에는 4만여개의 사단법인이 등록돼있다. 중앙정부 허가 법인만 7000여개, 지방자치단체 허가 법인은 3만개가 넘는다. 이들은 문화·예술, 학술·복지, 체육·환경 등 각 분야에서 공익을 내세우며 출발한 단체들이다. 그러나 이름은 ‘비영리’고, 간판은 ‘공익’을 내세우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과연 공익을 위한 사단법인인지 의문이 든다. 현대는 투명성이 중요한 시대인데, 아직도 일부 사단법인은 상 장사를 하면서 공익보다 사익을 챙기고 있다. 이들 때문에 “돈만 내면 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정서가 사회적 관습이 된 지 오래다. 이들이 주는 상은 심사위원회라는 허울을 쓰지만, 실상은 비용 납부 여부가 당락을 결정한다. 정부의 감독도 문제다. 허가를 내주고 관리는 대충한다. 수만개 사단법안을 일일이 점검할 역량이 없다는 핑계다. 회계 보고는 형식적이고, 부실 운영에 대한 허가 취소는 극히 드물다. 그 결과 사단법인은 공익의 탈을 쓰고 사익을 추구하는 무풍지대가 됐다. 사단법인은 세제 혜택과 사회적 신뢰라는 공공 자산을 바탕으로 운영돼야 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방치되면 피해는 국민이 떠안게 된다. 공익의 이름으로 세워진 제도가 공익을 해치는 아이러니, 이것이
불과 10년 전만 해도 ‘100세 시대’라는 화두는 언론과 정부의 단골 메뉴였다. “이제 인간은 100세를 산다” “노후 30년을 준비하라”는 구호가 넘쳐났고, 서점가엔 ‘100세 인생’이라는 제목의 책들이 쏟아졌고, 노래도 유행했다. 장수는 곧 축복이자 기회라며 호들갑을 떨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화려한 수사는 자취를 감췄다. 10년 전, 전 세계 100세 이상 인구는 45만명이었는데 지금은 10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우리나라 100세 이상 인구도 2024년 기준 8737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100세 시대라는 구호가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제 장수는 놀라운 소식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무거운 짐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장수 담론’이 퇴색한 자리를 메운 것은 냉혹한 현실이다. 세계 최악 수준의 노인 빈곤율, 갈수록 불안한 연금 재정, 치매와 돌봄 공백, 그리고 초저출산으로 인한 세대 갈등 등의 이유로 이제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사회적 비용과 세대 간 부담 전가의 문제로 변했다. 언론도 더 이상 ‘100세 시대’라는 구호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초고령 사회’ ‘돌봄 위기’ 같은 차갑고 건조한 구호가 현실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7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종일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서해 남부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mm ▲전남 남해안 10~50mm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40mm ▲전북 5mm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8일은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발해만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선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10~50m
대박난 ‘땜빵’인데? SNS 업로드 문제로 하차한 배우 A 대신 대타로 들어간 B가 인기몰이 중.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아니었는데 드라마 한 편으로 벼락 스타 예약 상태. 스타 PD의 작품이라 기대치는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높은 시청률에 방송국도 배우도 다 싱글벙글이라고. 하차한 A만 울상이라는 후문. 때리기 역효과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사법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음. 이로 인해 극우 단체에서는 오히려 조희대 대법원장을 차기 대선후보로 올려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수완박에 맞서다가 대선주자로 올라간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공무원이 죄? 이재명 대통령이 페이스북에서 다음 달 추석 연휴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깨끗한 국토에서 가족과 손님을 맞이하자”면서 전 국민 대청소 운동을 제안. 그러자 일각에선 “주민센터 공무원들만 힘들게 생겼다”는 비판론 제기. 이들에 따르면, “공무원들에게 구역이 할당돼 업무는 제쳐두고 아침부터 조끼를 입고 저녁까지 청소를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 공무원이 된 죄가 큰 것 같다”고. 한편에선 “의전에 국민을 동원하느냐”고 질타. 정치도 온라인 시대 대통령, 국무총리 할
추석을 열흘 앞두고 있는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 선물용 과일 박스가 포장되어 있다. 명절 대목을 맞아 청량리 청과물시장은 제수용품 및 추석 선물을 구입하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