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25년 동안 600개 이상의 대회에서 호흡을 맞춰 온 미켈슨과 매케이가 상호 합의에 따라 헤어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5년간 붙어 다녀 ‘필드의 실과 바늘’로 불리던 필 미켈슨(47·미국)과 영국 출신 캐디 짐 매케이(51)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하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필 미켈슨은 22세 때인 1992년 매케이와 짝을 이뤄 메이저 5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2승 등 통산 45승을 합작했다. 미켈슨과 메케이는 이상적인 골프선수와 캐디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단골로 1위에 오를 정도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골프와 캐디라는 고용 관계를 떠나 가족 같은 사이로 유명했다. 필드 ‘실과 바늘’ 각자의 길 PGA투어 42승 합작 듀오 몇 년 전 지진이 났을 때 매케이는 자신의 몸을 돌보는 대신 미켈슨의 골프백을 챙기는 직업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미켈슨은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에 매케이의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라운드를 할 때는 골프백을 메지 않게 배려하기도 했다. 미켈슨의 활약에 힘입어
전인지의 준우승 행진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리야 주타누간에게 우승을 내어주며 올 들어 4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마지막 4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아리아 주타누간(22·태국), 렉시 톰슨(22 ·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전인지는 렉시 톰슨과 함께 파에 그친 반면 주타누간은 7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매뉴라이프 클래식 2위 연장 접전 주타누간 우승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에 진출한 전인지는 정식 멤버 자격으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전인지는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2위,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의 단독 2위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준우승이다.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렉시
정상급 여성 골퍼 이보미에게 희소식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대형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과 스마일 퀸 선정이 바로 그것. 일본의 골프 전문 매체 <알바넷>은 지난 5월14일 이보미가 후쿠오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JLPGA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컵에서 갤러리의 투표로 스마일 퀸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보미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이 대회 스마일 퀸에 뽑혔다. 남다른 인기 639표를 얻은 이보미는 314표를 얻은 김하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표를 기록하면서 일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보미는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투표에서도 최다인 401표를 얻었다. 지난해 J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보미는 상금(1억7586만9764엔)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평균 타수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 진출해 ‘섹시 퀸’이라는 별명을 얻은 안신애는 베스트 드레서 투표에서 2위에 해당하는 395표를 획득해 차세대 한류 골퍼로서 인기를 증명했다.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사진 기자들의 카메라가 한 조의 선수들에
그린 기기 사용 우려 표명 골프 규정 완화 추세 역행 미국 골프닷컴은 세계 골프 규정을 제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공동으로 그린을 읽어주는 기기의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최근 골프 규정을 전반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내놓은 성명서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동성명서에서 두 단체는 “그린을 읽는 선수의 능력은 퍼팅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골프는 선수들의 판단과 기술, 능력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린을 읽는 기계를 사용하는 골퍼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심히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R&A와 USGA는 조만간 그린을 읽는 기계의 사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규정상으로도 그린을 읽는 기계의 사용은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대 기구가 입장을 정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골프 규정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해 좀 더 정확한 규정을 미리 발표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R&A와 USGA는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하도록 돕는다는 차원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은
골프 중계를 보면 선수마다 자세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수들의 스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들의 스윙에는 각각의 타고난 신체와 개성이 녹아있는 것이다. 그립 손바닥과 손가락, 길이와 두께, 작고 많은 관절과 뼈마디. 사람의 손은 굉장히 개인적이고 제각각이다. 자신의 그립을 찾았다면 골프의 90퍼센트는 완성이다. 거울을 마주보고 서서 편하게 팔을 늘어뜨린다. 양손의 손바닥이 아닌 손등이 보일 것이다. 손등의 각도를 틀지 않고 그대로 왼손 그립을 잡는다. 이것이 신체에 맞는 그립이다. 그립을 잡았을 땐, 어깨와 팔이 편안하게 늘어뜨려져 있어야 한다. 만약 어깨와 팔이 불편하다면 스윙 시 팔이 자유롭게 휘둘러지지 못하기 때문에 헤드스피드도 감소될 뿐만 아니라 스윙 자체가 불편해진다. 왼손의 그립을 잡을 때 왼손의 너클(손가락 관절)이 몇 개 나 보이는지 확인하며 왼손그립을 잡는다. (일반적으로 너클이 2~3개 사이로 보이면 좋다.) 좋은 파스쳐는 몸의 밸런스와 원활한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부담스럽게 어색한 파스쳐를 하고 스윙을 시작하면 스윙도 어색해질 수밖에 없고 심한 경우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허리나 목에 부상을 입을 수도
매킬로이 22번 가르시아 49번 테일러메이드와 후원계약을 맺을 때 매킬로이는 골프공에 22라는 숫자를 넣었다. 그 외에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99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49번, 더슨틴 존슨은 1번 등. 골프공을 식별하기 위해 새겨 넣는 번호는 1, 2, 3, 4가 보통이지만 최근엔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숫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테일러메이드는 후원선수들이 애착을 갖는 번호를 새겨 제공하고 있는데, 그 숫자에 얽힌 사연도 다양하다. 저스틴 로즈는 황금색의 99번을 사용하고 있다. 9번은 그의 아내가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것으로 두 배의 행운을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황금색은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는 것이다. 테일러메이드와 계약한 매킬로이는 22번을 그의 공에 새겨줄 것을 요청했다. 22번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매킬로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을 담고 있다”며 위기와 보상, 힘 등을 함축한다는 것. 또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직원이었던 에리카 스톨과 지난 4월22일 결혼한 매킬로이는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기 위해 22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 등 외신들은 지난 5월11일 글로벌 스포츠 용품·의류 업체 아디다스가 테일러메이드 등 산하 골프 브랜드를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KPS캐피털’에 4억2500만달러(약 4828억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아디다스가 이번에 매각한 브랜드는 테일러메이드골프와 아담스골프, 골프의류 브랜드 애시워스 등이다. 지난 1997년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아디다스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골프 사업부의 매각을 최근 2년 동안 추진해왔다. 아디다스는 골프 신발과 의류 사업부는 유지할 계획이다. 테일러메이드 등을 인수한 KPS캐피털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한 투자회사로 총 53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S캐피털의 운영 파트 담당자는 “테일러메이드는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더 나은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 브랜드”라며 “테일러메이드가 지닌 브랜드의 힘과 우리의 경영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는 한국 기업과 자본의 참여설도 나돌아 관심을 모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드를 떠나 ‘프로를 키우는 프로’로 제2의 골프 인생을 살고 있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선두주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승,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8승을 거두며 2000년대 중반까지 대표적인 남자골프 스타로 각광 받았던 허석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필드를 떠난 허석호(44)가 지도자로 돌아왔다. 완전한 은퇴는 아니지만 장기간 일본 생활을 끝내고 사실상 레슨프로로 변신했다. 지난해 시즌 상금 1만3000엔이 모자라 JGTO투어 카드를 잃은 허석호는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에서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라는 권유도 받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여전한 실력 지난 3월 경기도 성남 남서울골프장 부설 연습장에 아카데미를 차린 허석호는 원래 순수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레슨에 나설 생각이었다. 골프 전문 케이블 방송 레슨 프로그램도 맡았다. 하지만 프로 1호 제자 최유림을 만나면서 노선을 살짝 바꿨고, 이지현을 두 번째 프로 제자로 낙점했다. 그는 “오랫동안 투어 프로 선수로 뛰면서 쌓은 노하우는 역시 프로 선수에게 전수해야 제맛이 나는 것
왕년의 골프스타인 존 댈리와 베른하르트 랑거가 시니어투어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존 댈리는 지난달 8일 미국 텍사스 주 우들랜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인스페리티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이기는 하지만 무려 1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빨간색 상의에 성조기 문양의 바지를 입은 존 댈리(51·미국)가 18번홀 페어웨이를 걸어가다 멈춰서더니 오른쪽 무릎을 꿇고 잔디 위에다 입을 맞췄다. 그 잔디 위에는 지난해 작고한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를 상징하는 커다란 우산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위대한 대선배에게 경의를 표한 그는 환호하는 갤러리를 향해 오른손을 높이 들고 흔들었다. 댈리는 엄청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1991년)과 브리티시 오픈(1995년)을 포함해 PGA 통산 5승을 거두며 ‘풍운아’ 소리를 들었다. 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평균 300야드 이상을 쳤고 1991 ~2002년 12년간 단 한 번을 제외하고 PGA 장타왕을 놓친 적이 없다. 챔피언
LPGA 볼빅 챔피언십 2위 올해 최고 성적 기록 ‘슈퍼루키’ 박성현이 예사롭지 않다. 박성현은 지난달 29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0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박성현의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도 8위로 올라서며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우승은 펑산산(중국)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거둔 투어 통산 7승이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 한화로 약 2억1000만원이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 결국 우승에 1타 부족한 결과로 이어졌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밀렸다. 마지막 날 보기 없는 플레이로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올렸지만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펑산산은 3라운드에 6타, 이날 4타 등 이틀에
우즈,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 “알코올? 처방약이 원인”주장 <USA투데이>를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달 30일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향후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자신의 저택이 위치한 주피터 부근에서 난폭운전을 하다 경찰에 걸렸다. 우즈는 음주 측정을 거부해 아직까지 우즈의 혈중 알코올 수치 및 동승자 여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우즈는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제 행동에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에 술이 개입되지 않았다. 알코올의 영향이 아닌, 처방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난 것뿐이다. 여러 약을 혼용한 것이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칠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타이거 우즈의 경찰 머그샷이 공개됐는데 덥수룩한 수염에 눈에도 다소 초점이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얼마 전 우즈는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몇 년간 지금처럼 컨디션이 좋았던 적 없는 것 같다. 언제일지 모르
전 세계적으로 골프 인구 감소로 비상이 걸렸다. 일본은 인구 고령화로 점점 골프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젊은 층의 유입이 없어 심각한 상태다. 그러나 꾸준히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분위기는 세계적인 추세와 조금 차이가 있다. 골프 인구 감소로 비상 걸린 세계 골프 반면 국내는 골프 유입 인구 증가세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최대한 실제에 가까운 조사를 했다. 2016년 11월1일부터 12월6일까지 인구 구성비에 의한 지역·성·연령별 비례 할당 표본 추출을 위해 전국 15개 시도(제주 제외) 만 20~69세 남녀 5000명을 조사했다. 젊고 꾸준하게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 골프는 여전히 젊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20~69세 성인 남녀 인구는 약 3639만명. 이 중 한 번이라도 골프를 해봤던 ‘국내 골프 인구’는 800만명이나 된다. 현재 골프를 하고 있는 ‘현재 골퍼’는 약 387만명으로 2015년 대비 49만명이나 늘었다. 남성은 2013년 219만명에서 2014년 238만명, 2015년 260만명에서 지난해에는 282만명으로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성골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최진호(33·현대제철)가 지난달 21일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30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017(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진호는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선두 박상현(34·동아제약)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오른 최진호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은 최경주(47·SK텔레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밀리는 듯했다. 하지만 최경주가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 5번홀과 6번홀(파5), 7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오히려 박상현과 최경주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SKT오픈 2017 역전 우승 최다 우승자 최경주 18위 통산 6승(국내 5승, 일본 1승)의 박상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9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다시금 선두 자리에 올라선 것. 선두 경쟁을 펼치던 최경주가 10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지난해 주요 골프장 매출 현황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가 지난해 매출 680억2500만원을 올려 국내 골프장 매출 1위에 올랐다. 이 부문에서 무려 11년 연속 1위다. 2위는 480억9400만원을 기록한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으로 1, 2위 차이가 200억 원이나 난다. 3위는 경기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이 348억240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1~3위 골프장의 공통점은 대규모의 대중제로 서울이라는 탄탄한 시장을 가졌다는 점이다. 스카이72는 대중제 코스로만 79홀을 운영한다. 레이크사이드는 회원제 18홀 코스보다 대중제 36홀에 주력한다. 서원밸리도 18홀짜리 회원제 코스 이외에 27홀 규모 대중제 코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들 모두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코스 수준과 서비스 질도 최상급이다. 1~3위 모두 대중 골프장 홀당 1위는 시흥 솔트베이 4위는 부산·경남 지역 대규모 골프 인구 덕을 본 김해 가야 골프장(339억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야 골프장은 회원제 45홀과 대중제 9홀을 운영한다. 5위는 공기업인 경기 용인 88골프장이 차지했다. 회원제 코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한국 골퍼들에게만 주는 대회가 열린다. 프랑스의 프리미엄 생수 기업 에비앙은 오는 26일과 내달 31일 경기 여주 360도 골프장에서 ‘에비앙 챌린지 골프대회’ 예선 1, 2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우승자는 여자골프 제5의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모진 풀무원다논 대표와 최경재 에비앙 지사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광화문 D타워 소시에테제네랄 대회의실에서 발표회를 열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만 에비앙 출전권을 부여하는 대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3부 투어에서 뛰는 프로골퍼는 물론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여성 골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에비앙 챌린지 골프대회 우승 시 챔피언십 출전권 경기 방식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예선 1, 2차전을 거쳐 선발된 12명은 8월 초순 본선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는 오는 9월14~17일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아울러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챔피언십, PGA챔피언십에 이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전 세계 골프계 최대 상금 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의 올해 우승자는 만 21세의 김시우였다. 엄청난 상금 규모, 만만치 않은 골프 코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대회에서 어리지만 침착한 강심장의 김시우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플레이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타이거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 조던 스피스에 이어 22세 이전에 투어 2승을 올린 4번째 선수가 됐다. 미완의 대기서 태풍의 눈으로 김시우는 지난달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참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만 21세의 나이에 마지막 라운드가 주는 압박감을 거뜬히 이겨낸 것.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한국과 미국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아담 스콧(호주)이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2년 이상 앞당긴 사상 최연소 대회 우승 기록이자 2011년 최경주(47·SK텔레콤)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잘나가던 장하나가 국내무대로 복귀했다. 장하나는 미국 선수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2일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국내 복귀전에서 장하나는 최종합계 8언더파로 고진영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에 올라 내심 우승까지 노린 장하나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장하나의 국내 복귀는 예상 밖의 일이다. 한국에서 8승을 거둔 후 2015년 LPGA에 진출한 장하나는 2016년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개인 통산 4승을 기록했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올해 8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오르고 상금랭킹 11위(35만9203달러)를 지키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장하나가 국내 복귀를 선택한 배경에는 해외 투어에 대한 피로감, 가족 및 친지들과 보내는 시간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장하나는 어머니의 건강이 안 좋아진 데다 해외 투어에서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골프보다 중요한 건 가족&rsqu
지난 14년간 최고의 골프전문가 양성을 통해 골프 대중화를 주도해온 대한프로골프협회가 올해부터 프로 평가 방식을 변경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자격을 부여하는 단체가 변별력 없이 난립하는 현실에서 다방면에서 신뢰받는 골프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 대한프로골프협회(PGAK)는 기존 티칭프로 선발 시 실기위주로만 평가했던 선발방식을 과감하게 변경하고 이론과 실기에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종합평점의 개념을 도입했다. 이호진 대한프로골프협회 회장은 티칭프로의 실력, 인성, 매너 등 포괄적 요건을 통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혁 예고 지난 몇 년간 프로 골퍼 자격을 부여하는 단체들이 우후준순 생겨났으나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며 활동이 침체기에 접어든 상태다. 그러나 2005년 사단법인으로 정식인가 등록 후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PGAK는 프로골퍼를 비롯한 골프전문인 양성 등 골프분야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PGAK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프로골프협회로서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의 ‘Another P.G.A’ 라는 말로 통한다. 이렇듯 신뢰받는
제9대 홍보모델 발탁 다방면으로 마케팅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공식 캐릭터 ‘케이’를 공개하고 홍보모델로 적극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웹툰 제작, 3D애니매이션 등을 통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KLPGA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활약할 케이는 밝고 명랑하며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KLPGA 대표 선수이자 대한민국 최고 선수로 활약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열정적인 캐릭터다. 항상 케이 곁을 지키는 서브 캐릭터, 골프공 ‘버디’는 케이를 따라다니며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케이의 친구이자 멘토로서 큰 역할을 한다. KLPGA는 캐릭터의 다양한 콘셉트와 활용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브랜딩 상품 개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 제작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캐릭터 공개와 함께 케이의 3D애니메이션도 함께 공개한다. 케이와 버디의 탄생 배경과 골프에 입문하는 과정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소개하여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한편 ‘2017년 제9대 KLPGA 홍보모델’로도 발탁된 케이는 곧 화보 사진을 공개하고 1년간 협회 홍보를 위
양영아 프로는 어릴적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모교인 테네시주립대학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만큼 아마추어에서 맹활약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LPGA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는 중국 골프대표팀 코치로 골프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양영아는 지난해 현역으로 잠깐 복귀해 7월 카이도MBC플러스여자오픈에 초청선수로 나섰다. 샷감각이 나쁘지 않아 시드전을 준비하던 중 중국골프협회(CGA)로부터 대표팀 코치직을 제의 받았다. 제법 고민했지만 길게 내다보고 ‘중국 골프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중국 골프대표팀은 프로와 아마로 구분돼 있어 아시안게임에는 아마가 올림픽에는 프로선수들이 출전한다. 양영아는 중국 대표팀의 여자 아마추어선수들을 지도한다. 양영아는 “한국골프가 10이라면 중국은 지금 4~5 정도다. 하지만 중국골프가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고 8~9까지는 금방 올라갈 것”이라며 “주니어만 1만명이 넘고 지난해 펑샨샨의 올림픽 동메달 이후 사실상 골프금지령이 해제되면서 정부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