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17 뉴스메이커’ 1위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년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꼽혔다. 토머스는 지난해 5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저스틴 토마스의 돌풍이 몰아쳤다. 지난해 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2017 PGA투어 첫 대회 SBS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머스는 며칠 후 소니오픈에서 PGA투어 사상 최연소로 50대 타수(59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도 해내지 못한 꿈의 59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이후 몇 차례 컷 탈락하는 등 주춤했으나 8월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초의 선전을 이어갔다. 이어 9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승하면서 페덱스컵을 제패해 화려하게 2016-2017시즌을 마무리했고, 10월 한국에서 처음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CJ컵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2017-2018시즌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골프계 뉴스메이커 2위에는 골프선수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열린 LPGA 무대 33개 대회 중 15개 우승컵 주인이 한국 선수였다. 한국 선수들은 절반에 가까운 승수를 쌓으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 외에도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중국의 펑산산까지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이에 맞춰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대회가 11개에서 14개로 늘어나고 남자골프계 역시 베트남투어가 창설되는 등 아시아투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34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2017년 33개 대회에서 1개 늘어난 수치지만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을 포함한 것이라 사실상 대회 수는 변함이 없다. 괄목상대 기존 3개 대회가 없어지고 새로운 대회 3개가 신설되는데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한국의 제약회사 휴젤과 유소연을 후원하는 화장품 기업 엘앤피코스메틱 그리고 확정적이지 않은 중국 기업이 새로운 스폰서로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PGA투어 34개 대회 중 14개의 대회를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됨으로서 43%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10년 전인 200
지난해 KPGA투어 코스의 홀별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렸던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남서울컨트리클럽의 16번홀(파4·533야드)이 평균타수 4.69타, 최다 보기 기록으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8번홀(파4·413야드)이 가장 어려운 홀로 뽑힌 데 이어 2017년 역시 남서울컨트리클럽의 코스가 선수들을 괴롭혔다. 남서울CC의 16번홀은 페어웨이 가운데 2개의 벙커가 있어 티샷이 우측으로 밀릴 경우 2.7m 높이의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을 해야 한다. 2016년에 파5홀로 플레이 됐지만 2017년에는 파4홀로 바뀌면서 선수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이 홀의 평균타수는 4.69타로 기준 타수보다 0.69타 높았다. 대회 기간 동안 이글은 나오지 않았고 버디는 단 9개에 불과했다. 200개의 보기로 2017 시즌 최다 보기를 기록한 홀로 남았으며 더블보기는 23개, 트리플보기는 11개가 기록됐다. 남서울CC 16번홀 진정한 블랙홀 가장 속편했던 드림파크 18번홀 두 번째로 어렵게 플레이된 홀은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 CC&
한국대표팀이 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4개국 국가대항전 더 퀸즈(총상금 1억엔) 마지막 날 결승전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투어와의 경기에서 1무 3패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매치플레이로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은 4개 조가 출전해 1승도 따내지 못하면서 대회 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한국은 2회 대회에서만 우승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4500만엔(한화 약 4억3000만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2700만엔이다. 4개국 국가대항전 더 퀸즈 준우승 결승전 패배로 일본에 우승 내줘 한국은 첫 조로 나간 배선우-이정은 조가 일본 스즈키 아이-우에다 모모코 조에게 3홀 차로 패했다.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왕 스즈키와 KLPGA 투어 상금 1위 이정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스즈키가 웃은 셈이다. 이어서 2조의 김지현과 김해림 역시 나리타 미스즈-히가 마미코 조에 2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2조 승부가 결정됐을 시점에 마지막 4조에서 우리나라는 남은 홀을 다 이겨도 경기에서는 비기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때 일
‘골프악동’존 댈리가 아들 덕분에 활짝 웃었다. <골프닷컴>은 존 댈리의 아들인 존 댈리 2세(14)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하버타운 골프장에서 열린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IJGA)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리틀 존’이라고 불리는 존 댈리 2세는 1라운드 79타, 2라운드 73타를 치고 5명이 겨루는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 세계 IJGA 소속 유망주 36명만 참가한 이 대회에서 30위 안에 든 선수 중 존 댈리 2세는 유일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특이하게도 존 댈리 2세는 추운 날씨에도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선수들은 겨울옷을 입고 경기했다. 댈리 2세의 이런 모습도 각종 기행으로 ‘악동’‘풍운아’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 댈리를 떠올리게 했다. PGA 대표 장타자인 존 댈리처럼 존 댈리 2세도 지난해 6월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KPMG 스테이시 루이스 주니어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190야드 거리의 파 3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2017년 정유년 닭띠 해에 닭띠 골퍼들의 활약은 최고였다. 대표적인 닭띠 골퍼 박성현과 저스틴 토마스는 2017년을 완벽한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올해도 개띠 골퍼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개띠 골퍼들을 찾아봤다. 1994년 개띠 골퍼들 대표주자로 전인지를 꼽을 수 있다. 전인지는 항상 활짝 웃는 얼굴이다. 즐기는 골프를 강조하는 전인지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닭띠에 이어…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 LPGA)투어 데뷔 첫 해인 2013년 1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를 기록했고 2014년에는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4위에 올라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케 만들었다. 2015년에는 5승을 거둬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국내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했다. 미국 데뷔 첫 해 전인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과 베어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에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우승이 없었다.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12개 팀 중 공동 4위 1년 전 최하위 불명예 렉시 톰슨이 토니 피나우(미국)와 팀을 이뤄 치룬 성 대결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11일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 티뷰론G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톰슨-피나우 팀은 12개 팀 중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렉시 톰슨은 이번에 4위에 자리하며 자신의 성 대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톰슨과 팀을 이뤄 경기한 파트너 피나우는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 톰슨은 분명히 재능 있는 선수다. 톰슨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 경기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 매치로 이뤄졌다. 두 선수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톰슨은 “피나우는 3일 내내 최고의 경기를 했다. 특히 오늘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했다”며 “나는 단지 옆에서 그를 응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톰슨-피나우 팀은 스크램
인도네 마스터스 우승 2위와 무려 8타차 질주 저스틴로즈가 지난달 17일 아시안(AP GA)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총상금 75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로 8타차 대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로열자카르타골프장(파72)에서 끝난 이 대회는 2017 시즌 세계 투어 최종전이였기에 세계랭킹 6위인 저스틴 로즈를 비롯해 ‘일본의 상금왕’ 미야자토 유사쿠 등 세계랭킹 50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톱 50에게 주는 올해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기 위해서다. 저스틴 로즈는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쳤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10타를 줄이는 폭발력을 뽐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성적인 29언더파 259타는 로즈 자신의 최저타수 우승기록이며 8타 차이 역시 자신의 역대 최다타수 차 우승으로 남게 됐다. 29언더파와 8타 차는 2017년 아시안 투어의 최저타수 우승이자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로즈는 지난해 10월 WGC HSBC 챔피언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타 열세를 뒤집고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에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
마스터스 우승으로 생애 첫 수상 영예 2017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017 유러피언 투어 상금왕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미디어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선수에 가르시아가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2014년과 2015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 상을 받았다.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가르시아는 2017년 4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한을 풀었다. 그는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0월 발데라마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했다. 2017시즌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은 토미 플리트우드가 차지했지만 가르시아는 마스터스 우승에 힘입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골퍼로 선정됐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며 “2017년은 코스 안팎에서 특별하고 믿기 어려운 일이 많았다. 평생 잊지 못할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898년 런던과 에딘버러의 중간쯤 되는 훌(Hull)이라는 항구도시의 한 아파트에 살던 입주자가 어느 날 우연히 건물 내의 벽장을 발견했다. 150여년 전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요행히 타지 않았던 벽장이었다. 내부 깊숙이 무엇인가 보관되어져 있었고 그것은 꽤나 값져 보이는 8자루의 골프채였다. 1741년에 발간된 누렇게 바랜 요크셔일간지도 가지런히 함께 있었다. 거의 새것 같은 이 클럽들은 투박하고 두꺼운 물푸레나무(Ash Tree)로 만들어진 듯 보였다. 그립은 다소 거친 울로 감싸져 있었다. 헤드는 초창기 골프채의 길쭉한 롱 노우즈 그대로였고, 샤프트의 길이는 무려 45인치였다. 헤드 윗면에는 제작자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으며 헤드 앞쪽에는 단단한 동물 뼈가 삽입돼 있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왕이나 귀족이 사용한 것으로 추측됐다. 세월을 머금다 2자루의 아이언은 마치 도끼날처럼 만들어졌다. 무겁고 단단했으며 매끄럽기보다는 투박한 느낌이었지만, 보존 상태가 너무 좋았다. 이 골프 세트는 감정결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나무 골프채로 판명됐다. 이후 스코틀랜드의 명성있는 골프장인 ‘로얄 트룬(Royal Troon)’으로 옮겨
LPGA는 지난달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부터 시행되는 Q시리즈 최종전을 당초 5라운드 90홀에서 8라운드 144홀로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8라운드를 연속 치르는 게 아니라 먼저 4라운드를 치르고 사흘간 휴식을 취한 뒤 장소를 옮겨 나머지 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이다. 기존 Q스쿨 1, 2차전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최종전이 Q시리즈로 바뀌어 진행된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면 이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LPGA 2부투어 시메트라투어를 더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 LPGA투어는 시메트라투어 시즌 상금 상위 10명에게 이듬해 LPGA투어카드를 부여한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현행 Q스쿨 방식이 선수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더 어려워진 Q스쿨을 거치는 것보다는 1년 동안 시메트라투어를 뛰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전에 앞서 치르는 Q스쿨 1, 2차 예선은 종전과 변함이 없다. Q시리즈는 108명으로 출전자를 제한했다. 166명이 최종전에 나서는 올해에 비해 인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로 상위 8등까지 출전 가능성 코오롱한국오픈이 내년부터 메이저 골프 대회인 디오픈의 퀄리파잉 대회로 승격됐다. 지난달 20일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내년 한국오픈을 퀄리파잉시리즈(The Open Qualifying Series: TOQS) 에 포함시켜 우승자와 준우승자 2명에게 내년 7월19일부터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서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는 10개국에서 15개 대회를 거쳐 총 46명에게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에는 2명에게 출전권이 부여되어 장이근, 김기환이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내년부터는 정식 퀄리파잉 시리즈대회로 귀속되어 운영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대한골프협회(KGA)는 “올해 한국오픈에 2장의 출전권을 받은 우승자(장이근)와 준우승자(김기환)가 디오픈에 참가했지만 디오픈 퀄리팡잉 시리즈 선정과 함께 내년부터 참가범위가 더욱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퀄리파잉 시리즈가 되면 2장의 출전권을 부여하는 개념이라서 2명에게 출전권을 주는데, 그중에 한 명이라도 이미 출전권이 있으면 상위 8등까지
JLPGA투어 평균타수상 확정 한국선수들 총 13승 합작 지난달 19일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통산 17승을 기록한 신지애가 JLPGA투어 평균타수상을 확정지었다. 신지애는 지난달 26일 일본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최종전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는 올 시즌 평균타수에서 70.2920타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2위 테레사 루(70.6061타)를 0.3141타 차로 따돌렸다. 상금왕 부문에서는 최종상금 1억4012만2631엔을 기록한 스즈키 아이(일본)가 1위를 차지했다. 스즈키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2위 이민영(1억2643만9365엔), 3위 루(1억2435만9365엔)를 따돌린 스즈키는 생애 첫 상금왕의 기쁨을 누렸다. 스즈키는 ‘올해의 선수’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에서도 500.5점을 기록해 김하늘(499.5점)을 1점차로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이민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리코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닭띠 기대주 골퍼는 누가 있는가?’ 등 새해에 대한 기대로 2017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와 있다. 올 한 해도 골프계는 다사다난했고 골프의 대중적 인기도 날로 더해갔다. 1월부터 12월까지 골프계에 일어났던 핫한 이슈들을 월별로 모았다. 9~12월에는 흥미로운 소식이 안팎에서 들려왔다. 괴짜 골퍼의 골프 여정, 국내 첫 PGA투어의 성공적 개최, 한국 낭자들의 LPGA 점령, KLPGA를 점령한 이정은 등이 눈에 띄는 월별 이슈다. [9월] 골프 괴짜 대장정 애덤 롤스턴은 지난 6월29일 몽골 서부 후이퉁 근처 베이스캠프에서 티샷한 후 여분의 골프공과 옷, 물 등이 가득 든 120㎏ 카트를 들고 캐디 론 루틀랜드과 함께 골프 대장정을 시작했다. 여정은 지난 9월16일 몽골 유일의 골프장인 울란바토르에 있는 마운틴보그드 골프클럽 18번홀 마지막 2m짜리 퍼트를 성공과 함께 종료됐다. 80일간 2011㎞를 걸어 무려 2만93타 만에 끝낸 장기 라운드였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거리 골프 라운드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북아일랜드 출신 전 럭비 선수 롤스턴은 옛 동료인 남아프
시즌 1승·신인상 목표 LPGA 직행 5번째 한국 선수 고진영이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 지난달 20일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고진영이 내년 LPGA투어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2018시즌 L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한 바 있다. 고진영은 “LPGA투어는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 왔던 무대”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위해 도전하기로 했다”고 진출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고진영은 이로써 2003년 안시현(33)과 2005년 이지영(32), 2006년 홍진주(34), 2014년 백규정(22)에 이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에 직행하는 5번째 한국인이 됐다. KLPGA투어와 다른 환경에서 활동하게 되는 고진영은 내년 시즌 초반에는 투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진영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야 하니 욕심내지 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투어에 임하겠다”며 “목표는 시즌 1승과 신인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4일 네덜란드 출신 베테랑 기자 다니엘 로싱은 CNN에 스포츠에서 많은 돈을 벌려면 테니스보다는 골프를 하라는 글을 남겼다. 로싱은 수입, 선수생명 등에서 테니스보다는 골프를 하라고 권했다. 올 시즌 상금으로만 100만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골프가 훨씬 많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러피언투어 등을 통틀어 올해 100만달러 이상을 상금으로 번 선수는 143명이다. 최고 상금을 챙긴 골퍼는 24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로 올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우승하는 등 총 990만달러를 벌었다. 반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올해 상금 100만달러 벽을 넘은 선수는 49명에 불과하다.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상금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는 1260만달러를 벌었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19회)인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통산 1억985만달러를 상금으로 벌었는데 그래도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14번 정상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20만달러가 적다. 상금 100만달러 이상 압도적 언제까지? 선수 생명도 유리 선수 생명도 골프가 훨씬 길다. 테니스는 골프보다 훨씬 강력한 신체능력, 지구력, 회복능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은퇴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닭띠 기대주 골퍼는 누가 있는가?’ 등 새해에 대한 기대로 2017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와 있다. 올 한해도 골프계는 다사다난했고 골프의 대중적 인기도 날로 더해갔다. 1월부터 12월까지 골프계에 일어났던 핫한 이슈들을 월별로 모았다. 5~8월 사이에는 스타 골퍼들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음주운전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소연, 진출 첫해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 박성현, 군제대한 배상문 등이 주인공이다. [5월] 우즈 긴급 체포 지난 5월30일 우즈는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시동을 켠 상태로 잠든 채 발견됐다.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향후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 우즈는 음주 측정을 거부해 당시에는 우즈의 혈중 알코올 수치 및 동승자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우즈는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일에는 술이 개입되지 않았고 알코올의 영향이 아닌, 처방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난 것 뿐”이라며 “여러
‘2017 KLPGA 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7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다. 모든 골프인의 즐거운 축제이자 최고의 복합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며 1999년부터 공식으로 개최돼 왔다. ‘별들의 축제’라는 타이틀로 열린 시상식의 시작은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선수들이 장식했다. 대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뽐내며 시상식장에 들어선 선수를 비롯해 스폰서, 후원사, 언론사 등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박상준, 홍재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상식 분위기를 이끌었다. 먼저 올 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KLPGA 공로상이 시상됐고, KLPGA 대회를 5년 이상 꾸준히 개최해 투어발전 및 골프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한 관계자에 KLPGA 투어 공로상이 시상됐다. 이어 KLPGA 챔피언스 투어 3년 연속 상금왕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훈남 골퍼’ 김태훈(30)이 오는 16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프로골퍼 김태훈은 이날 전북 전주시 소재의 예식장서 가죽공예품점을 운영 중인 일반인 여성 김지은(30세)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태훈 프로에 의하면 두 사람은 9년 전에 처음 만났다가 4년 전, 우연히(?) 다시 만나 4년째 사랑을 키워왔다. 김 프로는 12일, <일요시사>와 통화에서 “벌써 올해로 4년째네요. 9년 전에 처음 만났을 땐 별다른 호감을 느끼지 못했었다”고 회상했다. 원래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후 ‘신혼여행 성지’로 불리는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던 일정이었으나 최근 발리 화산 폭발로 인해 1월에 하와이로 여행지를 변경했다. 김 프로는 “대신 이날 결혼식 직후 제주도로 2박3일 일정의 담백한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엔 “1년 정도 신혼생활을 할 생각인데 도중에 2세가 태어날 수도…”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로는 개그맨 장웅이 ‘뻑적지근한’ 결혼식을 예고하고 있다. 주례는 김 프로의 모교인 전주고 김광호 총동문회장이 맡았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부상 및 개인 사정 등의 공백으로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닭띠 기대주 골퍼는 누가 있는가?’ 등 새해에 대한 기대로 2017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와 있다. 올 한해도 골프계는 다사다난했고 골프의 대중적 인기도 날로 더해갔다. 1월부터 12월까지 골프계에 일어났던 핫한 이슈들을 월별로 모았다. 1~4월 사이에 가장 핫했던 선수는 박성현과 저스틴 토마스였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저절로 움직인 볼’의 희생양이 된 더스틴 존슨은 다른 의미로 골프계에 족적을 남겼다. 대대적인 골프룰 개정이 있어, 적응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금녀의 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는 것도 눈여겨 볼 요소였다. 1월> 최소타 진기록 주목할 만한 닭띠 골퍼로 꼽혔던 박성현이 LPGA진출을 선언했다. 박성현이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하자 L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2017년 주목할 선수’란에 박성현을 올렸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LPGA투어 대회에도 7차례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7차례 대회에서 6번이나 13위 이내의 성적을 냈으며 5개의 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