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4 08:3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1일,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와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가 지난달 체결했던 대학 통합 업무협약에 대한 간담회를 호서대 아산캠퍼스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측 학생 대표들이 참석해 대학 통합을 두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향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호서대 서현우 총학생회장, 나사렛대 임나연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학생 대표 6명과 양 대학의 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대학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성 ▲통합 이후 학사운영 및 학생 복지 ▲교육 과정 운영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학생들은 ‘학생 참여형 통합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대학 측, 통합 과정에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견 수렴해 정책 반영 학생 측, 통합 향한 다양한 의견 제안, 학생 간 교류 추진 본격화 호서대 서현우 총학생회장은 “대학 통합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인 만큼, 무엇보다 학생들의 권익 보호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사렛대 임나연 비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교 간 학술교류는 물론, 동아리 활동과 학생 행
LIV골프 소속 선수들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열린 기자회견서 LIV골프 소속 선수들을 위해 별도로 출전권을 부여할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들리 회장은 “US오픈, 디 오픈의 결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마스터스는 초청 형식의 대회”라며 “초청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선수는 특별 초청 방식으로 출전권을 부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참가 선수 12명 불과 초청 조건 유지 입장 마스터스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 ▲PGA 투어 우승자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 ▲메이저 대회 우승자 등 출전 조건을 충족한 선수에게만 초청장을 보낸다. LIV골프 선수들은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는 관계로, 출전에 제약이 따른다. 올해 마스터스에 나서는 12명의 LIV골프 소속 선수 중 7명은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다. 나머지 5명 중에서도 세계 랭킹으로 출전권을 받은 선수는 없다. 최근 ‘US오픈’과 ‘디 오픈’은 LIV골프 소속 선수들을 위해 문을 넓혔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부터 LIV골프 개인 순위 상위 3명 중 출전권이 없는 1명에게 US오픈 티켓을 부여하기로
오는 2028년 LA올림픽 골프 종목에 혼성 단체전 경기가 신설된다. 혼성 경기가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로 늘어나게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골프와 체조를 포함한 주요 종목에 혼성 경기를 추가한 2028년 하계올림픽 종목을 공개했다. 골프와 체조 외에도 육상, 양궁, 조정 등에서 혼성 종목이 확대된다. 키트 맥코넬 IOC 이사는 “혼성 종목은 양성평등의 진정한 구현을 의미한다”며 “남녀가 같은 팀에서 같은 나라를 대표해 경쟁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맞는다”고 밝혔다.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통해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가 지난 대회까지 남녀 개인전 각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메달 총 3개로 확정 반영 포섬·포볼 혼합해 치를 듯 국제골프연맹(IGF)은 “혼성 단체전이 올림픽 종목에 추가되도록 승인한 IOC 결정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 방식과 일정은 조율 중이다. 혼성 단체전은 ‘포섬(하나의 공을 교대로 치는 방식)’과 ‘포볼(각자 플레이 후 더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채택하는 방식)’을 섞어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중국 혐오가 임계점을 넘었다. 단순한 외교 갈등이나 여론의 왜곡을 넘어, 이제는 한국 사회 내 오랜 이주 공동체인 ‘화교 사회’까지 혐오의 불똥이 튀고 있다. 그동안 한국 사회의 경계 밖에서 조용히 살아온 화교들마저 더는 침묵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정치권 갈등으로 심화된 반중 정서가 화교 사회 내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격화되면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CCP(중국공산당) OUT’이라는 피켓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보수 세력들의 ‘중국 혐오’가 화교 사회까지 번졌다. 혐오 발언은 차이나타운을 포함한 화교 사회 내에서 점점 더 공개적이고 일상적인 일이 돼 가고 있다. 따돌림 지난 12일 인천 차이나타운서 <일요시사>가 만난 주희풍 인천화교협회 부회장은 “중국 혐오가 확실히 심해졌고, 화교 사회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주 공동체의 거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불안과 긴장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주 부회장은 “협회 내의 복도서 누군가 ‘여긴 간첩의 소굴’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강풍이 불겠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 경남 서부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늦은 밤에는 대부분 지역서 비가 그치겠다. 다만 경북 동해안, 강원 동해안·산지는 오는 2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30~80mm, 제주 북부·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mm, 강원도 10~50mm, 수도권·충청권·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서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3.5m, 서해 앞바다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0~4.0m, 서해 1.0~3.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 향년 88세. <AP통신> 등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오전 선종했다고 보도했다. 케빈 패럴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은 “오전 7시35분, 로마의 프란치스코 주교님께서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심각한 폐렴을 겪었다가 상태가 호전돼 활동을 재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15년, 2017년, 2019년 미 <TIME> 선정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됐던 바 있다. <jungwon933@ilyosisa.co.kr>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타 중소형 단지 대비 부대시설 및 조경이 잘 갖춰져 있고, 주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단지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은 뚜렷하다.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가 낮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및 조경 공간이 조성되기 때문에 주거 만족도가 높다. 이 같은 장점은 활발한 거래로 이어져 불황기에는 가격 방어가 가능하고,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불황기에 가격 방어 지난해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5대 1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0가구 이하 아파트보다 3배 넘게 높은 것으로, ‘대단지 프리미엄’을 토대로 가격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2000가구 이상 아파트 청약은 총 10개 단지, 6907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 단지에는 1순위 청약통장 24만1076개가 몰리며 평균 34.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0가구 미만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인 10.84대 1보다 3배 이상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개 온라인 강의 서비스업체 에듀윌과 에스티유니타스 공무원 및 자격시험 등 온라인 강의 상품과 관련한 부당한 기간 한정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공표 명령과 함께 과징금(총 3억1000만원)을 부과하고, 에듀윌의 부당한 경품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듀윌은 2020년 6월1일부터 2023년 4월17일까지 자사가 운영하는 13개 사이버몰 홈페이지를 통해 공인중개사 등 자격시험 및 공무원 시험 관련 109개 온라인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각 모집 기간마다 “기간 한정 딱 1주일만 5만원 특별 할인” “마감 임박, ○/○○ 혜택이 마감됩니다!” “기간 한정, ○○% 파격 할인” 등의 표현을 사용해 광고했으며, 이들 상품 중 ‘취업’ 관련 11개 상품에서 통상 1주일 간격으로 기수를 나누어 광고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2017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자사의 사이버몰인 공단기(공무원), 경단기(경찰)에서 공무원 시험 대비 47개 상품을 판매하면서 각 기수 모집 기간마다 그 기수의 모집 마감일까지 남은 시간을 “○○○기 판매 마감까지 ○ Day ○○:○○:○○ 남았습니다” “이 혜택, 이 구성 마지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등과 함께 ‘식자재마트 규제 사각지대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인 국회 오세희 의원, 국회 소상공인민생포럼(대표의원 서영교, 이춘석), 곽상언, 권향엽, 김동아 국회의원과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인 국회 오세희 의원은 인사말에서 “식자재마트의 성장에는 규제의 사각지대와 납품업자들의 눈물이 있었다”면서 “규정과 제도가 미비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공정한 유통 질서를 깊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자영업자 대출이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을 정도로 어려워진 데에는 유통 생태계를 교란하는 ‘잡식 공룡’인 식자재마트가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식자재마트가 지역사회의 자본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이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건강한 유통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식자재마트에 대한 규제가 필수적”이라며 관련 법의 개정을 정치권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어진 발제와 토론에서는 계란, 콩나물, 시장 상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이 전 대표는 대권주자 1위 타이틀을 지키고 있지만, 아직 확신이 부족한 탓일까? 티 나는 ‘이재명 밀어주기’에 당내 곳곳서 반발의 조짐이 보인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당내 제21대 대선 경선룰을 확정했다.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50%인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다. 해당 룰은 당원투표서 ▲찬성 96.56% ▲반대 3.44%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조급했나 19대 대선 이후 민주당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그리고 국민선거인단 참여자가 함께하는 ‘국민경선’으로 선거를 치러왔다. 그러나 이번 경선룰은 이재명 전 대표 지지층이 대다수인 당원의 목소리가 강해진 만큼 특정 인물에게 유리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완전국민경선제인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했던 민주당 타 후보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민주당은 역선택 방지를 근거로 들었다. 기존 국민경선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선거인단으로 위장한 특정 세력이 개입해 제대로 된 민심이 반영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민주당원 사이에서는 “당이 뽑는 후보인데 당원의 목소리가 중요한 건 당연하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4~13도, 낮 기온은 15~25도로 평년(최저기온 6~13도, 최고기온 18~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넷마블의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예정된 신작 라인업에도 이목이 쏠린다. 넷마블은 올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스팀)’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지난달 13일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기대감 예열에 나서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출시된 ‘세븐나이츠’를 계승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세븐나이츠’는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 500여종 이상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서도 큰 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를 계승하면서도 그래픽을 개선하고 기술적 한계로 지적받았던 부분들을 보완 중이다.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사전등록 참여자 전원에게 ‘전설 등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024년 한국 영화 매출액이 코로나19팬데믹 이전(2017~2019) 평균 대비 74.4% 수준에 그치는 등 국내 영화계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한국 영화 <킹 오브 킹스(King Of Kings)>가 북미 박스오피스 3위에 간판을 올리며 국내 영화 시장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20일(현지시각) 미국의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국내서 제작해 지난 11일 개봉한 3D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약 1727만달러(한화 약 245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1위는 매출 4560만 달러(약 647억원)를 기록한 <Sinners> ▲2위는 <A Minecraft Movie> 4130만달러(약 586억원) ▲4위는 <The Amateur> 720만달러(약 102억) ▲5위는 <Warfare> 485만달러(약 69억원)로 나타났다. <킹 오브 킹스>는 미국의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지수 65%, 일반 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지상 21층·지하 2층 높이 아파트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당국은 소방차 45대와 소방인력 153명을 투입해 1시간37분 만인 오전 9시54분 불을 완진했다. 이날 화재로 1명이 사망했고, 70~80대 여성 노인 2명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으며 주민 4명은 낙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로 숨진 사망자는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 A(61)씨와 동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농약분무기로 추정되는 도구를 이용해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날 아파트 화재가 발생하기 전인 오전 8시4분께 아파트서 약 1.5km 떨어진 봉천동의 한 빌라서도 “한 남성이 화염방사기를 쏘고 있다”는 신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노상원이라는 사람 아는 바 없다.”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형사 재판서 한 말이다. ‘경고성 계엄’일 뿐이었다는 기적의 논리에 딱 들어맞는 주장이다. 국군정보사령부 전·현직 간부들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한다. 검찰의 판단도 다르지 않다. 윤 전 대통령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모를 수 없는 정황은 곳곳서 포착된다.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윤 전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통해 노 전 사령관을 알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여름부터 정보사 전·현직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수도권 여러 안가서 모였다. “모를 수 없다” 곳곳에 정황들 이 자리에는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군 정보·공작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은 회의서 언급된 내용을 정리해 수첩에 적은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이를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9월부터 김 전 장관의 임기가 시작되자 노 전 사령관은 계엄판을 짜기 시작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공수처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수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2·3 내란 사태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서 인력도 보충되지 않는 등 애로 사항이 산적하다는 게 공수처의 입장이다. 공수처 안팎에서는 제자리걸음 상태가 지속될 경우 조기 대선 이후에야 수사에 속도감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는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총 검사 7명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과 파면 과정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현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도 마찬가지다. 정치권은 한 권한대행을 공수처에 고발하고 나섰으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침묵 7개월 공수처가 현재까지 한 권한대행에게 임명을 요청한 검사는 총 4명이다. 윤 전 대통령이 임명을 보류했던 인원을 합하면 7명이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지난 1월21일 인사위 의결을 거쳐 신규 검사 4명(부장검사 1명, 평검사 3명)을 대통령실에 임명 제청했다. 공수처 검사는 인사위의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조기 대선을 향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B조 토론회가 ‘죽음의 조’라는 평가에 걸맞게 후보들 간 치열한 각축전으로 전개됐다.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아싸아트홀서 열린 토론회서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경선후보들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이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책 공약 토론 후, 한 후보가 먼저 반탄파(탄핵 반대파) 후보들을 겨냥해 “비상계엄은 불법이었기에 막았다”며 공세를 이끌었다. 그러자 홍 후보는 “2시간짜리 해프닝에 실질적 피해는 없었다”며 “(윤 전 대통령이)정치적 책임을 지고 자진하야해야 했다”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의 내란 몰이 탄핵 선동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했다”며 한 후보의 과거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고, 이 후보는 “탄핵소추 자체가 잘못”이라며 한 후보의 경선 출마 자격을 의문시했다. 사퇴 압박도 이어졌다. 나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보수가 통합돼야 중도로 갈 수 있고 대선서 이길 수 있다”며 “보수 통합을 위해 한 후보가 대통령 후보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이에 한 후보는 “저도 국민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