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온라인팀] 북한이 대통령 선거를 보름 여 앞두고 최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최근 북한은 오는 10~22일 사이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북미간 비공식 외교경로인 ‘뉴욕채널’을 통해 미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 정부는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광명성 3호 발사 때에도 미국 정부에 발사 계획을 미리 통보한 바 있다. 당시 로켓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이후에도 꾸준히 추가 발사를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북측의 로켓 발사에 대해 선거에 개입하기 위한 선동적인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 정치전문가는 "과거 이전 대선 무렵에도 서해상의 도발과 남침 땅굴 등으로 특정 후보에 유리하도록 북풍(北風) 공작을 시도했던 적이 어려 번 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등 발빠르고 정확한 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예전 만큼의 효과는 크게 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해웅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제18대 대통령선거 주자들이 최종 확정됐다. 인원은 총 7명. 기호도 배정됐다. 이미 알고 있는 후보도 있지만, 처음 보는 인물도 있다. 예비후보 등록 당시 보이지 않았던 인물은 두 명. 모두 여자다. 이들의 직업을 보면 대통령선거 기탁금 3억원을 납부하기에 무리가 있어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달 26일 마감된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기록을 <일요시사>가 꼼꼼히 살펴보았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는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을 이틀 앞둔 지난달 23일 밤 전격 사퇴했다. 이건개 전 대선후보는 지난달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레이스 밖으로 내려왔다. 박찬종 변호사는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는 데 그쳤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기탁금 마련 어려워"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박 후보와 묘한 긴장감을 유지했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본선 등록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이 장고 끝에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마음먹고 일보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단일화 가도에 합류했다. 이로써 심 전 후보
[일요시사=정치팀] 영부인은 대통령의 특별 조언자다. 대통령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참모이기도 하다. 올해 '중전마마' 자리에 오를 유력 인물은 두 명이다. 물론 이들 모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여왕'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영부인이 없는 헌정사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외조' 없는 박 후보의 외길 행보 탓일까? 분주해지는 이들의 '내조'가 더욱 눈길을 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대항마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급부상하면서 이번 대선은 초반부터 3강구도로 짜여졌다. 하지만 본선에 이르기 전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 경쟁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내조를 담당하는 아내들의 행보도 분주해지고 있다. 사회약자 복지에 힘써 문 후보의 아내인 합창단 출신 김정숙 여사는 지금으로부터 39년 전에 문 후보를 만났다. 당시 김 여사는 경희대학교 1학년생이었다. 김 여사는 학내 법대 축제에 갔다가 같은 학교 2년 선배인 문 후보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안 후보와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28년 전 대학 시절 '가톨릭 학생회'에서 만났으며 1년 선후배 사이
[일요시사=정치팀] 대선을 앞두고 선거 캠프는 연일 사람들로 북적인다. 유권자부터 캠프관계자, 정치권 인사, 취재기자까지 캠프를 찾는 사람도 다양하다. 대선후보나 후보의 배우자, 가족들이 캠프를 찾는 날이면 사무실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룬다. 고군분투하던 후보가 중도하차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해단식이라도 할라치면 캠프사무실은 발 디딜 틈도 없다. 물론 시위대와 경찰로 둘러싸인 캠프 빌딩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이처럼 선거캠프가 들어선 빌딩은 한동안 몸살을 앓는다. 건물을 찾는 유동인구가 많으니 다른 빌딩보다 '노화'도 빨리 진행된다. 그러니 대부분의 건물주가 선거사무실이 들어오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선거캠프가 들어서는 빌딩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여의도 대하빌딩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경선캠프였다. 현재 대부분의 선거 관련 업무는 새누리당 당사인 한양빌딩에서 이루어진다. 새누리당은 한양빌딩 전체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당분간 사무실이 날 가능성이 없어 평수는 공개되지 않아 평당 단가만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민주캠프는 민주당 당사에 자리 잡았다. 신동해빌딩은 정책을 담당하는 미래캠프가, 동화빌딩은 문
본지는 지난 10월 15일자에 ‘강운태 광주시장, 모바일투표 개입 의혹’이란 제목으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민주당 대선후보 광주전남 경선과정에서 소속 공무원들에게 모바일 선거인단을 모집하도록 하고 그 실적을 제출하게 한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광주광역시청은 강운태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특정후보 지원을 위해 모바일 선거인단을 모집하도록 하고 그 실적을 보고토록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광주광역시청은 오랜 기간 동안 행정관료를 지낸 강운태 시장이 소속 공무원들에게 이 같은 지시를 했다는 것과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에 따른 처벌을 잘 알고 있을 공무원들이 특정 정당의 선거인단을 모집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론했습니다. 이 반론보도문은 광주광역시청 대변인실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조심스럽게 '정당의 쇄신'을 외치던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전과 달리 공격적이고 구체적인 언행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안 후보가 직접 정당의 문제를 꼬집으며 직구를 던진 것. 이에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은 안 후보의 정치개혁 발언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국민은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도발적인 발언을 한 배경이 무엇인지 <일요시사>가 안 후보의 속내를 엿보았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지난 23일 인하대학교 강연에서 구체적인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가 내놓은 개혁안의 골자는 협력의 정치, 직접민주주의 강화, 특권 내려놓기 등 세 가지다. 그 중 특권 폐지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100명 축소, 중앙당 및 공천제 폐지, 완전국민경선제 등을 제시했다. 여의도 안팎 반응 엇갈려 안 후보는 이날 강연에서 지금이 '선택의 순간'이라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여기 계신 분들은 21세기에 살고 있는데 정치는 여전히 70년대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정치의 '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으로의 '특권 이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아무 반성 없이, 변화 없이, 끊임없이 부패와 비리가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서울시교육감과 경남도지사 재보궐선거가 오는 12월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선거일에 함께 치러지는 데다 선거지역이 올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과 경남이라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여야는 이들 선거가 대선판도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오는 12월19일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대한민국은 운명의 갈림길에 들어서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사퇴와 지난달 28일 대법원에서 후보자 매수 혐의로 형이 확정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중도하차로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재보궐선거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재보궐선거의 후보자는 사실상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서울과 경남지역의 대선 표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권에 불리? 특히 이번 재보궐 선거가 모두 야권인사의 하차로 치러지는 만큼 새누리당은 오는 12월 19일이 정권 재창출은 물론 야권에 빼앗긴 서울시교육감과 경남도지사를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재보궐선거가 대선에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레저단지와 도시개발로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농지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평생을 메우고 쓰다듬었을 농가의 터전은 힘 좀 쓰는 권세가들에게 쓸리고 밀리며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에는 강원도 홍천군 구만리 주민이 골프장을 상대로, 다시 말해 국회의원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일요시사>가 골프장 추진을 위해 여당의 P모 의원이 직접 구만리를 방문했다는 정황을 포착, 구만리 골프장 소란의 역사를 역추적했다.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 헌법 제46조에서 국회의원의 지위에 관해 명시한 대목이다. 하지만 이처럼 명백한 헌법상의 의무를 진 국회의원이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는커녕 침해하고 있다면 어떠할까. 환경평가서 부실 의혹 요즘 강원도청 앞이 소란스럽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소속 P모 의원 때문이다. 홍천군 구만리 주민들이 자신들의 경작지에 건설 중인 골프장의 승인 취소를 요구하며 연일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 구만리의 골프장 '반대주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BBK사건으로 지난 2007년 대선정국을 뒤흔든 김경준씨의 옥중 자서전 <BBK의 배신>이 지난 9일 전격 출간됐다. 김씨는 이번 자서전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뒷이야기들을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무엇이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할까? <일요시사>가 꼼꼼히 살펴봤다. BBK사건으로 징역 8년에 100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현재 충남 천안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경준씨가 지난 9일 <BBK의 배신>이라는 제목의 옥중 자서전을 펴냈다. 김씨는 자서전을 통해 "2007년 대선을 앞둔 이명박 대통령 측에서 'BBK 가짜편지와 기획입국설'이라는 정치공작을 만들어 냈다"고 재차 주장해 정치권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억울한 김경준? 우선 BBK사건이란 지난 17대 대선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 김씨가 설립한 BBK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으로부터 시작됐다. 김씨는 BBK의 주가조작 사건이 불거지자 이 대통령이 BBK의 실소유자라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미국에서 살고 있던 김씨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당당히 조사를 받겠다며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대선주자들이 치열한 대권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상대를 이겨야 웃을 수 있는 레이스에서 최후에 웃게 될 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 각 정당의 경선 이전부터 대선예비주자들을 검증해 온 <일요시사>는 새누리당의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박근혜 후보와 야권후보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민주통합당)-안철수(무소속) 후보의 면면을 세세히 검증 중이다. 이번호에서는 열여덟 번째 순서로 그들의 '멘토'를 살펴봤다. 멘토(mentor)란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할 만한 친구, 상담자 겸 스승으로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조언자를 뜻한다. 어떤 멘토를 만나는가에 따라서는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때문에 대선주자들이 얼마나 훌륭한 멘토를 만나고 있는가는 중요한 검증대상이다. 국가를 운영함에 있어 난관에 봉착했을 때 훌륭한 멘토에게 길을 묻고 멘토와 함께 의논한다면 보다 빨리 해결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박근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경제민주화의 전도사"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멘토로 원로자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대선후보들 간의 '인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초박빙의 판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번 대선의 승패는 바로 '중도층'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인재 모시기 경쟁은 어느새 '묻지마 인재영입'으로 변질되는 모양새다. 각 캠프의 인사면면만 보면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여야의 무차별적인 묻지마 인재영입 백태를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이번 18대 대선에서 각 후보들의 주요 슬로건 중 하나는 바로 '통합'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이후 가장 우선적으로 대통합 행보를 펼치며 '100% 대한민국'을 강조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용광로 선대위를 공언하며 당내 비노 계파는 물론 시민사회까지 총망라하는 선대위 구성을 예고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역시 "정치를 새롭게 하고자 하는 모든 분과 손을 잡고 세상을 바꿀 용의가 있다"며 중도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대선화두 '통합' 이처럼 '통합'이 이번 대선의 주요화두로 떠오른 것은 바로 중도층 공략 때문이다. 지지율 격차 10% 미만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이번 대선에서 보수와 진보진영 모두 이미 끌어올 표는 다 끌어왔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자마자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선고지에 깃발을 꽂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문 후보의 고지점령은 '1일천하'였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단 하루 만에 고지를 탈환해 문 후보를 좌절시킨 것. 안 후보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훈련된 정예군도 없이 손쉽게 문 후보를 몰아냈다. 이로써 문 후보 진영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야권단일화를 두고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대결에 들어간 양 진영의 총성 없는 ‘고지전’. 그 전장으로 <일요시사>가 들어가 보았다. 지난 9월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역전의 이변'이 연출됐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가 44.9%의 지지율을 얻으며 안 후보를 12.6p% 차로 따돌린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안 후보가 본격 출사표를 던지자 안 후보의 지지율이 수직상승했다.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에 10%p 앞서며 멀찌감치 앞서 갔다. 하루 사이 고지의 주인이 바뀐 것이다. 때 기다리다 날개 펼쳐 탁월한 전략, 우위 선점 중국 춘추시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안철수 후보의 대선행보가 연일 화제다. 기성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안 후보의 신선한 이색행보를 통해 해소되고 있는 듯 보인다. 정치경험 부족을 안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꼽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라는 지적이다. 안 후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지우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유권자의 갈증을 해소하는 안 후보의 이색정치 풀스토리를 엮어 보았다. 지난달 9월19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 공식석상에는 모두 세 사람이 올라왔다. 안 후보의 출마선언 사회를 담당한 유민영 대변인, 당사자인 안 후보, 그리고 안 원장의 발언을 전하는 수화통역사가 그들이다. 그동안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장면으로, 이날 안 후보와 함께 수화통역사는 기자회견장의 눈길을 끌었다. 잔디밭 기자회견 한국농아인협회는 안 후보의 대선출마 기자회견 당시 수화통역사가 배치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열린 안 후보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에는 서울농아인협회 소속의 이민언 수화통역사가 배석해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통역을 실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9월24일 과거사와 관련해 사과입장을 전격 표명했다. 박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단 한번도 과거사와 관련해 '사과'라는 말을 쓴 적이 없다. 심지어 홍일표 전 대변인은 박 후보에게 보고 없이 사과라는 표현을 썼다가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기까지 했다. 박 후보의 이번 사과가 파격적인 이유다. 박 후보의 파격적인 사과 뒤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지난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 아닌 대선후보로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사와 관련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추석 전 박 후보가 과거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은 많았지만 시기는 예상보다 빨랐다. 내용 역시 파격 그 자체였다. 파격적 사과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음은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래야 할 민주주의 가치"라며 "그런 점에서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한때 5·16을 구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지난 25일 "박근혜 후보가 국민 통합ㆍ화합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을 통한 성장 위주의 국정운영 방향에 있어 큰 틀의 변화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 최고위원이기도 한 이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따라 출연, "박 후보가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게 통합이고 오래전부터 해 온 구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박 후보는 '100% 대한민국, 국민대통합'을 주창한 후보답게 필요할 때 노무현ㆍ김대중 정권에서도 활약한 훌륭한 인재들을 과감하게 발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지역ㆍ이념ㆍ정권 등을 초월해 (인재등용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박 후보의 전날 '과거사 사과'에 대해 "박 후보가 한마디 사과를 했다고 해서 '종결이다, 해결됐다'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만들어 아픈 상처를 함께 치유하는 과정이 진행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의 사과에 대해 인혁당 사건 피해자 유가족들이 '진정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 "(박 후보가) 앞으로 계속 노력을 통해 아픔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선거는 단체전이다. 각 후보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후보자를 돕는 주변 인물들의 면면도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측근들의 '사고'에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후보자의 대권행보를 돕기는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박근혜의 사람들.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해봤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지난9월24일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계된 과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박 후보는 이날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의 5·16과 유신, 인혁당사건 등에 대해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인정했다. 끝을 모르는 지지율의 폭락과 여론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선택한 최후의 방법이었다. 측근 헛발질 분통 터지네 박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자녀가 부모를 평가한다는 것, 더군다나 공개적으로 (부모의) 과오를 지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아시리라 믿는다"며 자식으로서 국민 앞에서 아버지의 역사적 과오에 대해 인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직전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친박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의 '막말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권력이 집중되는 곳에 사람도 끊이지 않는 법이다. 제왕이 될 인물의 집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곳간도 마를 날이 없다. 그렇다보니 새누리당의 '그곳'은 연일 말썽이다. 아무리 내쫓아도 소란이 끊이지 않는다. 기척이 없을 리 없는데 안방마님은 모르쇠로 일관해 보는 이도 답답할 지경이다. 무슨 사연인지, '쨍그랑' 소리가 끊이지 않는 그들의 뒷마당으로 슬쩍 들어가 보았다. 잘 나가던 박근혜 후보의 대선행보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에는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필요하다"는 명목의 자금 수수다. 그러자 박 후보가 내놓은 특단의 대책은 또 꼬리자르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연일 박 후보의 책임회피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박근혜 후보는) 도마뱀 유전자를 타고났나?"라며 비꼬았다. 6만표에 1억5000만원? 지난 19일 새누리당은 한 사업가에게 금품을 요구한 송영선 전 의원에 대한 제명징계를 의결했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언론보도 내용 등으로 판단해 봤을 때, 송 전 의원이 윤리위원회규정의 징계사유(윤리위 규정 제20조)인 당 발전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으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지난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초청특강 후 경제민주화를 비판하는 당내 의견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근혜 후보가 한번 교통정리를 해줘야 한다"며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의 입을 봉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며 경제민주화 추진에 부정적인 이한구 원내대표 등을 겨냥했다. 특강에서도 그는 "경제민주화에 대해 시비를 거는 사람에게는 무엇이라고 말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이 끝나니까 경제민주화가 괴물인 것처럼 반응하는 사람이 있는데 납득할 수 없다"면서 "재선 이상 의원은 올초 정강정책 개정에 참여했는데 경제민주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과연 정치인으로서 상식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에서 일치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선거에 일체 도움이 안된다. 경제민주화로 논쟁하는 모습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되는 데에 도움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지않은 적합한 시점에 경제민주화를 위해 추진할 것을 제시하려 한다"면서 "박 후보와 저 사이에 이견이 존재할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잠행이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이 조만간 전면에 등장할 것이란 추측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철수캠프'의 사람들이 첫 실무단회의를 개최했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정치권과 국민이 안 원장의 '고백'을 눈 빠지게 기다렸다는 방증이다. 그의 천군만마가 될 인물들은 과연 누구인지. '철수스타일'에 흠뻑 취해있을 안 원장의 사람들을 추적해 보았다. 안철수 원장의 조용한 대선 행보에도 그를 따르는 인사들이 대열을 갖추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두고 언론은 '안철수 캠프'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안 원장의 인적 네트워크를 분석했다. 안 원장이 아직 대권 출사표를 던지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정치활동과 앞으로 있을 검증 공세에 대비해 물밑 작업이 한창이라는 것이다. 박원순 지원으로 세 규합 야권연대에 힘쓸 인물도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안 원장 측에 합류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가 일찌감치 여의도에 퍼져있었다. 여의도 밖에서도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유능한 인사들이 안 원장 주변에 포진해 있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11일 대변인격인 유민영 교수를 통해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이 끝나면 며칠 내에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했다. 안 원장이 드디어 입장 표명 시기를 결정함에 따라 모든 정치권의 '눈'은 안 원장의 '입'에 쏠려 있는 형국이다. 안 원장의 결정에 따라 대선의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요시사>는 안 원장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천차만별의 대선 시나리오를 미리 예측해봤다.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채 100일도 남지 않았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11일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 후 며칠 내에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출마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안철수 선택 따라 엄청난 지각변동 한 외신기자는 이러한 안 원장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의 나라에서는 유력 대선주자가 대통령선거 100일 전까지도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고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말처럼 '안철수 현상'은 한국 정치사는 물론이고 세계 정치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