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17:54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광복군 출신 민주지사인 의문사 희생자인 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준 목사가 지난 1일, 입시비리 등의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의 뜻을 밝혔다. 장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어렸을 때 일화로 글을 시작했다. 조 목사는 어릴 때 친구들과 야구를 하다가 남의 집 물건을 깼을 때, 집주인은 친구들은 머리를 몇 대 쥐어박고 보내주면서도 자신에게 “넌 저 아이들처럼 놀면 안 된다. 너희 아버님이 어떤 분이신데, 네가 이렇게 놀면 되겠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이름을 꺼내는 것이 싫었다고 덧붙였다. 요시찰 대상·장학금 등 아버지 덕 “내가 조국의 딸이다” 크게 외쳐라 이어 그는 ‘학교나 군대에서 요시찰 대상이 되었던 것도 내가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 때문이었고 해외 후원금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내가 아버지의 아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늘 족쇄가 되어 불편했던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사실이었어요’라고 게시했다. 또 ‘조양이 겪고 있을 아픔의 시간을 자랑스럽게 새겼으면 하는 마음이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 26일, 서울 압구정동 BEAT360서 4000대 누계 판매를 달성한 경남 진주지점 서대득 영업부장을 ‘그랜드 마스터’로 임명하고, 상패와 포상차량 K9을 수여했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계판매 4000대를 돌파한 우수 영업 직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서 부장 이전에 단 10명만 그랜드 마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4000대 누계 판매 달성 ‘그랜드 마스터’ 임명 1997년 입사했던 서 부장은 군소 도시에선 달성하기 어려운 연 평균 200여대의 우수한 판매 실적을 유지하며, 21년8개월 만에 누계판매 4000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서 부장은 “항상 고객의 입장서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그랜드마스터’ 등극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영업 현장서 최선을 다하는 영업사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제도 ▲스타 어워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선옥 작가가 13년 만에 소설집 <은주의 영화>를 출간했다. 중편소설 <은주의 영화>를 비롯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발표한 작품 8편을 묶었다. <어머니가 병원에 간 동안> <읍내의 개>, <순수의 사람> 등도 담겼다. 표제작 <은주의 영화>는 영화감독이 꿈인 취업준비생 은주가 카메라 1대로 이모의 이야기를 촬영한다는 내용이다. 은주의 이모는 광주서 대구탕집을 하는데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어떤 장면을 본 후 다리를 절기 시작했다. <은주의 영화> 5·18 다뤄 2010∼2019 작품 8편 묶어 공선옥은 옛 가족이 해체되면서 느끼는 불안과 폭력의 시대가 여성에게 남긴 상처,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고독을 특유의 활달한 서사로 표현했다. 약자의 아픔을 농익은 필치로 풀어내는 솜씨는 여전하다.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한 공선옥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영란 전 대법관이 지난 27일, 아주대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아주대는 이날 김 전 대법관을 아주대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서 결정됐다. 김 전 대법관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례종합실무’정규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김 전 대법관은 지난 1981년 판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최초 여성 대법관으로 부임해 6년간 재직했다. 아주대 석좌교수 위촉 여성 최초 대법관 출신 지난 2011년에는 제3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양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주대는 “김 전 대법관이 쌓아온 경력이 아주대의 대학 이념인 ‘인간존중 정신’과 잘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석좌교수로 임명했다”며 “재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법조 실무교육과 법조인의 직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폭로했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지난 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노 전 부장은 지난 22일 오후 9시59분께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 전 부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코올농도 0.046%(운전면허 정지수치)상태서 400m가량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25일부터 시행된 이른바 ‘제2윤창호법’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0.046% 음주운전 적발 도로교통법 위반 입건 지난 2016년 말 국정조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농단과 전횡을 밝혔던 바 있던 그는 이후 음식점을 개업했다. 노 전 부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리며 공개 사과했다. 그는 “잘못했다. 그리고 깊은 사죄드린다”며 “어렵고 힘들 때 응원해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야 할 본인이었기에 이 죄책감을 갖고 삶을 살아가기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혜민 스님이 헤드티쳐로 참여한 명상 심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코끼리’가 지난 25일 론칭했다. 코끼리 앱은 편안한 마음의 숲을 슬로건으로 종교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생활 명상 콘텐츠다. 스마트폰을 통해 집에서 명상을 배우거나 심리 수업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또 해외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힐링 음악도 청취가 가능하다. 혜민 스님은 “불안함 등의 감정이 샘솟을 때 자신을 돌봐야 한다”며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기 위해 명상이 필요하다”고 앱 개발에 참여한 이유를 말했다. 명상심리 앱 ‘코리리’ 참여 어플 론칭 기념 특강도 개최 이어 “내가 원하는 것을 깨닫고 내가 누구인지 이해하면 자존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상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집중력, 인지 능력, 생산성 증대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연구들도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국내서도 수행이나 종교적인 분위기서 탈피해 힐링의 새로운 대안으로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혜민 스님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항소심서도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한정훈 부장판사)는 지난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손승원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해)8월 (음주운전으로)수사와 재판을 받는 중인데 12월에 또 사고를 냈다”며 “초반 수사 과정서 (다른 사람이)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위진술도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고 종합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추가로 항소심서(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볼 때 전체적으로 양형은 같다”고 설명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8월 서울 시내서 혈중알코올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면허 음주 뺑소니 혐의 항소심도 1년6개월 실형 손승원은 이 일로 면허가 취소되고 수사를 받으면서도 지난해 12월 말 다시 사고를 냈다. 음주상태로 부친 소유 자동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병도 삼광글라스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삼광글라스가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광글라스는 그간 이복영 대표가 이끌어왔지만, 이복영·문병도 공동체제로 바뀌게 됐다. 문 신임 대표는 이 대표가 OCI 사장으로 재직했을 때, 8년간 그를 지근거리서 보필하며 연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대표이사 선임 기업 가치 상승 언급 문 대표는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거쳐 OCI㈜(옛 동양제철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기획·재무담당 임원과 OCI머티리얼즈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OCI 경영관리본부장 전무 등 주요 요직을 거쳐 OCI 그룹 성장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문 대표는 “52년간 유리 제조 전문 기술력과 무한한 경쟁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온 삼광글라스는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재무관리 전문성과 소통경영 리더십으로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용철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 위원이 2017년 서울 선릉역 인근 술집서 수차례 성매매를 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됐다. 이 위원을 고발한 측은 “이 위원이 단골 룸 술집에 데려가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내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경찰 조사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흠집내기를 목적으로 한 근거 없는 고발”이라며 “20여년간 공인 생활을 하면서 바르게 살아왔고 성매매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 “비용 냈다” 고발장 접수 이어 “고발인과 대질신문이 예정돼있으며 이후에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고발인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계좌 내역 확인 등을 통해 구체적 사실 관계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위원은 경기상고 단국대 출신으로 MBC 청룡, LG 트윈스 , 삼성 라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젊은 세대를 위한 수필집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와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를 나란히 내놨다. 김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서 “옛날에 쓴 글 중에 요새 젊은이들이 읽어도 좋을 만한 글을 추려서 책을 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고 지난 50년간 쓴 글을 골라서 담았다”고 밝혔다. 1920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김 교수는 윤동주 시인과 함께 중학교를 다녔다. 그는 신사참배를 강요당하자 이를 거부하고 윤 시인과 함께 자퇴했다. 50년동안 쓴 글 중에 골라 2권의 수필집 나란히 내놔 학교를 떠난 1년 동안 김 교수는 철학, 문학 등 여러 장르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김 교수는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읽은 책이 오늘의 나를 키웠다”며 “불행한 경험을 겪는 것이 절대 손해 보는 게 아니다. 그때의 어려운 시기를 겪은 게 내 인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교수는 “인생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34·삼성전자)이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동메달을 수상하게 됐다. 8년이 지나서야 동메달리스트로 공식 승인받았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20일, 대한육상연맹에 공문을 보내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메달리스트 중 기존 3위인 러시아의 스타니슬라프 에멜야노프를 도핑 위반으로 적발했다. 4위였던 김현섭이 동메달 수여 대상자가 됐다”고 알렸다. IAAF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경기 결과서 김현섭의 순위를 3위로 정정했다. 김현섭은 오는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카타르 도하서 열리는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중 별도로 열릴 메달 수여식서 동메달을 받는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결선서 1시간21분17초를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당시 금, 은메달을 딴 발레리 보르친과 블라디미르 카나이킨(이상 러시아)이 2016년 3월 실시된 과거 샘플 도핑테스트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여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정우가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정우는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관계 정리(전속계약 만료) 하고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 차기작은 미정이지만,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뜨거운 피>, <이웃사촌> 등 세 편의 향후 일정은 BH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달 FNC엔터테인먼트를 나온 정우는 거취 문제를 고민하던 중 BH엔터테인먼트와 뜻이 맞아 함께하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BH엔터테인먼트는 정우 특유의 색깔에 대한 호기심과 대중적인 배우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 사, 그를 영입했다. 거취 문제 고민하던 중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정우는 이병헌, 고수, 진구, 유지태, 한지민, 한가인, 한효주, 김고은, 추자현, 우효광, 이지아, 이희준, 안소희, 박해수, 공승연, 박성훈 등과 한솥밥을 먹으며 활동하게 된다. 정우는 2001년 영화 <7인의 새벽>을 통해 데뷔했다. 2009년 개봉된 영화 <바람> 속 짱구 캐릭터와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수현과 열애 중인 차민근 위워크 한국 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부모에게도 교제 사실을 알릴 정도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현 소속사 측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의 좋은 만남을 따뜻한 시선과 응원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 차 대표(매튜 샴파인)는 한 살 때 미국 뉴저지 가정에 입양된 후 2007년 콘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 가족과 재회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한국에 오고 있다. 배우 수현과 열애 화제 한 살 때 미국에 입양 차 대표는 2010년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에 입주했다가 위워크에 합류했다. 미국 뉴욕서 시작된 위워크는 사무공간 대여뿐 아니라 창업초기 기업을 위한 보육센터인 ‘위워크 랩스’를 운영하며 저렴한 비용의 공간과 커뮤니티, 교육, 네트워킹 및 멘토링 등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종로타워, 광화문, 을지로, 여의도 등에 진출해 있다. 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해 영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이용마 기자가 21일 향년 50세로 별세했다.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기자는 21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최근 복막암 병세가 악화해 치료를 거의 중단했다. 투병 끝 별세 MBC 파업 주도 언론노조 MBC본부는 “곧 회사서 유족들과 의논해 (빈소 등)공식 자료를 내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MBC는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 기자와 최승호 사장(당시 MBC PD) 등 6명을 해고했다. MBC 노조는 이에 반발, 사측을 상대로 해직자 6인의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1·2심서 모두 승소했다. 이후 2017년 12월 취임한 최 사장은 MBC 노조와 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했고, 이 기자를 비롯한 해직 언론인들은 약 5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덕남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소속임을 증명하는 동판은 만들어주겠다며 5000만원을 가로채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윤 목사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윤 목사는 2013년 4월 김노아 세광중앙교회 목사에게 한기총 동판을 제작해주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받아놓고 만들어주지 않았다. 재판부는 동판 제작과 관련해 윤 목사가 받은 돈은 개인적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던 데다 이를 실제로 동판 제작비용으로 사용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5000만원 가로채…징역 8개월 한기총 발전기금 요구는 무죄 이어 피해를 보상해 주거나 합의한 바가 없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목사는 윤 목사에게 한기총 발전 기금으로 6차례 걸쳐 8900만원도 건넨 것을 사기로 고소했지만, 재판부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내가 오기 전부터 한기총은 금전 문제가 상당히 많았다. 필요할 경우 자체 조사를 벌여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윤 목사는 “2013년부터 2014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재욱 경기도시공사 과장이 도시공사의 ‘최초 노동이사’로 임명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일, 박 과장의 노동이사 임명 소식을 전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직을 맡아 공공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로 경기도 산하 공사·공단과 100명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 1명을 둬야 한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노동자 대표 공공기관 경영 참여 임기 3년 “현장 목소리 전달”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7월 노동이사 선출을 위해 공개모집을 실시, 노동자 투표와 임원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를 경기도에 임명 제청했다. 박 노동이사는 앞으로 3년 동안 비상임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 노동이사는 “도시공사의 첫 노동이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겠다”며 “조직 구성원과 경영진 간 소통창구 역할에 충실해 도시공사가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행복 공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직무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삼득 신임 보훈처장이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유근 국가안보실(NSC)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 처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 함께한 부인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하며 박 신임 처장에게 국가유공자 예우 등 정부의 보훈 철학 구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피우진 전 보훈처장의 후임으로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을 보훈처장으로 발탁한 바 있다. 대통령 임명장 받고 업무 김유근 1차장과 육사 동기 박 처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상고를 졸업한 뒤 육사 36기로 1980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는데 이날 수여식에 참석했던 김유근 NSC 1차장과 육사 동기다. 제5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 국방부 육군본부 개혁실장, 국방대 총장 등 야전 및 정책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고, 중장으로 예편할 때까지 35년간 군에 몸담았다. 2017년 11월부터는 전쟁기념관장,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일했다. 군 내부에선 균형 감각과 합리성을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재일 조선인 2세인 서경식 도쿄게이자이대학 교수와 다카하시 데쓰야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교수의 대담을 묶은 <책임을 대하여>가 출간됐다. 서 교수는 그동안 일본 사회의 우경화에 대해 꾸준히 지적해왔다. <책임을 대하여>는 서 교수와 다카하시 교수가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진행한 대담을 역은 책으로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두 교수는 1990년대부터 친분을 쌓아왔다. 2000년에는 첫 대담집 <단절의 세기 증언의 시대>를 함께 펴내기도 했다. 데쓰야 교수와 대담집 출간 “한일관계 최악으로 치달아” <책임에 대하여>는 현대 일본의 가면과 본성을 드러내는 책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오키나와 미군 기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일왕제의 모순 등 현대 일본이 외면하고 있는 대표적인 주제들을 파헤쳤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서 서 교수는 “이렇게까지 한일관계가 나빠진 이유가 무엇인지, 그것을 지켜본 우리가 증언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담을 하게 됐다&r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신임 주미대사로 내정되면서 민주당 비례대표 차순위인 정은혜 전 상근부대변인이 비례대표직을 이어받게 됐다. 정 전 부대변인은 20대 총선서 청년 비례대표 몫으로 비례대표 순번 16번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비례대표 15번으로 2017년 6월 문미옥 전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되면서 비례대표직을 이어받았다. 미국행 이수혁 빈자리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 정 전 부대변인은 1983년생으로, 국회에 입성하면 20대 국회 민주당서 가장 젊은 국회의원이 된다. 현재 최연소 국회의원은 1986년생인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정 전 부대변인은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2012년 민주통합당 당시 상근부대변인을 지냈다. 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선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15년 북한에 체포됐다가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5월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목사가 “나를 위해 스파이로 일하다가 처형된 6명의 북한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북한서 31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지난해 5월 풀려난 김 목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 기사를 통해 강제 노역과 고문 등 억류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날 신문 A섹션 7쪽에는 한국과 미국의 정보 당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털어놨으며, 자신이 도운 북한인 6명이 처형됐다고 밝혔다. 1953년 서울서 태어난 김 목사는 미군 부대서 일하던 아버지의 권유로 미국행을 택해 목사가 됐다. 이후 2000년 중국 동포 아내를 만나 선교를 하러 중국으로 떠났다. 31개월 억류…당시 이야기 전해 한미 정보기관 접근해 장비 제공 북한 고위인사와 친척 관계였던 아내 인맥을 활용해 2002년 자선 지구 거주 허가를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280만달러(약 34억원)을 투자해 외국인 전용 ‘두만강 호텔’을 지었다. 미국인으로서는 흔치 않게 북한서 인맥을 쌓아가자 한미 정보기관이 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