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13:15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돼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돼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기표소를 정리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의 변호를 맡던 도중, 피해 여성의 신상 정보를 공개해 재판에 넘겨진 정철승 변호사가 1심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엄기표 부장판사)는 28일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등)·개인정보보호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았다. 정 변호사는 지난 2021년 8월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긴 게시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정 변호사는 해당 글에서 ‘피해자가 성추행당했다는 주장에는 물증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과 함께 피해자의 근무 부서와 담당 업무 등, 신원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그대로 노출했다. 이에 피해자는 2차 피해를 호소하며 정 변호사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해 2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도 정 변호사의 게시글이 피해자에 대한 비밀누설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정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열린 첫 공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누리센터에 설치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28일로 예고했던 파업을 막판에 전격 유보하면서 우려됐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일단 모면하게 됐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2시께 용산구 노조 사무실서 지부위원장 총회를 개최해 파업 실행 여부를 최종 결정했다. 총 63명의 재적 인원 중 6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9명(78%)이 파업 연기에 찬성표를 던져 파업이 일단 보류됐다. 파업 찬성은 11명에 불과했고 기권은 3명이었다. 이로써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중단될 예정이었던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서울시는 오전 6시 재난 문자를 통해 “시내버스 파업 유보 결정으로 모든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27일) 오후 3시부터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 약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12시10분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정년 연장,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임금체계 전면 개편을 우선 조건으로 내세우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당초 노조는 협상 실패 시 즉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었
갑각류 알러지는 알러지 중에서도 최악이라고 불립니다. 왜냐고요? 너무 제멋대로기 때문인데요. 새우젓 먹으면 바로 반응이 오는데, 튀긴 새우는 괜찮은 사람. 새우는 괜찮은데 게만 알러지 있는 사람. 반대로, 게는 괜찮은데 새우만 반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 황당한 건, 대게는 괜찮은데 꽃게는 안 되고, 킹크랩은 되는데 홍게는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반응하는 갑각류의 종류와 강도가 제각각이라 직접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익히면 괜찮은데 날것은 안 되고, 새우 살은 괜찮은데 껍데기 먹으면 큰일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건 나이 들어서 갑자기 생기기도 해서 어제까지 잘 먹던 새우를 오늘부터 못 먹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갑각류 알러지, 복불복도 이런 복불복이 없습니다. <cncldnjs06@ilyosisa.co.kr>
홀로 다 먹으려다 계획 변경 사전작업 끝나자 숟가락 얹기 ‘알박기’ 핑계로 어쩔 수 없었다지만… 뒤편에서 아른거리는 거물급 그림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SM그룹과 윤석열 조력자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가 진행한 수상한 동업이 뒤늦게 드러났다. 단독으로 처리해도 될 법한 프로젝트를 손보면서까지 제3자를 끌어들인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알박기’ 때문이라는 해명보다 유력 인사에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송정KTX우방아이유쉘아파트’ 개발 사업은 ‘광주 광산구 도산동 989-21번지 일원(대지면적 3만5114.6㎡)’에 591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였다. SM그룹 산하 건설 계열사인 ‘우방건설(현 동아건설산업)’은 2016년 10월7일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시행·시공 전 과정을 도맡는 방식으로 진행을 예고했다. 재주 부리니 이득은 따로 삽을 뜨는 일만 남았던 프로젝트는 사업계획이 통과된 지 48일 만인 당해 11월24일에 생각지 못한 변곡점을 맞았다. 이 무렵 광주 광산구청은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 고시’를 통해 사업주체에 ‘도림티앤씨’가 추가됐음을 알렸다. 우방건설이 단독 진행 계획을 접고, 뒤늦
[일요시사] 김명삼 대기자 = 이병철 변호사가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여성 모욕죄로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전 3시경 국민신문고 온라인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피의자 이준석 후보를 형법상 여성 모욕죄,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서 진행된 ‘제21대 대통령선거 초청 후보자 3차 토론회 - 정치 분야’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민주노동당의 기준으로 여쭤보고 싶은 게, 만약에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합니까? 아닙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의 질문에 권 후보가 “답변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준석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성폭력 기준이 없느냐”고 재차 묻자 “그건 있으나 지금 이걸 묻는 취지를 잘 모르겠다.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제251조 후보자비방죄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8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새벽에 수도권과 충남 북부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아침까지 수도권과 충남 북부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또한 오후부터 저녁 사이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 산지·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30mm, 경기 동부 5~20mm, 충북·전남 동부·전북 동부 5~10mm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6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 충남·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
배우 김태리(왼쪽), 홍경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이 별에 필요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넷플릭스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은 2050년 서울,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로 오는 30일 공개된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정부는 지난 15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비스업 고용허가제 운영 개선 및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개선안은 택배업, 음식점업 및 호텔콘도업에 대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도입 이후 꾸준하게 실시해 온 실태조사 및 간담회 등을 통해 확인된 직종, 지역 등 도입 요건, 인력 미스매치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개선안에는 내국인 일자리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외국인력이 서비스업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요구가 많고 체감도가 큰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포함했다. 우선, 음식점업의 경우 주방보조와 홀서빙 업무가 명확한 구분 없이 연속성을 가지고 운영되는 소규모 음식점 특성을 고려해 현재 주방보조에 허용된 직종 범위를 홀서빙까지 확대, 소상공인 현장의 구인 어려움을 지원한다. 택배업은 기존 상·하차 인력과 함께 분류 인력의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고, 현장에서는 상·하차와 분류 업무 수행 인력이 혼재되어 운영되는 점 등을 고려, 외국인 근로자가 상하차와 분류 업무를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분류 업무를 고용 허가 범위에 추가한다. 서비스업 현장 맞춤형 외국인력 운영 음식점·택배·호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 관련 주요 사항을 의무 기재하도록 한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라 72개 가맹본부의 3만9601개 가맹점이 새 계약 체결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3월 실시한 가맹계약서 구입강제품목 기재 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가맹계약서에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한 개정 가맹사업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변경된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 점검해 제도개선 사항의 조속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정위는 구입강제품목 관련 문제 소지가 큰 외식 분야서 치킨, 피자, 한식 등 15개 업종별 주요 가맹본부로부터 계약 현황과 계약서 사본을 제출받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자료를 제출한 72개 가맹본부 모두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계약서에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 현황을 살펴보면, 72개 가맹본부의 전체 가맹점 5만193개점 중 78.9%에 해당하는 3만9601개점의 계약이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강제품목 기재 실태 점검 결과 발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이달 중순쯤 출국금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사단은 전날인 26일, 내란을 묵인하거나 동조한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해 9시간 이상의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수사 당국에 의해 출국금지된 상태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경호처를 통해 확보한 대통령실 국무회의장(대접견실) 내부, 대통령 집무실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기존 진술과 엇갈린 부분을 확인해 이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서 계엄 관련 문건을 전달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분석한 후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성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들이 ‘윤석열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아크로비스타 커뮤니티센터에 걸려 있는 사진은 그대로지만 ‘대통령님 어린이날 행사’라는 문구는 사라졌다.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퇴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잘’ 지내고 있다. 경호원들을 대동하면서 자신의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 1층 커뮤니티센터를 자유롭게 활보 중이다. 연일 부정선거 음모론을 옹호하는가 하면 관련 영화까지 챙겨 봤다. 반대로 일부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들은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는 모양이다. 사라진 팻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는 아직 윤 전 대통령의 흔적이 남아있다. 지난달 9일 <일요시사> 취재진이 확인한 아크로비스타 커뮤니티센터에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었다. 지난 2022년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는 이웃 어린이들과 촬영했던 사진이다. 행사는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50분간 입주자대표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입주자대표회의는 같은 해 4월29일부터 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7일, 중견배우 최정우가 향년 6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블레스이엔티 측은 “최정우 배우가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다”고 밝혔다.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한 최정우는 1980년 동양 방송 성우로도 활동했다. 그는 영화 <투캅스> <친절한 금자씨> <추격자> <의형제> <마녀> <비공식작전> 드라마 <찬란한 유산> <바람의 화원> <검사 프린세스> <뿌리깊은 나무> <신의 퀴즈> <내 딸 서영이> <아이가 다섯> 등의 작품서 재벌 회장, 검찰, 경찰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내며 감초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올초 종영한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선 주인공 구덕이(배우 임지연)의 정체를 의심하는 박준기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수원연화장에 마련된다. <jungwon933@ilyosisa.co.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윤석열정부의 가장 큰 화두였던 ‘의대 정원’ 문제가 새 정부의 과제로 넘어갔다. 지난해 의료계는 물론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문제가 또 한 번 변곡점을 맞는 모양새다. 동시에 오랜 시간 숨죽이고 있던 우리나라 의료계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의료 붕괴인가, 대변혁인가. 지난해 2월 윤석열정부는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3058명으로 십수년 간 유지돼온 의대 정원을 단숨에 60%나 증원한다는 소식에 전공의, 개원의, 의대생, 의대 교수 등 의료계가 전부 들고 일어났다. 휴직, 사직, 휴학, 파업 등 의료계는 꺼낼 수 있는 카드를 모조리 사용했다. 철학·돈 개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포고령에 전공의를 언급하면서 ‘처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 1년간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얼마만큼 심각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다. 이후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탄핵 정국이 시작됐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으로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됐다. 우봉식 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윤정부의 의료정책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역대 정부의 의료정책 중 가장 나쁘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친윤(친 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가 임명한 데 대해 27일, 조경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시간부로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친한(친 한동훈)계 좌장으로 불리는 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힌 것은)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며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엄포를 놨다. 이날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오죽하면 국민의힘 의원조차 반발해서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겠느냐”며 “(윤 전 대통령) 탈당은 위장 탈당이고, 지금도 김 후보 뒤에 건재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반응은 전날 김 후보가 배현진 의원, 박정훈 의원 등 친한계 인사들을 선대위에 합류시키면서 친윤계인 윤 의원도 함께 임명한 데 대한 것이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괴물 독재국가 저지와 제7공화국 준비에 힘을 보태겠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나 여의도 당사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괴물 독재 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인 26일 김 후보와 비밀 회동을 가졌다며 “우리는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등뿐만 아니라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대통령 임기 3년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며 “구체적 협의는 양당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비상계엄과 잇따른 대통령 파면에 대한 성찰로서 대선 이후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계의 대대적 개편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그는 수긍했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거론했고, 그는 경청했다. 그는 제게 선거 지원을 요청했고, 저는 괴물 국가 출현을 저지하기 위한 제 나름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선 “저는 민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지난 겨울과 봄은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잠해졌던 대학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거리서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학교 외 인원들이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하면서 가장 조용해야 할 학교 앞은 전쟁과 같았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그들의 앞에서 전쟁을 이끌었다. 이들이 새 정권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지 <일요시사>가 들어봤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는 2016년 촛불항쟁 이후 한국 사회서 대학생의 삶의 문제 및 대학 교육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학생회 운영과 학생 자치 발전을 위한 주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학생 공동의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구축된 학생회 네트워크다. 특히 최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학생 탄핵 집회서 앞장서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불꽃을 태웠다. 아래에는 김민지 전대넷 기획국장과의 일문일답. -전대넷에 대한 소개와 전대넷이 갖고 있는 비전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전대넷은 입학금 폐지와 총장 직선제, 그리고 학내 권력형 성폭력, 등록금 문제 등 대학생들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전국 단위의 총학생회 연대